2천년 가톨릭 역사상 이라크 첫 방문친이란 민병대-미군간 충돌에 우려교황 “종교 간 화합 다지는 데 방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세계 가톨릭교회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 사상 처음으로 이슬람 국가 이라크를 방문했다. 교황의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현지의 불안한 치안 악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우려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 방문을 앞두고 이라크 내 군사기지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로켓포 공격이 발생, 미국인 민간 도급업자 1명이 사망하면서 미국 백악관은 보복을 암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로 선정됐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원행스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사회 속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담은 등을 밝힘으로써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는 개개인의 건강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는 내용을 담아 따뜻한 희망과 치유의 등을 밝히겠다”며 “국민 모두의 안정과 건강을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 발원한다. 우리 모두 함께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일에도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이동량이 증가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한 ‘중증이상’ 반응이 처음으로 보고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여야의 서울시장 최종 후보가 단일화를 두고 힘겨루기와 신경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입양모가 16개월 된 입양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3차 공판이 진행됐다. 미얀마 군대와 경찰이 민주화
조사위 “피해자 관련된 증인만 6500명”2년간 최종보고서, 올가을까지 제출키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랑스 가톨릭 성직자들이 1950년대부터 아동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폭력 피해자 수가 1만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가톨릭교회 성폭력 조사위원회(CIASE)’는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최소 3000명의 피해자들과 관련된 증인만 6500명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마크 소베 CIASE 조사위원장은 “현재로서 전체 피해자 중 몇 퍼센트가 조사위에 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영국 국회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종교 공동체는 음모론과 증오 발언의 대상이 됐다”며 “이러한 공격은 당국이 자신들의 (방역) 실패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한 이기적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3일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의회 내 초당적 모임인 ‘국제 종교와 신념의 자유를 위한 초당적 의원 그룹(APPG-FoRB)’은 영국 외무국제개발부(FCDO) 앞으로 보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종교와 신앙의 공동체는 바이러스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고, 발병의 희생양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무소유’ 정신을 남긴 법정스님(1932~2010)의 입적 11주기를 맞아 오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길상사 경내 설법전에서 추모 법회가 봉행된다.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에 따르면 추모 법회는 생전 법정스님의 가르침과 더불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간소하게 봉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참배객을 위한 대중공양도 하지 않으며, 특별한 추모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화 정도에 따라 문화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며, 이때까지 꾸준히 이어온 사업들을 언택트 상황에
전국 100여개 사찰서 운영동반 1인까지 무료로 지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힘쓴 의료인, 방역 관계자과 여행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무료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는 문화예술 종사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토닥토닥 및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체험형 템플스테이다.‘토닥토닥 템플스테이’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쓴 의료인과 방역 관계자에 최대 3박 4일간 무료 지
한국교회 “3.1정신 계승해 신앙 본질 성찰하자”천도교 “3.1운동→3.1혁명’으로 승화해야” 제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매년 3.1절만 되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었던 종교계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1운동 102주년을 제각각 기념했다.100여년 종교의 벽을 넘어 3.1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종교계의 하나 된 모습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이에 각 종단에서는 성명을 통해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난을 극복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국교회는 3.1운동의 정신으로 신
남침례회 소속 교회 4곳“교단 신념과 부합 안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목사를 고용했거나, 성소수자를 지지한 미국 남침례회(SBC) 소속 교회 4곳이 교단에서 제명당했다.미 남침례교 교단지인 뱁티스트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SBC 집행위원회가 법원으로부터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목사를 고용했거나 성소수자를 지지한 4개 교회를 교단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성소수자를 지지한 이유로 제명된 교회는 조지아주 케네소에 있는 타운뷰침례교회와 켄터키주 루이즈빌에 있는 성마태침례교회다.자격심사위원회는 두 교회에 대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된 317명의 어린 여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교황은 28일(현지시간) 주일 삼종기도에서 “나이지리아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317명 소녀들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기도하자”며 “어린 소녀들을 납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26일 나이지리아 북서부 잠라파주에 있는 한 여자 중학교에 총을 든 무장괴한이 침입해 여학생 317명을 납치했다. 학생들의 소재는 아직까지도 파악되지 않았다.한편 나이지리아에선 무장단체들
종정들 경자년 동안거 해제법어 발표“고통서 벗어나려면 전 생애 걸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 주요 종단 최고 지도자들이 겨울 집중수행 기간인 불기 2563년 동안거(冬安居) 해제를 맞아 일제히 법어를 발표했다.정월대보름인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종단의 정신적 지주) 진제스님은 동안거 해제 법어에서 “금일은 경자년(庚子年) 동안거 해제일로, 밤낮없이 용맹정진한 것은 가상한 일이나 대장부의 활개를 치고 나오는 사람이 없으니 애석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생사윤회의 고통을 벗어나는 일이 한번 발심(發心)으로
목회자 76%, 교회서 대면 모임 가져31% “출석률 지난해 비해 절반 미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교회들이 대면 예배를 재개한 가운데 출석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교계에 따르면 미 남침례교 교단지인 뱁티스트프레스는 최근 미국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11일까지 개신교 목회자 4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결과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76%는 ‘교회에서 대면 모임을 가졌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도교 송범두 교령이 “3.1운동은 한 차원 높은 ‘3.1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승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송 교령은 제102주년 3.1절을 앞두고 낸 기념사에서 “우리 민족은 일제의 무자비한 만행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으나 3.1운동을 계기로 임시정부를 탄생시켜 일제의 강점으로 단절됐던 역사적 맥락을 잇고,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제의 새 국가를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더욱이 그러한 혁명이 특정 정치세력에 의해서가 아닌 우리 민족 성원이 주체가 됐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며 “이것은 우리
英성서협회의, 여론조사결과 발표기독교인 과반수 “매일 성경 읽어”59% “성경 관련 영상 더 많이 봐”“성경, 정신건강·인내·행복의 원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성경 읽기’가 하나님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영국성서협회의가 조사기관인 크리스천리서치에 의뢰,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2%가 ‘위기 당시 성경 읽기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더욱 가질 수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45~54세 절반 가까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5일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전국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배송됐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의 규모가 19조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근본적 개편 초안이 다음 주에 공개된다. 북한이 ‘리니지’와 같은 유명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등 다양한 사이버 활동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국회의원이 정부 부처 차관도 겸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판매고가 올해 184억 달러(2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184억 달러(약 20조4,05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16일 예방효율 95%의 최종 실험결과를 발표했던 모더나는 12월 21일부터 미국서 두 번째 승인 백신으로 실제 접종이 시작됐다. 이어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1월 18일부터 역시 화이자 다음의 두 번째 백신으로 접종 주
주민 350여명, 공사 중단 탄원서 제출해대구참여연대 “종교차별·인권침해” 지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구시 북구 대현동 주택가에 짓고 있는 이슬람 사원의 공사가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되면서 종교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대구 북구청은 이슬람 사원 건축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합의점을 도출하라는 이유로 공사를 일시 중지시켰다. 인근 주민들이 예배로 인한 소음 등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하고 일부 단체도 이슬람교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23일 북구청에 따르면 대현·산격동 주민 350여명은 이슬람 사원 공
크리에이터 ‘먹스나’ 콜라보 라이브26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이 오는 26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서 사찰음식 라이브를 선보인다.라이브는 틱톡의 사찰음식 공식 계정(@templefood_official)에서 26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오곡밥, 묵나물을 활용한 음식을 전 세계 틱톡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소개된다.이번 라이브는 틱톡이 주최하는 ‘#TikTokCulturalFestival’
18세기 호남 불교회화 대표도난당했다가 극적으로 회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8세기 후반 호남의 불교회화를 대표하는 장성 백양사 극락보전의 아미타회상도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된다.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오는 25일자로 해당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예고 기간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되면 명칭은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 설법도 및 복장유물’로 변경된다.백양사 극락전에 봉안됐던 아미타회상도는 1775년에 제작된 대형 후불탱화로, 보기 드물게 큰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구성이나 색감이 18세기 후반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리얼 종교인 토크쇼 ‘신선(信善)한 월요식탁’ 14회가 22일 오후 3시 시청자들을 만난다.이번 토크쇼에서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실태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다뤄왔던 주제들을 종합,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토론은 영토학자 장계황 박사의 강의내용을 토대로 한국교회의 현실을 자각하고 한국교회가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종교계에 영향을 미쳐야하는지 등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고정 패널로는 대한불교임제종평인사 주지 혜원스님과 장계황 박사, 천지일보 이지예 기자가 나선다.앞서 신선한 식탁은 신년기획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