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대법원이 5일(현지시간)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원심으로 돌려보냈다고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가 보도했다.대법원의 이날 판단은 권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는 하급심과 어긋나는 것이어서 그의 미국행 가능성이 커졌다.원심인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이 사건을 다시 판단해야 하지만 최상위 법원인 대법원의 법리 해석을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앞서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지난달 20일 항소법원이 권씨의 한국 송환을 확정하자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서 적법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짓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공장에 대한 투자를 현재의 2배 이상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서의 반도체 생산 투자를 기존의 2배 이상인 440억 달러(약 59조 5000억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같은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 발표는 오는 15일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피했고, 미국 상무부도 논평을 거부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5일(현지시간)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한국 정부가 발표한 독자제재에 항의했다”고 밝혔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 대사에게 “한국 정부가 지난 2일 러시아 선박과 개인, 법인에 일방적인 제재를 가한 것이 비우호적인 조치”라고 말했다.루덴코 차관은 또 한국 정부가 비생산적이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강압적 조치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국 외교부는 지난 2일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인력 등 북한 노동자
대만 당국은 5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 강진 발생 사흘째를 맞아 약 500차례나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도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연합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후 기준 누적 사망자 수가 전날 10명에서 2명 늘어난 12명이라고 밝혔다.부상자는 총 1천113명, 고립된 사람은 634명, 실종자는 13명으로 각각 파악됐다.이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은 화롄(花蓮)현 타이루거(太魯閣)국가공원 내 사카당 트레일(산책로) 바위 더미 아래에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몬테네그로 대법원, 권도형 한국 송환 무효화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지난 1일 저녁 가자 중부 데이르 알 발라에서 구호 작업을 마치고 나오는 국제 구호자선 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의 구호 차량 3대를 공격해 7명의 요원이 사망한 것과 관련, 5일 2명의 고위 장교를 해임했다고 말했다.사건 후 20시간 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자군 공격으로 인한 사망임을 인정한 뒤 IDF는 총참모장을 통해 야간 시야 문제로 인한 식별 실수의 오인 공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WCK는 이스라엘 군과 행선지 등을 상호 조정한 상황이었던 만큼 '타깃 고의 공격'이었다고 반박하면서 독립적인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최고지도자실이 공개한 사진에 4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의 장례식이 열려 유가족들과 고인들의 관에 엎드려 오열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숨졌다. 2024.04.05.
[화롄=AP/뉴시스] 5일(현지시각) 대만 동부 화롄현에서 지진으로 일부가 붕괴해 기울어진 톈왕싱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3일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고 1천1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24.04.05.
[포트로더데일=AP/뉴시스] 4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시내 뉴리버를 가로지르는 사우스이스트 3번가 다리에 크레인 일부가 떨어져 차량이 파손돼 있다. 경찰은 공사 중인 고층 건물에서 크레인 일부가 다리 위로 떨어져 건설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자동차 2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2024.04.05.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의료체계를 조직적으로 파괴하면서 형용할 수 없는 참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국제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AFP 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날 본부가 있는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에서 전 세계 어떤 병원도 감당할 수 없는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했다.국경없는의사회는 어린이들이 드론의 총격으로 상처를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잔해에 깔려 심각한 화상을 입은 환자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인도적
[과야킬=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경찰이 무기·마약을 찾기 위해 한 동네를 수색하고 있다. 2024.04.0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4일(현지시간)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을 계기로 군사 협력을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중러간 군사 협력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한 뒤, “역내에서의 우리의 초점은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력해 역내 안보와 안정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누구와 협력할지, 누구와 협력하지 않을지는 각 주권국가가 결정할 것”이라면서 “문제가 되는 것
[키이우=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전쟁 사진 전시회가 열려 한 여성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고 있다. 2024.04.05.
[프셰미실=AP/뉴시스] 월드센트럴키친(WCK)의 구호 요원 다미안 소볼(35)의 고향인 폴란드 남동부 프셰미실에서 4일(현지시각) 소볼의 친구와 고향 주민들이 촛불과 꽃으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소볼은 지난 1~2일 가자지구에서 WCK 구호 활동 중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다른 요원들과 함께 사망했으며 폴란드 정부는 이스라엘에 배상과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2024.04.05.
브라질 19세 여성이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발표한 2024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포브스지는 최근 2024년 억만장자를 발표하면서 최연소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를 꼽았다.그는 11억 달러(약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리비아 보이트의 재산은 그가 2004년 태어난 날부터 하루 평균 76만헤알(약 2억원)을 번 꼴이라고 CNN 브라질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지난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전 세계 최대 안경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방불케 하는 정교한 수법으로 거액의 현금을 탈취하는 절도사건이 벌어졌다.4일(현지시간) 지역 일간지 LA타임스와 KABC 방송 등에 따르면 부활절인 지난달 31일 LA 북쪽 샌퍼넌도 밸리 지역에 있는 보안업체 '가다월드'의 현금 보관시설에서 3천만달러(약 404억원)의 현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LA경찰국(PD) 관계자는 이 시설이 절도를 당했으며, 범행을 벌인 일당이 건물 지붕(옥상)을 뚫고 침입해 내부 금고에서 돈을 빼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KABC가 헬리콥터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양산을 비롯해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연기하기로 했다. ‘개인중립선수’로 출전해야 하는 러시아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에 자발적으로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부 라인의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광고 수입이 크게 줄어
[천지일보=방은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의 전반적인 인도주의적 상황은 용납할 수 없으며 이스라엘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구호요원 7명이 사망한 이후 처음으로 3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 월드센트럴키친 희생 사건은 백악관 내부에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미국 시민을 포함한 7명의 구호단체 직원 사
[서울=뉴시스] 유엔 인권이사회가 6일 중국 서부 신장(新疆) 지역에서 위구르족 무슬림들과 다른 소수민족들에 대한 인권 침해를 논의하자는 영국, 터키, 미국 그리고 대부분 서방 국가들의 제안을 부결시켜 중국에 주요한 외교적 승리를 안겨주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모습. 2022.10.6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에서 3일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오후 4시 25분 기준, 대만 전역의 사망자가 1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날 발견된 사망자는 실종 신고가 됐던 65세의 남성으로 화롄현 샤오코넬루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사망자는 도로 낙석에 숨진 공사 작업자와 차량 운전자, 등산객 3명을 비롯해 신신허런 광산과 다칭수이 휴게구역, 화롄현 빌딩 등에서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