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뇌조직 이용제품이 감염원인..사망자 더 있을 듯 보건당국, 보고 4개월 지나 역학조사 '늑장대응' (서울=연합뉴스) 광우병처럼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뇌기능을 잃게 되는 치명적 전염병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걸려 숨진 사례가 국내에서 공식 확인됐다. 지금까지 CJD 증상만으로 '의사(유사) CJD' 진단을 내린 경우는 있었지만, 생체 검사를 통해 CJD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더욱이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이 환자는 23년 전 뇌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CJD 감염 사망자의 인조경막을 이식했다가 C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아온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구속됐다. 신 전 차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김상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문화부 차관 재직시절인 2008~2009년 SLS조선 워크아웃 저지 등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 해외법인카드를 받아 백화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보수·진보 성향의 양대 교원단체와 교육의원 등 교육계 인사들이 교육감ㆍ교육의원 선거법 개정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육감·교육의원선거법 개정 공청회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안양옥 회장, 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장석웅 위원장, 전교조), 한국교육의원총회(최홍이 의장, 한교총)가 한 자리에 모여 이같이 밝히고 실무단을 꾸려 합의안을 도출,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공청회 말미에 교육계 합의점을 찾기 위한 실질적인 실무기구의 필요성이 건의돼 교총 안양옥 회장과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행정 일선에서 헌신하고 봉사한 공직자들을 위해 ‘제35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28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맹형규 행안부 장관과 송필호 중앙일보사 부회장을 비롯해 공적 심사위원 및 수상자, 가족·친지·동료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청백봉사상은 전국의 모든 공직자 중에서 청렴결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과 봉사로 실천하는 참신한 공직자에 주는 상이다.대상 수상자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주민센터 이재헌(50) 지방행정주사가
안마사하며 아들돕던 시각장애 모친에 범행 (서울=연합뉴스) 서울 도봉경찰서는 생활이 어려운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며 어머니를 망치로 때린 혐의(존속살해미수)로 박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7일 오후 2시 20분께 어머니 장모(62)씨 집에서 자신의 어려운 형편을 알면서도 전세보증금을 빼가려 한다며 술을 마신 채 신발장에 있던 망치로 장씨의 머리를 여섯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영어 과외교사를 하며 월 100만~300만원을 벌던 박씨는 어머니로부터 경제적으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성매매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10대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조정웅 판사는 성매매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김모(17) 군에게 징역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 2개월을, 선모(18) 군에게는 징역 장기 1년 2개월·단기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 군과 선 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친구 A양에게 인터넷에서 만난 상대남성과 잠자리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자고 사전에 모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2011년 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27일 ‘성폭력 없는 세상, 우리의 관심으로’라는 주제의 캠페인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광장 내 ‘성폭력 추방은 우리 손으로’라는 문구가 새겨진 대형 핸드 프린팅 월을 설치해 참여 시민들 손에 물감을 묻혀 손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성가족부 김금래 장관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성폭력을 근절하자’는 동참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대표 이현숙)는 서울,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트위터(@wonsoonpark)가 일명 ‘시민 신문고’가 되면서 민원 관련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서울시는 박 시장이 취임한 지난달 27일부터 27일 현재까지 한 달간 시민들이 트위터에 남긴 글은 모두 2만 4530건이며 그 중 1422건이 정책을 제안하거나 민원 관련 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시가 정리한 자료를 살펴보면 민원 글들은 보편적 복지 확대나 한미 FTA,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박 시장의 발언을 요구하는 정치적 문제부터 취업지원과 출퇴근시간 지하철 증차, 예방접종지원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을 대비해 전국 11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30일부터 총 22회 대입설명회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교협은 EBS와 공동주관으로 다음달 3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대입설명회를 연다. 대교협 관계자는 “수능성적 발표 이후 공교육 기관의 입시 전문가들이 집중분석한 정시모집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수능 등을 토대로 본인에게 적합한 대학과 학과에 대한 지원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6일 오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무효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종로경찰서장이 시위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9시 30분경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위대 100명에게 둘러싸여 얼굴 부위를 수차례 주먹으로 맞는 등의 폭행을 당했다. 박 서장은 이후 사복경찰과 함께 동화면세점 옆 세종로파출소 교통정보센터로 몸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채증자료를 근거로 폭력 가담자를 가려내 구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서장은 기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회사 동료와 카풀(car pool, 승용차 함께 타기)로 출근하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26일 대법원 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출근길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모 씨의 아내 최모 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벌인 유족급여 등 청구소송에서 대법원 판결에 불복해 낸 재심청구를 기각했다.지난 2008년 당시 배 씨의 상사는 카풀을 지시했었고, 대신 월 한두 차례 배 씨에게 5만 원을 유류비로 지원했다. 배 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함께 출근하는 동료를 태우러 가던 중 사고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치망 그물에 걸렸던 범고래가 해경과 어민의 도움으로 바다로 안전하게 돌아갔다.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 동쪽 약 2.8마일 해상에서 26일 오전 9시 30분께 7m 길이의 범고래 한 마리가 정치망 유도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어민 손모(55) 씨가 발견해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손 씨는 여수해경에게 “배에서 선원들과 작업 중 바다에서 범고래가 그물에 걸려 물을 뿜고 있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여수해경은 경비정과 122구조대를 동원해 정치망 어장 소유자와 함께 2시간여 동안 그물을 제거, 이후 바다로
[천지일보=고영찬 시민기자] 우리나라의 사이버외교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는 ‘반크’ 가 12월 5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제2회 역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제2회 콘서트에서는 반크 박기태 단장의 사회로 세계에 한국 역사를 알리는 위대한 한국청년들을 활동을 소개하며 정부 기관, 학계의 전문가 등 3인과 반크의 청년 민간외교관 4인의 한국역사 홍보 관련 활동 대담과 콘서트 참가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21세기 새로운 한국역사 홍보방안에 대해 꿈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반크는 최근 세계적인 출판사와 교과서에 중국의 동북공정이 심화되고
전문가들 “고교정책 전면 재검토 필요”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고교 다양화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2년째 미달 사태가 발생하면서 자사고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서울지역 자사고 26곳 중 무려 11곳에서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또한 서울 동양고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서울시교육청은 동양고가 내년 1월 2차 추가모집 기간이 끝난 후 일반고로 전환하기 위해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하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고 25일 밝혔다. 신청이 받아들여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무상급식 사업 예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다른 주요 교육예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 내년도 교육예산은 총 1855억 1천만 원으로 올해보다 592억 4천만 원이 늘어났다. 이 중 무상급식 사업 확대로 급식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630억 4천만 원 늘어나 총 1072억 4천만 원이 투입된다. 학교급식 예산과 함께 혁신학교 지원 사업 예산이 5억 8천만 원 늘었으며 각 급 학교에 심리상담사를 배치하는 사업 예산도 38억 7천만 원 증가했다
충북서 철야 토론회…"경과반납 1만5천명 달한 듯" 경찰대 총동문회 집행부 모임…경우회 "시행령 철폐해야" (서울=연합뉴스) 전국의 일선 경찰들이 국무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충북 청원에 집결해 수갑을 반납하기로 했다. 수사 경과(警科)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경찰이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수갑을 반납하는 상징적인 행사까지 열려 일선 경찰의 반발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 "쓸모없게 된 수갑 반납" =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충북 청원군의 한 공원에서 '총리실 조정안의 문제점과 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모 지방법원의 A 부장판사는 한미 FTA 비준안이 강행 처리된 지난 22일, “뼛속까지 친미인 대통령과 통상관료들이 서민과 나라 살림을 팔아먹은 2011년 11월 22일, 난 이날을 잊지 않겠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를 둘러싸고 인터넷상에는 현재 표현의 자유라며 옹호하는 글과 판사의 재판 공정성을 들어 반대하는 글이 함께 올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대법원은 이 판사가 글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외국인이 꼽은 서울 최고의 명소로 남산이 선정됐다. 서울시가 외국인 1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가장 매력적인 명소’에 관련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를 한 결과 15% 정도가 남산이라고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남산을 택한 이유로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연인과 함께 자물쇠를 걸고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낭만적인 데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언어권별로 외국인이 꼽은 서울 명소는 조금씩 달랐다. 영어권에서는 경복궁(1위, 16.7%) N서울타워(2위, 8.2%) 인사동(3위, 7.5%) 등
보험가입·지급 절차 까다로워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를 ‘서민금융 범죄’로 규정하고 대수술에 들어간 것은 범죄 행각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벼운 차량 접촉 사고를 당하고도 수백만 원의 보험료를 챙기는 것은 기본, 온몸이 멀쩡한데도 수많은 병원을 옮겨 다니며 ‘의료쇼핑’을 한 사례가 수시로 금감원에 신고됐다. 금감원이 수술용 메스를 꺼내 든 것은 범죄자들에게 흘러가는 보험금을 차단해 일반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려는 목적도 있다. 보험사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김모(44, 컨설턴트) 씨의
‘수사 보직 포기’ 글 잇따라… 대표 강력범죄수사카페도 폐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 수사에 대한 검찰의 지휘를 확대한 수사 조정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일선 경찰들의 조직적 반발이 확대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에 대해 경찰이 형사소송법의 정신을 훼손했다며 더 강력한 개정 법률안을 만들어 시행령을 뒤엎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집단행동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경찰 측 입장을 변호하는 의원들을 격려․설득하거나 인터넷카페를 폐쇄하는 등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