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김태우, ‘드루킹 특검’ 후보 사찰 놓고 진실공방[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의 김태우(전 청와대 특별감찰관) 수사관 고발에 따라 특감반 사태의 공이 검찰로 넘어갔음에도 양측 간 폭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가운데 김 수사관이 21일 ‘드루킹 특검’ 특검 후보에 대한 평판 수집을 청와대가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청와대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수사관은 국회에서 드루킹 특검법 통과 직후 이인걸 특감반장이 당시 특감반원에게 특검과 특검보 후보로 거
정동영 “文 정권서 농성… 상상도 못해”이정미 “정치개혁 위해 30년 기다려”[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중소 3당이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공동집회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연일 촉구하고 나섰다.야3당은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치개혁을 거부하는 기득권 양당의 밀실 야합’을 규탄하고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여야 5당 대표 회동도 함께 요구했다.7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정권, 어떻게 태어났는가? 촛불혁명으로 시민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문재
정동영 “제2의 민주화 운동”5일 청와대 앞서 기자회견[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4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거대양당을 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이날 오후 야3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이같이 촉구대회를 열고 “예산안 심의와 선거제 개혁 동시처리는 한나절이면 결단한다”라고 요구했다.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선 “여당이 조금 손해 보더라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가야 할 길이니 약속을 지켜달라”고 말했고, 한국당을
김성태 “청와대 바로잡아야”… 이해찬 “이번 사안, 개인 품성 작용”[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보수야당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청와대 인사의 공직 기강 해이 문제와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책임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고위 인사의 일탈 행위 등에 대해 인사검증 책임이 있는 조국 수석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수석을 경질해야 할 만큼 사안이 중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3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민주당 이해찬 대
15일부터 기재부·공정위 등 대상소득주도성장·고용부진 다룰 듯‘정보유출 문제’로 충돌 가능성[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정감사 초반 여야 모두 ‘이렇다 할 한 방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이 국감 2라운드에서는 실력 발휘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보통 국감에서 야당은 정부의 실정을 지적·공격하고 여당은 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수의 입장이 어느 정도는 정해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0~12일 진행된 초반 국감에서는 여야 의원들 모두 몸이 덜 풀렸는지 국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줄만한 사안 발굴이나 질문
野반발로 시작 5분 만에 파행“범법행위 해결하고 증인선서”“해명된 의혹 왜 재탕, 삼탕”[천지일보=이지예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가 이어진 11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국감은 유 부총리의 도덕성 문제로 난타당한 지난 인사청문회 등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이날 오전 10시 국회 교육위원회는 교육부를 비롯한 교육부 산하 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유 부총리의 취임 후 첫 국감 출석이었으나 그의 임명을 문제 삼는 야당의원들의 반발로, 시작 5분 만에 정회하는 등 순탄치 않은 모습이 연출됐다.교문위 소속 한국당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10일 “대표번호는 통상적으로 기업이 자사의 상품 또는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고객서비스 목적의 번호인데, 해당 통화에 의해 발생되는 통화요금은 해당 기업이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나, 현재 실상은 소비자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에 따르면, 전체 이동전화 이용자가 대표번호로 발신하는 통화는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연간 약 50억분으로, 종량요율(초당 1.8원)로 일괄 계산할 경우 이용자 요금부담은 연간 5400억원 규모
북미협상 국면에서 정부 역할 질문 이어질 듯[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10일 외교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감에서는 북한 관련 사안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외교부 국감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관련 정부의 역할과 북한의 비핵화 방안을 두고 공방이 예상된다.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이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향후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대화 분위기 속에서 대북제재에 대한 부분도 언급이
세 대통령 탄생에 직‧간접 영향여야 정치계 빈소 발걸음 줄줄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3김(三金)시대’를 이끌었던 ‘풍운아’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8시 15분 별세했다. 향년 92세.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노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필 전 총리는 누구?1926년 충남 부여 태생인 김 전 총리는 공주중·고등학교와 서울대 사범대, 육군사관학교 8기를 졸업
원구성 논의 시동도 못걸어‘6월 국회’ 빈손 끝날 수도한국당, 당 수습에 자중지란바른미래당도 정상화 ‘험로’[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보수야당이 사실상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국회 정상화도 늦어지고 있다. 당장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를 논의해야 하지만, 야당의 지도부 공백사태로 시동조차 걸지 못하고 있다.그동안 지방선거로 개점휴업 상태에 있던 6월 국회는 야당의 선거 패배 후유증으로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6월 국회를 가동하기 위해선 국회의장단 선출, 상임위원회 배분 등의 원 구성 문제가 마무리돼
‘경제·일자리’ 공약 ‘3김 3색’김경수 “경제혁신회계 1조원”김태호 “4차 산업혁명 도시”김유근 “첨단군수산업 집적지”[천지일보=손성환 기자]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 3명은 ‘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우며 각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게시한 ‘시도지사 후보자 공약’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1순위 공약으로 ‘위기에 빠진 경남경제를 살리겠다’고 내세웠다.김 후보는 “수도권과 함께 제2의 성장축으로 국가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경남이 최근 수년간 0%
朴·金·安 3파전, 공약 대결 치열박원순, 스마트시티로 혁신 성장김문수, 건축정책 규제 전면 철폐안철수, ‘서울개벽’과 4차산업혁명[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천만 서울시민의 표심을 공략할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의 주요 공약은 뚜렷하게 구분된다. 총 9명의 후보자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가운데, 주요 정당 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그리고 바른정당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공약 대결이 치열한 형국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게시한 ‘시도지사 후보자 공약’에 따르면 박 후보의 핵심 공약은 ‘스마트시
이재명, ‘경기 퍼스트’ 제1공약남경필, 혁신클러스터 조성키로김영환, 의료복지 공약 강조이홍우·홍성규, ‘특구’ 추진[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1200만명 경기도민을 공략하기 위해 저마다 핵심 공약을 내걸고 선택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게시한 ‘시도지사 후보자 공약’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를 서울의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올려놓겠다는 ‘새로운 경기 ‘경기 퍼스트’’를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이 후보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을
여야 3당 서울 집중… 평화·정의, 호남지원추미애 “평화 발목잡는 한국당 투표로 심판”홍준표 “댓글조작 이어 여론조사 수치왜곡”[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여야는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인 3일 지방선거 최대 표심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 당력을 쏟아부으며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전날 경북, 경남 지역을 순회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등 수도권을 누비며 선거 지원에 나섰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지원 유세에 이어 오후엔 서울로 상경해 신도림역에서
추미애 “평화 발목잡는 한국당 심판”… 홍준표 “선거로 문재인 정책 바꿔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은 2일 여야 지도부와 각 후보들이 주말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여야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지역에서 분초 단위의 일정을 짜 집중 유세를 벌이며 후보 지원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남과 울산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경남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맞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유세 경쟁0시부터 분초 단위 빽빽 일정서울 현장 곳곳서 ‘한표’ 호소미세먼지·지하철 지하화 공방[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31일 서울시장 여야 후보들의 ‘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불붙었다.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등 여야 후보들은 이날 0시 자정을 기해 일제히 서울 현장 곳곳을 누비며 한표를 호소하는 등 숨가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13일간의 열전을 치른 뒤 6월 13일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는다.◆청소노동자 vs
민주 호남 지지율 야당 압도‘힘 있는 여권 후보’ 내세워보수야당, 후보자 확정 못해낮은 승리 가능성에 구인난[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13지방선거가 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 지역의 ‘철옹성’이 더욱 공고해지는 분위기다.호남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불모지로 통한다. 반면 호남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엔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작동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여당인 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이 야당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치러진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앞으로 총 11년이나 방치할 수 없어”孫 “중도개혁으로 새로운 중심 잡아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지난 7년간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은 눈먼 돈을 고인물에 푸는 것으로 요약된다”며 맹공을 가했다.이날 안 후보는 안국동 미래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 결과가 서울시정의 방임, 무능, 거짓, 특혜”라면서 “7년도 모자라 앞으로 4년 더, 총 11년이나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박 시장의 지난 7년동안의 시정에 대해 ‘종합선물세트식미세정책의
4년 전 보수 완승 장담 못해최순실 사태 후 민심이반 커민주, 영남 교두보 공략 총력역대 선거보다 더 치열할 듯[천지일보=임문식 기자] 7일로 6.13지방선거가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정당의 명운을 건 ‘낙동강 전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을 아우르는 영남권은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현재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은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겪는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신 당
협상 중단… 7일 원내대표 담판 시도조건부 타협, 극적 합의 가능성도 제기“국회 복귀” vs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기습 폭행을 당하면서 6일 국회 정상화 여부가 다시 기로에 섰다.전날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드루킹 사건’ 특검을 비롯해 추가경정예산안과 국민투표법·방송법 개정안 처리 등 현안 전반에 대한 일괄 타결 가능성이 흘러나왔지만, 갑작스럽게 터진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으로 교섭단체 대표회동이 불발됐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