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이 ‘아파트 숲이 된 북서울’ 특별전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 가운데, 13일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열린다.북서울은 아차산과 용마산,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으며, 당고개와 누원점에서 살곶이다리에 이르기까지 중랑천을 중심으로 너른 들이 펼쳐진 지역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일대를 지칭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직은 가을 옷이 좋은 걸까. 찬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듯 단풍색은 유난히 더 짙었다. 집 옆에 있는 한그루의 감나무. 몇 개 안 남은 감은 탐스럽기까지 하다. 이 가을이 지나가는 걸 아쉬워하는 듯 감은 가지를 꼭 붙들고 있었다.가을의 끝과 겨울의 문턱, 그 사이에 서 있는 ‘석파정(石坡亭)’은 영화에 나올 듯한 비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과연 ‘흥선대원군의 별서답다’라는 말이 툭 튀어나올 정도였다.◆‘계략’ 세워 인수한 흥선대원군 별서인왕산 북동쪽의 바위산 기슭에 자리한 흥선대원군 별서(興宣大院君 別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창의문(彰義門)을 시민들이 통과하고 있다. 이곳 주변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창의문은 북문(北門) 또는 자하문(紫霞門)으로도 불린다. 1396년(태조 5) 서울 성곽을 쌓을 때 세운 사소문(四小門)의 하나로 창건되어 창의문이란 문명(門名)을 얻었다. 북한(北漢)·양주(楊州) 방면으로 통하는 교통로였으나 1416년(태종16) 풍수지리설을 주장하는 자들이 이곳의 통행이 왕조에 불리하다 해 폐문(閉門)한 채 일반의 통행이 금지됐다가
가족 품으로 돌아가려는 ‘철우’불쌍하다며 귀화 권하는 ‘남한’벼랑 끝으로 밀어 붙이는 ‘북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살다보면 한번쯤, 어쩌면 늘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힐 때가 있다. 해결하고 싶어 대안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보지만 소용없다. 내 의지와 상관 없이 발생한 문제에 따라 하루하루 긴장된 삶을 살아간다.남북문제가 그렇다. 동서를 가르는 경계선을 중심으로 한반도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몸을 비비며 버티지만 동족상잔의 비극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분단 후 66년 동안 조금도 달라진 것 없이 여전히 미워하고 날을 세우고
류승범과 영화 ‘그물’ 선보여어렸을 때부터 남북문제 근접해집 앞마당에서 시체가 나오기도“내 영화 어둡다고 생각하지 않아빛·어둠 대비는 영화가 아름다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악어’부터 ‘피에타’까지 개봉할 때마다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김기덕 감독이 영화 ‘그물’로 돌아왔다. 22번째 작품인 ‘그물’은 기존의 김기덕 감독의 영화와 다르다. 이전 영화들은 인간 본연의 원형적 고뇌를 담았다면 ‘그물’은 남북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영화 ‘그물’은 분단 후 66년 동안 조금도 달라진 것 없이 서로를 미워하
전 교육부장관 황우여 초청강연 진행[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수복 66주년을 기념해 ㈔한국푸드코디네이터가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드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단체는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한 빌딩에서 참전용사에게 최고의 맛이 듬뿍 담긴 식사를 대접했다. 행사에는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의 강연, 서비스진흥원에서 준비한 장수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단체는 “6·25전쟁에 참전한 분들에게 청춘이란 요즘처럼 즐기는 시기가 아니다.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했다”며 청춘 시절 누리지 못한 편안한 한 끼 식사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악어’부터 ‘피에타’까지 개봉할 때마다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온 김기덕 감독이 배우 류승범과 함께 ‘그물’로 돌아왔다.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작품인 ‘그물’은 분단 후 66년 동안 조금도 달라진 것 없이 서로를 미워하는 남한과 북한 사이에서 우연히 남한으로 가게 된 북한 사람 ‘철우(류승범 분)’가 간첩으로 오해 받아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영화 ‘그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기덕 감독과 배우 이원근, 김영민, 최귀화가 참석했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을 가진 추석(秋夕)이 다가왔다. 주말까지 포함하면 일주일이나 되는 황금연휴 기간에 평소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극장가를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일상에 지쳤던 심신을 달래줄 시대물과 멜로, 공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화가 추석을 겨냥해 개봉했기 때문이다. ◆‘밀정’7일 개봉한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은 3.1운동 직후인 1920년대를 배경으로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기 위한 목숨을 건 독립투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
30일~내달 2일까지… 거리예술 결합한 국악 공연 선보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거리에서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서울거리예술축제2016(舊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고 다양한 거리예술과 결합한 총 7편의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차력, 설치형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결합된 이번 공연은 단순한 전통예술 장르를 벗어나 동시대성을 강조한 거리공연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50여 편의 거리예술공연에서는 ‘내 땅의 땀으로부터’ ‘물의 경계, 바람의 노래’ ‘음악차력극 굿차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는 등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영화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로,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이 영화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인천지역을 장악한 북한 방어사령관 림계진이다. 철두철미한 판단력과 냉철한 치리로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으면 누구라도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불같은 성격을 가진 림계진. 그가 등장하는 장면이라면 누구나 주먹을
독립투사들 이야기 나오지만아직도 많은 사람이 잘 몰라영화 본 인천 시민들 반응 의외대북 첩보 ‘X-Ray 작전’ 이끌던실존인물 임병래 중위 모티브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연기혹평에 오히려 관객들 관심 가져실화, 강력한 무게감 가진 소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도둑들’ 1298만명, ‘신세계’ 468만명, ‘관상’ 913만명, ‘암살’ 1270만명 등 경이적인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배우 이정재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했다.그런 그가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에서 비밀리에 첩보작전을 수행하는
9월 북한인권법 시행 앞두고통일문화정책포럼 관련 논의 “먼저 ‘문화예술 실태 조사’개선 요구보다는 지원·협의” “환경에 따른 문화예술 차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오는 9월 ‘북한인권법’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문화예술 측면에서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를 위해 우선 ‘문화예술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무철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문화예술 측면에서 바라본 북한인권법의 의미’를 주제로 한 ‘제3차 통일문화정책포럼’에서 이
리뷰 | 영화 ‘인천상륙작전’작전 성공 이끈 첩보부대 조명전쟁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특수작전 긴장감 속에 펼쳐져인물 개연성 떨어지고 의문만이정재·이범수 열연 구멍 메워출연부터 화제된 리암 니슨어록만 쏟아내… 비중 아쉬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본 영화는 실화에서 영감 받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은 이처럼 한국인이라면 알고 있는 인천상륙작전 실화를 재조명해 스크린에 담아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역사를 바탕으로 맥아더 장군이 계획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활약했던 해군 첩보부대의 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7일 오후 ‘문화예술 측면에서 바라 본 북한인권법의 의미’를 주제로 제3차 통일문화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김수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7일 오후 제3차 통일문화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 측면에서 바라 본 북한인권법의 의미’를 주제로 진행됐다.인사는 조현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는 김수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정토론은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교수, 이무철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연구위원이 각각 맡았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한 배우 이범수가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 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작전명 ‘크로마이트’인천 통해 서울 연이어 수복보급로 끊어 자원 공급 차단조수 차로 상륙시간 단 2시간1/5000 확률로 기적적 성공‘장사상륙작전’ 성공적총 잡은 지 보름 된 학도명 772명가진 건 3일치 식량과 총알뿐동해안 국도 점거하고 적 교란맥아더 “그대들 영원히 기억할 것”[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배우 이정재, 이범수, 정준호에서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까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2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진세연이 박철민의 대답에 미소를 터트리고 있다.영화에서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인천 시립병원 간호사 한채선 역을 맡은 진세연은 “영상이나 사진으로 접했던 사건을 직접 참여하고 연기하니 전쟁의 참혹함이 느껴졌다”며 촬영 소감을 말했다.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2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진세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와 이재한 감독, 배우 이정재·이범수·진세연·정준호·박철민 등이 참석했다.영화에서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인천 시립병원 간호사 한채선 역을 맡은 진세연은 “영상이나 사진으로 접했던 사건을 직접 참여하고 연기하니 전쟁의 참혹함이 느껴졌다”며 촬영 소감을 말했다.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2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범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범수는 “가족과 영화를 관람할 의사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범수는 “우리 역사를 알아야 하기에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6.25전쟁 참전용사”라고 밝힌 이범수는 북한 인민군 사령관으로 림계진 역 연기에 대한 애로사항을 떨어놓기도 했다. “이번 악역은 솔직히 연기하기 싫었다. 림계진의 감정을 쌓는 등 연기를 위해 스스로를 속이려고 노력했다”고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