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개국 지도자 내한… 국내외 인사 3500명 모여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42회 국가조찬기도회(대회장 황우여)가 22일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시 33:12)’를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이번 기도회는 국책 사업에 대한 국론분열과 몇몇 공인(公人)들의 종교비하 발언 등으로 나라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가운데 개최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국내 교계지도자 및 성도들을 포함해 세계기독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과 외교관 등 전 세계 30개국 해외지
세계 모든 종교가 한국으로… “종교 종주국은 한국이 될 것”[천지일보=백은영, 이길상 기자] ‘서쪽의 기운이 동쪽으로 온다’는 뜻의 서기동래(西氣東來)라는 말이 있다. 이는 서구의 물질문명시대가 물러가고 동양의 정신문명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동양은 어디를 말하는가. 인도의 성인 타고르는 한국을 일컬어 ‘동방의 등불’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해가 뜨는 곳 동방은 생명의 빛을 비추는 곳이자 모든 것이 시작과 끝이 펼쳐지는 곳이다. 최근 전 세계에서 2질밖에 없는 부처님의 원음 설법 목
종교계 종교편향 논란 심화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화합과 상생을 도모해야 할 종교계가 잇따른 지역 사회와 종단 간 갈등으로 사회적 순기능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울산 기독교계는 KTX 울산역(통도사) 명칭 선정 문제로 종교편향과 종교적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며 ‘통도사’ 부기 삭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기독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2만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발표했다. 울산시는 올 11월 울산구간 신설역 명칭으로 KTX울산역(통도사)을 추천했으며 한국철도공사에서 심의를 하고 있다. 이번 역 이름 선
재가연대 “진심 아닌 것 같다” “사과 받아들인 총무원장도 문제”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봉은사 직영사찰 외압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안 대표는 19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을 예방하고 “부족한 것이 많은데 당선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지난 번 부덕의 소치로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불교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봉은사 외압’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당 대표 당선을 축하드린다. 국가와 국민에게
주류의 정치적 행보 기사화 문제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국내 주요 신문·방송에서 보도된 개신교 관련 기사를 질적으로 분석한 결과, 개신교를 이슈 소재로 바라보는 일부 언론들의 상업적인 생각이 결국 개신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반영하는 데 큰 영향이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교회언론회가 2010년 상반기에 국내 중앙일간지를 6개월간 모니터링 한 결과, 종교와 관련된 보도기사의 할당면적이 총 973,928㎠ 중, 불교 388,305㎠, 기독교 245,710㎠, 천주교 192,850㎠ 순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줄곧 1위를
제3회 한·베 국제문화교류 대축제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베트남 종교정책을 총괄하는 장차관급 종교위원들이 한국과 베트남 간의 문화교류를 위해 방한했다. (사)살기좋은나라 아름다운 손길(이사장 김오현) 주관으로 열린 ‘제3회 한·베 국제문화교류 대축제’가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베트남 종교관계자들이 초청돼 양국의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이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양국이 매년 교대로 축제를 치루고 있다. 한국은 올해로 두 번째 축제를 마련했다. 은엔 탄 쑤언 베트남 종교위원장(장관급) 및 종교관계자 1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한나라당은 안상수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참여불교재가연대를 비롯한 불교단체들은 13일 오후 한국방송(KBS) 앞에서 한나라당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불교계 의견을 전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KBS에서는 한나라당 당대표 후보들의 토론이 열리고 있었다. 불교단체들은 “이번에 당 대표에 출마한 안상수 의원은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에 대해 ‘좌파주지 퇴출’ 운운해 불교계의 반발을 불렀음은 물론, 정교분리를 명기한 헌법을 노골적으로 유린한 인물”이라며 “그는 ‘봉은사 외압설’에 대한
정치계와 종교계, 앞장서 국정문제 해결 불구 이익집단으로 전락[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근 들어 정치계와 종교계 인사들이 상대방에 대한 비하 발언을 무분별하게 쏟아내며 정치·종교 간 논쟁이 가열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4대강, 소통 부재로 논란 확산 김문수 경기지사는 4대강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지난달 29일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경기도 양평 유기농 농가와 종교계를 향해 “물통 안에서 기도를 한다고 하는데 무엇을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 되는 선동을 하고 있다” 등의 김 지사의 발언이 지역 언론에 게재되
그저 웃을 수만은 없는 영화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오로지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세상에서 오직 나만이 거짓말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거짓말을 할 것인가. 영화 은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세상에서 거짓말할 수 있는 능력을 홀로 가지게 된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의 배경은 단 한 가지를 제외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과 똑같은 평행 우주 속 현실이다. 그 한 가지란 그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원불교 북한아동 지원자 사)평화의친구들 사무국장 윤법달 대학교 시절, 원불교전국대학생연합회 회장을 시작으로 원불교와 인연을 맺게 된 사)평화의친구들 윤법달 사무국장(39). 그는 누구보다 북한 아이들의 식량부족으로 걱정이 많다. 북한은 농업기반 시설도 부족하고 자급자족 할 식량 산업화도 어렵기 때문이다. 북한동포지원운동 단체인 ‘사)평화의친구들’은 2003년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으로 발족했다. 제3세계 개발사업, 해외긴급구호, 평화단체와의 네트워크,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으로 활동무대를 넓힌 ‘평화의친구들’은 먼저 10여 년 전 원불교
개인·사회·종교문제 등에 명쾌한 답변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법륜스님의 즉문즉설(則問則設)이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오후 수원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행복한 가정을 위한 법륜스님의 전국 순회강연 ‘답답하면 물어라’가 열렸다. 500여 석이 정원인 한누리아트홀은 청중들로 가득 찼고 자리가 없는 사람은 통로에 앉아 강의를 들었다. 이번 순회강연은 ‘KBS 아침마당, 낭독의 발견’ 출연과 BTN불교TV 즉문즉설로 법륜스님의 인지도가 확대돼 강연을 듣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마련됐다. 또한 법륜스님의 강연을 직접 접하기
2016년 대한민국 세계불교문화엑스포 MOU 체결 [천지일보=이길상 기자]2016년 세계불교문화엑스포(불교엑스포) 한국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대각교단 총재 석가산 장로는 18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세계불교문화엑스포 세계불교문화선언식’을 통해 ‘2016년 대한민국 세계불교문화엑스포 MOU(양해각서)에 대한 발표문’에 서명했다.‘HPI 컨설턴트’ 레슬리 하우(말레이시아·국제변호사) 사장은 3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세계불교승가회 석혜웅 비서장과 석가산 총재가 ‘세계불교문화엑스포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석 총재는
봉은사, 북한 vs 포르투갈 경기 응원 장소 제공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One-Korea.” “우리는 하나.” 21일 밤 봉은사 보우당 앞 주차장에서 남아공 월드컵 G조 북한과 포르투갈과의 경기 응원이 펼쳐졌다. 응원단은 손에 한반도기와 ‘우리는 하나’라는 작은 피켓을 들고 북한선수를 응원했다. 이날 명진스님은 “봉은사에서 북한선수를 응원하도록 장소를 제공 한 것에 대해 말들이 많았지만 결정하길 잘했다”며 “한반도 정세가 좋지 않은 이때 북측선수를 응원하는 것은 남다른 뜻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사람이 죽는
재가연대, 경선 포기 촉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봉은사 외압설로 논란을 산 바 있는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의 당대표 경선 출마를 놓고 불교 시민단체가 논평을 통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참여불교재가연대(재가연대)는 21일 논평을 내고 “‘봉은사 외압설’ 논란의 당사자인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의 당대표 출마는 불교계를 능멸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경선 포기를 촉구했다.재가연대는 “지난 수개월 간 불교계를 들쑤셔 놓았던 ‘봉은사 외압설’의 장본인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이 오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외압여부를) 기억하긴 어렵지만,
링컨의 믿음, 그 힘의 근원을 찾아간다 [천지일보=이지수 수습기자]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존경받는 미국대통령으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링컨의 힘이 그의 믿음에 있었음을 웅변한다. 그는 어머니, 누나, 세 아들 등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선거에서 여러번 고배를 마셨으며 원숭이 같은 외모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자신을 비판하고 다닌 사람들을 요직에 기용하는 아량을 보였으며 특정 교회에 등록한 적은 없었지만 누구보다도 설교에 집중했다. 전쟁에서 연이은 승리를 거둔 후에는 교만해질까 두려워 국
기윤실 ‘아기와 함께 가고 싶은 교회’ 포럼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아기를 돌보느라 그동안 예배를 마음 놓고 드릴 수 없었던 아기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타교회의 성공사례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17일 오전 명동청어람에서 전도사 및 신학대 교수와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기와 함께 가고 싶은 교회’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모들이 예배를 드리는 데 지장이 없도록 교회에서 아기들을 위탁해 보호하는 시스템이 잘 정비된 두 교회가 소개됐다. 그중 한 곳인 새문안교회는 어린이집을 같
통일 시대를 여는 즐거운 상상 파티… 자유로운 의견 공유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국전쟁 60주년, 남북공동선언 10주년 등 한반도 평화와 분단의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2010년을 맞아 통일을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한 파티가 마련된다. 25일 오후 7시 통일시대평화누리가 주최하는 ‘통일 시대를 여는 즐거운 상상 파티’가 사랑의교회 패밀리채플 아브라함홀(강남역 5, 6번 출구)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통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주요 프로그램은 통일 O.X퀴즈, 여는 상상발표, 토론회 순으로 진행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 가톨릭포럼 개최… 평화주의 사상가 재조명 [천지일보=이지수 수습기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직전까지 동양평화 만세를 부르자고 제안했던 안중근 의사, 이제는 의사를 뛰어넘어 평화주의 사상가로 재조명받고 있다.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최정기)는 지난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안중근과 동양평화사상’이라는 주제로 제10회 가톨릭포럼을 개최했다. 염수정 가톨릭 생명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주교계에서는 이미 안 의사의 시복(諡福) 작업이 시작됐다”며 “안 의사를 독립운동가로만 알고 있는 것은 그분 삶의 일
3년 개발 프로젝트 실시… 2012년 완벽한 학교로 세울 것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의정부 사역을 하는 동안 교회 일은 하지 않을 겁니다.” 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 소장 박현동(45) 목사가 본격적으로 청년사역을 시작하며 내놓은 일성이다. 2일 경기도 의정부고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십대지기를 방문해 박현동 목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한 쪽 벽에는 아이들의 추억이 가득한 사진들로 빼곡했다. 박 목사는 2005년 3월 7일 십대지기 대안교육센터인 ‘시소학교’를 설립했다. 학업의 격차, 부모님의 존재여부, 재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역사가 객관적으로 쓰였을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25일 불교미래사회포럼에 초청돼 강연을 한 역사평론가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현재 중국은 고조선 및 고구려사를 자국의 한 지방사로 편입시키고 한국사와 관계를 끊으려 한다. 이에 한국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을 설립, 역사연구에 지원을 하며 중국정부에 항의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나라의 대응과는 관계없이 중국의 동북공정은 계속 추진 중에 있다. 중국정부의 동북공정에 대해 이 소장은 “동북지방 역사를 중국 역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