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에르네스토 카르데날 신부에게 34년 전에 내려진 정직 조치를 철회했다. 카르데날 신부는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정부에서 문화상을 지냈던 가톨릭 사제이자 유명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니카라과 주재 교황대사인 발데마르 소메르타그 대주교는 2월 18일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카르데날 신부에게 내려진 모든 교회법적 견책을 없애는 자비를 베풀었다”고 밝혔다.카르데날 신부는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민족해방전선(FSLN)에서 독재정권과 배후의 미국 정보권력에 저항한 혁명가이자 가톨릭 사제였다. 혁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순진리회 계열 대진교육재단에 매각될 것이란 의혹에 휩싸인 안양대학교의 구성원들과 이사진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사진들이 오는 28일까지 협상을 연기하자고 제안하자 구성원들이 이를 거절한 것이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학내 구성원들은 매각을 반대하는 강경 시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안양대학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학정상화를 위한 협의체)는 20일 김광태 이사장에게 제안했던 대진성주회 관련 이사들의 사퇴와 교육부 승인 취하 요청 등을 이사진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혔다. 대학정상화를 위한
기독 대학생 취업 의식 조사… 69.7% “취업 스트레스 받아”교회, 취업 지원보단 봉사 강요하기도 “일하다 지쳐 떠나”“교회 내 기업가 등 실질적 ‘취업 멘토’ 있어… 도울 방안 많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모태신앙으로 10년 동안 서울 외곽 한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 중고등부 섬김이, 청년부 임원 등 각종 사역에 봉사해 온 최지민(가명, 29, 여)씨는 대학 졸업 후에도 4년간이나 취업하지 못하고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직장을 다니지 않고 사역을 하다 보니 날이 갈수록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건 당연했다. 취업에 대한 조언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개신교가 남북 사상교류에 나섰다.‘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는 오는 2월 26일 오후 6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창립보고 및 연구소장 취임예배를 연다고 밝혔다.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는 그리스도인들의 남북 사상교류를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29일에 창립됐다.초대 연구소장으로 취임하는 조헌정 목사(향린교회 은퇴목사,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현 6.15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상임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남북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한국 교회가
북한인권정보센터, 2018북한종교자유백서 발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10명 중 4명은 개신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믿는 종교가 자신들을 돕는 선교사나 선교단체의 영향이 크게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종교감시기구는 19일 탈북민 1만 33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북한종교자유백서’를 발표했다.백서에 따르면 ‘현재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4%(5218명)가 개신교를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불교 10.4%(1305명), 가톨릭 9
주교회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담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천주교회는 시대의 징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민족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고 저버린 잘못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성찰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김 대주교는 20일 ‘3.1운동 정신의 완성은 참평화’라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시 교회 지도자들의 침묵과 제재에도 개인의 양심과 정의에 따라 그리스도인의 이름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천주교인들도 기억하고자 한다”며 “그들의 발자취를
1919년 3월 독립선언서 발표조선독립 앞에 하나된 종교계교리 떠나 종교 간 화합 이뤄 종교계 이끈 중심은 ‘천도교’3.1운동 이면엔 ‘교파주의’도교단 부흥 위해 업적만 내세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금으로부터 100년전인 1919년, 33인의 종교지도자는 ‘민족의 독립’이란 대의 앞에 종교와 사상을 초월해 하나가 됐다. 조국에 대한 사랑과 화합의 정신 하나만으로 종교계가 손을 잡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3.1운동의 의미와 정신에는 ‘비폭력’ ‘평화’ ‘화합’ 등의 의미가 담겨 있다.하지만 명분에 가려진 이면을 들여다보면 각 교단
‘성학대’ 논의 세계 주교회의 코앞… 파장 예상[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동성애를 강하게 비판해온 가톨릭 교회 내 고위급 사제들 중 상당수가 동성애자이며, 바티칸에서 일하고 있는 사제의 80%가 동성애자라고 주장하는 책이 오는 20일 출판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지난 12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언론인이자 작가 프레데릭 마르텔이 쓴 ‘바티칸의 벽장 속에서(In the Closet of the Vatican)’이란 제목의 책이 영국 출판사 블룸스버리에 의해 오는 20일 약 20개국에서 8개 언어로 선보인다.저자는
교황청 ‘아동 성학대 방지 회의’ 앞두고 기자회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제들의 아동 성학대 문제에 대해 교황청이 오는 21일부터 바티칸에서 대응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여는 가운데, 피해자 단체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아동 성학대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실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사제에 의한 성학대 피해자 지원 단체인 ‘사제 성학대 그만’은 1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이래 아동 성학대에 대한 무관용을 천명해 왔다”며 “이제 그 약속을 말로만 그칠 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강조
안덕원 교수, 한국교회 예배 톺아보기 강연“형식 버리고 창조적 예배 공동체 추구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늘날 한국 개신교 예배는 각 교회마다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개신교 예배 형태가 다양하면서도 ‘획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 교회가 형식적인 예배와, 무조건적인 모방과 답습을 버리고 신학이 있는 ‘창조적 예배 공동체’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안덕원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사학 교수는 18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한국교회의 예배를 톺아본다는 주제로 열린 ‘목회와신학 창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어떤 이동수단을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놓고 미국 내 논란이 거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왜곡 논란에 대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1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김정은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위해 택한 일꾼”… 트럼프 대통령에 비견까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신임 대표회장 취임식에서 전 목사를 치켜세우는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전 목사에 대해 한국교회와 이 시대를 새롭게 세우기 위한 하나님이 택한 목자라고 표현하며 ‘아브라함’ ‘트럼프 대통령’ 등에 비견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칭송했다. 한기총은 앞서 지난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제25대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취임식 및 일천만명 유튜브 시청자 조직 결단식’을 개최했다.이날 1부 예배 설교자로 나선 증경대표회장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신임 대표회장 취임식에 주최 측이 1인당 1만원씩 돈을 주고 참석자들을 동원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예상된다.17일 개신교매체 아이굿뉴스는 지난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5대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취임식 및 일천만명 유튜브 시청자 조직 결단식’에 주최 측 추산 5000명이 모였지만 이 가운데 일부 인원은 돈을 받고 동원된 정황이 포착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취임식이 끝나가는 4시 30분 무렵 일부 인원이 행사장을 일찍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행사장을 빠져나온 이들은 지하철
교황청, 매캐릭 전 미국 추기경 징계최고위직 사제의 ‘불명예’ 퇴진 파장“성 학대 생존자 치유과정 도움 되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수차례 성추문에 연루된 시어도어 매캐릭(88) 전 미국 추기경이 결국 사제복을 벗게 됐다. 추기경이 성직을 박탈당한 것은 현대 가톨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교황청은 16일(현지시간)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 등 혐의를 받는 매캐릭 전 추기경의 사제직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청은 자체 조사 결과 그가 고해성사 도중 신자들에게 성적 행위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이 같은 처분을 내
전 감독회장 측, 항소 의사 밝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법원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2회 감독회장 선거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로써 전명구 감독회장은 또다시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할 상황에 처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46부 김지철 부장판사는 13일 당선무효 확인 소송(2017가합39714)에서 2016년 감독회장 선거운동 기간 당시 금품이 오갔고, 선거 절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재판에서는 전 감독회장의 선거 참모 오 아무개 장로가 작성한 자료가 증거로 인정됐다. 자료에는 전 감독회장의 유권자 1
“교단별 동원된 입장 성도수로 임선인원 참고”[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전광훈 목사가 오는 15일 취임식을 앞두고 회원교단 총무들에게 플래카드 광고비로 100만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14일 개신교 매체 컵뉴스는 전 목사가 회원교단 총무들에게 대표회장 취임식 때 ‘대회장에 교단명칭과 교단장 존함, 총무 존함을 플랜카드에 넣어서 배치’하겠다는 명목으로 플래카드 광고비 100만원씩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컵뉴스가 이날 공개한 문자메시지를 보면 전 목사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북미 간 협상을 계속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주차 로봇이 공용주차장에서 발레파킹을 해주고 주민들의 병원 이용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미래사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망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세의 수위를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어머니와 함께 택시를 탄 6세 소년이 택시기사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다. 소년의 사망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시아파에 대한 종파 증오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사우디 현지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어머니와 함께 택시를 탄 소년이 대낮에 깨진 유리병에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오후 자카리아 알 자베르(6)는 지난 6일 어머니와 함께 택시에 몸을 실었다. 시아파인 이들은 메디나에 있는 무함마드 신사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당시 택시기사는 소년의 어머니에게 “시아파
"CCK, reigning over the heads of politicians... not religious group"‘Press and rise up conference urging dissolution of CCK’, 30,000 people gathered[Daily Cheonji = Reporter Lim Hae Ji]"The UN headquarters and Washington are condemning the act of coercive conversion program by CCK since it is shame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500만명 이상의 신도를 가진 미국 최대 신교도 교파 남침례회에서 대규모 성비위 사건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텍사스주 대형 언론사들인 휴스턴 크로니클과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는 최근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교회의 고위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 380여명이 지난 20여년간 성폭력을 저질렀으며, 700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중 일부는 낙태를 경험했고, 여러 피해자들은 가해자들로부터 합의를 종용받기도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