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정치권, 도심 대규모 집회[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이 지난 후 맞는 첫 주말인 20일 서울 도심이 보수 측의 집회로 가열됐다. 광화문 광장과 서울역에서 각각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보수정치권의 장외 집회가 벌어졌다.서울역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주장하는 보수정치권과 단체들이 결집해 강공을 퍼부었다. 대한애국당 등 주최 측은 현장에 5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석방) 요건이 안된다고 말했다”며 “대통령 탄핵은 제대로 하지 않고
한국 “출석 가능일로 청문회 연기”민주 “유영민 출석은 부수적인 것”[천지일보=김수희 기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청문회가 17일 열렸지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출석을 두고 여야가 대립했다. 자유한국당은 당초 출석하기로 했던 유 장관의 불출석에 항의하며 청문회 연기를 요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민원기 과기부 제2차관이 출석한 만큼, 그대로 강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는 이날 오전 10시에 청문회를 열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30분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17일 사과했다.정 의원은 세월호 5주기를 맞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다”라는 글을 올려 빈축을 샀다. 이에 정 의원은 “어제는 세월호 침몰 5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비명에 숨진 단원고 학생들 선생님들, 유가족들의 아픔이 이제는 아물기를 기원하는 마음, 누구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어제 제가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막말을 쏟아내 지탄을 받고 있다.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식의 죽음에 대한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말해 논란을 사고 있다.차 전 의원은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 들었다”며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한국당 “검찰 고발” vs 민주 “임명해야”文대통령 임명 강행할 경우 강대강 대치[천지일본=명승일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소(헌재)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문제를 놓고 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현재 이 후보자에 대해 자진 사퇴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은 또 15일 이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고 바른미래당과 함께 금융위원회에 수사 의뢰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민경욱 대변인은 14일 “이 후보자를 부패방지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죄 등
민주당 “이미선도 함께 채택”한국·미래 “문형배만 ‘적격’ 채택”[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12일 여당의 불참으로 파행됐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포함해 두 후보자를 동시에 안건으로 올려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문 후보자만을 적격 의견으로 채택하자는 입장이다. 이 후보자에 대해선 자진사퇴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민주당의 보이콧으로 청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정의당 여영국 당선자가 3일 밤 창원 선거 사무소에서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민생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며 “국회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 이것이 바로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고, 계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여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후 “우리 창원 시민의 승리다. 마지막까지 정말 손에 땀이 쥘 정도로 접전을 펼쳐주신 강기윤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특히 손석형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당·정의당, 각각 1곳서 승리… 원래 의석 회복‘1승1패’ 체면치레 황교안 ‘확실한 카드’ 증명 못해[천지일보=임문식 기자] 3일 치러진 4.3보궐선거가 사실상 무승부로 끝나면서 향후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이날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정의당 후보가 창원·성산, 자유한국당 후보가 통영·고성에서 각각 당선됐다. 창원·성산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였고,통영·고성은 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 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원래의 의석을 다시 가져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경남 지역 2곳에서 치러진 4.3 보궐선거 국회의원 선거구 개표 결과, 창원성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막판 역전을 통해 당선됐다.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45.75%를 득표해 45.21%를 얻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두 후보의 표차는 503표일 정도로 막판까지 접전을 거듭했다. 여 당선인은 “반칙 정치, 편가르기 정치 등 자유한국당에 대해 창원 시민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창원 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지지층 결집 여부가 승패 가를 듯내년 PK민심 가늠할 수 있는 잣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국회의원 2명을 뽑는 보궐선거가 3일 진행되고 있다.투표 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개표가 진행되면 오후 10시 30분쯤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주에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창원성산은 14.53%, 통영고성은 15.0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창원성산은 고(故)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로 진보의 성지로 꼽힌다. 통영고성은 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이 20대 총선 때 무투표 당선됐던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
“흑석동 건물 투기 아냐” 반박정치권은 “부적절한 행보” 질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고가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투기 논란이 증폭되자 김 대변인은 해명에 나섰으나, 지난해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재개발 지역 건물을 매입한 점에 대해 정부 정책과 역행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올해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 현황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로 국민은행에서 10억 2000만원을 대출받는 등 자금을 모아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의 한
야당, 과거 논란 발언 겨냥 ‘맹공’천안함 질의에 金 “북한 소행”정진석 “정신상태 ‘노말’ 않다”원혜영 “남북관계 최고 전문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6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김연철 후보자의 자질을 둘러싼 공방으로 달아올랐다.도마에 오른 것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었다. 이날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통일 문제를 비롯한 각종 정치현안에 대해 과격한 표현으로 의견을 개진해온 점을 들어 ‘자질 미달 후보’로 혹평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를 ‘통일 전문가’로 평가하며 옹호하는 데 주력했다.먼저
7인 놓고 여야 ‘창과 방패’ 대결낙마자 발생 시 ‘文 정부’ 타격野 벼르는 김연철·최정호가 고비[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정국의 시선이 대정부질문에서 인사청문 정국으로 옮겨가고 있다.지난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에서 각종 쟁점과 현안을 두고 충돌했던 여야는 이번 주 7명의 장관 후보자를 놓고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인사청문회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6일 김연철 통일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27일 진영 행정안전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
김학의 사건 당시 ‘민정수석실 외압’ 주목“황교안, ‘차관 수사 상황’ 몰랐나” 쟁점[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고리삼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곽상도 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김학의 사건에 대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외압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다”며 당시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이 현재 자유한국당 유력 인사라는 점을 부각했다.신 의원은
“경제 이념정책으로 국민 실험”“근로자 간 임금 격차 완화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불붙었다.이날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이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과 각종 경제지표, 일자리 문제 등을 들어 소득주도성장의 폐기를 촉구하고 나서자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가 이를 반박하면서 양측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야당 의원 중 가장 먼저 질의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최저임금을 무리하게 인상했는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연인 기간이 긴 탓인지 절도를 넘는 언동이 있었다는 걸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몇 사람의 복수 후보를 놓고 장·단점을 비교한 결과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대한민국 국민과 여론의 눈높이와 다른 것 같다”는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의 지적에 “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널리 널리 인재를 구해 달라”는 요구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합의는 포괄적으로, 이행은 단계적·동시적으로 하는 접근법 이외의 대안은 없다”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3단계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했다.이 의원은 미래의 핵폐기→현재의 핵폐기→과거의 핵폐기라는 3단계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했다.이 의원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완전한 제재가 가능하다는 미국의 입장은 비핵화가 완전히 종료되기 전에 제재 조치가 종료될 리가 없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단계별 비핵화에 상응해 단계적인 제재
민주, 5.18비하와 선거제 가짜뉴스 지적한국, 연동형비례대표제 부적절성 부각[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선거제 개혁을 놓고 여야의 첨예한 대립각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열린 김창보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현안을 중심으로 한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다.여야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자질 검증보다도 자당의 주장에 합리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부적절성을 부각함과 동시에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이 적절했는지를 겨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7일 북한의 벼랑 끝 외교가 추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노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장미 빛 경제청사진을 담은 봉투를 전달했다”며 “쉽게 말해 핵과 경제를 교환하는 빅딜을 하자고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원 의원은 “이에 대해 북한은 최선희 부상을 통해 못 받겠다고 했다. 다시 말해 핵은 포기 못하겠다는 말”이라며 “도대체 그동안 비핵화 협상은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 왜 만
이해찬 “저주에 의연하게 나갈 것”국회 윤리위에 나경원 징계안 제출나 “국가원수 모독 주장은 국민 모독”[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13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가원수 모독’ 논란과 관련해 이틀째 공방전을 이어갔다.전날 나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란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정면 충돌했던 양당은 이날도 서로에게 날선 비판을 쏟아내며 신경전을 계속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나 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