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취임 이후 첫 번째 동남아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다. 이날부터 4박 6일간 진행되는 순방은 캄보디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공항 환송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을 수차례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어디로 사라졌냐”며 “지도자의 위선과 거짓을 국민은 꿰뚫어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책상 위에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팻말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멋있는 말의 성찬은 아무 소용없다. 문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결국 이 팻말은 허언이 돼 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반환’ 논란과 관련해 “정들면 강아지도 가족인데, 강아지 키우기 좋은 단독주택에 살면서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라 거라면 그 돈 들여 키우기 싫지만 내 거라면 그 돈 들여서라도 키울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불하(공공 재산을 개인에게 팔아넘기는 일)해 주지 못할 걸 번연히 알면서도 그런말로 이 졸렬한 사태를 피해 가려고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까지 지낸 분이 할 말은 아니지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가운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을 신뢰하는 국민은 42.7%, 신뢰하지 않는 국민은 38.8%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가 데일리안 의뢰로 8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2.7%가 유동규 전 본부장 진술에 대해 “사실”이라고 답했다. “사실이 아니다”라는 응답은 38.8%로 집계됐다. 18.5%는 “잘 모르겠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통령실이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조치와 관련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순방 전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해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는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 여러분들도 그렇고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주시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9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대 의사를 내비치면서 향후 정국 역시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조사, 용산구서 대통령실까지 대상 민주당 위성곤·정의당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와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조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야권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제외하고 총 181명의 의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용산구와 서울시, 소방청·경찰청,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실, 대통령실 등을 조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부터 16일까지 첫 동남아 순방을 떠난다.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차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 뒤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4박 6일 간의 윤 대통령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11일 출국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자유·평화·번영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판 인도·태평양전략’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37)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대통령실과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일정에 대해 물밑 조율 중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는 네옴시티 사업은 총사업비 5000억달러(약 672조원) 규모로 사우디가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넓이(2만 6500㎢)로 짓는 저탄소 스마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9일 오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 제출한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제 진실을 밝히는 국회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정의당도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정의당과 민주당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했다"며 "오늘 오후 2시 15분~2시 30분께 양당 원내수석이 함께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당인 국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인 최민희 전 의원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은 ‘부적절한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다. 최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서 “찝찝하다. 애도하라는데 이태원 10.29 참사에서 156명이 희생됐다는 것 외에 아는 게 없다”며 “가슴이 먹먹한데 이상하다. 희생자 명단·영정·위패 없는 합동 조문소에 대통령은 6번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시장, 용산구청장, 경찰청장 단 한 명도 ‘내 책임이다, 사퇴하겠다’는 사람이 없다”며 “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는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 문제점에 대해 집중 질의를 벌였으나, 책임 소재와 문책 대상 등을 놓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감에서 정부 책임을 부각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질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권의 재난안전 대응체계가 완전히 붕괴하면 발생한 인재”라며 대통령실, 정부, 서울시, 용산구 등 누구도 이태원 안전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이태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사회 안전망 구축 예산은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마련되는 대로 추가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과 이철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예산안 심사방향’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 간사는 “아직도 이태원 참사 수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며 “원인을 규명하고 이런 참사와 재난이 다시 발생 안 되도록 국가사회안전망 구축에 필요한 예산은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마련되는 대로 추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는 발언을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특검 카드를 꺼내들며 추후 향방이 주목된다. 8일 오후 2시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여의도 하이킥 113회에서는 이 같은 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가 사회를 맡았고,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여의도 하이킥은 천지일보 홈페이지와 네이버 TV,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된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8일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대통령비서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출석한다. 아울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 임종득 2차장도 나온다. 대통령 경호처에서는 김종철 차장을 비롯한 간부급이 출석한다. 다만, 김용현 경호처장은 윤석열 대통령 경호 일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는다. 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압사 참사의 정부 책임론을 앞세워 이상민 행정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는 7일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추진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조 추진의 추가적인 논의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대상인 경찰의 셀프 조사로 진상을 밝힐 수 없다”며 조속한 국정조사 도입을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은 열어두면서 경찰 수사가 먼저라고 맞섰다. 여당은 또 국정조사보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재논의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이태원 참사’ 이후 ‘국가 애도기간’이 지난 5일 종료되면서 책임 소재 등을 둘러싼 여야 간 논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사와 관련된 정부 관계자들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용산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중앙정부, 지방정부, 경찰 등 누구든 참사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성역 없는 철저한 조사와 수사로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국정 쇄신 ▲국무총리 경질과 행정안전부 장관·경찰청장·서울경찰청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이태원 압사 참사’ 후속 조치와 관련해 “이번 기회에 모든 안전관리 매뉴얼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시정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개선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정확한 원인 규명과 진상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는 동시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본격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늘 외국인 아홉 분을 제외한 모든 분의 장례가 마무리된다”면서 “이후에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 추도사에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위로의 말씀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추모 법회에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그 어떤 말로도 그 슬픔을 대신할 말이 없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한 지 한 주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9%에 그쳤다. 전주와 비교해 1%p 하락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63%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하며 7주째 60%를 웃돌고 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했다. ‘조문 보좌 논란’을 빚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윤 대통령 조문에 동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6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용현 경호처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재명 부대변인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동행했다. 앞서 전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은 반드시 조문에 동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는 보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