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우니라. - 공자 -
원로회의 ‘광제스님’ 추대… “종법 위반 원천무효”[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백양사가 종헌종법의 절차를 무시한 채 신임 방장으로 광제스님을 추대해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주지 시몽스님 측이 ‘고불총림 원로회의’ 명의로 차기 방장 추대문을 발표하자, 이에 반대 측이 즉각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백양사는 지난 2010년 내부 갈등으로 총림 해체 주장까지 일며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방장 추대 논란은 전 방장 수산스님의 입적으로 잠시 수그러들었으나 주지선출 문제와 맞물리며 파문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백양사 재정국장 보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임시감독회장 후보 문제로 갈등을 겪은 감독협의회가 마침내 중부연회 가흥순 감독을 후보로 추천했다.지난 10일 감독협의회는 회의를 열고 가흥순 감독과 금성대 감독(삼남연회)을 임시감독회장으로 공동 추천했다. 하지만 다음날 금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가흥순 감독이 단독으로 추천될 전망이다.이날 감독협 모임에는 김철한 감독과 김용우 감독을 제외한 감독 8명이 참석했다. 당초 제비뽑기 방식으로 선출될 예정이었으나, 참석 감독들은 현직 감독들 중에서 연장자인 두 사람을 추천하기로 했다.두 감독은 “은
제19대 국회 3명 중 2명 이상 종교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종교인 가운데 기독의원은 증가한 반면 불자의원은 줄어들어 희비가 엇갈렸다.교계 언론에 따르면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10명 중 4명이 ‘개신교인’으로 파악됐다. 지역 구 24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40%인 120여 명이 기독의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8대 국회에서의 97명(32%)보다 20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불자의원은 13.8%인 34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불자의원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56명이 여의도에 입성했으나
故 이병철 종교질문에 종교인 答하다 지난해 종교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고 이병철 회장 종교질문 24문항’은 인간에게 종교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 후 본지에는 이병철 회장의 종교질문에 대해 여러 종단의 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특별기획을 마련해 그간 언론에 알려진 종교인의 답과 새로이 참여를 희망한 종교인의 답을 가감 없이 게재한다. 1차로 1~12번 질문에 대한 답을 게재하고 2차로 13~24번에 대한 답변을 게재할 예정이다. 종교질문에 답
오픈도어, 박해지도 제작해 중보기도 요청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 세계 국가 중 유독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심한 지역을 나타내는 박해지도가 만들어졌다. 한국오픈도어는 올해 초 이 지도를 만들어 배포하기 시작했다. 박해가 심한 지역에 대해 신도들의 기도를 요청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지도에서 가장 박해가 심한 나라는 10년째 연속으로 북한이 꼽혔다. 북한에선 김일성 외에 다른 신을 믿으면 자동적으로 박해를 받는다. 현재 20~40만 명으로 추산되는 북한의 기독교인들 중 수용소에 거의 7만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종교
미래목회훈련원장 신천지 대전교회 발신한 교회엔 답 않고 vs “10만명 대표하는 교단장“신천지 총회장 나오라” 원하면 감독회장 나와야”[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신천지와 성경 공개토론을 하겠다’는 목회자들이 교계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일부 목회자가 성경 공개토론을 제안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으나, 절차나 응대방식이 상식 밖이라는 비난과 함께 ‘공개토론의 진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목회자모임인 미래목회훈련원 원장 최승호(대전 하늘정원교회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의료선교단체 ‘괜찮은 사람들’이 3월 31일~4월 10일까지 11일간 전 국민의 약 89%가 불교신자인 미얀마 씨트웨이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선교 활동은 ‘괜찮은 사람들’ 대표 이건종 장로와 한양대학교병원 강종명 박사, 선한목자교회 정사라 목사, 삼성의료원 안명주 교수, 글로리라중창단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7박 8일간 진행됐다. 이들은 씨트웨이순복음교회(담임 다니엘 목사)에 진료본부를 설치하고 지역 내 교인부터 소문을 듣고 온 불신자들까지 총 600여 명을 치료했다. 씨트웨이 지역
당회 “다수 여성 피해자 있었지만 다 확인은 못해”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16년간 사역하며 1만 5천여 명의 대형교회로 성장시켰지만 결국 ‘성추행 목사’란 꼬리표를 달고 지난 2010년 12월 사임한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의 전별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삼일교회(예장합동 소속)는 최근 비공개로 열린 제직회에서 전 목사의 성범죄 내용과 전별금 산출근거에 대해 공개했다. 지난 2월 말 이 교회 67명의 간사·집사가 해당내용에 대해 정확히 밝혀줄 것을 당회에 요구했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 목사가 당시 자신의 부도덕한 행위를
감리교, 공금횡령·카지노로 11억 탕진한 목사 면직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목회자 교회재정 횡령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교회 돈 착복에 이어 도박까지 벌인 한 감리교회 목회자가 소속교단으로부터 최근 면직 처분을 받아 교계에 경종을 울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감독 김종훈)는 지난 9일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정선의 카지노를 700여 회나 출입하는 등 교회공금 11억 원 상당을 탕진한 서울 금호동 모교회 담임 A씨의 목사직을 면직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연회 측에 따르면 A씨는 교회재정을 가지고 도박을 벌이고 교회건축비로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나는 늘 청춘을 꿈꾼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데 진력할 때 나는 늘 청춘이다.” 벽안의 외국인으로 한국의 신앙인들을 위해 기도를 아끼지 않았던 대천덕(Reuben Archer Torrey) 신부의 말이다. 지난 6일 故 대천덕 신부의 아내 현재인(Jane Grey Torrey) 사모가 별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와 그의 남편인 대천덕 신부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대천덕 신부는 한국에서 기독교 공동체를 설립하며 영성운동을 일으키는 데 힘쓴 인물이다. 그의 부인 현재인 사모 또한 신앙의 동역자로서 대 신부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바위 위에 새겨진 부처님의 표정이 아리송하다. 웃고 있는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하지만, 매우 편안한 얼굴이다. 때문에 보고 있는 사람의 마음도 함께 넉넉해진다.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삼천사 마애여래입상의 모습이다. 서울시 은천구 진관동에 있는 삼천사를 찾아가는 길. 큰 도로에서 안내판을 따라 조금 걸어오니 나무들로 울창한 숲속에 닿았다. 산길을 따라 좀 더 올라가니 경쾌하고 맑은 물소리가 들린다. 산 계곡에서 나는 물소리다. 삼천리골 계곡은 서울에서 깨끗한 계곡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이국적인 카레향이 풍겨오고, 히잡을 두른 여인들과 아랍어로 된 상가 간판들이 눈에 띈다. 이태원역에서 5분 정도를 걸어가면 케밥가게, 살람베이커리 등을 지나 ‘이슬람 서울중앙성원’에 다다른다. ◆이슬람에 대한 오해 골목길을 올라 도착한 성원 입구에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무함마드는 그 분의 사도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슬람은 ‘알라신’을 믿고 그 뜻을 따르려는 종교다. 하지만 안내자 설명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에 대해서 ‘무함마드를 신으로 받든다’라고 오해한다고 한다. 하지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경남 합천 해인사(주지 선각스님)가 14일 대적광전 앞 구광루에서 사부대중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호국 팔만대장경 정대불사’를 봉행했다.이날 행사는 해인삼매법문, 영가천도법회, 공양, 괘불이운 및 봉안 회향 순으로 진행됐다.정대불사는 조선 태조 7년(1398년) 장경판(국보 제32호)을 강화도 선원사에서 해인사로 이운할 때 신도들이 경판을 머리에 이고 옮긴 데서 유래했다.신도들은 이날 모형 경판을 머리에 이고 불경을 독송하며 대적광전 앞 괘불대-법당-명부전-법보전-학사대-청화당 코스를 돌았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주지 계호스님)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진관 무위원’은 은평구청으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구립구파발어린이집’의 개원식을 오는 17일에 개최한다. 사회복지법인 진관 무위원 이사장 계호스님은 “어린이집 운영은 무엇보다 아동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보육방향을 심성개발에 맞추고 운영해 아동들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진관아동센터 및 불광노인복지관와의 연계 운영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주지 계호스님)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진관 무위원과 진관사 신도회는 오는 21∼22일까지 진관사 입구 주차장에서 저소득층 아동‧노인 지원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실시한다. 진관사는 지난해 자비 나눔 찻집에 보여줬던 지역 주민과 신도들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이번에는 바자회를 통해 좀 더 큰 나눔과 자비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바자회를 준비했다. 이번 바자회는 산사음식, 먹거리 한마당, 의류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연잎밥‧김부각‧감자부각 등 산사음식의 맛깔스런 맛을
가슴 깊은 신념에서 말하는 ‘아니요’는그저 다른 이를 기쁘게 하거나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말하는 ‘예’보다더 낫고 위대하다.- 마하트마 간디 -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캐나다 통계청이 현지에서 인종 및 종교와 관련된 증오범죄 건수가 크게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401건의 증오범죄가 집계됨에 따라 전년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4.1건 꼴 빈도다. 이 중 인종관련 증오범죄는 707건으로 전년도보다 20% 감소했고, 종교 관련 범죄가 218건으로 17% 줄었다. 성 차이 관련 증오범죄는 218건으로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종교관련 증오범죄 중에는 유대교의 피해 사례가 전체의 절반가량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