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클린턴 전 대통령을 북한에 특사로 보내 억류 중이던 여기자들을 구해냈다.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누구도 미국의 대북 직접 대화를 감지 못한 것이어서 그 충격은 증폭되고 있다. 비교적 북한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북측과 충분한 사전교감과 물밑작업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물론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오바마 정부는 이런 의혹에 대해 현재까지는 극구 부인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명박 정부에 대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30일 넘게 북한에 억류 중인 현대 아산 직원과 지난달 30
쌍용자동차 노조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반발하면서 시작된 쌍용차 사태가 우려했던 비극적 결말로 치닫고 있다. 5일 현재 쌍용차 평택공장은 경찰병력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작전으로 노조의 거점지인 도장2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 대부분을 경찰이 장악한 상태다. 경찰은 공중에서는 헬기를 동원해 최루액을 뿌리고 지상에서는 고공 크레인을 동원해 중무장한 경찰특공대를 투입시켜 노조원들을 강제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노조원 중 한 명은 경찰의 진압에 밀려 퇴각하다 7미터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살인진압
얼마 전 현직 목사가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일보 및 기자협회 등은 성명서를 내고 해당 목사에게 법의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민일보는 목사의 폭력행위가 언론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한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지부는 ‘목사의 기자 폭행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낸 바 있다. 기자협회는 기사에 불만이 있다고 물리적으로 해당 언론사 기자를 폭행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폭거이자
수능시험을 100일여 앞둔 고3 수험생들에게는 하루하루가 힘든 시간입니다. 날은 더운데 공부를 해도 집중이 안 되고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면 마음이 초조해질 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가짐을 차분히 하고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수험생들에겐 체력이 가장 큰 무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체력 관리는 중요한 일입니다.먼저 수면과 휴식 매우 중요합니다. 어차피 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 때문에 수면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는 수험생들이기에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들기 전에 따뜻한 물에
8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광복절. 지금으로부터 64년 전 우리는 일제의 압박과 설움에서, 아니 빛이 없는 기나긴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나 빛을 다시 찾았다. 그 빛은 생명이었다. 다시 말해 생명을 찾았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그러나 그 빛도 잠시 뿐, 우리 마음의 빛은 퇴색되어 다시금 혼돈과 흑암의 어두운 터널에서 헤매이고 있었다. 양적 성장 또는 눈에 보이는 성장은 있었는지 몰라도 우리 영혼과 마음은 말 그대로 빛이 없는 어둠의 끝에 서 있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제 방향을 잃었던 정신은 한줄기 빛을 사모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어 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도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천 후보자는 과거 모 사업가와 모종의 관계라는 의혹에 대해 단지 아는 사이일 뿐이라고 일축했으며 고급 리스차 무상 이용에 대해서는 주차 공간 제공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하다가 결국 가족들이 모두 이용했다고 자인한 바 있다. 사정기관의 수장이 되고자 했던 천 후보자의 이러한 행태는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사실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 비겁한 모습이라고 할 것이다. 검찰총장이라는 자리는 아무나 앉아서는 안된다. 고위공직자 중에서도 사정기관의
쌍용차 점거 노조원들에게 물과 음식물 반입이 중단된 지 2주째가 되면서 노조원의 건강과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과 사측은 물 공급을 차단하면서 노조원들의 생명을 담보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사측은 지난 17일 음식물 공급을 차단한 데 이어 20일 물과 가스까지 공급을 중단했다. 수일간 물과 음식물을 공급받지 못한 노조원들은 갈증과 굶주림, 배변 문제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상태다. 또 일부 노조원은 건강이 악화되고 있지만 의약품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비
일본의 독도침탈에 대한 야욕이 또 다시 그 본색을 드러냈다. 차기 총선에서 집권 가능성이 높은 일본의 제1 야당인 민주당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다시금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더욱 기가 찰 노릇은 우기는 것도 모자라 애초에 독도가 자기네 땅이었던 것 마냥 독도 문제를 조기 해결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에 있다. 한편, 방위성은 최근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고유의 땅인 북방영토처럼 미해결 상태’라고 기술해 독도침탈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이는 5년째 계속되는 행동으로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필자는 계절학기 심리치료 과목을 강의하면서 웃음치료의 일환으로 유머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유머의 원리를 설명하고 보기를 들어 창작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그 실습에 힘겨워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것은 단지 한 교실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다. 유머에 익숙지 않은 구성원 전체의 사회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사회의 현장을 돌아볼 때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자동차 접촉사고가 난 도로에서 큰 목소리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또한 토론장에서조차 상대를 향한
이 시대는 분열되고 갈라지고 나뉘어질 대로 나뉘어져 더 이상 나뉠 것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속된 표현으로 바닥을 쳤다. 흔히들 말하는 유일한 분단국, 어쩌면 아주 작은 고을과도 같은 분단의 현장에서 또다시 동과 서, 세대 간, 계층 간, 노사 간, 빈부 간, 심지어는 종단 간, 그 종단에서 다시 종파 간, 이것이 우리의 자화상이다. 그 결과 생각이 다르니 추구하는 것이 다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다. 즉, 요즘 신앙인들이 말하는 말세사상인 것이다. 그렇다면 말세가 왔으니 모든 것이 끝장나야 하는 건가. 그것은 아니다. 예부터
‘아이고 고생이 많네. 이리 비가 많이 오는데 어찌 걸을꺼고, 안쓰러워서 어쩌노.’ 2009년 7월 11일부터 7월 20일까지 9박 10일 동안 우리 학생들이 각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통한 국토순례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다. 작년부터 시작한 효(孝) 실천 국토순례에서 이번에는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자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를 하면서 해남 땅끝까지 약 370km를 때로는 팀을 이뤄 다음 지역까지 미션수행을 하면서 왔고, 순천에서부터는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면서 해남 땅끝까지 걸어서 도착했다. 약 10일간의 일정은 우리
뉴스는 새로운 소식이다. 그것은 국내외에서 벌어진 특별한 사건은 물론 정치 ·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와 비판을 제공한다. 그러나 뉴스는 단순한 정보와 비판 이상의 기능을 담고 있다. 뉴스 없는 현대사회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뉴스를 통해 담론을 나누고 의식주와 관련된 기본적인 삶의 방식을 고려한다. 예를 들어 인체에 해를 끼치는 식품에 대한 뉴스는 곧바로 식생활과 직결되어 시장을 보는 상황이 달라진다. 그런 면에서 뉴스는 이미 현대적인 삶의 일부분으로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다. 뉴스 중에 방송국에서 보도하
정략적 싸움은 그만해야‘식물 국회’라는 별명으로 국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어느덧 6월 임시국회가 막바지에 다다랐다.이번 국회의 최대 쟁점 법안인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을 놓고 여야는 지리한 대치를 이어왔고, 미디어법의 직권상정을 시사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출입을 놓고 끝끝내 오늘은 본회의장 앞에서 물리적 충돌까지 하는 ‘놀라운 힘’을 보여주었다.국민들을 대신해 나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멋지게 의정활동을 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여야 간 첨예한 이념대립으로 거친 싸움을 즐겨하는 모습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은 더 말할 필요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는 소리가 들린다. 천지지간에 울려 퍼지는 소리다. 이제 기나긴 잠에서 깨어나라 호령한다. 선견(先見)자, 선지(先知)자, 선각(先覺)자라 함은 먼저 보고 알아 깨닫는 자를 뜻한다. 그러나 선구(先驅)자라 함은 깨닫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깨달은 바를 몸소 실현해 위기에서 구하는 행동하는 자를 일컫는다. 오늘날을 보자. 외치는 자는 많다. 그러나 그 외침은 메아리로 다시 돌아와 늘 우리 곁에 그냥 그렇게 있을 뿐이다. 오늘 외친 소리가 자고나면 우리 곁에 있고, 내년 아니 후년에도 똑 같은 소리를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과 수고가 따르기 마련이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내는 것 또한 이렇게 힘든 일일진데 타락하고 변질되어진 것들을 본래의 밝고 깨끗한 것으로 회복시키는 과정은 그 고통과 인내가 어떠할까 생각해보는 요즘이다. 새로 창간되는 사회종교일간지 ‘천지일보’가 지난 7월 15일 온라인 신문 ‘뉴스천지’로 먼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생소한 이름으로 출발하는 신문인 만큼 취재를 가거나 인터뷰를 다니면 “천지일보,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어디에서 만드는 건가요?”라는 물음이 먼저 던져진다. 이제
얼마 전 보도에 대학을 졸업한 딸의 취업 진로 문제로 모녀가 크게 다투었는데, 어머니가 자신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딸이 어머니를 경찰에 고발하였다는 어이없는 기사가 있었다.공부만 잘하면 무엇을 해도 괜찮다고 해서 어렸을 때부터 인성교육을 소홀히 한 탓에 생겨난 불상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 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인간의 근본 성품이 아주 어려서 형성되고, 어린 나이에 형성된 습성은 좋든 그르든 평생 고쳐지지 않으므로 인성교육은 일찍이, 그것도 세 살 전후에 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말이다. 언제부터
오랜 준비와 노력 끝에 드디어 사회종교 일간지가 탄생하게 됐다. 본격적인 오프라인 신문 발행에 앞서 온라인 뉴스 ‘뉴스천지’가 15일 만 천하에 그 이름을 드러낸다. 사회종교 일간지라는 부푼 꿈을 안고 출발하는 것인 만큼 신문사 관계자들 모두가 큰 부담을 안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종교 섹션을 여타의 일간지와는 다르게 특화시켰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본다. 현재 사회를 둘러볼 것 같으면 기쁨의 눈물보다는 자조 섞인 웃음이 먼저 터져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고위 공직자들로부터 시작해 사회 저변으로 퍼져있는 종교편
중도개혁!!!중용(中庸)- 이치에 맞고 불변적인 상태중용지도(中庸之道)- 마땅하고 떳떳한 중용의 도리. 즉, 중도(中道)이며 정의, 정도, 공의공도, 진리를 추구중용의 실현- 中道改革(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가 아니라 옳고 바른 것)“너희는 정도에서 떠나 많은 사람으로 율법에 거치게 하도다(말 2:8)”라는 말씀처럼 없던 것을 만드는 것도, 있던 것을 파해 없애는 것도 아니며, 다만 본래부터 있던 것인데 잘못되고 비뚤어져 있기에 바로 고쳐 세우는 것임.“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창간되는 천지일보의 장요한 기자입니다.” “천지일보?” 중도개혁(中道改革)을 표방하는 천지일보 개국을 앞두고 출입처나 취재현장에서 인사를 건네는 기자에게 많은 사람들이 신문제호와 방향성에 대해 의아해했다. 흔히들 ‘중도’라고 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 입장 정도로만 생각한 것 같다. 기자가 “천지일보는 진보나 보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개혁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신문사 방향을 말하니 다들 “그거 뜻은 좋네. 하지만 쉽진 않을 텐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뜻
나는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접하는 것이 신문이다. 그리고 사무실에 가면 또한 제일 먼저 컴퓨터를 켜고 접하는 것이 포털 뉴스이다.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시작이다. 내 생각과 다르고 내 맘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비판하고 정죄해 버리는 것이 지금의 사이버 세상이다.특히 일부 포털 뉴스 댓글에는 본 기사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비하하고 본 기사를 쓴 기자와 언론을 싸잡아 비난하고 욕하는 댓글이 수없이 올라와 있는 것을 가끔 본다. 그에 대한 댓글에 반박을 하고 싶지만 또 하나의 싸움이 될까 싶어 그냥 지나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