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학 약력 경북 문경출생 월간[문예사조]시부문등단, 계간[문예한국]수필부문등단, 계간[나래시조]시조시인등단 독도사랑 작품공모 “구미시장”상 수상, 독도사랑 작품공모“독립기념관장”상 수상 독도사랑 작품공모“이상득 국회의원”상 수상 시집/청마 출판사 초청 작가로 시집 출간 한국문인협회 회원, 경북문인협회 회원, 나래시조 회원, 글사냥 문학회 회장역임 현) 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장, 예천 자동차 운전 전문 학원 원장 다음카페/ 시인과 함께가는 여행 (http//cafe.daum
다음은 김구 선생이 간절히 원했던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충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중략)….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최근 캄보디아정부는 자국민과 한국인의 결혼을 잠정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인들의 인신매매적 결혼 주선과 비인격적 대우에 단단히 화가 난 모양새다.캄보디아정부의 국제결혼 중단 조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에도 국제결혼이 인신매매의 통로가 된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비판여론이 일자 결혼중개업을 통한 국제결혼을 중단시킨 바 있다. 이번에도 국제결혼으로 인한 자국 여성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제정한 캄보디아의 강화된 국제결혼 규정 및 법규를 위반해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 외국의 현지법을 위반한 것도 문제지만 인권에 대한 기본
조계종의 봉은사 직영사찰 문제가 종교문제에서 정치문제로까지 번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을 두고 좌파니 운동권이니 하고 들먹이며, 현 정권에 협조적이지 못한 모습에 불만을 표한 것이 사건 발단의 불씨가 됐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13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그리고 신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조찬회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종교계와 정치계가 본래 두터운 상관관계가 있으면 안 되겠지만 대한민국 문화재의 60% 이상을
김정일 위원장의 삼남으로서 후계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에 대한 새로운 기사가 보도되었다. 구체적으로 김정은의 초상화를 배포할 예정이라는 것인데, 이러한 정황이 확실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이러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후계자 문제는 김정은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필자의 개인적인 소신은 이미 지난 칼럼에 김평일 대사에 대하여 밝힌 바와 같이 앞으로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서 해외에서 20년 넘게 대사로 재임하고 있는 김 대사가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런데 실제 현실은 필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전
‘전문가’는 담당 분야에서 남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그리고 전문가 중에는 알고 있는 지식이 많거나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 전문가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베어 나오는 사람도 있다. 기자가 생각하는 전문가다운 전문가란 후자 쪽이다. 기자가 이런 말을 서두에 끄집어낸 이유는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외치는 환경 전문가들의 모순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실내온도다. 지난해 정부는 실내온도를 19℃로 유지하고 내복을 입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조르쥬 루쓰(Georges Rousse)의 사진 작품들을 보면서 그가 대단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건물 내부나 외부에 페인팅을 한 후 즉, 실제 공간 안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후 특정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 마치 인화된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린 것 같은 착시현상의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화랑의 설명에 의하면 이는 투시도법을 사용하여 3차원 공간을 1차원화 하는 아나모르포즈(anamorphose)기법을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사진이 미술의 주요 영역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된 것 같다. 치열한 경쟁구도
조선시대 허균을 우리는 흔히 ‘홍길동전’을 쓴 문학가 정도로만 알고 있다. 그러나 허균은 그 시대를 변혁하기 위해 혁명을 꿈꾸던 사상가였다. 허균은 적자임에도 이복형제들 사이에서 서얼이 겪는 고통을 체험하면서 자랐다. 그의 이복형 허성은 당대의 뛰어난 문장가였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에 서장관으로 일본을 다녀온 인물이었다. 또 그의 동복누이 허난설헌은 양반가문의 여인으로서 조선시대의 황진이와 더불어 여류문학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울 정도로 문장력이 뛰어났었다. 문장과 학식을 높이 평가 받고 있던 허균은 1606년 종사관이 되어
그가 순국한 지 100년, 우리는 과연 안중근 의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일부 지식인을 제외하고는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독립운동가 정도로만 알고 있지 않을까.이제 우리가 단순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100년 전 순국한 안 의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00년이 지난 지금 안 의사의 생각과 정신은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나아가 세계의 관심사이며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취급하던 일본 우익의 지배세력과는 달리 일본의 지식인들은 오래 전부터 이미 한
“나보고 보수꼴통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여성들이 직업을 가지기보다는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란다. 내가 아들 하나, 딸 둘이 있는데 딸 둘을 모두 가정대에 보냈다. 그리고 재학 시절부터 졸업하면 일 년 안에 시집가야 한다고 다짐을 받았다. 다행히 아이들이 내 뜻을 잘 들어주었다. 대학 졸업하자마자 이듬해 시집을 보냈다. 아이도 둘씩 낳았다.” 요즘 ‘현모양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8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0여기자 포럼’에서 했다는 바로 문제의 발언록 중 일부이다. 최 위원장은 이 발언이
고(故) 삼성창업자 이병철(李秉喆) 회장이 지난날 반도체에 투자하기로 결단할 당시에 이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지금과 같이 세계시장을 제패하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을 미리 내다본 듯 모험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보통사람 같으면 간이 떨릴 일인데 큰 두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 그 통 큰 결단의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자못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현대건설의 창업자인 고(故) 정주영(鄭周永) 회장도 통 큰 결단과 모험을 무릅쓰기로는 이병철 회장과 앞뒤의 순위를 매길 수 없을 것이다.
현행 5%선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교장공모제가 50%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회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고질화된 교육계 비리 근절을 위한 한 방편으로 이런 내용의 교육비리 근절대책을 보고했다. 교육계에 만연한 비리 근절을 위해서는 교육감의 권한을 축소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여기에 최근 들어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는 교육감의 비대화된 권력도 교장 공모제 확대의 불씨가 됐다. 지난 8일에는 이성희 신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직무대리가 초·중·고교장 전원을
마치 태풍의 위력과 같은 큰 바람이 전국을 강타하고 지나갔다. 아니 지금도 거센 바람은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엔가 홀린 듯 우리의 생각이 빼앗기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의 얘기다. 법정스님의 산문집 ‘아름다운 마무리’는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가 하면, 그동안 출간한 서적들은 ‘품귀’에서 ‘품절’로 바뀌는 사태까지 벌어지며 불교도뿐 아니라 종파를 넘어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중심에 그가 남긴 ‘무소유(無所有)’ 정신이 있다. 평생을 신앙인으로 올곧은 길을 걸어오셨고,
김길태 사건을 계기로 사형제 부활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청송감호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형을 전제로 한 사형시설을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이중처벌과 인권침해 논란으로 폐지된 보호감호제를 부활시켜 흉악범에 대한 국가적 관리에 나서겠다는 발언도 했다. 이 장관의 발언은 성폭행을 비롯한 중범죄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시키기 위한 내용으로 해석되지만 과연 사형제가 강력범죄 예방책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나라당 역시 사형제 부활에 찬성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 씨가 스스로 대학을 그만두었다. 그의 자퇴서 전문을 읽고 또 읽어보았다. 처음엔 가슴이 답답하더니 두서너 번 찬찬히 더 읽어 보며 가슴이 뜨거워져가는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한 마디 한 마디는 표창처럼 가슴에 꽂혀 왔다. 바로 그 또래의 대학생 딸을 둔 아빠로서, 또한 30여 년 전 질풍노도처럼 시대의 아픔에 동참하겠다며 대학 캠퍼스를 질주하며 살았으나 어느덧 보수적 기성세대가 돼 버린 나약한 중년으로서 만감이 교차했다. 이 모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김 씨는 자퇴서 서두에서 이렇게
불교계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던 법정스님이 지난 11일 입적하셨다. 참으로 비통한 일이다. 누구나 세상을 떠나면 관에라도 모시지만 법정스님은 그 또한 소유라고 보셨는지 한 겹 가사(袈裟)만을 덮고 연화대에 올라 홀연히 떠나셨다. 사회의 큰 인물이 세상을 떠날 때 많은 이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곳에 차리는 빈소는 말할 것도 없고, 영결식조차 없이 떠나시는 큰 스님을 보내드리는 서운함과 아쉬운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여전히 범인(凡人)이기 때문일 것이다. 고귀한 글귀가
2010년 1월 12일 중앙아메리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하여, 대통령 궁과 국회의사당을 비롯한 주요 건물들이 붕괴되었고 피해자 수가 아이티 전체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서, 2월 27일 새벽에는 규모 8.8의 강진이 칠레의 제2수도 콘셉시온 연안에서 발생하여, 795명의 사망자와 2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지난 3월 8일에는 터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나 50여 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당하는 등 강력한 지진이 연속적
대학원 강의를 맡고있는 한국체대 캠퍼스 구석 구석을 둘러보았다. 한체대 4년생인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 등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 3총사’가 화려하게 개선한 직후인 이달초였다. 평상시 강의실만 왔다갔다 하다가 큰맘먹고 학교 전체를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금메달의 산실이 된 학교의 속내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금메달의 산실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것이 부족해 보였다.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안에 자리잡은 국립대학인 한국체대는 대학교치고는 규모가 아주 작은 편이다. 9만평방미터 크기의 학교를 돌아보는데
연꽃은 7ㆍ8월 여름 연못에 흔하게 피는 꽃이다. 1~2m의 키로 뿌리는 더러운 진흙에 묻었으면서 물위에 고개를 쑥 내밀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핀다. 사람과 마주하면 그 사람이 누구든 또 무엇하는 사람이든 전혀 스스럼없이 먼저 반기고 온화하게 미소 짓는다. 가장 흔하지만 겸손하고 지극히 청결하며 고귀한 꽃이다.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사람의 능력으로는 못 만들 자연의 풋풋하고 그윽한 향기를 바람이 멎는 데까지 실어 보낸다. 그 향기는 불타는 여름 더위를 식혀주고 세속에 찌든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준다. 피조물인 어느 생명 하나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