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에는 여의도 공원 내 문화마당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주관으로 유아무상교육 전면실시를 위한 사립유치원의 날 행사가 있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전국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 학부모 등 1만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0 유아교육인 총궐기대회’를 열고 유아 무상교육과 유치원 무상급식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뿐인 지원으로 교육비 부담이 전적으로 학부모에게 떠넘겨지는 실정”에서 “유아교육에 대한 지원은 약속만 해놓고 각종 의무규정만을 먼저 강요하는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을 손질하고 교사처우개선비를
#문제1. 이회택 감독, 김호 감독, 차범근 감독, 허정무 감독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정답은 대한민국의 삼척동자도 쉽게 알아맞출 것이다. 답은 역대 월드컵 한국인 감독이다. 이들 감독은 지난 20년동안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연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한 명장들로 국민들에게 너무 잘 알려져 있고 축구계에서 모두 성공한 감독들이다.#문제2. 이들 감독이 성공시킨 월드컵 대표는 누구인가. 아마 이 질문은 축구에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는 이들도 쉽게 맞추기 어려울 듯하다. 20여년 전까지 시간이 거슬러 올라가는데다 축구 정보를 꼼꼼히 꿰
“진실을 거짓이라 생각하고 거짓을 진리라 생각하는 사람은 이 잘못된 생각 때문에 끝내 진리에 이를 수 없다. 진실을 진실로 알고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 아닌 줄 아는 사람은 그 바른 생각 대문에 마침내 진리에 이를 수 있다.” 청담스님이 2001년 일요 가족법회에서 어떤 사물이든지 바르게 보라는 가르침을 강조하면서 에 있는 구절을 인용한 내용이다.최근 지인이 소속된 모 조직에서 총무 역할을 맡은 임원이 조직의 정보를 담당하면서 조직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여 조직이 가져야 할 이익을 혼자 빼돌리려고 온갖 꼼수를 부
부동산 경기 부양(浮揚)론이 슬며시 고개를 들었다. 집값이 떨어지고 거래가 잘 안 되면서 역설적이게도 집 가진 것이 고통이 되는 초유(初有)의 일이 벌어졌다.집 가진 사람들의 고통스런 비명이 높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집 가진 부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을 선거구로 둔 국회의원들이 부양론의 선봉에 설 수밖에 없는 처지에 내몰렸다.행정부에서는 부동산 경기에 목을 매는 건설업체들의 유관 부서인 국토해양부가 어쩔 수 없이 적극적으로 부양론을 주창한다. 이런 움직임에 일각의 언론들이 호들갑스럽게 부양론의 절박성과 당위성을 떠들어댄다. 실제로 빈
백제 의자왕은 사치와 향락을 일삼다가 서기 660년에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게 나라를 잃어 버렸다. 의자왕의 사촌 동생 복신은 승려 도침과 함께 주류성(충남 서천)을 근거지로 하여 백제 부흥운동을 전개했다. 의자왕이 나당연합군에게 항복할 때 복신은 주류성에 있었다. 주류성은 사비성과 백강 중간의 성이었다.당나라는 백제왕이 있는 사비성을 함락시키는 것에 주력을 했기 때문에 주류성의 백제군은 무사했다. 복신은 전쟁이 불리해질 것을 알고 일본에 구원병을 요청해 놓았다. 일본에는 백제왕자 부여풍(풍장)이 머물고 있었다.부여풍은 의자왕의 4
곽홍란 시인 약력 경북 고령에서 출생 영남대학교 국문과 박사과정 199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 1998년 대구시조 전국공모전 장원200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 2003년 제1회 해남사랑 시문학 대상 수상 2005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창작지원 예술인으로 선정 창작시극 공연한국시낭송인협회장 성덕대 교수 장막시극 동시집 시낭송노래집 시집
황정희 시인 약력 경북 영주 출생2001년 중앙시조백일장 월 장원2002년 시조 당선현재 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 사무국장나래시조회원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대한약사회(약회)는 시민이 야간에도 의약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 81개 심야응급약국을 지정해 지난 19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심야응급약국은 그동안 관내 약국들이 당번을 정하고 공휴일에 약국을 운영하는 당번약국을 찾기 어렵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지정 약국을 선정해 운영하게 된 것이다. 운영 형태도 다양해서 24시간 또는 새벽 6시까지 여는 곳엔 레드 마크, 새벽 2시까지 운영되는 곳에는 블루 마크를 부착해 구별 지었다. 이외에 공휴일을 포함해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약국, 밤 10시 이후까지 운
지난 17일 저녁 10시경 인천공항에선 ‘티벳랏사에서 조성한 싼시크랏트 티벳 대장경 한국 오시다’란 현수막을 앞세운 미래불교재단의 석가산 총재와 또 함께하는 스님과 신도들이 조용한 나라에 조용히 입국했다. 일행의 입국은 한국 불교 1600년사(史)에 결정적 획을 긋는 엄숙한 순간이었다.그들은 화려한 입국보다 입국의 의미와 가치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듯 했다. 그래서인지 일체의 취재도 불허한 특이한 입국을 했다. 그리고 석 총재 일행과 입국한 대장경은 일명 ‘산스크리트 대장경’이다. ‘산스크리트’라 함은 인도의 옛 언어를 말하며, 힌
말(言), 말(言), 말(言) 그것이 문제로다. 나폴레옹 사전에 ‘불가능’이 없다면, 요즘 세상엔 마치 ‘상식’이라는 단어가 없는 것 같다. 최근 강용석 의원이 여대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의 기사가 나가고 며칠 지나지 않아 강용석 의원은 허위 왜곡 보도라며 성희롱 발언을 보도한 기자를 고소했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를 떠나 이번 일은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또 예민한 것인지를 실감케 하는 사건이 됐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공인일수록 입의 문을 굳게 지키고 혀를 함부로
지역구 일꾼을 뽑는 선거인 ‘7.28 재보선’이 ‘당 싸움’으로 점철되고 있다. 특히 여야는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과 민주당 강성종 의원을 빌미로 연일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이나 정책보다 상대 당 비방과 흠집내기가 우선시 되는 모양이다. 이는 주객이 전도된 모습이다.민주당은 최근 여성비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강용석 의원을 선거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강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이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성희롱당’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에
지금 대한민국은 사회 각 부문에 걸쳐 총성 없는 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극도로 양극화된 이념의 주체들이 마치 브레이크 없는 열차가 마주 보고 달리듯 극단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일제 패망 직후 해방공간에서의 좌우 이념대립이 무색 할 정도로 작금의 국민적 분열과 갈등상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뿌리째 뒤흔들 만큼 심히 우려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이념성향의 정치권이나 시민단체는 차치(且置)하더라도 국가의 미래세대를 책임지고 있는 선생님, 국민의 공복으로 국가 정책목표 달성에 진력해야 할 공무원, 현실보다는 정신세계의 수련에 정
“지난달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내의 한 경계초소(GP)에 원격으로 제어되는 감시경계 무장로봇 시스템이 배치되어 운용 중에 있다”는 국방부의 발표가 있었다. 이 무인경계시스템은 삼성테크윈에서 개발 납품한 SGR-1이란 제품으로서, 카메라와 K-4 고속유탄기관총 및 중앙통제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야간 2㎞) 이내의 물체를 탐지 추적하고 카메라에 포착된 화면을 실시간으로 지휘통제실에 전송한다.현재 이 시스템의 주요 임무는 비무장지대의 감시경계 강화이며 연말까지 시범운용을 통해 성과가 있으면 휴전선 일대로 확대 보급할 예정
바야흐로 휴가철이다. 생활에 지친 직장인과 학생들이 모처럼 대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달래며 다시 살찌우는 계절이다. 이미 휴가를 떠난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가며 지난 시절을 돌아보고 다가올 가을과 겨울을 보람있게 맞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을 터이다. 미처 휴가를 가지 못한 사람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다양한 계획을 마련 중일 것이다.그런데 휴가를 잘못 가게 되면 심신의 휴식은 커녕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왕왕 있다. 과욕을 부린 나머지 도리어 피곤에 찌들어 오거나 함께 간 일행과의 불화로 찜찜한 파장을 맞기도 한다. 특히 여
“이건 아직 아니야. 너는 더 잘 할 수 있어.” 피카소는 스스로에게 항상 다짐하곤 하였다. “내가 어떤 일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제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작업을 하는 이유는 같은 것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하여 늘 완벽함을 추구하여야 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 완벽함은 더 이상 사전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나에게 완벽함이란 한 작품에서 다른 작품으로 늘 멀리, 보다 더 멀리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아주 조심스럽게 가고 있다. 내 작품의 첫 번째 신선함을 망치고 싶지 않다.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니라 보
어느 국회의원이 성희롱 발언으로 혼쭐이 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학이라는 곳을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정치인으로 변신한 대표적 자수성가형 인재라는 사람이 구설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인의 입에서 아름답고 향기로운 말이 흘러나오길 기대하는 것은 솔밭에서 바늘 찾는 것보다 더 어렵다. 가끔 터져 나오는 성희롱 발언이나 성추행 따위는 그들 정치 문화 수준의 적나라한 반증이다. 앞길 창창한 젊은 정치인이 정의도 열정도 아닌 싸구려 치기(稚氣)로 제 무덤을 판 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가 전반
천안함 사태로 인한 유엔차원의 북한 제재에 애매한 입장으로 일관하던 중국은 한미연합훈련 발표 후 예민한 반응을 보여 왔으며, 그에 따른 최근 서해상에서의 인민해방군 차원의 수송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응과 신속보도로 중국의 심기는 잘 드러났다. 뿐만 아니다. 이번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2+2) 발표 후에도 관영언론을 통해 공세적 발언으로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그런 가운데 환구시보(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는 19일자 탑기사를 통해 언론의 기능을 망각한 듯, 마치 국정 대변인 성격의 격한 내용과 표현으로 노골적이고 원색
미운 사람을 확실히 죽이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우리 속담에는 미운 사람을 없애버리고 열광하는 팬으로 만드는 비결이 있다. 다음은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의 유래이다.이 속담은 원수를 없애는 최고의 방법이고 대한민국의 보물 같은 속담이다. 옛날에 시어머니 때문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던 며느리가 있었다. 사사건건 트집이고 야단을 쳐서 나중에는 시어머니 얼굴을 생각만 해도 속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 지경이 되어 버렸다. 이러다가는 내가 제명에 못살고 죽겠다는 위기의식까지 들게 된 며느리는 몰래 용하다는 도사를 갔다. 전후사
최근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른바 2+2회담 일정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으름장에 굴하지 않고 규모를 더 확대해서 한미군사 훈련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렐 대변인은 한국의 공해상 훈련을 중국에 말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도 일축했다. 이러한 모렐 대변인의 발언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경한 입장이 미국에 전해진 결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런 발표를 듣고 일부 단체는, 중국과 전쟁할 준비가 돼 있느냐며 오히려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최근 천안함 사태를 규탄하는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에 북한이 명시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