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경모회, 실향민 위한 망향경모제[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가족·친지가 함께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설 명절 아침, 북녘에 있는 가족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실향민이 고향 땅을 눈앞에 두고 합동차례를 올렸다.통일경모회(회장 남궁산)는 2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 있는 망배단에서 김천식 통일부 차관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와 실향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망향경모제를 지냈다.남궁산 통일경모회장은 “이북도민의 고향 잃은 애환을 달래고 선조님을 곁에서 섬기지 못하는 불효의 죄를 덜어보자는 뜻에서 해마다 이 같은 행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23일 오전 설 명절을 맞아 실향민의 아픔과 설움을 달래기 위한 망향경모제(합동차례)가 통일경모회 주최로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 설치된 망배단에서 열렸다. 김천식 통일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우리 정부는 실향민을 항시 기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통일을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놓고 이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설 명절인 23일 오전 11시 실향민의 아픔과 설움을 달래기 위해 통일경모회(회장 남궁산) 주최로 망향경모제가 열렸다. 남궁산 회장은 “통일도 하루빨리 돼야겠지만 남북 간 왕래라도 자유롭게 이뤄져서 북의 가족에게 편지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23일 오전 설 명절을 맞아 북한 고향 땅에 가지 못하는 실향민을 위해 열린 망향경모제에서 남궁산 통일경모회장이 차례를 지내고 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설 명절인 23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망배단에서 북한 고향 땅을 앞에 두고 실향민들이 합동제례(망향경모제)를 올리고 있다.
올해 내내 미사·학회·공연 등 이어져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프랑스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진 잔 다르크(1412~1431년)의 탄생 600주년을 맞아 현지 천주교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잔 다르크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프랑스에선 탄생 600주년을 맞는 올해 내내 미사와 학회, 공연 등을 이어간다. 2월에는 잔 다르크를 기념하는 전국 차원의 순례가 예정돼 있다. 특히 5월에는 프랑스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이자 파리대교구장인 앙드레 뱅 트루아 추기경이 성인의 출생지이기도 한 동레미에서 희년 미사를 집전한다. 앞서 지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교회 사유화를 막는 대안으로 제시된 ‘조기은퇴’를 실천한 목사로 교계에 소개되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가 오는 4월 은퇴와 함께 분립개척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경기도 용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박 목사가 지난해 12월 당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교인들에게도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 같은 사실은 교회 홈페이지 글을 통해 게재되기도 했다. 일부교인은 박 목사의 분립개척에 동참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샘물교회 한 교인은 홈
노숙인·독거노인 등에 식사 제공[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에 가족을 만나러 고향을 찾는 이들이 있는 반면 오갈 데 없는 외로운 이웃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기독교계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산하 NGO 단체인 해피나우는 밥사랑공동체와 함께 연휴기간이 끝나는 25일까지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노숙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설날 큰 잔치를 진행한다. 식사는 1회 배식에 1000명분을 준비하며 점심과 저녁 하루 두 차례 제공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수지영락교회 등 3
이광선, 길자연·홍재철 겨냥 성명서 발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길자연, 홍재철 목사여, 귀 있으면 들으라. ‘잃으면 얻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한기총) 대표회장 자리가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인가?” 1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정기총회가 열린 왕성교회에서 제18대 선거관리위원장인 이광선 목사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목사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총회의 불법성을 지적했다. 그는 “한기총 개혁을 위해 현 지도부에 협조해 왔으나 작금의 한기총 사태를 보고 심히 애통한다”며 “길자연 대표회장과 홍재철 목사에게
홍재철 목사와의 법적공방 해명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기총 제21회기 스포츠위원장을 역임한 예장합동 소속 김화경 목사를 만나 최근 겪고 있는 한기총 금권선거 관련 법적싸움에 대한 해명을 들어봤다. 그는 지난해 한기총 금권선거 사태 당시 먼저 나서서 양심선언을 했던 장본인이다. 그가 양심선언을 하면서 금권선거 관련 목회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한 가지다. 그는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나 잘못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회개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아직도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 깨끗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주에서 열린 무슬림 종교행사에서 최소 12명이 압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오전 마디아 프라데시주의 라틀람 구역에서 개최된 무슬림 종교행사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망자는 12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는 여성 4명도 포함돼 있다. 부상자들도 다수 발생해 사망자는 늘어날 수 있다. 이날 무슬림 종파에서 연례행사인 종교의식을 치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사람들이 행사장 문을 빠져나가면서 압사사고가 일어났다. 수천 명의
“지나친 대형화·성장주의 경계해야” vs“ 지도자 도덕성·역량 갖추면 문제없어”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권력 독점과 교회 사유화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장로‧목사 임기제가 거론되는 가운데 교계에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금권선거 의혹에 휩싸여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자 교계에서 대안 중 하나로 ‘장로‧목사 임기제’가 거론됐다. 교회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장로와 목사에 대한 임기를 제한해 교회 사유화를 막아보자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매스컴에서는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法,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인정… “정관 개정도, 대표회장 선출도 말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가 예정대로 19일 정기총회를 강행했으나 법원에 의해 선거는 치르지 못하고 해산했다. 이날 본격적인 총회에 앞서 길자연 대표회장은 법원으로부터 온 판결문을 읽어주며 “대표회장을 선출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법원이 “한기총에 선거도 하지 말고 정관도 개정하지 말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한기총 소속 21개 교단, 10개 단체로 구성된 한기총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정상화위
개신교 목회자들, 시국기도회 개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개신교계에서 생명평화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가 세워지길 염원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생명평화기독교행동 소속 감리교단 목회자들이 지난 16일 열린 시국기도회에서 부패한 정치실태를 비판하고 “현 시점은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할 지도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돈봉투’ 사건에 대해 “돈으로 산 권력은 기독교 가치인 정의에 맞지 않는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정치권이 인류의 보편가치인 생명과 평화
보수층 “정부 지원 반대” 반발 거세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많은 신학자를 배출한 독일 명문으로 알려진 튀빙겐대학에 이슬람 신학과가 개설돼 보수층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독일의 역사와 학문을 대표하며 특히 신학 분야에 명성을 얻어온 튀빙겐대학은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부에 매학기 수천 명의 학생이 등록하고 있다. 현대 신학자 중 이 학교에서 가르쳤던 사람도 다수로 알려졌다. 조직신학에 몰트만, 선교학에 바이어하우스, 기독교교육학에 카스퍼, 가톨릭신학에 한스 퀑 등이 있다. 한국 사역자 중에도 이곳에서 공부한 사람이 있다. 장신대 김
최초 성경전래지 충남 서천 마량진서 올 6월 개관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진에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기념관이 준공됐다. 마량진은 우리나라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곳이기도 하다. 아펜젤러선교사 순직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 위원장 강일남 감독)는 최근 충남 서천 동백정교회에서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기념관 준공 감사예배를 드렸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관계자를 비롯해 강신훈 서천군의회 의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기념관은 2년 3개월 만에
교회다툼·목사자질 등 문제로 교인감소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최근 개신교 안에 출산장려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교회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줄어드는 교인 수를 만회하려는 방책이 아니냐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이영훈)는 13자녀를 출산한 가정에게 보육지원비 1천만 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 4명 이상의 자녀를 둔 75가정에도 각 50 만 원을 전달했다. 교회 측은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고자 이 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산장려금은 자녀를 많이 낳을수록 많이 지원된
“사립학교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교육 필요”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개신교계는 환영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서울시에 더욱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교계는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 9일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재의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은 조례안에 대해 “인권이라는 이유로 학교를 권력집단으로 만들고, 교육기관을 정치세력화 하려는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이는 교권의 붕괴를 가져오는 일이
CBS “홍 목사 학력 부풀려지거나 일부 허위 확인돼” 홍 목사 “날 음해 하려는 것, 과거 신학교 거의 無인가”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18대 정기총회를 앞두고 교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기총은 현재 길자연 대표회장을 중심한 집행부와 이를 반대하는 파로 나뉘어 이단시비‧법적공방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달 30일 길 대표회장은 성명에서 “반대파의 불법 난입으로 인해 한기총 회관을 정기총회 장소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기총은 오는 19일 길 대표회장이 시무하는
김화경 목사, 정상화위원회 ‘도끼날 없는 도끼’ 정면 비판 “금권선거 관련 인사, 진정한 회개 없이 개혁 어림 없어”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회원교단과의 마찰로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출범한 정상화위원회마저도 개혁보다 정치논리에 휘말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측 김화경 목사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정상화위원회)는 도끼날 없는 도끼와 같다. 그런 도끼로 무슨 나무를 쓰러뜨리겠느냐”고 정상화위원회의 한기총 정상화를 정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