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닥터지바고’ 프레스콜에서 ‘코마로프스키’ 역을 맡은 배우 서영주가 자신의 배역을 설명하며 “연기는 연기일 뿐이니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고 있다. 이를 들은 ‘파샤’ 역의 배우 강필석이 웃음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닥터지바고’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토냐(이정화 분)’가 남편을 향한 마음을 단념하는 연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닥터지바고’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라라’ 역의 배우 조정은이 “그 사람 그립지 않냐”는 친구의 물음에 놀라는 연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닥터지바고’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유리 지바고’ 역의 배우 류정한이 열창하고 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한 출간 기념회에서 저는 우연히 남자 1이 혼자 있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1이 말했습니다. 너의 오늘 목표는 저 누나들을 이 자리로 끌고 오는 거야. 그의 손가락은 술자리 한쪽에(아마도 그를 피해) 앉은 여자 시인들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저자는 지난 2016년 문단 내 여성 혐오와 성폭력 문제를 고발한 산문을 발표했다. 저자의 이 글은 곧 SNS로 퍼졌고 ‘#문단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증언들이 쏟아졌다. 명칭만 다를 뿐 현재 문화예술계를 강타하고 있는 ‘#미투(#MeToo)’와 같은 맥락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좋은 카피는 자유의 여신상과 같다. 혼자 서 있어도 뭔가를 의미할 수 있다.”광고업계에서 전설적인 카피라이터로 꼽히는 저자가 후배에게 한 충고다. 저자는 “과연 어떤 카피가 좋은 카피인가요?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카피가 안 나와요”라는 후배의 하소연을 들은 후 1060개의 문구로 카피 지침을 정리하고 책으로 출간했다.1957년 첫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가 됐고 5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1990년대 초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 그러나 책은 10여년전 절판됐다. 이 책은 절판된 책을 복간한 것이다.저자는 “말하
‘염상섭 문학展–근대를 횡보하며 염상섭을 만나다’ 개최 ‘해바라기’ 등 중앙도서관 소장 희귀본 전시전시장, 염상섭 삶 따라 7개 주제로 나뉘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근대 문학의 대표 작가 염상섭(1897~1963)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의 희귀 자료를 접할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된다.세종특별자치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염상섭 문학展–근대를 횡보하며 염상섭을 만나다’가 6일부터 5월 2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염상섭 탄생 120주년을 맞아 공개한 근대문학자료·음향·영상자료를 세종으로 옮겨
작품 참여 후 여성 인권에 관심 가져신념 지키기 위한 용기와 포용력 배워연기에도 신경 써… “믿고 볼 수 있길”[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05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비는 ‘A-Ha’ ‘유혹의 소나타’ 등의 연이은 성공으로 섹시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2010년 ‘키스 미 케이트’로 뮤지컬계에 입문했을 때 옥주현·바다를 잇는 가수 출신 뮤지컬배우의 탄생이 예고됐다.‘시카고’ ‘위키드’ ‘아이다’ 등 걸출한 해외 라이선스 작품 위주로 활동하던 아이비는 작년 한 해 국내 창작 뮤지컬 ‘벤허’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연극 ‘거기 서 있는 남자’지뢰 밟은 남자와 도와주려는 여자의 이야기“작가 성찰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극찬받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경찰청 사람들’ ‘성공시대’ ‘형사수첩’ 등 다수의 시사교양 방송프로그램을 만들고 20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했던 최우근의 희곡 ‘거기 서 있는 남자’가 대학로에서 공연 중이다. 연극은 지난달 28일 개막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2관 무대에 오른다.연극 ‘거기 서 있는 남자’는 최우근 작가의 첫 번째 희곡집 ‘이웃집 발명가’에 수록된 2인극으로 외딴곳에서 움직일 수 없는
회원사 연결… 전경선 작품집 기획·출판 성과[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미술문화협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2월 초 설립된 비영리단체 ‘한국아트네트워크협회’가 회원사간 연결을 통한 미술문화 생태계구축 첫 협업사례를 만들었다.미술전문기획 프로모션사인 ㈜ARTWA와 아트북출판사인 유화컴퍼니는 공동기획으로 전경선 작가의 스토리 작품집 ‘등대’ 출판과 전시를 함께 이뤄냈다.다양한 전시기획과 미술강좌를 진행해온 ㈜ARTWA에서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참신하고 작품성이 깊은 작가발굴에 힘써왔다. ARTWA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기획한
조명·회전무대로 극적인 긴장감 높여‘연극은 배우 예술’ 실감케 하는 배우들[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인기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이 제임스 칸, 케시 베이츠 주연의 영화로 개봉했을 때 사람들은 전에 없던 호러물의 탄생이라며 극찬했다. 바로 영화 ‘미저리(1990년, 감독 로브 라이너)’다. 지금 연극화된 ‘미저리’가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소설·영화를 통해 이미 잘 알려져 있듯 이 작품은 베스트셀러 작가 ‘폴’과 그의 열광적인 팬 ‘애니’의 이야기다. 폴은 자신의 별장이 있는 시골 마을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차가
종합 순위 TOP10 중 과반, 문학부분SNS 입소문으로 소설 역주행 계속돼[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소설과 에세이 분야 도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교보문고가 발표한 2월 4주(2월 21일~2월 27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정문정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 3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TOP5는 모두 소설과 에세이 도서가 석권했다. 베스트셀러에는 1위인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에 이어 ▲히가시노 게이고 ‘연애의 행방’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김수현
신간 ‘물 흐르듯 대화하는 기술’ 대화 통하지 않는 3가지 유형 분석해요주 인물과 이야기 이어가는 법 조언[천지일보=지승연 기자] ‘고답이’ ‘답정너’ ‘할많하않’ 등의 신조어는 등장하자마자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유행했다. 고구마 100개를 먹은 것 마냥 앞뒤 꽉 막히고 답답한 사람을 칭하는 고답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답해주기를 바라는 사람을 지칭하는 답정너, 할 말은 많지만 굳이 대화를 이어가고 싶어지지 않는 상황을 뜻하는 할많하않이 지닌 공통점은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용된다는 것이다.상대방과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 사람
(영상제공: 서울시‧서울대 인권센터)서울시·서울대인권센터, 2016년부터 영상 발굴영상, 재작년 공개된 사진과 같은 곳에서 촬영학살 사실 기록된 미·중 연합군 보고서도 공개[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일본군의 조선인 ‘위안부’ 학살을 증명하는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가 3.1절 99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한·중·일 일본군 ‘위안부’ 국제컨퍼런스에서 19초 분량의 흑백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학살된 후 버려지는 조선인 ‘위안부’들의 모습과 중국 병사가 버려진 시체의 양말을 벗기는 등의 모습이
단조로운 무대 미장센, 극의 매력 더해주인공 외 캐릭터 존재감 약해 아쉬워[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았을 뿐입니다.”지난 2005년 순진한 시골 총각 연기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황정민이 남긴 겸손의 말이다. 그는 이후 정의감 넘치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원이 되고, 성공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악덕 시장이 되기도 했으며 무속인이 되기도 했다. 뛰어난 집중력과 몰입으로 어느 배역에나 동화되는 배우 황정민이 이번에는 비틀린 악인 ‘리차드3세’로 분했다.연극의 배경인 1400년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1018년 고려 현종왕은 전주(全州)와 나주(羅州) 지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두 곳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 명명했다. 이때로부터 전라도의 역사가 시작됐고 전라도는 올해로 탄생 1000년을 맞이했다.전라도는 조선팔도 중 가장 먼저 탄생한 곳으로, 두번째로 생긴 경상도(1314년)보다 296년이나 앞서 생겼다. 전라도 출신의 저자들은 전라도가 지나온 천년을 정리한다. 저자들은 전라도의 기원부터 정여립, 정약전·정약용 형제, 전봉준 등 전라도 출신 인물들을 소개한다. 또 흥이 넘치는 지역민들의 삶, 생각과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이케아, 무인양품, 러쉬.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고객의 특별한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그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즉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브랜드에 적극 적용시킨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기업이다.저자는 비즈니스의 수익성은 항상 희소성에 의존해 왔다고 주장하며 미래 사회의 가장 큰 희소자원으로 고객을 뽑는다. 세계화와 기술수준 상향으로 기업이 만들어내는 물건의 가격·품질은 비슷하기 때문에 진정한 고객을 얼마나 많이, 오래 보유하고 있느냐가 사업의 생존과 번성을 좌우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고객이 꿈
참석자, 가해자 처벌 강화 촉구전직 예술계 종사자들도 참여[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연이은 공연예술계 성추행·성폭력 폭로에 뿔난 관객들이 대학로에 모였다.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연극뮤지컬관람객#WITH_YOU집회’가 열렸다. 집회 인원은 트위터 계정 ‘공연계#ME_TOO’ 내의 공지를 통해 모집됐다. 앞서 ‘공연계#ME_TOO’ 계정은 지난 19일 “공연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MeToo를 응원, 지지하고 가해자에 대한 비판과 처벌을 촉구하는 연극뮤지컬 관객#MeToo집회(가칭)의 진행인원을 모집한다”며 집회
‘위안부’ 소재 신작 제작발표회 무기한 연기[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대한민국 역사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연출한 윤호진 ㈜에이콤 대표가 자신을 향한 성추행 파문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윤 대표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사과했다.이어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다”며 “거취를 포함해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다”고 표명했다.애초 윤 대표는 구한말을 시대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에는 그동안 걸출한 위인들이 많이 탄생했다. 한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수백명이 넘는 가운데 갓 국사를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역사를 어떻게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저자는 우리나라 위인 60명의 이야기를 동화 읽기와 만들기 학습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다. 위인 60명은 중고등학교 역사 선생님들이 교과서에서 꼭 알아야 할 인물로 선정했다. 역사 인물 중 친일 행적이 의심되는 사람들은 제외됐다.어린 독자는 각 인물에 대해 ▲인터뷰 형식의 인물 마당 ▲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