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무력충돌… 159명 사망양측 “결사항전”에 해법 안보여세계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4월 들어 긴장 급속히 고조팔 주민 차별·사원 급습 영향[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일주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사태가 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민간인 인명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필요한 한 오랫동안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최고지도자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
지난 9일 러시아 연해주(州) 블라디보스토크 혁명광장에서는 대규모 퍼레이드 행사가 거행됐다.나치 독일을 물리쳤던 옛 소비에트연방(소련)의 제2차 세계대전(1939~45년)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다.이에 앞서 도심 광장 한편에 세워진 승전 기념탑에서는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젊은 병사들의 넋을 기리는 작은 추모행사가 진행됐다.행사 참석자들 모두는 붉은 카네이션을 들고 있었다.어버이날이나 스승의날 붉은 카네이션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국과 달리 러시아에선 붉은 카네이션이 전쟁 혹은 비극의 상징이다.영국 역사학자 리처드 오버리가 쓴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의 전투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지상군이 14일(현지시간) 아침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내전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이스라엘군은 대포, 탱크 등을 포함해 최소 3개 여단의 병력을 실전에 대비시켜 지상 침공을 할 예정이다.이번 공격이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것인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이스라엘군 대변인 중령 조나단 콘리쿠스는 “가자에 공군과 지상군이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후 이스라엘군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휘관 몇 명을 사살하고 무장세력들이 이스라엘 남부 전역의 도시들을 겨냥한 새로운 로켓포 공세로 대응함에 따라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새로운 전투가 확대되고 있다.이날 교전은 이스라엘이 밤새 가자지구에 수십 차례의 공습을 퍼붓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이 텔아비브, 아슈켈론 등에 로켓을 발사한 데 이은 것이다. 가자지구는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에 의해 통제되는 지역이다.이번 분쟁은 수년 동안 양측 간의 평화회담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
[천지일보=이솜 기자]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아비규환에 빠진 인도의 갠지스강에서 이번엔 시신 40구가 한꺼번에 떠내려 온 것으로 목격됐다.지역 당국의 관리 아쇼크 쿠마르는 인도의 가장 가난한 지역들 중 하나인 비하르와 우타르프라데시주 접경지역인 부카르 지역에서 시신 40구가 강가에 떠내려 왔으며 이를 모두 묻든지 화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지역 관리는 dpa통신에 “35~40구의 시체가 발견됐고 이 중 상당수는 코로나19 희생자일 수 있다”며 “평상시에는 이 강에서 2~3구의 시신을 볼 수 있지만 그 수는 치명적인 전염병 때문에
터키·남미·동남아 등 확산 심각변이·안일함·자원 부족 원인“WHO, 변이 10종 주시”[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전 세계의 이목이 모아진 가운데 현재 대유행 위기는 인도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3~4일(현지시간) CNN방송, 블룸버그통신 등은 인도만이 현재 코로나19 핫스폿이 아니며 전 세계, 특히 개발도상국의 상황이 끔찍하다고 전했다.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에서도 브라질과 칠레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이 입원한 이라크의 한 대형 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82명이 숨졌다.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내무부는 수도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븐 알하티브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로 82명이 사망했으며 110명이 추가로 다쳤다고 밝혔다. 당국은 중상을 입은 환자들 중에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보도에 따르면 사고를 겪은 병원은 바그다드의 가난한 지역 중 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동이 있었다.N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주요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에 백신 원료 등 긴급 지원에 나섰다.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인도의 전염병 상황에 놀랐다”면서 “EU는 인도의 지원 요청에 신속하게 응하기 위해 자원을 모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EU는 인도의 ‘EU 시민 보호 메커니즘’을 통한 지원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려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EU 시민 보호 메커니즘은 EU 회원국 등이
[이라크=AP/뉴시스] 25일 일요일 이라크 나자프의 이맘 알리 신사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병원 화재로 숨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관을 조문객들이 들고 있다. 이라크 내무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바그다드 병원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코로나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 8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잠무(인도)=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인도 카슈미르주 잠무의 화장터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의 장례식이 진행되는가운데 방호복을 입은 가족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딘버러 공작)의 장례식이 17일(현지시간) 런던 교외 윈저성에서 엄수됐다. 필립공은 지난 9일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에 거행된 장례식에는 여왕과 자녀 등 직계가족과 가까운 친척 30명만 참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지침에 따라 장례 규모를 크게 줄였다.필립공의 손자인 해리 왕자도 참석했다.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은 임신 중으로, 이동이 권장되지 않는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참석하지 않았다.장례식 15분 전, 그레나디어 가즈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런던=AP/뉴시스] =AP/뉴시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딘버러 공작)의 장례식이 17일(현지시간) 런던 교외 윈저성에서 엄수된 가운데 찰스 왕세자 등 직계가족 등이 운구차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남편 필립공과의 73년 결혼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기적'이라고 묘사하고, 그의 죽음이 그녀의 삶에 엄청난 구멍을 남겼다고 말했다.11일(현지시간) 텔레그레프, BBC 등에 따르면 여왕 부부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는 이날 윈저성 주변 로열 채플 오브 올 세인츠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여왕은 이날 예배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필립공이 사망한 지난 9일 그의 옆에 있었다.앤드루 왕자는 "예상하는 것처럼 여왕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금욕주의적인 사람이다"라며 "여왕은 아버지의
영국 왕실에서 독립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해리 왕자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이자 자신의 할아버지인 필립공(에딘버러 공작)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해리 왕자의 배우자 메건 마클은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 장례식 참석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인디펜던트는 9일(현지시간) 영국 왕실 소식통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달 방송된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 의혹 등을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왕실과 서먹한 사이가 됐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연방주의자와 민족주의자들의 폭력 시위가 7일째 계속됐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물론 아일랜드계 혈통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마저 우려를 나타내면서 자제를 당부했다.8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저녁 벨파스트의 민족주의자 거주지인 스프링필드 로드에서 젊은 층 다수가 집결했다.이들은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면서 돌과 폭죽 등을 던졌고, 결국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피해 달아나면서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경찰은 이후 시위대를 향해 AEPs 또
개신교 주민들, 브렉시트 합의로 인한 '아일랜드해 국경'에 불만 커영국령 북아일랜드 주도 벨파스트에서 7일 밤까지 엿새 연속 야간폭력 시위가 발생해 이 지역은 물론 영국과 아일랜드 공화국까지 긴장하고 있다.특히 7일(수) 밤에는 젊은 시위대가 버스 한 대를 하이재크해서 방화했으며 주민 간 그리고 시위대와 경찰 간에 상당한 충돌이 이어졌다. 돌멩이는 물론 휘발유 폭탄이 투척되었다.180만 명 인구의 북아일랜드는 영국 지향의 통합(충성)주의인 개신교 주민과 아일랜드공화국 지향의 민족주의 겸 공화주의자인 카톨릭 주민들이 아직도 따로따로
장례식장에도 무차별 난사환자 보던 간호사에도 총격쿠데타 이후 사망자 423명[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미얀마군의 날’인 전날 미얀마 전역에서 쿠데타 이후 가장 치명적인 유혈사태가 벌어져 최소 114명의 미얀마 시민이 숨진 가운데 28일(현지시간)에도 군경의 만행이 연일 계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미얀마 나우와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마을 주민 1명이 총에 맞고 불에 타 숨졌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군경은 전날 밤 아웅먀타잔구를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40대 주민이 총에 맞아 다쳤는데, 군경은 주
캘리포니아주 아시안 상점들에 발송…경찰 수사 착수아시안 학생들에 "너희는 환영받지 못해" 온라인 메시지도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편지가 배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아시아계 노인과 여성 등을 노린 폭력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에서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상점과 아시아계 학생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익명의 증오 편지를 보내는 범죄 행위까지 등장한 것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경찰은 최근 아시안 증오 편지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26일(현지시간) 지역방송 NBC4 등이 보도했다.경찰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7살짜리 소녀가 군경의 총격에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얀마 쿠데타 이후 시위 진압 과정에서 가장 어린 희생자다.한 장례식장 직원은 챈 마야 타지 마을에서 7세 소녀가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전했다.이날 현지 언론 미얀마 나우 등에 따르면 이 소녀의 가족들은 집에서 소녀가 아버지 무릎 위에 앉아 있다가 사살 당했다고 밝혔다. 군인들이 이 소녀의 아버지를 향해 총격을 가했지만, 소녀가 사망했다는 것이다.인권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은 2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군경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얀마 반군부 시위가 21일에도 계속된 가운데 또다시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가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중부 몽유와 지역에서 군경의 총격으로 시위 참여자 한 명이 목숨을 잃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들은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다 군경이 쏜 총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전날까지 최소 24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히며 “실제 사망자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했다.또 쿠데타가 시작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