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태국, 벨라루스 등 세계 곳곳에서 정부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이를 개혁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이를 여성들이 주도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젊은 여성들이 태국의 가장 강력한 기관인 군대와 군주제, 불교 승려를 지배하는 가부장제에 반대하는 강력한 목소리를 내며, 새로운 정치 세력이 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NYT에 따르면 이번 태국 반정부 집회의 가장 초기이자 목소리가 큰 구성원 중 많은 수가 여학생들이다.이 시위는 태국의 군주제 개혁을 수용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지만, 여
재일조선학교를 겨냥해 증오 연설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 우익 인사가 2심에서도 비교적 가벼운 처벌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오사카고등법원은 14일 '헤이트 스피치'(차별·혐오 발언)로 조선학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재일(在日)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 전 간부 니시무라 히토시(西村齊·51) 씨에게 벌금 50만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하고 피고 측 항소를 기각했다.니시무라 씨는 2017년 4월 23일 교토(京都)시의 교토조선제1초급학교가 있던 부지 인근 공원에서 확성기를 사용해 "이 조선학교가 일본
여성단체·범죄 피해자 등 당국에 '정의 실현' 촉구여성폭력과 납치 등 만연한 범죄에 분노한 멕시코 여성 운동가와 범죄 피해자들이 멕시코 국가인권위원회 본부에서 일주일째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다.9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들에 따르면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의 국가인권위원회(CNDH) 사무실이 지난 2일 이후 시위대에 점거된 상태다.여성단체와 실종자 가족 등으로 이뤄진 시위대는 당국이 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 책임자 처벌을 위해 힘쓰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인권위 본부를 피해자 쉼터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복면을 쓴 시위자들은 사무실 내에
유휴 여객기 화물기로 활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항공이 유휴 여객기의 좌석을 떼어내 화물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의 유휴 여객기 화물 수송 용도 수리 개조 신청 건에 대해 적합성 확인 절차를 거쳐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0일 여객기 B777-300ER 1대의 좌석을 뜯어내고 객실 바닥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작업 승인을 신청했다.이번 개조작업 승인은 우선 제작사인 보잉사의 기술검토를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김천고형폐기물소각장반대 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10여 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1일 김천시청 앞에서 고형폐기물 소각장 건설업체와의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김천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다.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에 위치한 가게가 임대문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다.
과천·용인·의정부 거리눈물 보이는 자영업자들“이렇게 손님 없는 적 처음”유동 인구 크게 줄어들어임대 내놓고 가게 문 닫아[천지일보=류지민·이성애·송미라 기자] “테이블이 4개라 거리두기로 4명밖에 받을 수 없어요. 하지만 그마저도 손님이 오지 않습니다. 가게를 17년째 운영하는데 이제는 거의 사 먹으러 오는 사람도 없어요.”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한 지 둘째 날인 31일 과천시 별양동에서 17년째 죽장사를 운영하던 한 사장이 이같이 말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지역에 20일 오후 7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해 오전에 발표된 확진자를 합하면 총 10명이 됐다.183번 확진자는 유성구 전민동에 거주하는 20대로서 동거가족 3명이 있다. 18일 발열증세가 나타나 19일 검체를 채취,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184번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에 거주하는 40대로서 18일 발열과 무기력 증세가 보였다. 8.15 광화문 집회 관련으로 알려졌다.185번 확진자는 유성구 노은동에 거주하는 30대로서 동거가족 3명이 있다. 18일 후각이 소실되어 19일 검
참배객 "A급 전범 명예 회복됐다…총리가 매년 참배해야" 주장36도까지 치솟은 폭염 속에 참배행렬 200m 이어져명예가 회복돼 이제 전범이 아닙니다."야스쿠니(靖國)신사에 참배하러 가는 중이라고 밝힌 성(姓)이 '쓰지'인 39세 남성에게 도조 히데키(東條英機·1884∼1948) 등 A급 전범 14명이 이 신사에 합사된 사실을 아느냐고 묻자 이렇게 반응했다.그는 일본 중의원이 1953년 8월 가결한 '전쟁범죄에 의한 수형자의 사면에 관한 결의' 등 일련의 조치를 염두 두고 이런 주장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또 한국이나 중국 등이 각료의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소방서가 13일 중앙역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초기 골든타임(Golden Time) 확보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훈련과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에는 단원구청, 단원경찰서, 안산도시공사 등 차량 6대와 인원 80여 명이 참석했다.훈련은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단원구 중앙대로)에서부터 차량통행이 많은 블루핸즈 고잔점까지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소방차량 퍼레이드를 실시하고 홍보방송을 실시했다.또한 의용(여성)소방대원들은 중앙동 월드코아 빌딩 앞 광장에 집결해 플래카드, 어깨띠,
경찰-시위대 충돌로 1명 숨져[천지일보=이솜 기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8일(현지시간) 대형 폭발 참사와 관련 정부에 책임을 묻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7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날 가디언, B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순교자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수천명이 모였으며 시위대가 경찰과 군인 등과 충돌하면서 유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시위대는 이날을 ‘복수의 토요일’로 정하고 폭발
시, 여수경찰서에 합동 지도·단속 요청한 상태[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무신고 불법 숙박 영업에 대한 집중 단속을 9월 말까지 시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숙박(민박)업 신고를 하지 않고 공동주택(오피스텔) 또는 주택 등에서 ‘에어비앤비’ 등 공유사이트를 이용해 이뤄지는 불법 숙박 영업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여수시에 따르면, 불법 숙박 영업은 인근 주민들에게 소음, 주차 문제 등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숙박업 및 민박업 영업 매출에도 큰
일본의 한 상장기업이 장기간 사내에 배포한 혐한(嫌韓) 문서의 실태가 현지 법원의 판결로 명확하게 드러났다.이 기업에서 일하는 재일 한국인 여성(이하 여성)이 사용자 측의 부당 행위에 맞서 5년 가까이 법정 투쟁을 벌인 끝에 최근 받아낸 일부 승소 판결문(1심)을 연합뉴스가 입수해 12일 살펴보니 배포된 문서의 내용은 혐한 시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심각했다.◇ 사원 교육이라며 "한국은 날조 국가" 문서배포"한국은 영원히 날조하는 국가", "자이니치(在日, 재일한국·조선인을 의미)는 죽어라."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기업인 후지주택이
11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진정 시까지[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장성호 수변길에 이어 평림댐 테마공원도 오는 11일부터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삼계면 수옥리에 위치한 평림댐 테마공원에는 6만 4783㎡(1만 9597평) 규모에 176종의 나무 1만 7000여 주가 식재돼 있다. 특히 129종의 장미로 구성돼 있는 장미원은 매년 개화 시기마다 많은 방문이 이어지는 명소다.장성군 관계자는 “평림댐 테마공원은 외부인의 방문이 잦고 야영, 취사 행위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 감염병 전파의 위험이 크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광주·전남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로 인해 수문어촌계와 협의해 수문해수욕장을 일시 폐쇄한다고 10일 밝혔다.당초 10일에 해수욕장을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관광객과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군은 일시 폐쇄 결정으로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 SNS, 플래카드 게첨 등 다방면으로 홍보할 예정이다.아울러 폐쇄기간 동안 수문어촌계와 협조해 관광객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의 선제적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잠정 결정향후 코로나19 추이 고려해 개통[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코로나19의 광주(144명), 전남(29명)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장성호 수변길을 토요일인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폐쇄 대상은 장성호 수변길 전 구간(11㎞)과 옐로우출렁다리, 황금빛출렁다리, 편의시설 등이다.장성군은 9~10일 양일간에 걸쳐 이와 같은 내용을 플래카드와 언론,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수변길 입구에는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아울러 폐쇄 기간 동안 상품권 교환소
개정 및 법규 제정 통해 ‘홍콩 통제’ 강화구의원 ‘광복홍콩’ 플래카드 뒤집어 걸어[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된 가운데 홍콩 민주화 인사들의 저서가 도서관에서 사라지고 식당의 붙은 포스트잇까지 검열대상에 올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보안법 시행 후 홍콩 내 공공 도서관에서 조슈아 웡, 홍콩 야당인 공민당 탄야 찬 의원 등 홍콩의 대표적인
지난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홍콩 민주화 인사들의 저서가 도서관에서 사라져 현대판 '분서갱유'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보안법 시행 후 홍콩 내 공공 도서관에서 조슈아 웡(黃之鋒) 등 홍콩의 대표적인 민주화 인사들의 저서가 모두 사라져 대출할 수 없게 됐다.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공공 도서관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지금까지 지켜봤는데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고 경고하며 계속된 압박을 가했다.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한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내놨다. 정부는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하고 2040년까지 1000개의 수소 전문기업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1일 주요이슈들을 모았다.◆추미애 “윤석열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할 것” 압박 ☞(원문보기)추미애 장관은 1일 국회 법제사법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시행 첫날인 1일 홍콩 도심에서 항의 시위가 열려 370명이 체포됐다.AP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23주년이기도 한 이날 홍콩 시민들은 홍콩 자치권을 훼손하는 홍콩 보안법 시행에 반발해 거리로 나와 항의했다.시민 수천명은 코즈웨이베이와 완차이 등에서 게릴라 시위를 펼치며 홍콩 독립을 외쳤다.시위가 격화하면서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에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일부 시위대는 경찰 진입을 막기 위해 완차이 도로 등에서 벽돌을 깨 도로에 뿌렸고 일부는 코즈웨이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