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북뉴스, 교회‧신학교 진단“신학교서 악마의 자식들 만들어”한국교회 개혁대상으로 목회자 지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목회자들이 영원한 본향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권력과 물질, 성공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더 많이 가지려고 집착하는 모습들이 결국 기본적인 신앙의 본질마저 잃어버리게 한 것이다. 목회자는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크리스찬북뉴스(대표 채천석 목사)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나눔교회에서 ‘교회와 신학교의 개혁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제7회 포럼을 연 가운데 다빈교회 서중한 목사가 이같이 말했다.발제자
예장통합, 온라인 공개강좌 개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기구와 제도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최기학 목사)이 지난 23일 총회 사이버교육원에 ‘교회 내 성폭력 예방 지도자 교육’ 온라인 강좌를 개설했다.교회개혁실천연대가 지난 2016년 4월 14대 교단 산하 31개 대학의 반성폭력 예방노력과 성윤리 대책의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목회자 양성기관인 신학대학원에서 ‘성윤리’ 관련 교육을 제대로 하고 있는 신학대학원은
“고소 시한 지나 법적 보호받기 어려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그간 교회는 은폐를 통해 성폭력을 조장했고, 두둔을 통해 가해자를 응원했으며 침묵을 강요해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이제라도 교회는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구체적 변화의 행동에 임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안전한 공간인가? ‘미투’가 만들어낸 질문들에 이제 응답할 때다.”개신교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 예배실에서 ‘미투와 기독교’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 가운데 교회개혁실천연대 김
‘300만 불자 감소’ 불교 생존하려면?… “재가지도자 양성 절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탈종교화 시대를 맞아 한국불교도 불자 감소라는 난제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재가불교운동을 이끌어 온 박광서 서강대 명예교수가 “이제라도 재가지도자를 지속해서 양성하는 것만이 불교가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박 교수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리셋(reset) 한국불교’ 열린논단에서 불교인구가 급감하는 현상에 대해 진단했다. 열린논단은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그는 지난 10년 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방송 CBS가 지난 2016년 방송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급기야 소송 전까지 이어진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재편집 방송해 또다시 논란이 예상된다.지난해 11월 23일 대법원 제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방영한 CBS에 “정정보도 1건·반론보도 8건을 하고 손해배상 800만원을 신천지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CBS는 정정·반론보도문을 내보냈으나 모두 잠든 새벽 3시에 내보내 보도윤리가 도마에 올랐다. 이처럼 정정·반론 손배 판결까지 받은 방송을 CBS가 재방함에 따라
“‘틀림’이 아닌 ‘다름’임을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정교회로 구성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한국신앙직제)가 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 소예배실에서 ‘제4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아카데미’를 개강했다.이번 일치 강좌 주제는 그리스도교 역사와 교리, 그리스도인 윤리와 실천에 대한 입문 강의로 오는 6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이날 1강은 오리엔테이션으로 성공회대 박태식 신부와 인천가톨릭대 송용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종교계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가 교회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차별과 혐오 피해자를 기억하는 기도회’를 열고 ‘교회 안팎의 성폭력 근절을 위해 일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미투 운동으로 우리의 민낯을 대한다. 우월한 권력이나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성적비하’ ‘성 착취’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NCCK 장애인소위 입장문패럴림픽 참관단 소회 밝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총무 이홍정)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 장애인소위원회(위원장 황필규 목사)는 지난 16~17일 양일에 걸쳐 2018 평창 패럴림픽을 참관한 후 19일 입장을 발표했다.참관단은 서울, 경기, 부산 등지의 소위원회 위원과 장애인 성도 등 38명으로 구성됐다. 16일(금) 저녁 8시 노르웨이와 체코의 파라아이스하키 5, 6위 순위 결정전을 참관했다.장애인소위는 평창패럴림픽을 ‘평화올림픽’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응원단으로
7대 종단, 2만명 청소년 대상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 진행[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계가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인성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선다.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은 올해 전국 2만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300여회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종교계는 전년도 한 해 동안 23개 사업을 258회에 걸쳐 추진했으며, 1만 643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매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종교계 인성교육 사업은 청소년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으로 천주교 사제의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드러난 가운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사제들의 성범죄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피해접수 창구를 설치하기로 했다.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 5일부터 5일간 열린 춘계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천주교는 사제의 성범죄와 성 추문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주교, 성직자, 수도자, 여성 포함한 평신도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되는 ‘교회내성폭력방지특별위원회(가칭)’를 주교회의 내에 신설
성도덕 타락한 목회자 ‘적신호’감신대 여학생 4명, 성희롱 폭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법계로 시작해 문화·예술·종교계에 이어 정치권까지 미투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개신교 내에서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성문제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던 개신교계의 인식이 바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감리교 여대생도 ‘미투’최근 감리교신학대학교 여학생 4명이 미투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6일 2013학번 김한샘·이유리·추은지씨와 2012학번 김혜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Me Too’ ‘With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27일 “총신대 폭력사태를 우려한다”며 성명을 냈다.기윤실은 총신대학교에 용역이 투입돼 폭력사태가 벌어졌다고 강조하며 총신대 사태를 언급했다. 기윤실은 학교이사회가 사조직화 되고 있다며 “김영우 총장은 뇌물 공여 및 수수, 교비 횡령 등으로 고소돼 있음에도 총장과 학교는 그동안 관련한 명확한 해명도 없이 사태를 이렇게 끌어왔다”고 지적했다.기윤실은 “총신대학교는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예장합동교단의 신학교”라며 “총신대학교 역시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100여 년의 역사를
“동성애·동성결혼 합법화 개헌 반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총회가 26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 여성가족부가 상주하는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동성애 동성결혼 합법화하려는 개헌 및 여성가족부 정책을 반대한다”며 집회를 진행했다.예장합신은 ‘동성애 동성혼 개헌 반대’ 성명을 내고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개정 ▲모호한 문구 삽입(차별금지항목,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등’을 추가해 포괄적으로 규정한 것) ▲국가인권위를 헌법기관으로 격상시키는 것 등 세 가지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이어 ‘여성가
“법원의 판결은 교회 허물라는 것인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법원이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공공도로지하점용을 허가한 게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자 한국교회언론회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언론회는 15일 ‘법원의 판결은 교회를 허물라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번 고등법원의 판결이 서초구와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민 5만여명이 사용하는 건물이 공익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 것인지, 서초구의 허가와 국토교통부의 ‘도로법 시행령’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법원의 판결대로 이미 교회
종교인·종교단체 감시 강화 및 불법 종교행사 단속오는 2월부터 ‘종교사무조례’ 시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이 오는 2월 1일부터 중국 내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종교규제에 따라 기독교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전망이다.9일 중신망(中新網)에 따르면 중국 왕쭤안(王作安) 국가종교국장은 지난 8일 전국 종교국장회의에서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종교 사무관리의 제도체계를 한층 완비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왕 국장은 ▲인터넷 종교정보서비스 관리 ▲임시 종교활동 장소 심의관리 ▲교육기관 설립방안 ▲교육기관의 외국인 채용 방법 등에 대한 규정을
박종형 무한 대표이사, 고신대복음병원에 매년 1800만원 기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의 슈바이처로 평가받는 고(故) 장기려 박사가 50년 전 베푼 사랑의 손길이 따뜻한 나눔 실천으로 되돌아온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한 의사가 베푼 온정을 잊지 않고 50년 만에 되갚은 주인공은 박종형 ㈜무한 대표이사다.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 따르면 박 대표가 새해 초 고신대복음병원에 찾아와 “48년 전 고신대병원에 진 마음의 빚이 있어서 다시 병원을 찾아왔다”며 기부 의사를 전했다. 박 대표와 고신대복음병원의 인연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
을유문화사 건물에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 예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대한불교조계종이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어린이집이 들어선다.조계사는 종로구청과 함께 재작년에 매입한 대웅전 맞은편 을유문화사 건물에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9월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이에 조계사는 올해 조계사 달력에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사업 원만성취’와 ‘조계사 어린이집 건립불사’라는 문구를 넣었다.조계사 어린이집은 직장인 밀집지역임에도 어린이집이 적은 종로구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2015년 5월 문을 연 서울 성북구 돈암
NCCK, 2018년 신년예배·하례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3일 오후 ‘2018년 신년예배 및 하례회’를 열었다.NCCK 총무로 실질적인 업무를 맡은 이홍정 목사는 신년사를 통해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한반도 상황을 언급하면서, 분단 폭력에 시달리는 한반도 민족공동체에 치유와 화해와 평화통일의 길이 열리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기 바랐다. NCCK는 총무의 역할이 커 다른 교단연합기구에 비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그는 “세계의 평화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 땅에 평화에 대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은 26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천주청평수련원 친화B관 대강당에서 가정연합 17대 신임 이기성 한국회장과 주진태 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정원주 가정연합 총재비서실장, 김기훈 가정연합 세계부회장, 송용천 일본 전국축복가정총연합회 총회장,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회장, 리차드 뷰싱 가정연합 미국회장,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 황선조 선문대 총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이기성 한국회장은 취임사에서 “세계 유수의 예언자들이 한반도에서 영적인 축복·능력·희망이
한기총·한기연, 여가부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반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신교 보수단체들이 여성가족부가 수립 중인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의 성명을 냈다.보수 성향의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3일 여가부의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기에 이를 수정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한기총은 “남성과 여성 간 평등을 말하는 ‘양성평등’과 달리 ‘성평등’은 동성애를 포함해 다양한 성 정체성 간의 평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 관련 기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