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사변으로 의병 봉기 시작해봉오동·청산리 전투 승리 이끌어노년, 연해주 한인동포 위해 힘써[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무려 78년만의 귀환이다. 독립을 위해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녔던 ‘하늘을 나는 홍범도’의 유해가 이방에 묻혀 있다가 드디어 꿈꾸던 독립된 조국으로 돌아왔다.홍범도 장군은 1868년 8월 27일 평양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동네 아낙네들로부터 젖동냥을 통해 자랐다. 9살에 아버지마저 여읜 홍범도는 15살에 평안 감영의 나팔수로 입대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마치 실제 벌어진 일과 같다. 영화배우 황정민이 납치를 당했다는 이 설정은 마치 실시간으로 우리가 뉴스를 전해 듣고 있는 상황처럼 느껴진다.18일 개봉한 영화 ‘인질’은 영화배우 ‘황정민’이 납치된 내용이다. 실제 배우 ‘황정민’의 이름을 땄고 출연 역시 그가 했다. 마치 픽션과 논픽션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는 듯한 이 영화는 100% 픽션이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브라더” “드루와 드루와~” 등의 유행어는 실제 황정민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로 관객을 허구를 사실로 받아들이도록 만든 장치다.영화는 ‘황정민’이
남북조시대 유행한 육조체 행서로 써져추사 생존 당시 글씨가 청나라로 넘어가당대 유명 서법가들이 배관기를 작성해역사문화연구회 이재준 고문 본지에 공개[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추사 김정희가 남북조시대 유행한 육조체(六朝體) 행서로 쓴 정게(靜偈, 고요히 게송을 외움) 두루마리 유묵이 발굴됐다. 그동안 한·중 고대 묵서경과 고대 글자를 연구해 온 한국역사문화연구회 이재준 고문(전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은 최근 추사의 진묵을 발굴하고 이를 고증한 내용을 본지에 단독 공개했다.이 고문은 이 유묵에 대해 “글자 자체연구는 물론 시의 내용을 분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대한민국 영화배우 황정민이 서울 한복판에서 납치됐다.” 마치 실제 벌어진 사건처럼 영화가 제작됐다. 바로 영화 ‘인질’의 이야기다.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인질’ 언론·배급시사회가 감독 필감성, 배우 황정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에도 여름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관객을 만났던 황정민은 올해도 여름에 돌아왔다. 영화 ‘인질’은 황정민이 극중에서도 ‘황정민’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올 정도로 그의 이름을 건 원톱 주연의 영화다. 하지만 그가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은 신인 배
실패에 “괜찮아!” 외친 육상 우상혁경기를 즐기는 스포츠맨십에 격려비인기 종목에 “출전, 자랑스러워”[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괜찮아!!”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막바지로 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미뤄진 2020 도쿄 올림픽은 시작부터 다사다난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개최 여부도 불투명했으며 시작 직전까지 참가 여부를 두고 말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개막식을 기점으로 전 세계는 올림픽 축제를 즐기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하루하루 들려오는 메달 소식과 선수들의 결과에 모두가 귀를 쫑긋하고 있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40년 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서울극장이 영업 종료를 앞두고 3주간 무료 상영회를 개최한다.2일 서울극장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감사의 마음을 담은 마지막 인사로 ‘고맙습니다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영회는 평일 하루 100명, 주말 하루 2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무료 티켓으로 볼 수 있다.라인업은 일반 개봉 영화와 하반기 개봉 예정인 피리미어 상영작과 함께 그간 서울극장의 다양한 기획전에 상영 검토되다가 아쉽게 누락됐던 명작 영화로 선정됐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김윤석,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동시 개막첫 대규모 전시… 21일부터 일반에 공개“전 국민의 관심 높아, 한 달 예약 ‘매진’”[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드디어 ‘국민 품으로’ 돌아왔다. 느지막이 노후를 즐기던 겸재 정선이 그린 비 내린 후의 인왕산을, 307번을 찍어 만들어낸 김환기의 작품을, 교과서에서나 봤던 이중섭의 ‘황소’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20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언론공개회가 진행됐다. 여지껏 이건희 컬렉션 중 몇몇 작품이 공개된 적은 있었으나 이렇게 대규모로 공개되는 전시는 처음이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패럴림픽 3회 출전하며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이었던 서보라미가 3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더욱 안타깝게도 지난 4월 결혼해 사망 당시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1986년생인 고인은 고교3학년 재학 중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2007년 국내 장애인 좌식 크로스컨트리 스키 1호 선수가 됐다.국내 최초로 여성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올림픽 대표로 2010년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4단계로 높아진다. 이에 문화·공연계도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시간 앞당기는 공연계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공연계는 다행히 거리두기 4단계에서 공연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총 객석이 5000석 이내인 공연은 계속 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거리두기’에 따르면 공연장을 포함한 식당, 카페, 목욕탕, 실내 체육시설, 영화관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
동서양 기원전부터 등장한 빙수왕의 하사품에서 배앓이 원인으로팥·떡·생과일 등 다양한 토핑 인기[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하얗고 소복한 얼음과 그 위에 올린 달큰한 팥, 화려한 과일과 다양한 토핑들. 바로 무더운 여름이 되면 자연스레 찾아지는 빙수(氷水)다. 그렇다면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이 빙수는 언제부터 먹게 된 것일까.◆ 귀한 재료였던 얼음빙수는 꽤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만들어 먹었다. 기원전 3000년경 중국에서 눈이나 얼음에 꿀과 과일즙을 섞어 먹었다 하고, 유럽에서는 기원전 300년경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를 점령할 때 먹었
11년 만에 모습 드러낸 ‘블랙 위도우’랑종, 태국 오컬트 호러로 기대 모아김윤석·조인성·황정민, 믿보배들의 출격[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여름은 극장가의 성수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극장가의 비수기가 찾아왔지만 올해는 백신으로 인해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이에 다양한 작품들이 스크린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드디어 드러내는 ‘블랙 위도우’마블이 시동을 걸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오는 7월 7일에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하면서 마블 신드롬을 다시 쓸 준비를 하고 있다. 마블은 전 세계 많은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무더운 여름 청량한 이탈리아의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성장 애니메이션 영화가 극장을 찾았다. 바로 디즈니·픽사의 ‘루카’다.17일 개봉한 ‘루카’는 바다 속을 살아가는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의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제껏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코코’와 ‘소울’에 이은 감성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바다 괴물인 ‘루카’와 ‘알베르토’는 바다에 있을 때는 물고기와 비슷한 괴물의 모습으로, 육지에 올라오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다. 육지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SBS, 펜하·모범택시로 승승장구MBC ‘오! 주인님’ 1% 굴욕 종영하반기 화려한 라인업 tvN·JTBC[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새 후덥지근한 여름이 다가온 6월. 2021년의 절반을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 상반기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게 만들었던 드라마는 어떤 작품이 있었을까. 방송사별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지만 성적표는 천차만별이었다.◆ 펜트하우스가 이끈 SBSSBS는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지상파 ‘드라마 왕국’이 됐다. 지난 2월 19일에 시작해 4월 2일에 종영한 펜트하우스2는 최고시청률 29.2%(순
빌보드 핫 100 1위로 진입해맥도날드 ‘더 BTS 세트’ 인기일본 오리콘 1위, 신기록 세워[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명실상부 ‘월드 클래스(World Class)’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신곡 ‘버터(Butter)’로 세계를 평정했다.신곡 ‘버터’는 지난 5월 21일에 선보인 후 각종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발매 6일 만에 유튜브 24시간 내 최대 시청 뮤직비디오, 영상 프리미어 최다 조회 수, 뮤직비디오 프리미어 최다 조회 수, K-팝 그룹 중 24시간 내 최다 시청 뮤직비디오, 스포티파이 24시간 내 최다
최종 우승팀은 14회에 공개[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채널A와 SKY채널의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가 4회 연장이 확정됐다.‘강철부대’ 측은 1일 “기존 12부작 예정에서 4회 연장돼 16회까지 방송된다”며 “14회까지는 본편이, 남은 2회는 외전이 방송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강철부대 우승팀은 12회가 아닌 2회 뒤인 14회에서 공개된다.강철부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특수부대 6팀의 예비역들이 모여 최강의 특수부대를 가리기 위한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 예능이다.
김순옥표 마라맛 펜트하우스3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슬의생2방송사 바꿔 돌아오는 보이스4[천지일보=이예진 기자] 6월 브라운관은 시청률 경쟁이 치열할 예정이다. 인기 드라마들이 6월에 새로운 시즌으로 총출동하기 때문이다.지난해부터 엄청난 돌풍을 몰고 온 SBS ‘펜트하우스’는 짧은 휴식기를 마치고 시즌3로 돌아오며 인간미 넘치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도 시즌2로 안방에 찾아온다. 장르물의 대가 OCN드라마 ‘보이스’는 2년 만에 tvN에서 시즌4로 돌아온다. 어느덧 시즌제 드라마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드라마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남한산성 전통무예단이 ‘남한산성 성문밖학교’ 개교 11주년을 맞이해 비대면 무예 공연을 진행했다.22일 경기도 광주시청 다목적 공연장에서 진행된 ‘2021 찾아가는 문화활동 성문밖학교- 남한산성 전통무예 공연’은 무예도보통지 남한산성 전통무예(대표 김동희)가 주관하고 경기도 광주시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신동헌 광주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신 시장은 축사에서 “광주 남한산성은 무예가 발전할 수밖에 없었던 곳”이라며 “남한산성 전통무예
20살 맞이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북미보다 빠른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화려하고 가득한 액션에 2시간 순삭무리수 설정, 개연성 떨어져 아쉬워[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카체이싱의 끝판왕이 돌아왔다. 그것도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이다.‘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봉을 연기하다 계획보다 1년 늦은 19일 드디어 공개됐다. 2000년대 최고 프랜차이즈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는 어느덧 20살이 됐고 이번 개봉은 북미보다 무려 37일이나 일찍 한국 관객을 찾았다. 전 세계 최초
고구려 ‘경당’에서 시작한 평민교육마을에서 덕망 있는 자가 훈장 맡아일제강점기, 민중 계몽에 힘쓰기도[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까지 5월에 있어 가족 간의 화합과 사랑을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15일 스승의 날은 언뜻 뜬금없어 보일 수 있다.하지만 예로부터 ‘군사부일체’라고 해 “임금과 스승과 어버이의 은혜는 같다”고 했으며 지나가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나라의 중심이 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이기 때문이며 그만큼 교육은 미래의 국가
이승만 정부 때 제정된 어머니날1973년에 어버이날로 변경 돼흰 카네이션은 추모의 의미 있어[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가정의 달인 5월. 지난 5일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날을 보내고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하는 ‘어버이날’이 됐다. 8일 어버이날이 되면 존경하는 부모님의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그렇다면 어버이날은 언제부터 있어졌으며 빨간 카네이션의 의미는 무엇일까.◆ 어버이날 이전에는 어머니날지금은 ‘어버이날’로 불리고 있지만 처음에는 ‘어머니날’이었다. 1956년 이승만 정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