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서울시에서 경계경보 오발령은 내린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허둥지둥’ 손발 안 맞는 ‘아마추어 정부’”라고 질타했다.민주당이 이번 오발령에 대한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한 건 북한이 이미 발사체 발사 사실을 국제해사기구(IMO)에 알렸음에도 경계경보가 내려왔다는 점이다. 앞서 북한은 29일 인공위성 발사를 위해 해상에 위험구역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IMO와 일본 정부에 통보한 바 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행정안전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1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은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위원장은 하루라도 그 직에 더 앉아 있을 이유가 없으며 앉아 있어서도 안 된다”고 촉구했다.김기현 대표는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신분보장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이나, 성실의무와 품위 유지의무의 중대 위반을 면직 사유로 적시한 국가공무원법 등에 비춰볼 때 한 위원장의 면직은 당연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김기현 대표는 “편향적이고 편협한 언론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1일 오전 6시 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 1발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 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며 “한미가 공조해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항에서 서쪽으로 60여㎞ 거리에 위치한 섬이다.북한은 당초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사고가 발생했다며 발사 실패 사실을 신속히 인정했다.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날 “31일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됐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이어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또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출근길 위급문자 오발령은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아마추어 정권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이렌 경보를 울리며 날아든, ‘대피하라’는 서울시의 위급 재난 문자에 출근 준비에 바빴던 국민은 불안과 혼란에 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박성준 대변인은 “서울시의 위급 재난 문자가 온 지 22분 뒤에야 행정안전부는 서울시 문자는 ‘오발령’이라고 알리는 위급 재난 문자를 다시 보냈다”며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정부가 거꾸로 불안을 조장하고 있으니 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1일 앞서 예고했던 대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했지만 실패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연합뉴스는 이날 군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발사체가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데 필요한 고도엔 진입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군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했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등 발사 과정 전반이 실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일각에선 북한이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기간 중 위성 발사를 예고했던 만큼
[천지일보=김민철, 이재빈 기자] “서울시의 오발령에 대한 이유가 터무니없이 황당하더라고요. 설명 자체가 너무 부족한 거 아닌가. 친구들도 다 놀라서 새벽에 깨서 서로 단톡방에서 카톡 보냈는데 너무 허술한 거 아닌가, 대처도 좀 안타깝더라고요.”31일 오전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내려가기 위해 서울역 대합실에서 KTX를 기다리는 김대수(49, 남, 경기 양주)씨는 이른 아침 서울지역에 울렸던 경계경보 오발령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서울시는 ‘오전 6시 4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북한이 3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발사 성공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 29분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된 ‘북한 주장의 우주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으며, 우리 군은 현재 “정상 비행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합참이 전했다.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쏜 발사체의 고도·속도·비행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합참은 “우리 군은 경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31일 역내 대합실에 비치된 TV를 통해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위급 재난 문자를 보냈으나 행안부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31일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역내 대합실에 비치된 TV를 통해 이날 발생한 서울시 재난문자 오발령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위급 재난 문자를 보냈으나 행안부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 한 위원장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 소추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했다”며 한 위원장 면직을 윤 대통령이 재가했다고 밝혔다.또 대통령실은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해 3명이 구속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에 의하면 한 위원장은 TV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욱일기’를 단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독일 철십자기(旗)를 세계가 용인하는 것처럼 일본 욱일기도 세계가 용인한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이같이 답하며 “문재인 정부 때도 용인했고, 심지어 중국 정부도 인민들은 비판하지만 정부가 독일의 갈고리십자가(하켄크로이츠)처럼 용인하지 않은 적은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 감정이있지 않으냐’는 질의에는 “문재인 정부도 용인해온 걸 새삼스럽게, 지금 인공기도 허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리병철 북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군사 정찰위성 1호기를 오는 6월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 부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오는 6월에 곧 발사하게 될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들은 (중략) 미국과 그 추종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리 부위원장은 “조선 반도 지역에 전개돼 행동하는 미군의 공중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29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통보에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외교부는 29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이 불법적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끝내 발사를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부가 북한의 위성 발사 통보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낸 것은 정찰위성 발사가 사실상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유엔 안보리는 탄도미사일이 핵무기 등 대량 파괴 무기의 운반 수단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시험을 금지하고 있다.직접 발사계획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 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해외 순방, 노동조합에 대한 강경 대응, 여야 협치 등의 요인이 중도층의 지지율 회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4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6.7%, 잘 모름은 집계됐다(응답률 2.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29일 일제히 전했다.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인데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되는 만큼 한미일 3국은 관련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양새다.◆日언론 “北, 인공위성 발사 통보”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 기간에 인공위성 발사를 예정하고 있어 해상에 위험구역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북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그간 강대강 대치를 이어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두 대표가 1:1 공개 토론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당대표들의 직접 소통이 여야간 절충과 타협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양당 대표의 정책토론은 지난 25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들과 만나 “며칠 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옆자리에 앉아 ‘얼굴 한 번 봅시다. 밥이라도 먹고 소주를 한잔하든지’라고 했더니 (이 대표가) ‘국민이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해요’라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논란을 두고 파열음을 빚었다.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 위원장의 소명을 듣는 청문을 진행하는 등 면직 절차에 속도를 내 이르면 이날 면직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국민의힘은 면직 조항을 언급하며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과방위 여당 간사를 맡은 박성중 의원은 이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제안한 ‘워싱턴 3자회담’을 이르면 올 여름께 개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한미일 공조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인데, 만남이 성사된다면 이들 정상이 일본 히로시마에 선언한 ‘새로운 차원의 3국 간 협력’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어떤 말들이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대통령실 “올여름 개최 방안 거론”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을 올여름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주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7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탑재 준비가 완료됐다며 발사 준비가 막바지에 들어섰음을 시사했지만 아직 관련 국제기구에 발사 정보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측으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은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지난 2016년 광명성 4호를 비롯해 과거 위성 발사라고 주장했던 실험 때마다 IMO 등 국제기구에 발사 예정 시간과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 등 정보를 사전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