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다리가 폭삭 내려앉을 거라고 누가 예상하겠습니까?”지난 5일 오후 6시 30분쯤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로 숨진 30대 여성 A씨의 동생 B씨는 “너무 황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에 사고 소식을 듣고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했다”며 “출근길에 다리가 무너져 누나가 사고로 죽었다는 말이 믿기지 않아 뉴스를 보기 전까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고 비통해 했다.B씨에 따르면 A씨는 정자역 인근에서 운영하던 자신의 미용실로 출근을 하던
최근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결과 법안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고, 국회에선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을 두고 논쟁을 벌이자 검찰 수사권이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검찰 수사권에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 현재 검찰은 어떻게 수사권을 행사하는지를 짚어본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검찰은 특별한 제약 없이 수사 중이다. 헌재 판결로 검수완박 법안이 유지됐다고 본지를 포함 수많은 매체에서 보도했기에 현재 검찰의 수사권이 상당히 제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청소년 도박 문제는 학교 폭력으로 이어지거나 제2차 범죄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황진희 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이 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학생 도박 중독예방 방안 모색 토론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도박‧머니 등 학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고려해 인터넷 중독 예방과 함께 지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호겸 경기도의원은 인사말에서 “최근 학교 현장에서 많은 이슈되고 있는 것이 학교 학생들의 도박 문제”라며 “이런 문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전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전화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직 기자가 수거책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국제뉴스 이원철 기자(천안아산기자협회)에게 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하면서 알려졌다.이원철 기자는 지난 2021년 10월 지인 A씨가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현금 2500여만원을 인출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즉시 A씨 아파트로 찾아가 수거책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검거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용점수가 낮아 돈을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최대 1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소액 생계비 대출’이 오는 27일 출시된다. 연체하지 않고 대출을 성실히 납부할 경우 매달 7800원의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금융위원회는 21일 “불법 사금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7일 소액 생계비 대출을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저소득자에 공급하는 소액 대출 상품이다. 금융당국의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다.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500만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내 알뜰폰 기업 KT엠모바일이 보이스피싱에 의한 이용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최근 발표된 ‘보이스 피싱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2만 7126건으로 유형별로는 대출빙자 보이스피싱 13만 1427건(57.9%), 지인사칭 7만 7655건(34.2%), 기관 사칭 1만 8044건(7.9%) 순이었으나 2023년 1월 기준 지인사칭(메신저 피싱) 피해 건수가 74%로 증가하며 보이스피싱 악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2023 학년도 1학기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입학한 외국인 학부생, 대학원생,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는 ▲세종대 소개 ▲한국 법령 이해 교육 ▲출입국 관리법과 유학 생활 안내 ▲동아리 소개 ▲국가별 개별 세션 등 외국인 학생이 낯선 한국 대학과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한국 법령 이해 교육’은 광진경찰서 임지영 경사가 맡아 보이스피싱과 같은 외국 유학생이 쉽게 당할 수 있는 사기 관련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단원경찰서가 신종수법 보이스피싱 피해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협업해 자체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안산시에 있는 OO식당에서 사용하는 일반전화로 “질병관리청입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식당에 방문한 것이 확인돼 방역금 50만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신분증과 신용카드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시면 본인 확인 후 계좌로 입금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속여 업주인 피해자의 휴대폰에 악성앱을 설치하게 한 후 피해자의 개인정보 등을 이용해 인터넷상에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21일 “‘AI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해 보이스피싱 탐지율이 34.3% 향상됐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AI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며 “‘AI모델 재학습 파이프라인’을 통한 AI의 자동 학습으로 최근 더 교묘해지고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AI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프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를 위해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무위는 21일 전체회의에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을 전기통신금융사기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사기관이 현장에서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하는 즉시 관련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신청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또 수사기관이 피해자와 피해 금액을 특정하면 채권소멸과 피해환급금 지급 등의 구제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정무위는 개정안에 보이스피싱범을 ‘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조 7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21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2만 7126건, 피해 금액은 총 1조 66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843건, 피해액은 35억원이었다. 보이스피싱 유형 중 대출 빙자가 전체의 57.9%인 13만 1427건(999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메신저피싱(지인사칭)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BNK경남은행이 계좌이체형에서 대면편취형으로 진화한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자 방안을 내놓고 있다. 경남은행은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ATM(현금자동인출기) 무매체 입금 한도를 축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카드·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계좌번호를 입력해 현금을 입금하는 ATM 무매체 입금 방식은 입금 한도를 1회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였다. ATM 무매체 입금을 통해 송금한 자금을 무제한으로 수취할 수 있던 것을 1일 300만원 한도로 수취를 제한했다. 단 카드·통장을 이용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 시민의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 55분쯤 울산 남구 삼산동에서 시민 A씨는 한 중년 남성이 20대 남성 B씨에게 돈다발이 든 가방을 전달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 때 수상하다고 여긴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삼산지구대 소속 경찰은 B씨가 탑승한 택시 번호를 확인 후 2㎞ 가량 추격해 그를 검거했다. B씨가 갖고 있던 가방 안에는 현금 4300만원이 발견됐다. 경찰에 붙잡힌 B씨는 텔레그램으로 누군가에게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약 29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돼 정부 조사를 받는 중인 LG유플러스가 협력 업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경위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가 해커조직에 돈을 지불하고 해킹 데이터 및 유출 경로를 사들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은 14일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고한 다음 날인 지난달 4일 보안 협력 업체를 통해 해커 혹은 개인정보 판매자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처음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경기 시흥시가 유선전화 발신 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해소하고, 보다 원활한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해 2월 1일부터 운영한다.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란 일반 유선전화로 이동전화에 발신할 때 수신자의 휴대전화 통화 연결 화면에 발신자인 기관명(전화번호와 부서 정보)을 표시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시청 행정 전화에서 민원인 이동전화로 전화하면, 민원인은 시청에서 걸려 온 전화라는 것을 쉽게 알게 된다. 그동안 행정 전화로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면 전화번호만 표시돼 민원인이 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자본시장에서 주가 조작을 하면 계좌를 신속히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4일 금융위원회는 다음주 새해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증권선물위원회 의결로 불공정거래 세력의 계좌를 동결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불공정거래 의심 계좌가 있어도 금융당국 조사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 주가 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없고 부당 이득 산정 기준도 미비해 불법 이익을 제대
편집자 주 지난 2019년 8월 18일 캄보디아는 성행하는 범죄를 막고자 온라인 도박 금지령을 내렸다. 이후 20여일만에 1만여명이 캄보디아를 빠져나가며 출국 러시가 이어졌고, 캄보디아는 보이스피싱 등 대대적인 범죄 단속에 나섰다. 캄보디아 남부 휴양관광도시 시아누크빌에 중국인의 투자가 장려되면서 부작용으로 범죄 카르텔이 형성돼 결국 캄보디아 당국이 철퇴를 뽑아든 것이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인 유입이 더 줄었지만, 최근 중국이 제로코로나를 철회하고 국경 빗장을 열면서 다시 캄보디아로 향하는 중국인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지방경찰청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신효섭)가 설 명절 민생 침해범죄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지난 14일부터 ‘설 명절 특별 범죄예방활동’에 돌입했다. 주요 추진내용으로는 연휴기간 빈번히 발생하는 침입절도·차량털이 등 생활범죄와 명절 특수를 노린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자체 제작한 ‘명절 절도 피해 예방수칙’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대책’ 전단지를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126개)에 전파·게시 등 범죄예방 요령을 홍보했다. 그밖에 편의점·금융기관·무인점포 등 범죄 취약업소를 진단 후 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에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1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KT는 20일부터 25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 운영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하루평균 13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 인력은 670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으로 사칭한 스미싱, 지인 명절인사 등으로 위장한 메신저 피싱 증가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은 이같이 경고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