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타결 이뤄지리라 생각 안 해”[천지일보=이솜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외교적 해법’을 재차 강조하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기회가 북한과 외교적으로 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단번에 해결할 일괄타결이 이뤄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명확하게 조율된 외교, 북한 측으로부터의 명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진전이 이뤄질
대화 기조 속 기존 합의 존중남북관계 ‘독자성’ 지지 관측도북한 인권 거론 등은 반발 요소전문가 “北협상장에 나설지 의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정상이 대화와 외교라는 대북 접근법에 의견을 같이하고, 기존 북미·남북 간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양국 정부가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협상 재개 의지를 드러냈는데, 다만 대화 조건으로 내세운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 등의 언급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공을 넘겨받은 경우라 실제로 호응하고 나설지는 의문부호가 따른다는 관측이 많다.◆양 정상 “대북 접근법 공감”문재인 대통령은
文 “북한의 긍정적 호응 기대”바이든 “북핵 문제에 환상 없어”대북특별대표에 성 김 전 대사 임명전문가 “北 협상장에 나설 가능성 낮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기조에 의견을 같이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비핵화 약속 없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재확인하면서도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이날 지명하는 등 대화 의지도
[속보] 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위해 한미 협력 기대”
“제재, 남북협력 활동 심각히 제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 간 대북정책에 대한 온도 차로 긴장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18일(현지시간) ‘한국: 배경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개정판 보고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 대북정책의 외교 언급을 환영했지만, 북한과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길 선호하기 때문에 미국과의 긴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대화를 옹호해왔다”면서 “북미대화가 군사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한
“北인권 문제 지적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17일(현지시간)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경우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이루기 어렵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인권은 미국 외교 정책의 중심”이라고 밝혔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문정인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관련 발언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미국은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연대할 것”이라면서 북한은 자국민을 착취하고 자원을 전용해 핵과 탄도 무기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대한 책
교도통신 보도… “미국 긍정적”“美 북한 비핵화 협력강화 요청”文·스가 총리, 별도 회동 가능성[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맞아 한미일 3국이 별도의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교도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미국 일본이 내달 11~13일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열릴 예정인 G7 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를 여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만일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지난 2017년 9월 유엔총회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이
“노력 지지… 오늘 밤에도 싸울 준비태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과 관련해 “단계적 접근을 통해 외교적 공간을 모색해 북한의 비핵화 달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최근 완료된 대북정책 검토와 연계해 향후 한미 연합훈련 등 군사 부문의 이행 방안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국방부는 이런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문의하라”면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의회에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종전·평화선언 등 한반도 평화구상을 포괄적으로 담은 법안이 발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미주 한인유권자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한파 의원으로 평가되는 미국 민주당 하원 외교위 소속 브래드 셔먼 의원이 한반도 평화 촉진 방안을 골자로 한 법안을 거의 성안하고 조만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법안에는 미 행정부가 북한과 종전선언, 평화선언을 추진하고 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내용 등 북미 관계 개선을 주문하는 내용이 담긴
미국 대북정책 지지…북한엔 비핵화 협상 관여 촉구6월 영국 콘월 G7 정상회의 개최…이란 핵합의 복원 노력 지지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중국과 러시아의 국제질서 위협과 인권 침해를 비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다짐했다.G7 외교·개발장관들은 4∼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회담을 하고 이와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코뮈니케)을 5일 발표했다.'이들은 1만2천400자 분량의 공동성명에서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들은 중국에 건설적으
“한반도 긴장 평화롭게 해결되는 것 지지”[천지일보=이솜 기자]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 장관들이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협상에 관여하라고 촉구했다.G7 외교·개발장관들은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영국 런던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공동성명(코뮈니케)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북한의 모든 불법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하는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또 “미국이 이런 측면에서 노력을 계속하려고 준비된 것을 환영하고, 지지를 보내겠
당국자 인용해 "북과 대화 때까지 대북특별대표 지정 필요 없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과 접촉을 추가로 시도했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공석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당장 임명할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WP의 외교·안보 칼럼니스트인 조시 로긴은 이날 '바이든의 대북 전략 : 서두르되 기다리기'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칼럼에 따르면 2명의 고위당국자는 '바이든 팀'이 미국의 새 대북정책 완료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FT 인터뷰 “중국과 대화위한 대화 아닌 성과지향적 관여 원해… 북핵논의 있을 것”“中 억누르려는 것 아냐… 국제규칙 기반한 질서 유지하려는 것”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 문제 등 여러 현안에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국무부가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일을 해나가는 부분으로써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미국 새로운 대북정책 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 여부 주목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의 외교 수장들이 5일(현지시간) 만나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관해 의견을 조율한다.정의용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이날 런던 시내 호텔에서 회담을 한다. 이들은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 중이다.교도통신은 전날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일정을 보도하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회동이 미국 측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이 검토를 마친 새로운 대북정책
“동맹 한국 방어에 대한 약속 불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3일(현지시간) 외교에 방점을 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측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 대북정책으로 국방부의 대응 또는 대비태세에 변화가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북한의 위협이 한반도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어서 정부가 북한 비핵화 등에 전념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우리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으로부터 그 지역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자 평화적인 정치적·외교적 선택을 추구하는 국무부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이 기회를 잡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과 진행한 공동 화상 기자회견에서 대북정책 검토 완료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를 강조하며 한국, 일본 등 관련국 모두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북한이 관여할 기회를 취하길 희망한다며 북한과의 외교길이 열려 있다 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정세를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이행을 강조했다.일본 외무성과 영국 외무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날 영국 외무부 장관의 교외 관저인 쉐브닝하우스에서 회담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4~5일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이다.랍 장관은 "오늘 쉐브닝에서 모테기 외무상과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선을 위한 힘으로서 무역, 안보 협력, 공동의 가치에
새 대북정책 ‘실용적 접근법’ 재확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이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기조를 문제 삼은 북한을 향해 “적대가 아닌 해결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대북정책은 적대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해결을 목표로 한 것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궁극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의회 연설에서 북한을 ‘심각한 위협’으로
설리번 보좌관, 역대 美정부와 다른 ‘실용적·외교적 접근’ 기조 재확인적대정책 철회 요구한 北에 새 제안은 안내놔… 협상 재개까지 험로 예고 해석도미국이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를 문제삼은 북한의 반발에 대해 적대가 아닌 해결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또 과거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노선에서 탈피해 실용적 접근을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방향을 재확인했지만, 새 제안을 내놓는 대신 북한의 호응을 주문하는 쪽에 방점을 뒀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 ABC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바이든, 취임 후 첫 의회 연설북한에 대한 ‘최선의 해법’ 놓고도“北에 협상 제안” vs “고강도 압박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을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이 동맹들과 함께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두 나라가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대북전략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의견과 ‘기존 입장을 확인한 것에 불과하다‘는 견해가 팽팽하게 갈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