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을 제출하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시절 구상했던 개혁안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검찰에서 직접 수사권을 분리해 법무부 하위 신설 조직에 둘 경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비슷한 모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윤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으로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린 한동훈 사업연수원 부원장을 지명한 것도 이같은 구상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16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서 4시간 새 잇따라 두 곳의 건물에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받는 A씨(남, 30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지난 14일 오후 11시 5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 건물에 불을 냈다. 해당 화재는 식당에서 시작돼 2층의 주택까지 옮겨붙었으나 소방당국이 20분 만에 진화해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이어 15일 오전 3시 24분께 영등포3동의 4층
검찰 “헌법 12·16조 위반”민변 “檢 주장 헌법 왜곡” 전문가들 의견도 분분“영장 청구자가 수사 알아야”“수사권=검사는 무리한 해석” 다만 “좋은취지라도 질서있게”공청회 등 숙의 시간 요청[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 검찰이 위헌적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그러면서도 현재 추진되는 방식이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은 법조계가 인식을 같이했다.16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전날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국회에 발의된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
“2차로 15명 추가 귀국 추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지원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3명이 15일 입국했다.인추협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적 고려인 난민 3명은 이날 오후 2시 35분 대한항공 KE0906 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다. 인추협은 이들을 경기도 광주의 고려인마을로 인솔했다.이번에 들어오는 3명은 우크라이나 고려인들 중 폴란드로 피난 간 사람 3명이다. 대한항공의 항공권 후원과 인추협이 부대경비를 지원해 성사됐다.인추협은 “인추협이 주관하는 ‘사랑의 일기
“우려했던 내용 확인… 명백한 위헌"“부실한 기소로 법원에서 무죄 속출”“범죄 피해자·국민, 고통받게 될 것”[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15일 발의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을 검토한 후 “명백하게 헌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대검은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발의된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본 결과 우려했던 내용이 확인됐다”며 “범죄 수사를 전부 경찰에 독점시키고 검사는 오로지 경찰이 수사한 기록만 보고, 혐의가 부족하면 경찰에 다시 보내고 혐의가 있으면 법원에 기소하는 역할에
안 전 의원 “위반 여부 불분명, 직접 관여되지 않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장 경선 후보인 안상수(76)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법원에 기각 판정을 받았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안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김 부장판사는 “(피의자는) 주거가 일정하고 신분이나 경력 등에 비춰도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피의자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사실관계 등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오는 15일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을 맞이한다.고진광 이사장은 천지일보에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3명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들어오는 3명은 우크라이나 고려인들 중 폴란드로 피난 간 사람 3명이다.대한항공이 항공권을 지원하고, 인추협이 부대경비를 지원해 입국이 성사됐다.앞서 인추협은 지난 9일 “폴란드, 루마니아 등으로 피난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들 중 한국행을 희망하는 250여명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대국민 모금운동
2심 “사형 마땅하나 실효성 없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필요” 설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태현(26)이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1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30년도 그대로 유지됐다.김태현은 지난해 3월 23일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김태현은 물품배송기사로 위장해 피해자 집에 접근해 먼저 집에 있던 작은 딸을 살해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삼성합병 찬성 압박’ 문형표 前복지부장관 유죄 확정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대외 총력전에 나섰다.김 총장은 14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을 면담한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총장은 박 위원장에게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검찰 내부 반대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총장은 법안을 추진하기 전에 법조계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이달 중 처리하는 것을 당론으로 삼자 강하게 반발하며 법안 추진 단계별 각 기관을
尹 “글로벌 스탠다드 적임자”“검수완박 상관 無” 연관 부인 다만 검수완박 현실화 할 경우검사장 위상 약화는 불가피 법무부, 새정부 인사검증 담당상설특검 직권 발동 권한도 중수청의 법무부 외청 신설 시장관 인사권 행사 가능성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초기 법무부 장관으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사법연수원 27기)를 지명했다. 애초 서울중앙지검장이나 검찰총장으로 거론된 것과는 다른 파격 인사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상황에서 한 부원장을 더 요긴하
한국법조인협회 “수사기관 독점 권한 갖는 상황선 수사권 분배는 옥상옥”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년변호사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형사사법체계가 가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은 타당하다”면서도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한 점이 핵심적인 문제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13일 한국법조인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형사사법기관, 특히 수사기관이 특권적으로 증거수집권한을 갖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어느 기관에 어떤 방법으로 수사권을 분배하든 또 다른 옥상옥
“판사도 조사권 있는데 검수완박이라니”“검사, 헌법상 수사권… 검수완박 위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 김오수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요청하며 강경한 입장을 이어갔다.김 총장은 13일 대검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오늘 정식으로 대통령님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론으로 확정한 검찰 수사권 전면 폐지법안과 관련해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그는 “대통령님께서는 21년 법무부 업무보고자리에서 ‘바뀐 형사사법구조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시행에 만전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속보] 김오수 검찰총장 “대통령에 ‘검수완박’ 관련 면담 요청”
“대통령 입장 없는 것 말 안돼” 국정농단·삼성 합병 의혹 등 수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검수완박 정책을 정면으로 반대했던 현직 부장검사가 공개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민주당이 검수완박 입법을 당론으로 정한 뒤 하루 만에 나온 현직 검사의 첫 사의 표명이다. 이복현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는 13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 글을 올려 “대통령께서는 검수완박 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장검사는 “일국의 사법제도를 통째로 바꿔놓을 만한 정책시도에 대해, 대통령제 국가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필사즉생 각오로 검수완박 막겠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민주당 검수완박, 헌법 정면 위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장동 개발 뇌물’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의 첫 정식 공판이 13일 열린다. 공판준비기일 곽 전 의원이 검찰의 고소장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이 의심된다”며 혐의를 부인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이날 오전 10시 곽 전 의원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등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인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릴 수 있도록 도움을
대검 “대단히 유감” 짤막 입장 사퇴 표명 김오수, 일단은 침묵 국힘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 필리버스터 등 시도할 듯 다만 정의당 협조 필수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결사항전 의지를 내비쳤던 대검찰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토론 방식으로 하는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은 12일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4시간가량 비공개 논의 끝에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만장일치로 당론
“방향 옳아도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면 국민에게 피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검찰개혁은 계속돼야 하나, 국민에게 불편을 끼쳐서는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속도 조절을 요구했다. 민변 사법센터는 12일 논평을 내고 “방향이 옳고 명분이 있다고 해도 충분한 검토와 대안의 마련 없이 진행되면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국회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숙의하여 검찰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우리 모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