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국,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적법명성교회 “하나님이 길 열어주셨다”반대파 “다른 교회도 세습하려 할 것”[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총회재판국이 부자 세습 논란이 일었던 초대형교회인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청빙 결의를 적법하다고 최종 판결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세습방지법을 무시한 채 변칙세습 논란을 빚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을 교단 차원에서 사실상 인정하는 것이기에 비판과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예장총회재판국은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서울동남노회 결의 무효 확인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업가이기도 했던 미국의 목회자 론 에드먼슨(Ron Edmondson)이 최근 목회자들에게 경영적 관점에서 재정에 접근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그는 처치리더스닷컴에 ‘목회자가 재정에 대해 저지르기 쉬운 5가지 실수’라는 제목으로 글을 기고하고 목회자들의 재정관리 방법에 제동을 걸었다.먼저 ‘재정에 완전 무지한 상태’다. 그는 “목회자가 기업가의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다. 현명한 재정상담을 받으면 된다”면서도 “하지만 교회를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은 좀 알 필요가 있다. 교회의 재정 문서 보는
교육부 처분 불복해 제기된 소송[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 측이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2018아 12025) 소송이 기각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서울행정법원 제11행정부는 지난 24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이번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은 지난 4월 8일 교육부가 총신대학교 실태조사 결과로 김영우 총장에 대한 파면, 교직원과 재단이사들에 대한 임원취임 승인 취소 등 처분을 내리자 이에 불복해 총신대 측이 제기한 소송이다.총신대 법인(재단이사회) 측은 이 가처분과는 별도로 교육부장관을
기독교반성폭력센터‧기독교위드유센터배타적 토양 때문에 인적 자원 분산됐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 안에서 미투에 동참하고 성폭력에 반대하는 기독교 전문 단체가 잇따라 두 개가 설립됐다. 한국교회 내 성폭력 전문 기관이 그동안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두 개의 지원 단체 탄생은 반가운 소식이었다. 하지만 2개의 단체가 만들어진 배경에 한국교회의 배타심도 한 몫 작용한 것으로 분석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23일 개신교 진보진영 단체 인사들이 모여 구성한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개소를 알렸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정기 교체북한 지역 불화 2점 등 작품 20점 전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높이 34.2cm, 폭 23.3cm인 낡은 나무 상자의 양 날개를 여니 극락정토가 펼쳐진다. 극락정토는 불교계에서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바르게 산 사람들이 죽어서 가게 된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 안 중앙에 아미타불은 미소를 보이며 어떤 중생이라도 구제할 수 있는 듯 한 손짓을 하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오는 19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교체해 선보인다. 이번 교체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 무
오는 17일 3년 공권정지 징계 만료시민연대, 집행부에 공개답변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가 조계종 집행부에 바라이죄를 이유로 공권정지 징계를 받은 전 총무원장 서의현(사황룡)스님의 신분을 묻는 공개답변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현스님의 공권정지 징계는 3년으로 오는 17일 만료된다.시민연대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종합정보센터 앞에서 멸빈(종단에서 영원히 추방)자 사면 중요인물인 의현스님의 지위에 대한 공개 질의를 요구했다.이들은 “의현스님이 1994년 멸빈의 징계에 의해 복권될 수 없는 지위에 있는
의혹 당사자 후안 바로스 주교 징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동성범죄 은폐 의혹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칠레주교단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일부 사제의 사표를 받아들였다.교황청은 최근 성명을 내고 교황이 칠레 오소르노 교구의 후안 바로스 주교를 비롯한 3명의 사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칠레 주교의 아동성추행 의혹을 부인해왔던 교황은 올해 초 칠레 순방 기간에 성추문 논란이 커지자, 교황청 특별조사단을 현지로 급파해 진상조사에 나섰다.조사단의 보고를 받은 교황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곧바로 “중대한 실수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목회자들의 협의체인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교갱협, 이사장 이건영 목사, 대표회장 김태일 목사)가 총신대학교 사태와 관련해 교육부에 처분 절차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11일 교갱협은 성명을 내고 “파국적 상황을 일으키고도 여전히 국면 전환을 꾀하면서 총장해임지연과 정관 원상복구를 거부하는 법인이사회를 바라보며 이제는 정말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것을 확인한다”며 “총신의 조속한 정상화와 정체성 회복을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총회 임원회를 향해 법인 정관을 원상복구하고 교육
기장, 한신대 ‘신학교육’ 놓고 공청회작년 신대원 133명… 입학생 정원 미달신학대 기숙사 냉난방‧온수 시설 열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개신교 신학대학의 현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바로미터 격 공청회가 열렸다. 지원자 감소와 종합대 승격 이후 이어지는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신대학교의 신학교육 발전을 놓고 교단 목회자들과 교수, 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현실이 녹록찮다.‘신학교육을 중심으로 한 한신대학교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음교회에서 열렸다. 한신대학교 개혁발전특별위원회가 주
재단이사회, 교육부 처분 논의총장해임 사안 징계위로 넘겨“정관개정은 사학법 자율성”[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학교 사태가 새로운 기류를 타고 있다.지난 4월 8일 교육부가 총신대 김영우 총장 해임과 법인 이사들에 대한 파면 처분을 내린 후 일단락되는 듯 했던 사태 분위기는 이사들이 곧바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달라졌다.지난달 9일 서울행정법원이 총신대학교 법인이사인 재단이사들이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정지 집행정지 가처분’을 잠정적으로 인용했다. 교육부는 법원 판결에 따라 21일자로 임원(재단이사) 취임 승인 취소 계
“사회 통합 해치고 혐오감 줘”벨기에‧프랑스… 이미 금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프랑스에 이어 오는 8월 1일부터 덴마크 공공장소에서도 부르카와 니캅 등을 착용할 수 없다.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복식 가운데 하나로 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쓰는 통옷 형태다. 니캅은 눈만 내놓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일종의 얼굴 가리개를 말한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덴마크 의회는 공공장소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복장 착용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른바 ‘부르카 금지법안’에 대한 표결을 시행해 찬성 75표, 반대 30
“중대 실수 부끄럽다”… 칠레사제단, 사과 후 사퇴교황, 최측근인사도 성추행범죄로 유죄·기소·구속한국 성폭력방지특별위 설치 후속조치 미흡 우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의 성추행 은폐 의혹과 관련 가톨릭교회 내 성폭력과 은폐의 문화를 규탄하고 나섰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교황은 칠레 사제들에 의해 아동성추행 의혹이 수십 년간 은폐된 사실이 속속 드러나자 칠레 신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교서를 보내며 이같이 밝혔다.교황은 칠레 사제의 성추행과 관련 8페이지 분량의 교서를 가톨릭 신자들에게 보냈다. 그
원세훈 “명진스님 ‘아웃’ 못하면 국정원 직무유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부에 비판을 가했던 명진스님을 봉은사 주지에서 쫓아내려고 이른바 ‘3단계 아웃(OUT) 공작’을 벌인 정황이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당시 원세훈 원장 등 윗선은 이르면 다음 달 중 추가기소 될 예정이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작년 11월 국정원이 수사 의뢰한 명진스님 불법사찰 의혹에 원 전 국정원장과 그 윗선이 관여한 단서를 잡고, 원 전 원장 등 관련자를 곧 조사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제18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예수 그리스도를 뿌리로 하는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 등 그리스도교에서 ‘여성’은 현재 어떤 위치를 갖고 있을까.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29일 저녁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제18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 ‘교회와 여성, 함께하는 여정’을 갖고 교회 내 차별받는 여성을 일치운동의 관점에서 재조명했다.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미투운동 초기 천주교계를 발칵 뒤집어놨던 사제 성폭력 사건도 언급됐다. 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 박은미
훼손부재 처리… 2020년 완료“보수 과정 연구 자료로 활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라 진흥왕 때 고승이었던 연기스님이 창건한 구례 화엄사. 연기스님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 구례 화엄사 사사자(四獅子) 삼층석탑이 보수공사에 착수했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8세기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국보 제35호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수리를 위해 23일 전라남도 구례군(군수 서기동)과 보수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삼층석탑은 석가모니 진신(眞身)이 머물러 있는 기단 모서리에 사자를 넣어 사자좌 위에 탑이
“조계종, 강경 대응 아닌 참회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MBC PD수첩 ‘큰스님에게 묻습니다’ 방영 이후로 조계종 안팎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에 제기된 의혹들을 해명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불교시민사회단체인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연석회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에 진상규명을 위한 ‘종단혁신기구’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연석회의는 “이번 방송은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임기 중에 발생한 범계행위, 선거부정, 폭력, 언론탄압, 징계남용 등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이 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유림회관에서 2018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공모하는 사업은 ▲유교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인성교육 운영 ▲문화관광 프로그램 진행 등 3가지다.유교아카데미는 향교·서원 공간을 활용해 인문학을 진흥하고 선비정신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통합과 융합 시대정신에 맞는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둔다. 또 동서양의 문(文)·사(史)·철(哲)을 학습하고 체험해 인문학을 보급하고 기존에 실시하던 사업을 강화해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겠
총무원장 설정스님엔 학력위조·은처자·재산은닉 의혹 제기교육원장 현응스님엔 성추행·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 의혹 설정·현응스님,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했지만 기각조계종 “범불교도 결의대회 개최 등 모든 수단을 취할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MBC PD수첩이 1일 ‘큰스님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제기된 학력위조, 100억대 부동산 보유, 은처자 의혹 등을 보도했다. 또 교육원장 현응스님과 관련해서도 성추행 및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재 의혹 등을 제기했다.PD수첩이 이날 방영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
경찰, 피해자 다수 추가조사 예정… “다 거짓이다” 혐의 부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26일 1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울지방경찰청 여청수사대는 이 목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조사를 마친 이 목사는 ‘성관계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 다 거짓이다”고 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 목사는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
전도사 대책회의 폭로 “나도 성폭행 피해자”경찰, 이 목사 출석 통보… 10명 피해 진술[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만민중앙교회가 이재록 목사의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이 목사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경찰이 신도들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23일 JTBC 뉴스룸이 보도했다.이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신도가 1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환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목사에 대한 구속 영장을 포함한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