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0년 계간 ‘어린이와 문학’에서 동시 추천을 받으며 등단한 뒤 독특한 동시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벼리 시인의 첫 동시집 ‘요괴 전시회’가 출간됐다.‘요괴 전시회’에는 다양한 요괴들이 등장한다. 좀비, 구미호, 늑대 인간, 드라큘라. 듣기만 해도 으스스해지는 이 존재들은 위협적인 모습이 아니라 어딘가 허술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구슬치기를 좋아하는 구미호(‘구슬치기에 미친 호연이’)와 학교에서 잠만 자는 드라큘라(‘질문 있어요’)를 보며 독자들은 흥미와 친근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우리 민족 전통 명절인 설 연휴를 ‘2024 갑진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1일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설의 세시풍속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2024년은 청색에 해당하는 천간(天干) ‘갑(甲)’과 용에 해당하는 지지(地支) ‘진(辰)’이 만난 청룡(靑龍)의 해이다. 갑진년을 맞은 설맞이 한마당에서는 청룡의 용맹하고 지혜로운 기운을 한가득 담아갈 수 있는 세시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용띠 관람객이라면 무조건 청룡의 기운을 담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전시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2024)’가 1일 저녁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인 ‘강원2024’는 지난달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평창2018)’의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전 세계 78개국에서 선수 1800명이 참가해 스포츠 정신을 키우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에서 다양한 문화유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우리 민족의 대표 명절 설을 맞아 연휴기간 궁궐과 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경복궁 세화 나눔행사 등 국가유산 활용 행사를 운영한다.먼저 설 연휴기간(2월 9일~2월 12일, 4일간)에 4대궁,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만 제외)한다. 아울러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기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2월 1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한다.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 지원사업은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3403억원(국비 2397억원, 지방비 1006억원)을 투입해 258만명에게 연간 13만원을 지원한다.올해 문화누리카드 신규 발급을 신청해야 하는 경우에는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전화, 모바일 앱을 통해 2월 1
2년 만에 돌아온 ‘총알 빗발치는 코믹 활극’의 정수서부 황야를 누비는 웃음 사냥꾼들의 화려한 귀한[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와일드 그레이’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등의 인기 흥행작을 선보여 온 제작사 ㈜뉴프로덕션이 2년만에 창작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의 재연을 알리며 캐스팅을 공개했다.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모험, 무법지대, 총잡이, 보안관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카우보이 활극이 한 스푼 가미된 정통 코미디 작품이다. 황야 한 가운데 있는 술집 다이아몬드 살롱으로 나름의 사연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오랜 세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해 온 성황제, 당산제, 동제 등 지역의 자연유산에서 이뤄지는 민속행사 69건을 올해 지원한다. 3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큰 나무나 숲 등의 자연물을 마을의 명물로 신성하게 여기며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마을과 주민들의 풍요와 안녕을 비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이에 문화재청은 산업화, 도시화 등으로 인한 지역 인구 감소와 지역 편중화 등 위기 속에서 지역의 자연유산이 지닌 민속성, 향토성 등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31일 문화재청은 전날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를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2023년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문화재청은 “이 유산은 신석기시대부터 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2년도 양자 얽힘에 대한 이론을 증명한 학자들에게 노벨물리학상이 주어졌다. 이는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무력화시킨 양자물리학의 쾌거이다. 그런데 양자역학이란 말이 매우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은 양자역학이란 단어가 인공지능과 같은 말처럼 자주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철학이란 말도 모두에게 익숙하지 않는 낱말이기에 낯설거나 어렵게 느껴질 뿐 사실은 재밌고 아주 쉬운 에세이와 같은 걸로 모든 사람이 알아야하는 인생의 나침판과 같은 이야기라고 저자는 말한다.이 책은 3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운암 김성숙은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다. 그는 1898년 음력 3월 30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림면 강암동에서 태어나 독립과 민주공화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봉선사 승려로서 3.1운동에 참여하며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가고, 출판물 편집과 이론가로 활동했다.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하며 1945년에 본국으로 귀국한 후에는 분단 극복과 민주공화 구현에 헌신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표창을 청구하지 않았고 생전에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1969년 4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치매 부모님이 복용하는 약물의 효과와 작용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특유의 위트와 재치 있는 글쓰기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해준다.이 책에서 저자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수많은 치매 환자를 돌본 다양한 임상적 경험과 치료 과정을 소개하며, 치매 치료제의 종류와 성분, 효능과 한계, 그리고 많은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궁금해 하지만 미처 알기 힘들었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그렇다고 어렵거나 딱딱한 설명으로 잠이 오게 하는 전문의학서적은 아니다. 오히려 치매 환자가 복용하는 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형 불화 ‘괘불’의 지역별 특징을 고찰한 국영문 보고서가 발간됐다. 괘불은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하기 위해서 만든 대형 불화이다. 30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의 특징을 지역별로 고찰한 학술총서 ‘한국 괘불의 미’의 영문판(제 1편, 경상지역)과 국문판(제 2편, 전라지역)을 발간했다.부처님이 설법하는 장면을 거대한 화폭에 정교하게 그린 괘불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형식의 불화로, 우리나라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국립문화재연구원은 1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사람들은 언제부터 도장을 사용했을까.29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2023년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의 결과를 묶어 ‘서울의 인장포’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2020년부터 시작한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으로, 이번이 네 번째 시리즈다.생활사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인장 문화는 전통예술의 측면에서도 계승·발전시켜야 할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흔히 ‘컴퓨터 도장’이라 불리는 기계 조각 인장이 등장하면서 인장의 고유성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아직도 수조각(手彫刻) 인장을 고집하며 개인의 신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이는 414년 세워진 ‘광개토대왕릉비’에 새겨진 고구려 광개토대왕(재위 391∼412)의 시호다. 아들 장수왕(재위 413~491)은 국내성(옛 고구려 수도, 현 중국 지안성) 동쪽 언덕에 이 비석을 세웠다. 비석은 1600여년 전 동북아 강국을 이룩한 고구려인들의 생생한 역사가 담겨져 있다.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청명본)을 상설전시관 고구려실에 전시하면서 비석에 새겨진 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논란이 계속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월 추천 가볼만한 곳’ 5곳을 선정했다. 이번 2월 테마는 ‘우리 동네 레트로’다. 당시를 살았던 사람에게 정겨운 추억을, 그 시절을 겪지 않은 세대에겐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여행지를 소개한다.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추천 여행지는 ▲레트로 여행, 동두천으로 가보자고! 동광극장과 보산동관광특구(경기 동두천) ▲까치발 건물을 아시나요? 태백 철암탄광역사촌(강원 태백) ▲젊은 공예가들이 만드는 레트로 마을, 부여 규암마을(충남 부여) ▲팔공산 북쪽 작은 마을에서 추억하는 그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새해 1월의 마지막 주말이 다가온 가운데 추워진 날씨로 따뜻한 이불 속에서 보기 좋은 신작 드라마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드라마 맛집으로 손꼽히는 tvN과 화끈한 금토 드라마 명가 SBS, 최근 ‘웰컴투삼달리’로 주가가 오르고 있는 JTBC가 함께 신작 주말 드라마를 선보인다. 과연 어떤 작품들이 이번 주말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까.◆ 신세경의 남장·바둑 돋보이는 ‘세작’지난 21일부터 tvN 토일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세작, 매혹된 자들(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독서문화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 등 문화와 연구를 꽃피우기로 했다.25일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민의 지식생산과 문화향유를 위한 지식정보 제공’을 목표로 2024년 총 11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K-콘텐츠의 수집과 제공 강화,독서문화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 도서관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우선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도서관 자료 이외에 웹툰·웹소설·동영상·AR/VR 등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발굴과 수집을 강화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 케이(K)-북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총 7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5일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케이-북의 해외시장 진출과 출판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78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지난해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세계인들이 케이-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향유하면서 최근 세계 독자들도 케이-북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문체부는 이런 열기를 가속화하기 위해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해외 진출 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배우 김영민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25일 문화재청은 이날 10시 20분 서울 종로구 창덕궁 가정당에서 배우 김영민 씨를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개최했다.‘사랑의 불시착(tvN, 2020)’ ‘나의 아저씨(tvN, 2018)’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영민씨는 평소 우리 국가유산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경복궁 별빛야행, 종묘대제와 같은 주요 궁능유적 행사도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궁능유적본부의 홍보대사로서 궁궐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광개토왕릉비 원석탁본’을 공개하는 등 고구려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의 순회전을 개최한다.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은 인구소멸 위험지역 등 지역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인구소멸 위험지역 순회전을 개최한다. 순회전인 ‘모두를 위한 박물관, 찾아가는 전시’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금관’ ‘기마인물형토기’ ‘상감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