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영어권 사람들에게 한국어가 세상에서 4번째로 어려운 언어로 꼽혔다. 미국 뉴스 웹사이트 서드에이지(Third Age)는 14일(현지시각) ‘배우기 어려운 언어 톱5’를 꼽고 이 중 한국어가 4위에 랭크됐다고 보도했다. 서드에이지에 따르면 1위는 아랍어, 2위는 중국어, 3위는 일본어다. 아랍어는 글을 쓸 때 모음을 잘 사용하지 않아 처음 배우는 사람은 읽는 법조차 제대로 익히기 힘들다는 게 이 사이트의 설명이다. 중국어는 음성의 높낮이에 따라 단어의 뜻이 바뀌는 성조언어이며, 한자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
‘한국어학과’로 축소… 내년 민간에 매각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러시아에 있는 세계 유일의 ‘한국학 단과대학’이 한국어학과로 축소되고, 내년 민간에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러시아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에 있는 극동국립대, 극동공과대, 극동상업대, 우수리스크사범대를 통ㆍ폐합하고 극동연방대를 신설한다. 이에 1995년에 설립한 극동국립대 한국학대학을 폐지하고 건물을 매각하기로 했다. 한국학 대학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장치혁(79) 전 고합그룹 회장이 150만 달러를 지원해 건립됐다. 해당 건물은 장 회장이 연해주에서
(뉴델리=연합뉴스) 12억 인구중 80% 이상이 힌두교 신자인 인도에서도 한류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한국 콘텐츠 로드쇼'의 일환으로 8일 인도 수도 뉴델리의 최대 공연장인 '시리 포트 오디토리움'에서 교민과 현지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한국-인도 우정의 무대' 공연에서다. 공연은 인도의 유명 팝가수 앤서니 브라간자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는 한국의 팝핀현준 댄서 겸 가수, 인도의 유명 여가수 로즈 린, 볼리우드 댄스 그룹, 한국의 인기그룹 쥬얼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장쩌민(江澤民, 85) 전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 사망했다는 소식이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사이트 ‘보쉰닷컴’에 실렸다고 대만의 자유시보(自由時報)가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중국 해외 민주인사가 설립한 인터넷 매체 보쉰닷컴이 최근 장 전 주석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잇따라 전한 데 이어, 6일 오전에는 장 전 주석이 간암으로 혼미 상태에 빠졌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은 중국 측의 확인을 거친 것은 아니라면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일 오전까지 장 전 주석의 사망 소식을 전하
◆中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행사중국 공산당이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창당 9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관영 CCTV로 중국 전역에 생중계된 것은 물론 몽골어, 티베트어, 신장위구르어, 한국어,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로 번역돼 전파를 탔다. 신화통신은 90년 전 창당 즈음에 불과 50여 명에 불과했던 당원이 이제는 8천여만 명의 대규모 정당으로 변모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을 이끌고 있다면서 격세지감을 피력했다. ◆日어린이 소변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고(故) 김영옥 대령이 미국 유명 포털 사이트가 선정한 미국 역사상 최고의 전쟁영웅에 포함된 사실이 17일 알려졌다. 포털사이트 엠에스엔닷컴((msn.com)은 지난달 30일 미국의 현충일(메모리얼 데이)을 맞아 김 대령을 포함해 미국 역사상 최고의 전쟁영웅 1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인물들도 미국 독립전쟁에서 걸프전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쟁사에서 이름을 떨쳤다. 김 대령은 미주 한인 2세로 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자 인도주의자로 잘 알려졌다. msn은 “김영옥은 1919년 로스앤젤
(파리=연합뉴스) '2012 한국 방문의 해 기념'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10-11일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공연과 관련한 한류 기사가 연일 프랑스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프랑스 유력신문 르 몽드는 10일 '한류, 유럽 진출'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아시아를 평정한 K팝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면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5개 K팝 그룹이 이틀간 파리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르 몽드는 SM 김영민 대표의 말을 인용, 한 그룹을 만들 때 1만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리는 오디션에서 연습생들을 뽑아 노래, 댄
“학부모회 적극적 활동 추진해 얻어낸 성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동부 내륙지역에 있는 도허티밸리고교에 한국계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채택됐다.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도허티밸리고교는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고 올해 가을학기부터 수준별 2개 반을 개설해 운영키로 했다. 도허티밸리고교는 전체 학생의 10% 정도가 한국계 학생이다. 별도의 한국 학부모회 활동이 없었으나 지난 2월 뜻있는 학부모들이 함께해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편입시키는 활동을 시작했다.
프랑스 ‘한국문화축제’… 임팔, 한국 케이블 TV 통해 한국영화ㆍ드라마 인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랑스와 인도 등 아직 문화교류가 활발하지 못한 지역에서도 한류가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프랑스 파리 시내에 5000명 가까운 프랑스 젊은이들이 참여한 ‘한국문화축제’가 열려 화제다.이 축제는 프랑스의 한류 동호회인 ‘코리안 커넥션’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 이 단체의 관계자인 카롤린은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한국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축제에서 가장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현대 일본어가 2200년 전 한반도 출신 이주민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AFP는 5일 도쿄대학의 리 션과 하세가와 도시카즈 교수가 이와 같은 주장을 담은 논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영국왕립학회보B(The 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실린 이 논문에 따르면 일본어는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로 대대적인 이주가 이뤄진 기원전 200년쯤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본어 가운데 오랜 기간 거의 변화가 없었던 동사, 숫자, 명사 등
정부 8억 8000만 원 6년간 지원… 온라인 강좌도 설치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미국 중고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한국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미국대학에 처음으로 개설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교육원과 캘리포니아주립대(CSU) LA캠퍼스는 14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각) CSU LA캠퍼스에서 미국 중·고교의 한국어 교사를 체계적으로 길러내기 위한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 설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CSU LA캠퍼스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부전공과정을 설치·운영하며 2015
日 네티즌 ‘차원이 다른 기부’에 놀라움‧존경 표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재일교포 사업가 손정의(孫正義, 일본명 손 마사요시, 53) 소프트뱅크 사장이 일본 대지진 복구 성금으로 100억 엔(한화 약 1300억 원)을 쾌척해 화제다. 개인 기부금으로는 최고 액수다.소프트뱅크사는 지난 3일 손 사장이 사재 100억 엔을 내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손 사장의 기부액은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유니클로 회장의 개인 최고 기부금 10억 엔(한화 약 130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손 사장은 또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
태국 출라롱콘大, 한국어 교수요원 파견 호소 (서울=연합뉴스) "한국어 강사가 최소한 3명은 필요한데 KOICA(한국국제협력단) 단원은 7월에, 또다른 한국 교수는 9월에 그만둘 예정이어서 자칫 한국어 강좌가 없어질까 걱정입니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국립 출라롱콘대학의 붓사반 카몬 전임교수는 26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만간 학생들과 함께 한국대사관에 KOICA 한국어 단원을 계속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은 1997년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개설한데 이어 2008
공안, 베이징의 왕푸징.시단 철벽 차단 집회 예정지에 정.사복 경찰 집중 배치..살수차도 동원 (베이징 =연합뉴스) 중국의 해외 인권단체 등이 인터넷을 통해 예고했던 6일 중국판 제3차 '재스민 시위'가 공안당국의 원천봉쇄로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인권단체가 운영하는 중국어 인터넷사이트인 보쉰(博迅,www.boxun.com)에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를 비롯한 중국 전역의 41개 주요 지역(홍콩 포함)에서 3번째 집회를 열자고 촉구했으나 집회 예정지에 대해 중
中공안 73만9천여명 동원, '원천봉쇄' 작전 (홍콩=연합뉴스) 중국판 '재스민 혁명'을 위한 제2차 집회일로 인터넷상에 예고된 6일 중국 공안당국은 인권운동가에 대한 격리조치를 이어가면서 집회 예정지역에 대규모의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집회에 대한 원천봉쇄에 나섰다. 명보(明報)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인터넷상에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톈진(天津), 시안(西安), 청두(成都) 등 중국 전역의 41개 주요 도시에서 제3차 재스민 집회를 갖자는 글이 게시됐다. 특히 베이징의 경우 왕푸징(王府井) 거리를 비롯한
전문가들 “엄격한 통제체제로 대규모 시위 불가능”[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국 고위인사가 “‘재스민 혁명’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그런 혁명이 가능할 것이라는 발상은 비현적”이라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의 정책 자문기관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대변인 격인 자오치정 외사위원회 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소란과 혼란을 바라는 이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소란과 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당국 긴장..베이징 등 도심에 공안 대거 배치 (베이징=연합뉴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재스민 혁명' 열기가 뜨겁게 번지는 가운데 중국의 인터넷에서 재스민 혁명을 선동하는 글이 등장해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최근 트위터와 유사한 소셜네트위킹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를 중심으로 20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2개 주요 도시에서 '재스민 혁명'을 일으키자는 글이 급속히 퍼졌다. '중국의 재스민 혁명'이라는 제목의 선동 글이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한 19일은 공교롭게도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전국의 성
뉴욕,매사추세츠,뉴저지 등 70여개교 정규 교과과정 채택 (뉴욕=연합뉴스) 18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남부의 밀빌시 실버런 초등학교 강당. 가슴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선명하게 새겨진 흰색 도복을 입은 어린 미국 학생들의 '태권' 함성이 넓은 강당에 메아리쳤다. 밀빌시의 실버런과 리엑크 에브뉴 두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전원(300명)이 이날 실버런 강당에서 태권도 수료식을 가진 것. 김승훈 사범의 선창에 따라 힘차게 손을 뻗고 발차기를 하는 이들의 표정은 진지했다. 참관을 위해 나온 300여명의 학부모들과 팀 섀논 시장,
대통령 후보 필수인 국어시험 통과 확신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한 실직자가 조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실에 따르면 14일 실직자 카나트 에스자노프(48)가 대통령 후보 필수 조건인 카자흐 국어시험을 치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에스자노프는 일시적으로 직업이 없는 상태일 뿐 한 회사의 법류부서 책임자로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카자흐어 수준이 B+라며 국어시험 통과를 확신했다. 이어 그는 2012년 대선에 출마하려 했으나 일정이 당겨져 조
순시선 충돌 수리비 요구에 中 정부 차원 대응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이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열도) 어선 충돌사건과 관련해 일 정부가 1천430만 엔을 배상을 배상하라고 요구한데 대해 일본은 그럴 권리가 없다며 정식으로 거절했다. 중국 외교부의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은 12일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마 대변인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댜오위다오 사건과 관련해 중국 선장에게 배상을 요구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예로부터 중국 고유영토로 일본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