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행으로 몰아가는데 불만 표출' 관측도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외교부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각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 "기자가 제기한(각국 언론들이 북한 소행으로 몰고가는) 문제는 언론의 보도이자 추측"이라고 밝혔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이 북한에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는 보도와 관련, "아직까지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 조사결과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
성 김 "한국 입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5일 천안함 조사결과에 따라서 6자회담에 대한 대응방안을 결정한다는 입장을 공식 재확인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조사와 6자회담 재개를 투 트랙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의 행동은 과거 회담의 속도에 영향을 미쳐왔다"며 "천안함 조사가 마무리되고 난 후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은 분명하다"고 답변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조사의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다시 강조하
(서울=연합뉴스) 천안함 침몰 이후 서방 국가들이 북한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지도자들은 동북아시아와 미국의 안보는 장기적으로 북한에 달려있으며 민주적이고 시장 지향적인 한국이 주도하는 한반도 통일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니컬러스 에버스타트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이 주장했다. 에버스타트는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김정일 정권이 무한정으로 계속될 경우 이는 한편으로는 테러와 북한 주민들의 비참함, 다른 한편으로는 이웃 국가들과 전세계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
"한국은 암흑가 보스 두려워하는 CSI 수사관" (서울=연합뉴스) 천안함 침몰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더라도 한국 등 국제사회가 취할 수 있는 제재 수단은 제한적이라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분석했다. 타임은 28일자 인터넷판에서 '북한의 도발들: 세계의 제한된 선택방안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일 주식회사(Kim & Co.북한)가 서울을 폭격하는 것과 같은 '진짜 미친 짓'을 하지 않는 한 한국과 미국 등이 그들의 국지적 전쟁 행위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천안함 침몰사고 이후 한국 사
(도쿄=연합뉴스) 북한이 조만간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사정거리 1천300㎞)을 발사할 움직임이 있다고 일본의 아사히(朝日)신문이 30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는 지점을 파악하고 있으며, 동해를 향해 발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미사일은 준비가 간단한 고체 연료를 사용하고, 이동식 발사대를 활용하기 때문에 실제 발사여부를 사전에 파악하기 매우 어렵지만 각종 정보를 종합할 때 5월중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예측했다
"군사 보복, 유엔안보리 제재 모두 쉽지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천안함 침몰 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더라도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 어려움이 많고, 이런 문제까지도 북한이 계산하고 행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WP) 신문이 29일 분석했다. WP는 이날 사설을 통해 "불량국가가 수십명의 인명을 살상하는 전쟁행위를 저지르고 책임을 부인하며 보복을 피하려 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명박 대통령은 매우 신중한 조사로부터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며 글을 시작했다. 초기부터 북한 공격이라는
-뉴욕 천안함 사건 토론회- (뉴욕=연합뉴스) 미국의 한국 문제 전문가들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앞으로 상당기간 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줄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응책을 모색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 사건 이후 한국 정부는 북한이 배후에 있으리라는 짐작을 하면서도 흥분을 억누르면서 객관적인 사건의 증거를 찾으려고 하는 등 신중하게 대응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27일(현지시간)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관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천안함 침몰후 한국의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분향소 조문 "사태 진전 주시" (뉴욕=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7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보다 광범위하고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아주 객관적이고 엄정하고 과학적인 조사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뉴욕 총영사관에 마련된 천안함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자신도 사태의 진전을 주시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유엔 차원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우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결과가 나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
(워싱턴=연합뉴스)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미군도 북한의 어뢰공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CNN방송은 26일 서울발 인터넷판 기사에서 미군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의 어뢰 공격이 천안함 침몰의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천안함이 수중 폭발에 의해 침몰했으며, 폭발장치는 천안함 선체에 닿지는 않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CNN은 이는 한국군 당국자들이 밝힌 결론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방송은 이와 관련한 더 이상의 구체적 내용은 전
이 대통령과 만남 여부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10 상하이(上海)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날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30일께 상하이에 도착해 이명박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공식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개막식 환영 만찬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상하이를 방문해 개막식과 환영만찬에
"일본 빛 가리는 건 중국이 아닌 한국" (워싱턴=연합뉴스) "일본, 유의하라! 일본의 빛을 가리고 있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한국이야!" 지일(知日)파로 분류되는 미국의 동아시아 문제 전문가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한미관계는 급속히 강화되고 있는데 반해 미일관계는 삐걱대고 있는 점을 대비시키면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대미 외교전략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글을 발표했다. 미 외교협회(CFR) 일본 문제 선임연구원인 쉴라 스미스는 24일 CFR 홈페이지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워싱턴 핵안
FT, 정부-국민 소통 부재 집중 지적 (런던=연합뉴스)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한국 정부의 대응을 영화 `괴물'과 비유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FT는 1일 자 `한국인들, 국가를 실제 괴물로 여겨(South Koreans see their state as the real monster)'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부에 대한 불신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괴물의 진짜 악당은 겁에 질리고 비탄에 잠긴 사람들을 잘못 이끌고 갈피를 잡지 못
중일 역사공동연구 미공개 보고서에 기술 (도쿄=연합뉴스) 중국이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대해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연상시킨다"고 규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10일 "일본과 중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2006년부터 3년간 공동 연구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마련하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중국측의 2차대전 이후 역사 비공개 요청으로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1945~2008년까지의 현대사 부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차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