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이 美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이라는 우려 불식 의도내달 연합훈련 앞두고 北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 출범이 한 달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북핵 문제가 ‘시급한 이슈’라는 점을 되풀이하며 대북정책 재검토를 이어가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재확인한 셈인데, 이날 이외에 특별한 언급은 없어 그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블링컨, 유엔서 “동맹과 협력”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맥주 양조장이 이집트 아비도스 고대 유적지에서 발굴됐다.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이집트와 미국 고고학자들이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450㎞ 떨어진 나일강 서안 아비도스에서 약 5천년전 나르메르 파라오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맥주 양조장을 발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나르메르 파라오는 고대 상이집트와 하이집트를 처음 통일한 파라오이자 기원전 3천150년부터 기원전 2천613년까지 이어지는 제1왕조를 건설했다.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 무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은 이번에 발굴된 양조장이 "세계에서 가
“시진핑, 민주주의적인 구석 없어”시진핑과 통화 여부엔 “아직 기회 안 닿아”전문가 “바이든 리더십 시험대… 효과 있을 것”“정부, 쿼드 등 동참 요구 시 난감 상황 놓일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중국과 충돌하지는 않겠지만 ‘극한 경쟁’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중국을 가장 심각한 경쟁자로 규정하고 미국의 국익을 위협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것인데, 출범 초부터 대립각을 세우는 분위기다.◆바이든, 대중 압박 지속 예고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북한이 전세계 16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주의 수준 평가에서 16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4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쟁력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는 지난 2일 '2020 민주주의 지수'를 발표했다.EIU가 매년 초에 발표하는 민주주의 지수는 선거과정과 다원주의, 정부 기능, 정치 참여, 정치 문화, 시민 자유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각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점수로 환산한 지표다.총 167개 나라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북한은 10점 만점에 1.08점을 받아
“입법 시 국무부 인권보고서 등에 韓재평가 요구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크리스 스미스 하원 의원이 한국 더불어민주당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처리 움직임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스미스 의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가장 잔인한 공산독재의 한 곳에서 고통 받는 주민에게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정신적,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행위를 범죄화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그는 초당적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1981년부
8일 중국과 네팔이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의 새 공식 높이를 발표했다.세계 최고봉이 걸쳐 있는 두 나라는 그간 서로 다른 산 높이를 말해왔는데 이제 하나로 통일된 것이다.에베레스트산의 새 해발고도는 8848.86m(2만9031.7 피트)로 기존 네팔 측정치보다 0.86m, 중국 높이보다는 4.43미터가 높다.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네팔의 프라데프 기아왈리 장관은 화상회의에서 동시에 버튼을 눌러 스크린에 새 높이를 번쩍거리며 전시 소개했다.2019년 네팔 측량단이 정상에 올라 높이를 쟀고 중
한국선 제넥신·셀트리온·신풍·보령 등 최소 4곳존슨앤드존슨·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도 대상해킹 성공 여부는 알려지지 않아국제 유명 北 해킹그룹 '킴수키'(Kimsuky) 지목"중국 등 3자 판매-램섬웨어 대가 목적" 분석도북한 해커들이 지난 8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인 한국과 미국, 영국 제약회사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해킹을 시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한국에선 최소 4곳의 제약사가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WSJ은 제넥신과 셀트리온, 신
“인도주의 지원 활동은 내년에도 이어갈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발표한 내년도 인도주의 지원 평가 대상국에서 북한이 이례적으로 제외됐다.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1년도 세계 인도주의지원 보고서(GMO, Global Humanitarian Overview 2021)’에 예년과 다르게 북한이 포함되지 않았다.유엔은 매년 이 보고서를 통해 북한 등 인도주의 위기국가들에 대한 새해 인도주의 지원 활동계획을 알려 왔다.앞서 지난 2019년 보고서는
“모든 유엔 회원국, 제재 결의 이행 의무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 국무부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 경제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모든 유엔 회원국은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이 장관의 남북경협 발언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한 뒤, “우리는 앞으로도 유엔 회원국 모두가 계속 그렇게 제재 결의를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앞서 이 장관은 지난 23일 경제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코로나 백신·치
상정된 결의안 2건 만장일치 가결한국전쟁 발발 70년의 의미도 담아주한미군 주둔은 미 국익에 부합돼방위비, 상호 납득할 수준에서 타결외교부 “동맹에 대한 미국 인식 반영”전문가 “방위비, 합리적 수준 해결될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하원이 18일(현지시간)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강화 결의안 2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미 의회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미 동맹과 관련한 결의안 2건을 구두 표결로 통과시켰다. 앞서 상원도 지난 1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트럼프 불복 속 화합 강조코로나19 강력 대처 피력[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승리를 선언하며 “분열된 국가를 통일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11.3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심하게 분열된 국가를 통일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들을 향해 “실망을 이해한다”면서 “진전을 위해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바이든 당선인은 앞으로의 통치에 대해
남·북한 모두 미 선택에 예의주시“바이든도 ‘전략적 인내’ 회귀 어려워”시기·방식 달라도 북미협상 재개 지배적“비핵화 협상에 속도” vs “깐깐하게 따질듯”‘도발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정부 목소리에 따라 美대북정책 달라질 수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 백악관의 주인을 가르는 대선 투표가 3일(현지시간) 0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2시 시작된다.그간 민주당 바이든 대선 후보의 우세 속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역전을 노리며 막판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였는데, 후보 간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이 이날로
"베를린이 국제적으로 자유와 인권을 위한 기억문화의 중심지가 될 좋은 기회를 역사 부정을 통해 스스로 차버리고 있는 것입니다."베를린시(市) 미테구(區)가 심사를 통해 설치 허가를 내준 소녀상을 제막 9일 만에 철거하도록 지난 7일 행정명령을 내린 데 대해 20대 독일 시민인 킬라 쿠가 한 말이다.독일 분단기에 동과 서로 나뉘었던 베를린은 통합의 상징이고, 이민자 사회 성장의 단면을 여실히 볼 수 있는 공간이다.이는 베를린이 자유와 인권을 상징하면서도 가장 '힙'(hip)한 국제도시 중 하나로 발돋움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돼 왔다.특
미국 국무부는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이수혁 주미대사의 발언에 대해 한미가 동맹으로 역내 새로운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12일(현지시간) 이 대사의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70년 역사의 한미동맹과 미국과 한국, 역내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동맹이 이룩한 모든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답했다.이어 "양국은 공유한 가치들에 기초해 동맹이자 친구로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훼손하려는 자들을 비롯해 이 지역에서 새롭
한국전 종전 바라는 미 참전용사들 "통일 위한 노력 전적 지지""우리 평균 나이가 82세입니다. 우리에게는 죽기 전에 평화협정이 맺어지게 해달라고 유엔 지도부에 호소할 정당한 권리가 있습니다."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입수한 미국 등 해외 참전용사들의 '한국전쟁 종식을 위한 유엔 청원서' 초안에는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병들의 마지막 소원이 담겼다.벌써 70년 넘은 한국전쟁에 공식으로 마침표를 찍고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보고 싶다는 것이다.참전용사 고(故) 글렌 페이지 하와이대 교수가 제안하고 한국전쟁 유업재단(이사장
[천지일보=이솜 기자] 불교, 힌두교,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 200명에 달하는 종교 인사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회를 가졌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온라인으로 진행한 ‘종파를 초월한 기도회(Interfaith Prayer Meeting)’를 3일 열었으며 182명의 다양한 종교 인사들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5일 전했다.이날 온라인 기도회 참석자들은 서로 종교는 다르지만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카운티의 사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군이 서해에서 한국의 실종 공무원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2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행동에 대한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 촉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북 유화 정책을 이어오던 정부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24일)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라며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방부도
말레이시아의 62세 여성 정치인이 남편과 사별 후 28세 남성과 '세대를 뛰어넘는' 두 번째 결혼식을 치러 화제가 됐다.15일 마이메트로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 정당의 말라카 자신 지구 여성 대표인 잘레하(62)가 11일 사업가인 아시라프 다니엘(28)과 결혼했다.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서른네 살로, 한 세대(世代·30년)를 뛰어넘었다.잘레하 대표는 첫 결혼에 세 자녀를 낳고 살았으나 5년 전 남편이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뒤 혼자가 됐다.잘레하는 사별 후 다른 정치인의 집에서 아시라프를 처음 만났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티베트에서 민족 단결을 강화하고 분리주의 척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날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당중앙 7차 시짱업무 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시짱 업무는 지난 1950년 중국이 티베트를 점령한 이후 강압적인 민족 정책을 펼치고 티베트인들의 정체성 약화시키는 교육과 노력을 해온 것의 연장선이다.시 주석은 “시짱 업무는 조국통일 수호, 민족 단결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주민들에 대한 교육과 지도를 강화하고, 주민들이 분리주의
무관세·무쿼터 무역협정 신속 체결 필요성에 의견 일치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처음으로 직접 회동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RTE 방송에 따르면 마틴 총리는 이날 영국 북아일랜드 수도인 벨파스트로 건너가 존슨 총리와 만났다.지난 6월 마틴 총리 취임 이후 양국 정상이 직접 얼굴을 맞댄 것은 처음이다.이날 만남에서 양국 정상은 브렉시트(Brexit) 이후 미래관계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지속가능한 경제회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마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