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김민철 기자]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오는 정국은 급속도로 얼어붙더니 완전 ‘올스톱’ 상태로 접어들었다. 국정감사와 예산안 등도 물론이지만 당장 여야 협상이 어려워진 만큼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 등도 예견돼 있다. 결국 ‘민생’의 팻말을 내걸었던 여야는 원색적 비난과 정쟁에만 몰두하면서 팻말을 집어던진 것도 모자라 국민 삶도 내팽개쳤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은 이제 막 단식에서 벗어난 이 대표가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는 발언이 큰 파장을 낳은 모습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굴종적인 한산한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국민의힘도 “자화자찬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맹폭을 가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발언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의 프레스센터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0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이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 후보자는 국무위원과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자격·부적격자임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신 후보자가 을사늑약을 체결한 매국노 이완용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옹호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군사 쿠데타를 찬양하는 것도 모자라 이완용을 옹호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또 “그때 우리나라가 저항했다 하더라도 국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 평화의 힘 평화의 길’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완상 전 통일원 장관 겸 부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 평화의 힘 평화의 길’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9일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렸던 북한의 식량 상황이 변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식량 수입을 증가시켰고 보리나 밀 등의 추수가 상당히 진척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북한의 식량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그 당시에도 생산의 절대량 문제라기보다는 식량 유통 과정상의 문제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앞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식량 지원을 제안했지만, 괜찮다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8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북한 고위급 특사단 등 참여 동향에 대해서 관계 기관과 함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북한 인사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누가 어떤 형식으로 방문하게 될지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북한은 항저우에 고위급 당국자를 파견할 지에 대해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중국을 찾
[천지일보=이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퇴임 장관, 퇴임 예정인 장관들과 관저에서 만찬을 가졌다.뉴시스에 따르면 16일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관저에서 이종섭 국방부·김현숙 여성가족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불러 만찬을 했다. 만찬 자리는 4시간이 넘게 진행됐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이들의 재직 중 성과를 일일이 언급하며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윤석열 정부와 끝까지 함께 가는 분들”이라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몇 달째 30%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현재 여권은 총선을 7개월 앞둔 상황에서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극우 성향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발언 등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총선 승리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몇 달 동안 30% 초반과 후반 사이를 오르내리며 4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5일 러시아 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 관해 발표한 만큼 4년 전과 달리 답방이 성사될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수락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전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다만 “2019년 북러 정상회담 때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한 북한의 발표가 있었으나 실제 이뤄지지 않았던 적이 있던 터라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겠다”고도 했다. 당시에 러시아 쪽에선 반응이 없었다.그러면서 “현재로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약 4년 만에 극적으로 성사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바롭스크주에 있는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를 방문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북한이 특히 취약한 비대칭 전력인 전투기 생산 공장뿐 아니라 잠수함 등 군함 건조를 위한 조선소 등 군수공장들이 몰려있다.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로켓 기술에 대한 지원 확답을 받더니 전투기와 핵잠수함까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라 주목된다. 이는 북한의 각종 재래식 무기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윤석열 정부를 향한 단식 투쟁 14일차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장소를 국회 앞 천막에서 본청 안 당대표실로 옮겼다.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은 단식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소견을 밝혔다.박성준 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로 14일차, 2주일에 접어들어 건강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고 기력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인 대표 회의실로 단식장을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최근 단식 중단 요청이 들어오는 것과 관련해 “외부에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과 군 간부들을 대동하고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통신은 이날도 이전처럼 북러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장소 등을 전하지 않았지만, 외부로 송출되는 통신뿐 아니라 북한 내부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출발 소식을 실으며 북러 정상회담을 대내외에 알렸다.북러 정상의 만남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러시아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북러정상회담은 당초 알려진 12~13일 블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장관 사표를 수리하고 13일 개각 인사를 할 가능성이 크다. 후임 국방장관 후보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유력하다.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이 장관 해임을 요구하면서 탄핵 소추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장관이 사의를 밝힌 것은 ‘국방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러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국방부 장관 탄핵을 계속해서 밀어붙인다면 1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여부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금명 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이란 관측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는 정보 사항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답했다.이어 “그간 북한이 외국 정상이나 특히 중국, 러시아 정상과 만날 때 사전에 예고한 바가 거의 없었다”면서 “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정권 수립(9.9절) 75주년을 맞아 민간무력을 동원한 열병식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8일 밤늦게 식전 행사에 이어 9일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은 이번 9·9절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열병식은 정규군이 아닌 남측의 예비군 격인 노농적위군이나 경찰 격인 사회안전군 위주로 진행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략무는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올해만 벌써 세 번째 열병식인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파주=연합뉴스) 북한의 정권 수립일(9월 9일)을 하루 앞둔 8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에서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의 당부에도 8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반발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또 언급했고, 국민의힘은 “역풍 맞는다”고 고성을 지르며 맞붙었다.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섰다.불을 지핀 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바뀌고 1년 만에 야만의 시대가 됐다”며 “또 1년이 지나고 얼마 되지 않아 이제는 반동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많은 국민들은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국익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8일 북한이 공개한 ‘전술핵공격 잠수함’과 관련해 “북한이 어려운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헛된 무기 개발에만 집착하고 부족한 자원을 탕진하고 있는 것에 개탄한다”고 밝혔다.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관련 발표에 대해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의 무기 개발과 위협은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강화된 한미일의 압도적 대응 역량에 따라 무의미해지며 자신들의 안보만 더욱 취약해지게 할 뿐이라는 점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소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3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