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트라이앵글, 소리를 표현하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국, 네덜란드, 영국의 뮤지션들이 뭉쳤다. 3개국 글로벌 공동제작 프로젝트 ‘사운드 트라이앵글’의 무대가 다음 달 3일과 5일 LIG아트홀에서 펼쳐진다. 3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은 ‘사운드(소리)’와 ‘텍스트(언어)’를 중심으로 각자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소리의 곡선과 직선을 나타낼 예정이다. 공연은 위(Wii) 컨트롤러 또는 조이스틱과 같은 게임조정기를 이용해 전자악기를 직접 제작해 보는 워크숍,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악기 개발자 권병준과
원작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저자와 만남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고양이에 대한 세계 최초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이 오는 24일 낙원상가 내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된다. 서울아트시네마 주최로 열리는 ‘영화희망 나눔 영화인 캠페인’에서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11월 전격 개봉이 확정된 영화는 길고양이가 주인공이다. 3만 5000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원작으로 했으며, 사진과 영상의 감각적 조화와 재밌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구성됐다. 고양이를 소재로 한 도서, 카툰, 방송 등이 꾸준히
바람곶의 음악극 ‘꼭두- 마지막 첫날’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꼭두가 소리와 빛을 만나 음악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극단 바람곶의 음악극 ‘꼭두- 마지막 첫날’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꼭두들의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평범한 한 남자 ‘운생’이 꼭두들과 만나 벌어지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다. 꼭두의 세계는 음악(소리)과 움직임, 빛의 언어로 채워져 있다. 안무를 맡은 정영두가 주인공 ‘운생’을 맡아 몸의 언어로 꼭두들과 만난다. 한국무용가 이애주는 꼭두의 세계를 관장하는 꼭두 ‘엄’으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제주도 사라오름,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제182호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내에 있는 사라오름(명승 제83호), 영실기암과 오백나한(명승 제84호)을 명승으로 지정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사라오름은 한라산 동북사면 성판악 등산로 근처에 있으며, 오름 정상부에 둘레 약 250m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습원을 이루는 산정호수다.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분화구 내에 노루 떼가 모여 살면서 풀을 뜯어 먹거나 호수의 물을 마시면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휴일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휴일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박물관 전문 강사와 함께 ‘나만의 역사신문 만들기’ ‘나도 독립운동가 재판 판결문 만들기’ ‘내 마음에 심은 태극기’ ‘서대문형무소 망루 한지필통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나만의 역사신문 만들기’는 ‘자유와 평화’를 주제로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와 설립배경을 알린다. 아울러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대한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취재하고 사진을 찍은
다음 달까지 중대형 음식점 161개소 지도 점검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로 나섰다. 바로 중대형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펼치기로 한 것. 점검대상은 면적 165㎡ 이상 중대형 음식점 161개소며, 올해 모범음식점 재지정 대상 업소는 제외다.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소비자 식품명예감시원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4개반 12명의 점검반이 집중 투입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손, 도마, 칼 등 ATP 간이검사 ▲무허
문자 유물 중심 중국문자박물관과 차별[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한글 바람이 서서히 불기 시작했다. 정부가 내외국인이 한글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한글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2013년 완공될 박물관에 대해 정부, 한글단체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그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 국립중앙박물관 내에서 첫 삽을 뜬 한글박물관은 세계 최초의 단일문자 박물관이다. 2008년 중국 허난성 안양시에 중국문자박물관이 세워졌다. 문자박물관은 중국 문자로
한국 오페라의 산 증인 김신환 (사)한국오페라진흥회장 80년대 기득권층·언론 비난에도 소신 지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오페라가 국내에 들어온 지 올해로 63년이 됐다. 현재는 서양 원어 오페라, 창작 오페라 등 가지각색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처럼 서양 전통 음악극이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기까지 오페라에 인생을 건 이들의 숨은 노고가 있었다. 그 가운데 혁신적으로 ‘오페라 대중화’에 앞장선 김신환(80) (사)한국오페라진흥회장에게 국내 오페라의 발전상을 들어봤다. 지난 8월에 만난 노신사는 자신이 일군 일에 대해 “한국
이달의 ‘영화관 속 작은 학교’ 장 비고 감독 첫 장편작 소개(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최로 달마다 열리는 ‘영화관 속 작은 학교’에서 이달의 영화로 장 비고의 ‘품행제로’를 꼽았다. ‘품행제로’는 1930년대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장 비고(Jean Vigo, 1905~1934) 감독의 대표작이자 장편 데뷔작이다. 억압적인 교육에 맞선 학생들의 모습을 영화화해 상영 당시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교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상영이 전면 금지되기도 했다. 70여 년이 흘러도 작품이 회자되는 이유는 현실을 판타지로 둔갑
오는 20일 ‘한지공예 공모전’ 열려[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지로 만든 공예품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사)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 주최로 ‘한지공예 공모전’이 오는 20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고색한지공예, 오색한지공예, 한지그림, 닥종이인형 등으로 구성돼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와 발전상을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고색한지공예는 고전적인 분위기에 현대적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공예다. 오색한지공예는 전통 음양오행의 기류에 따른 자연 순환형으로 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한지그림은 한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11명의 성악가로 구성된 ‘음악친구들’이 ‘아리랑 깐딴떼’로 이름을 바꿔 활동한다. 이들은 오는 18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1019 범외식인 10만 인 결의대회(Light of Hope for the Future)’에서 불고기송과 막걸리송, 아리랑을 부른다.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로 활동할 계획이다. 그룹 이름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달 한국예술비평가협회(회장 탁계석)는 활동 경력을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아티스트 그룹으로 ‘음악친구들’을 선정했다. 이후 ‘아리랑 깐딴떼
‘찾아가는 마임’도 선보여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다양한 마임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2011 한국마임’이 오는 15일부터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한국마임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초연작을 대상으로 한 제작 지원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극단 마음같이의 ‘마임, 판소리 춘향전’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선돌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다음 달 6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과 마로니에 공원, 서울 시내 복지시설 등에서 펼쳐진다. 선돌극장에서는 김찬수마임컴퍼니의 ‘도둑’, 동네발레연합의 ‘한번만 살
한글지도 그리는 한한국 세계평화작가 자음·모음 조화이룬 한글, 유일무이한 희망·화합 문자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이 작품을 완성하고 죽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만든 ‘희망 대한민국’ 지도입니다. 희망을 담은 지도처럼 대한민국 미래도 창창할 것입니다.” 무려 길이만 7m다. 하얀색 한지에 가로 세로 각각 1㎝의 한글이 함경북도부터 제주도까지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강원도엔 붉은색과 푸른색의 태극 모양으로 채워졌다. 이는 동해에서 해가 뜨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한한국(44) 세계평화작가가 세필을 잡은 지 4년 만인 지난 2009
총 4부작 내레이션 없이 현장 소리 담아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괴로움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완전한 행복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에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KBS1에서 대장경 천 년 특집으로 기획한 다큐멘터리 4부작 ‘다르마(Dharma)’가 오는 15일부터 방영된다. 다르마는 진리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다. 11일 KBS신관에서 마련된 제작발표회에서 최근영 PD와 윤찬규 PD는 현재 편집 작업이 한창인 다큐멘터리를 소개했다. 윤찬규 PD는 “진리는 현실에 적용되고 유용한 것이어야 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프로젝트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통기타 가수 및 관객 2018명이 뭉친다. (사)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주최로 ‘2018명 통기타 합주 세계기록 도전-한강의 기적 평창으로!!’가 오는 23일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린다. 이 도전은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에버그린 뮤직페스티벌’ 속 복고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복고 프로젝트에는 4월과 5월, 신현대, 김현성과 움직이는 꽃, 김희진, 박강수, 인디언 수니, 밴드 카운티가 참여한다. 이들과 함께 통기타를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문화예술분야 연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제1회 ARKO 청년 소논문 공모전’이 개최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ARKO)가 만 35세 이하 청년 대상으로 하는 소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논문 주제는 ▲예술의 사회적 가치 제고 ▲생활 속 예술 활성화 ▲지역 문화예술 진흥 ▲문화예술분야 기부문화 확산으로 이 가운데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하면 된다. 논문은 A4용지 30쪽 내외로 작성해 응모 신청서, 심사용 소논문, 2매 이내의 요약본과 함께 11월 4일까지 이메일(
新 국악단 소리아, 영빈관서 공연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현지시각 4일 미국 백악관에서 한국 현대국악이 울려 퍼졌다. 신 국악단 한국 대표 민요 소리아(SOREA)가 ‘아리랑’을 비롯해 미국 공영방송 PBS 다큐멘터리 ‘김치 연대기(Kimchi Chronicles)’의 주제곡 ‘Restart The Show’ 등을 연주했다. 소리아는 ‘국악 세계화’를 목표로 노래하는 현대국악 그룹이다.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니얼 러셀(Daniel Russel) 보좌관 등 국무부 고위층 관계자들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브라운슈타인·마닝거, 세계 최초 앙상블 무대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악장과 첼리스트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두 거장의 단독 공연은 베를린 필하모닉의 협연만큼이나 국내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높다. 수석악장과 12첼리스트 중 한 사람이 앙상블 무대에 오르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메노뮤직(대표 송미선)은 베를린 필의 별 가운데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수석악장 가이 브라운슈타인(Guy Braunstein)과 첼리스트 올라프 마닝거(Olaf Maninger)가 앙상블 공연을 다음 달 13일 KBS홀에
성곡미술관 ‘비평가와 비평사’ 강좌 개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미술작품을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비평가들의 미술관을 소개하는 강좌가 마련된다. 성곡미술관은 비평가와 비평사에 대한 논의를 중점으로 진행되는 강좌 ‘2011 하반기 성곡 예술아카데미-비평가와 비평사’를 마련했다. 강좌는 미술 비평가의 글을 강독하면서 비평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비평 대상은 심리, 역사, 형식, 사회, 제도, 매체로 총 6가지다. 홍지석(단국대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강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자는 수강 기간에 성곡미술관의 전시를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오는 9일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상강 명인의 제24회 대금산조 발표회 ‘뿌리’가 삼성동 한국문화의 집에서 열린다. 공연은 지난 8월에 최초 공개된 정악대금으로 녹음한 대금산조 음반 발매를 기념한 것이다. 음반에는 24분이 넘는 ‘진양조’를 비롯해 중머리, 중중모리, 굿거리, 시나위 등 총 63분이 넘는 곡이 수록됐다. 이번 공연은 이생강 선생이 최근 강원도 신철원에서 제주까지 펼치고 있는 국악기의 대중화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무대다. 이생강 선생을 중심으로 가야금, 판소리, 살풀이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