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5일 3.1절 100주년 남북공동기념행사에 대해 “오늘 남측 공동연락소장(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 소장 대리와 그동안 남북이 협의해온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측에 3.1절 행사에 대한 내용을 알렸고, 북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또 이 부대변인은 소장 회의가 아니더라도 연락사무소 채널 문서교환 방식 등을 통해 “상시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부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 관련 논의는 2차 북미정상회담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1976년 여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났다. 북한군이 시야를 가리고 있는 미루나무에 가지치기를 하려던 유엔 경비병에 도끼 만행을 벌인 것이다. 1960년대, 70년대에 북한은 우리나라에 무장공비는 물론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특수요원을 파견했다. 실제로 우리 국민들이 희생됐고 당시 영부인이던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서거했다. 과거에 북한은 육탄전으로 우리를 겁박했다. 남북이산가족, 북한관광, 개성공단 등 평온한 분위기에서는 이들 사업의 추진으로 화해모드를 만들고 뭔가 요구할 것들이 생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쏜살같이 지나간 설 연휴와 같이 이번 한 주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는 등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대한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굴렁쇠 굴려보고 한복도 입어보고”… 포근한 설 연휴, 나들이객 ‘북적’☞(원문보기)절기상 입춘이자 설 연휴인 4일 오전 서울 남산공원 팔각광장. 김유찬(9)군은 들뜬 표정으로 이같이 외치며 할아버지를 향해 뛰어갔다. 김군은 “처음엔 힘들었는데 굴리다 보니깐 재밌다”며 “설날을 맞아 할아버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달말 열릴 전망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양국 협상대표가 한반도 정세를 바꿀지 모르는 중대 담판을 6일 평양에서 벌인다.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김용균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으나, 정작 김씨와 같은 노동자에겐 적용이 안 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당정협의를 통해 새로운 방안을 발표했다. 설날 서울 경복궁 안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즐비했다. 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美비건 vs 北김혁철, 비핵화
‘기해년 설날’ 부모 떠올리며 차례제35회 ‘재 이북부조망향경모제’“남북통일, 저만치 있는 것 같아…하루빨리 이산가족 상봉 이뤄지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어머니, 아버지…. 종복이 왔어요.”설 당일인 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는 올해도 여김 없이 ‘재 이북부조망향경모제’가 진행됐다. 천만 이산가족들은 이번 설에도 고향을 가지 못한 채 이곳 망배단에 모여 북에 두고 온 부모형제와 처자식들을 떠올리며 차례를 올렸다.북한에 가족을 두고 고향을 떠난 지 어언 70년 다 되간다는 김종복(83, 대전)씨는 심경을 묻는 기자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전략을 조율했다. 그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어오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이번 주 안에 최종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인천과 경기 안산에서 홍역 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외에도 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美비건, 이도훈과 회동… 내일 靑서 정의용 면담☞(원문보기)한미 북핵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2018년 사망자 2년 전보다 1.45배 늘어상봉 당시 처음 보는 자녀·조카와 만나[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이산가족의 고령화와 건강문제로 생존자들이 해마다 줄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만 4900여명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3일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2018년에 1988년부터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지난해 12월 말 기준) 13만 3208명 중 4914명이 숨을 거뒀다.지난해 12월에만 322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모두 7만 7221명이 됐다. 현재 가족과의 만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남북유해공동발굴 사업 제재 면제 승인과 관련해 “앞으로 남북 간 사업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28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가 공동발굴 제재 면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백 대변인은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공감대가 이뤄진 사업들의 제재 면제 절차가 진행 중이고 그런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제재 면제 사업들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7일 한
장관, 이산가족 방문·망향경모제 참석차관, 北 억류된 선교사 가족 방문[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이산가족과 납북·억류자 가족 등을 위로 방문한다고 28일 전했다.이날 낮 12시 조 장관은 전후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관계자 및 가족 등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고, 이어 서울 도봉구에 사는 이산가족 한난숙(92, 여)씨를 방문해 위로할 계획이다.또 조 장관은 설 당일인 내달 5일에는 임진각에서 개최되는 제35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이산가족 1000여명과 함께 합동 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지난해 정부 업무평가에서 교육부·법무부·환경부·고용노동부가 등급 중 가장 낮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국무조정실(실장 노형욱)은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018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이번 평가결과는 43개 중앙행정기관의 2018년도 업무성과를 일자리·국정과제,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소통만족도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이를 기관별로 종합했다.장관급 기관과 차관급 기관 두 그룹으로 나눠 기관별 등급을 3단계(우수 30%, 보통 50%, 미흡 20%)로 부여했으며, 정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협력 강화[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인천 통일플러스센터와 21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학교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체결은 ‘2018 통일백서’에 담긴 ‘평화‧공존의 세계시민적 가치’를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게 함으로써 미래 세대에게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공존의 소중함을 가르치기 위한 양 기관의 의지가 반영됐다.시 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통일플러스센터는 ‘통일업무의 통합 플랫폼이자 통일 허브 및 대북정책에 대한 참여와 소통 공간’ 역할을 하고 있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18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정례 소장회의를 열고 남북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노력을 약속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인 천해성 차장은 이날 오전 북측 소장대리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과 1시간 동안 만나 협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통일부는 “양측은 남북 간 제기된 현안 문제들과 최근 북미협의 등 한반도 정세 관련 동향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천 차관은 작년 9월 연락사무소 개소 후 매주 금요일마다 사무소에서 업무를 보며 전종수 소장이나 황충성 또는 김
외교부 “다만 화상상봉 장비 대북제재 면제검토 시간 소요되는 상황”강경화, 22~25일 다보스포럼行… 폼페이오와 ‘방위비분담금’ 논의 전망[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반도비핵화·대북제재·남북협력 관련 실무협의체인 한미 워킹그룹의 화상회의 결과 “미국 측이 이산가족 화상상봉 문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외교부는 17일 밝혔다.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대변인은 이처럼 말하면서 “다만 화상상봉이나 영상편지 교환 등과 관련해서는 여러 장비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장비들에 대한 대북제재와 관련된 검토에 시간이 꽤 소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추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4일 남북 이산가족을 위한 화산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을 설 명절을 계기로 성사될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 간에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의해 나가면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백 대변인은 “작년부터 논의가 시작됐고, 저희는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보통 이산가족 상봉은 명절 계기에 저희가 추진하는 방향으로 한다”고 설명했다.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남북기본합의서 체결로 문화교류 가능한 근거 있어북핵문제로 한때 무용지물… 확고한 조약·비준 필요남북화해무드에 민간문화교류 신청…“통일부 시큰둥”[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오직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올해 들어 첫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표문의 마지막 말로 김구 선생의 1947년 ‘나의 소원’에서 이렇게 말했다며 인용한 말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100년은 새로운 마음과 문화를 요구한다”고 했다. 또 이날 발표문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지난 3일 오전 11시 26분(한국시간) 인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중국 탐사선 ‘창어 4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는 사건이다. 달은 다른 천체와 달라 자전과 공전주기가 같아 항상 보이는 면이 동일하므로 지금까지 달의 뒷면을 볼 수 없었던 이유다. 그런 가운데 지난 4일에는 창어 4호에서 분리된 탐사 로봇 ‘위투(옥토끼) 2호’가 정상적인 운행을 하면서 통신중계위성 ‘췌자오(오작교)’와 교신에 성공했다고 중국국가항천국 웹사이트가 밝혔다. 우주 강국인 미국도 가보지 못한 달 뒷면에 중국은 달 탐사 12년 만
“사법부 판단 존중… 관계부처·전문가 의견수렴해 대응”‘북핵·남북경협’ 다루는 한미워킹그룹 회의, 다음 주로“미측 요구로”… 김정은 방중·美 셧다운 등 이유인듯[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우리 외교부가 8일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에 대한 한국 내 자산 압류 등 강제집행에 대해 일본 외무상이 “즉각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관련부처와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일본 고노다로 외무상은 한국 피해자 측이 대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일본 기업에 대해 한국 내 자산에 압류를 가
11일까지 외교부·통일부·탈북민 등 만나[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인 오헤아 킨타나 보고관이 방한해 7일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차례로 예방하고 북한 인권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외교부에 따르면,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이 차관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지난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전 과정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미군전사자 유해 송환 등 인도적 분야의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통해 북한 주민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나의 친구 성길아, 서울에서 자네를 기다리겠네.”대한민국으로 온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조성길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에게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오길 바라는 애타는 마음을 담아 쓴 편지를 공개했다. 태 전 공사는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연락할 방도가 없어 네가 자주 열람하던 나의 블로그에 너에게 보내는 장편의 편지를 올린다”며 글을 게재했다.편지에서 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 외교관들에게 대한민국으로 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대한민국 서울이 한반도 통일의 전초기지라고 강조했다. 태영호
실무급에서 협의 이뤄질 듯비핵화 전략 등 논의 예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미 외교당국이 다음 주 워킹그룹 실무진 간 2차 화상회의를 열어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관계 관련 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양국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간 수석대표 협의가 아닌 실무급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측에서는 이동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미국 측에서는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이 참여해 다음주 중 비핵화 협상 동향을 공유하고 남북협력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화상 회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