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훈 본부장 ‘끝장 협상’ 각오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이르면 4일 오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일부 진전된 사항이 있었다며 이르면 3일 오후(한국시간 4일 오전) 타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주말까지 협상이 연기되더라도 ‘끝장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혀 이번에 협상을 타결 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미국 역시 그런 결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이날 저녁 오후 9시께부터 1시간
대출계약서 포함 관련 부속서류 제출 요구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그룹이 채권단에 제출한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의 대출 확인서는 대출계약서가 아니므로 법적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출계약서와 관련 부속서류 전체를 제출하고, 자금의 출처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1조 2000억 원의 거액을 대출받았다고 하면서도 대출계약서를 못 내겠다는 현대그룹의 태도를 이해할 길이 없다”면서 “자금증빙만을 위한 초단기 일시 대출이니, 제3자의 담보나 보증이 들어간 것이니
발간목적 대상, 국내외 경제학도‧경제정책담당자‧개발도상국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개발도상국 정책 담당자들이 한국경제에 관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공일 한국경제 6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장(무역협회 회장)은 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한국경제 60년사 발간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지난 2008년 정부는 건국 60주년을 맞아 연구결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60년사를 편찬하기로 했다”며 “발간 목적의 대상은 국내외 경제학자와 경제정책담당자, 개발도상국”
내년 공공기관 1만 명 채용 내년에 284개 공공기관의 채용규모는 약 1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2~23일 서울 무역컨벤션센터에서 ‘201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도로공사, 코트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82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이 기관들은 내년 중으로 5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韓 디자인권 창출규모 G20의장국 수준 특허청은 최근 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특허청의 디자인
자금인출·급여계좌이전·비난성명 등으로 외환銀 압박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 채권단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29일 현대건설 매각을 위해 현대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외환은행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일 현대차그룹은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에 1차 자료 제출시한인 이달 7일 이후 재차 5일간의 유예기간을 더 주는 것은 법률과 대법원 판례에 위반되는 불법조치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민법 제544조를 예를 들어 외환은행의 자료제출기간 연장에 대
다나사 인수 후 첫 시추… 매장량 2000만 배럴 규모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9월 인수한 영국 다나(Dana)사가 운영 중인 이집트 탐사광구에서 하루 약 1343배럴 규모의 원유를 시험 산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시추에 성공한 광구는 이집트 수에즈만 인근에 위치한 탐사광구(South October)로 석유공사가 지분 100%를 소유한 다나사와 일본 인펙스사가 각각 65%와 3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추 성공은 다나사 인수 후 첫 시추에서 원유부존을 확인한 가시적
9월 말 규제 후 월 평균 대출액 1/3 수준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최근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이 지난 7월 26일 선보인 햇살론은 출시 5일 만에 1일 평균 대출 1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초반부터 과열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9월 29일부터 적용된 소득대비 채무상환액 제한비율(근로자 50%, 자영업자 60%), 현장실사 강화 등 여신심사 강화 조치로 햇살론 대기 수요는 줄어들었고 대출 총액은 급감했다. ◆심사기준 강화 후 햇살론 실적↓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1
양측 대표단, 협상 타결에 적극적… 일정 연기될 수도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두고 벌이는 한미 양국의 줄다리기 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 대표단은 만일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일정을 연장해서라도 마무리를 짓겠다는 태세다. FTA 쟁점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한미 통상장관회의가 1일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양측은 이날 2차례 공식 회의와 수시 비공식 접촉을 갖고 미합의 쟁점에 대해 절충을 거듭하고 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
1~11월 총 수출액 4234억 달러 사상 최대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북한 연평도 포격, 유럽 재정위기 재확산 우려 등에도 수출이 확대되면서 지난달 무역흑자가 36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 들어 11월까지의 총 수출액은 4234억 달러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이미 넘어섰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한 423억 6300만 달러, 수입은 31.2% 상승한 387억 51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야간 식별장치 불량·차체파손 자전거 수두룩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전거의 반사경 성능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표준원과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9월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대형할인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팔리고 있는 자전거 47개 제품 중 35개 제품의 반사경 성능이 안전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14개 제품은 반사경을 미부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사경은 잠에 자전거를 탈 때 상대편이 알아볼 수 있도록 부착된 야간 식별장치다. 안전기준에 따르면 자전거에는 규정에
코트라, 국내 수출상담회 참가 신청 오히려 증가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한국과 거래 중인 해외 주요 바이어와 투자가들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도 불구하고 큰 동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는 해외 66개국 바이어 305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9%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가 현재 한국과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영향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답한 바이어 12.1%도 대부분이 당장 1∼2개월 사이에 예정되어 있는 비즈니스 차질을 우려한
[인터뷰] 예비 무역인 이도형 씨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과의 소통이 무역인의 가장 큰 매력[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동(冬)장군이 서둘러 한반도를 급습했던 지난 주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층 한국무역협회 소속 무역아카데미 19강의실에는 무역마스터 22기 수료 예정인 이도형(29, 남) 씨가 기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오후 늦게까지 ‘인도-아세안 프리미엄 무역 상담회’에서 통역원 자격으로 참관했던 터라 몹시 피곤할진대 활기차게 맞이하는 그의 첫인상은 추운 날씨마저 잊게 했다. 예비 무역인으로서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고 인내했던
[인터뷰] 전문 무역인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 이병하 부회장 현재 무역인이 미래 무역인에 주는 5가지 교훈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시장(Market)에 답이 있다.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라. 자기만의 특화된 영역, 전문성을 키워라. 마테오 리치를 배워라. 떡방앗간 없는 곳으로 가라” 30년 가까이 무역업에 몸을 담궈 온 전문 무역인이 무역의 대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사단법인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에서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병하 전문 무역인은 중고자동차 수출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듬직한 풍채
韓 올해 무역순위 세계 9위… 2계단 상승 목표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세계 무역 7위 국가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무역정책을 제시했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주요 20개국(G20) 시대의 무역정책방향’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순위는 세계 7위, 무역순위는 지난해 10위에서 한 계단 올라 9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경제와 무역이 다극화하는 상황에선 ▲신흥시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애플 아이패드가 국내에서 공식 출시됐다. KT는 30일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KT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패드 런칭파티를 개최, 지정된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아이패드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차수 예약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KT는 현장에서 아이패드를 개통해 주는 한편 전자책 패키지 상품인 쿡북카페팩, 음악포털 서비스인 도시락(dosirak) 등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을 선보였다.
일부 기업 수송차량 신청 기준조차 몰라…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정부의 개성공단 방북제한 조치로 개성공단 일부 입주기업들이 조업 중단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일시적 방북 허용에 따른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121개 입주기업이 들어가 있는데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방북제한 조치로 물류 수송차량의 개성공단 통행이 제한되면서 조업에 필요한 원부자재 공급이 끊긴 상태다. 통일부는 지난 29일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개성공단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49대의 화물트럭 방북을 허용해 원자재와 완제품을 수
한미 연합훈련·대북 강경 발언 등 시장 불안감 지속 투자 종목으로 IT·자동차·화학·금융주 추천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충격에 강한 내성을 보인 듯하더니 한미 연합훈련 등으로 북한 리스크가 높아지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23일 북한발 쇼크로 단기 급락했다가 1950선까지 반등하며 강한 내성을 보였다. 그러나 한미 연합훈련을 이틀 앞둔 지난 26일 코스피지수는 39.16p (-2.02%) 내린 1901.80에 장을 마감했다. 29일에는 1900선 마저 무너져 내리면서 189
한 달간 실사 진행… 내년 1월 중 본계약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외환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은 29일 지난 16일 입찰평가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MOU 체결 후 4주간 실사를 진행하며 내년 1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현대건설 채권단 MOU 체결’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주주협의회는 과거 다른 기업인수합병(M&A) 사례보다 자금조달에 대한 강화된 평가기준을 적용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며 “선정 후에도 자금조
현대건설 채권단 MOU 체결 MOU 체결 후 4주간 실사 진행, 내년 1월중 본계약 체결 예정 매각작업을 진행 중인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은 2010.11.16일 입찰평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주협의회는 과거 다른 M&A 사례보다 자금조달에 대한 강화된 평가기준을 적용하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하였고, 선정 후에도 자금조달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 받아 법률검토도 실시했다. 주주협의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재검토 할 만한 사항이
내년 무역 1조 달러 돌파 가능성 높아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세계 7위에 올라섰다. 내년에는 ‘무역 1조 달러’ 시대 진입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제47회 무역의 날을 하루 앞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10월 중 381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했다”며 “올 연말까지는 작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4660억 달러에 달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출을 초과한 사상 최고의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