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과에도 논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우리나라 어업지도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총살되고 불태워진 사건에 대해 야당이 총공세에 나섰다. 국회는 25일 외교통일위원회를 긴급소집하고 규탄 성명 채택 건을 논의한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 긴급 회의를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사과 요구를 해야 한다”며 “9.19 군사합의는 공식 폐기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21일 사건 당일 군대와 청와대가 인지를
우리 측에 통지문 보내와김정은 사과 “대단히 미안”부유물만 소각했다고 주장“대결 색채 강한 어휘” 반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 실종 공무원 A씨의 피격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북측은 또 경계근무 과정에서 A씨를 사살했다고 했으며, ‘월북’ 의사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오늘 오전 북측에서 우리 측으로 보내온 통지문의 내용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북측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로 “우리 지도부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평도 실종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에 대해 25일 “악성 바이러스에 신음하는 남녁 동포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녁 동포에게 실망감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북측에서 보내온 통지문 전문을 발표했다.청와대 앞귀측이 보도한 바와 같이 22일 저녁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인원 1명이 우리
북측이 오전에 통지문 보내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 실종 공무원의 피격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오늘 오전 북측에서 우리 측으로 보내온 통지문의 내용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북측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로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상황 발생했다고 평하면서 이 같은 불상사가 재방하지 않도록 해상 근무 강화하며 단속 과정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 부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앞으
이인영, 이산가족 단체 차담회 취소엔“현 상황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는 차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5일 북한 해역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남북협력사업 지속 여부에 대해선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남측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에도 ‘작은 교역’이나 인도적 지원 사업 추진 방침이 유효한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북측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그
생존 파악 후 6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 안 해“北, 사살하고 불태울 것 전혀 상상 못해” 해명전문가 “북측과 통신망 등 통해 송환 요구했어야”은폐 정황엔 “아닐 듯… 사실관계 확인엔 시간 걸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이 실종자 A씨를 발견한 때부터 사살할 때까지 약 6시간 동안 거의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군이 지켜보고 있는 사이 북한이 실종자를 사살하고 불태운 셈인데, 군의 대처가 너무 미온적이었다는 지적이다.◆軍 “北 영해여서 즉각 대응할 수 없었다”24일
양묘장 현대화 사업은 시작도 못 해“통일부의 대북 퍼주기 사업 결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5일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올 9월 현재까지 총 26번의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반면 같은 기간 통일부의 대북제재 면제사업은 총 18건이 추진되었지만, 이중 13건이 미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김 의원이 이날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 10일 이후 북한은 2017년(5~12월) 9건, 2019년 13건, 2020년 9월 기준 4건 등 총 26건
정부 “반인륜적 행위 사과·조치 요구”9.19 군사합의 위반 아니라고 판단北, 묵묵부답으로 대응할 가능성 커남북관계 장기간 냉각국면은 불가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군이 우리 국민을 사살하고 훼손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남북관계가 중대 기로에 놓였다. 우리 정부는 북측의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자칫 ‘제2의 박왕자 사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정부는 북한을 강하게 규탄하며 책임 추궁을 하고 나섰다.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
21일 실종 뒤 22일 오후 북한 등산곶 해상에서 발견북한 측, 월북 진술 듣고도 상부 지시로 사살 후 불태워“공무원 자진 월북 추정”… 성급한 ‘월북 단정’ 논란도전문가 “코로나19 표면적 이유… 남측에 대한 불만 표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양수산부 공무원 북한군 피격 사망 사건은 북측이 표류 경위를 확인하고도 상부 지시를 받고 사살한 것으로 우리 정부가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의 긴장 수위가 고조되는 등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마침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재차 꺼내든 ‘한반도 종전선언’ 발언과 맞물려
12년 만의 민간인 사망 사건與 “北, 사과하고 책임자 처벌”野 “이상주의 벗어나 현실 봐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지난 21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씨가 북측에 피격된 뒤 화장됐다는 사실이 24일 공식 확인되자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지난 2009년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피격 사망 때처럼 남북관계에 중대 사태가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사실관계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는 24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피격된 뒤 화장한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반인륜적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통일부는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어업지도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데 대해 깊이 애도한다”고 했다.여 대변인은 “북한군이 비무장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군의
마이클그린 CSIS 부소장 주장“미국 입장과 다른 한국대통령 유엔연설”[천지일보=손기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미 의회에서는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의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2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로 칸나 민주당 하원의원이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직전 한국전쟁 공식 종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현재 총 47명의 지지의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미 하원 총수가 435명인 것을 볼 때 10%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소집 요구“국정원, 4일 지나도 보고 없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4일 해상으로 월북하려던 우리측 공무원을 북한이 원거리 사격해 사망시킨 뒤 화장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북한은 우리 국민 총살로 화답했다”고 지적했다.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상 규명을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집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하 의원은 “밤사이 충격적인 언론보도(연평도 실종 공무원, 북한서 원거리 피격 사망)가 나왔다”며
文, 75차 유엔총회 연설서 ‘한반도 종전선언’ 공식화전문가 “北요구, 북미대화 조건에 부합” vs “일방적 발표”다자 방역 협력 제안엔… “北, 협력할 수도” vs “관심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택한 키워드는 ‘한반도 종전선언’이었다. 2년여만에 다시 꺼내든 셈인데, 북미 간 의제였던 종전선언을 국제사회에 역설하는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아울러 11월 미국 대선 등을 감안하면 북미대화 재개까지 적지
2000·2007년 남북정상회담 의전도 담당[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 의전을 담당했던 전희정 전 외무성 부상이 사망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 수훈자인 전 외무성 부상 전희정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21일 화환을 보내셨다”며 “화환이 고인의 영전에 진정됐다”고 보도했다. 전 전 부상의 정확한 사망날짜나, 김 위원장의 조문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신문은 “절세 위인들의 품 속에서 대외사업 부
오늘 낮 이인영 장관과 상견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1일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등 3명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신임 민간위원으로 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교추협 민간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모란 교수, 김금옥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문경연 전북대 교수 등 신규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기모란 교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증대된 남북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감안했고, 김금옥 위원은 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전문성을, 문경연 교
군생활 특혜 외에도 추가 의혹 나와與, 추 장관 적극 엄호할 방침野, 수사 결과 나와도 공세 지속[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생활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대정부질문에 이어 국정감사에서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태와 비슷하게 이번 정기국회도 추미애 블랙홀에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에 대한 적극 엄호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에서 일정한 성과를 냈다고 판단, 다음 달부터 시작될 국감에서 관련 문제에 당
대한체육회, 5632점 개인 직원 명의 적립한국철도시설공단도 7158점 적립 포착[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남북협력기금 일부가 집행되는 과정에서 기금을 사용한 공공기관 또는 민간기업 직원들의 개인 포인트로 적립된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19년 남북협력기금을 지원받은 '대한체육회'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맥 커뮤니케이션' 등 세 곳에서 남북협력기금을 법인카드로 집행하면서 적립 포인트를 직원 개인 명의로 적립했다.대한체육회의 경우 2018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재산신고 누락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제명 결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19일 김홍걸 의원실은 입장문을 통해 “본의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당에 부담을 드린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실 측은 “최인호 대변인의 브리핑에서 ‘감찰의무에 성실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았음’이라는 부분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김 의원이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보좌관이 만났고, 오늘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野 “의원직은 유지돼 꼬리 자르기”이상직 “윤리감찰단에 충분히 소명”[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재산신고 누락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비례대표)이 제명됐다. 이로써 임금체불과 대규모 정리해고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에 대한 당의 조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는 18일 윤리감찰단에 회부된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의원은 4.15총선 비례대표 후보 등록 당시 10억원대의 분양권이 중앙선거관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