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하루 만인 17일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6.15 축사에 대한 비난 담화를 쏟아냈다.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을 정조준해 “뻔뻔하고 추악함이 남조선을 대표하는 최고 수권자의 연설에 비낀 것은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라면서 “마디마디에 철면피함과 뻔뻔함이 매캐하게 묻어나오는 궤변”이라고 거칠게 비난했다.또 북한은 우리 측의 특사 파견 제안을 거절했고, 북한 관영매체는 “서울 불바다설”까지 거론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북한은 남측
함흥 방면으로 비행하는 항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내 시찰을 할 때 이용하는 항공기(JS671)가 북한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항공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쯤 고려항공 An-148이 평양 인근에서 함흥 방면으로 비행하는 항적이 포착됐다. 이 An-148은 국내 시찰을 할 때 이용하는 전용기다.An-148은 이날 함경남도 요덕읍 인근을 비행한 이후 신호가 끊긴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기 비행이 흔하지 않은 북한 상황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높
총참모부 ‘군부대 주둔’ 언급민홍철 “개성, 연대급 정도될 듯”금강산지구, 고성항 기지화 가능성[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지 하루 만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 군부대를 주둔시키겠다고 밝히면서 그 규모나 위치와 관련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울러 북한은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했던 감시초소(GP)를 다시 배치하고,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포함한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경고한 대로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수순을 밟아가는 모
33초짜리 폭파 영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7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오후에는 폭파 동영상을 방송으로 내보냈다.북한은 이날 조선중앙TV의 화면을 통해 전날 오후 2시 49분 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장면을 송출했다.북한이 공개한 영상은 33초 길이다. 화면을 보면 평소와 다름없이 조용한가 싶더니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영상에서 폭발음도 확인할 수 있다. 폭발과 함께 터져 나온 연기가 건물 전체를 감싸더니 순식간에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바로 옆에 있는 건물은 개성공단 종합
(연평도=연합뉴스)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겠다고 밝힌 17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망향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북측 해역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날(16일)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김 제1부부장은 이날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담론에서 문 대통령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 발언과 기념행사 영상메시지를 거론하며 “그 내용을 들어보면 새삼 혐오감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담화문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항상 연단이나
총참모부 대변인 입장문 발표사실상 9.19 군사합의 파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한 지 하루 만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군부대를 주둔시키겠다고 밝혔다.북한 총참모부 대변인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공화국 주권이 행사되는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할 연대급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대변인은 또 “북남(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하였던 민경초소들을 다시 진출 전개하여 전선경계 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한국이 제안한 특사 파견 제안을 거절하고 “특사파견놀음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경고했다.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5일 남조선 당국이 특사파견을 간청하는 서푼짜리 광대극을 연출했다”면서 “우리의 초강력 대적 보복공세에 당황망조한 남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김정은)께 특사를 보내고자 하며 특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 한다면서 방문시기는 가장 빠른 일자로 하며 우리측이 희망하는 일자를 존중할 것이라고 간청해왔다”고 밝혔다.이어 통신은 “김여정 당 중
전문가 “비충돌형 도발 가능성 있어”“우리 군과 직접적 충돌은 자제할 듯”文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 중대기로北과 경색 국면 해소할 수단 많지 않아“대미·대중 외교로 한반도 긴장 관리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북관계 시계가 제로상태가 됐다. 지난 13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공언 이후 사흘 만인데, 북한이 이렇게 말이 나오자마자 속전속결로 단행한 그 배경에 대해 짚어봤다.아울러 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북한이 내놓을 다음 카드가 무엇이냐’에도 관심이 쏠린
(서울=연합뉴스) 16일 오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가 폭파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사무소, 비참하게 파괴”김여정 담화 후 사흘 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매체들은 16일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가 북측에 의해 폭파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중앙방송과 중앙TV 등은 이날 오후 4시 50분 보도를 통해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매체들은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 자들의 죗값을 깨깨(남김없이)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해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해버린 데 이어 우리 측 해당 부
(파주=연합뉴스) 북한이 16일 오후 2시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가 연기에 휩싸여 있다.
김여정 담화 발표 3일 만개소 21개월 만에 사라져北, 대남전단 살포도 경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예고한 대로 실행에 옮기면서 남북관계가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 전망이다.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완파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어떤 방식으로 파괴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앞서 김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북남 공동연락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완파국방부 “북한이 16일 오후 폭파한 것 확인”남북연락사무소, 판문점선언 상징적 장소[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이 16일 오후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북한 제1부부장이 예고한 대로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북은 또 다시 긴장 상태에 빠졌다.이날 국방부와 통일부는 “16일 오후 2시 50분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북한이 폭파한 것을 육군 1군단에서 폭발음을 듣고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3일 김여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군은 16일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다시 진출하고 남쪽을 향한 삐라(전단) 살포를 예고했다.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 ‘공개보도’ 형식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 북남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며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수 있도록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어 “우리는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대적관계부서들로부터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5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중요한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오프소스(공개) 정보와 위성사진을 이용해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최근 북한 핵프로그램에 중대한 변화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관련 당사국들 간에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면 IAEA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검증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이어 “북한은 유엔 안전보
(서울=연합뉴스) 15일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이 75일간의 무급휴직을 마친 뒤 재출근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한 출입구 모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15일 북한 관영매체들이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할 것”이라는 등 남측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공동선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낸 담화를 언급하며 “이미 천명한 대로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고 그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에 위임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무적의 혁명강군은 격앙될 대로 격앙된 우리 인민의 원한을 풀어줄 단호한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13일 밤 김여정 명의 담화 또 발표“대적행동 행사권 군 총참모부에 넘겨”정부 “남북 군사합의 반드시 준수해야”전문가 “북한, 도발 가능성 배제 못해”“북한의 행보, 그만큼 다급하다는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전날인 13일에는 군사적 행동까지 시사하고 나섰다. 지난 9일 남북 통신선을 전면 차단한 데 이어 후속 조치를 예고했던 터라 실제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아울러 군사 행동에 나선다면 어떤 방법을 취할지도 관심이 쏠린다.◆김여정 “남한과 결별할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북한이 연일 대남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경기도의 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서 북한 군인이 근무를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