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체 자금 수집할 것…계획 단계에서 저지" 지침일본 극우단체가 미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당국의 소녀상 설치를 저지하기 위해 민원을 넣으라는 지침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왜곡을 시도해온 극우 단체 '나데시코 액션'은 지난 4일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담은 지침을 올렸다.나데시코 액션은 해당 글에서 현지 한국계 단체가 소녀상 설치 계획에 참여했다며 "2021년 2월10일 필라델피아 예술위원회에서 계획이 승인됐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관련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계획서 파일 링크, 설치 관련 상황을 글에
[마닐라=AP/뉴시스]세계 여성의 날인 8일 필리핀 마닐라의 대통령궁 인근에서 한 여성 운동가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파괴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이 퍼포먼스가 코로나19 대유행 중 실업, 빈곤, 인권 침해 등이 늘어난 것에 대해 두테르테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의미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란 보건부가 국제백신프로젝트 ‘코백스퍼실리티(코백스)’를 통해 올해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10만회분을 수입할 예정이다.8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한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란 보건부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했다. 앞서 보건부는 지난달 18일 한국이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한 바 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
영-미 온도차 "해리 왕자는 미국이 자기 가족을 미워하길 바란다"해리 왕자 부부 인터뷰가 영국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미국과는 반응에 온도차가 역력하다.이들 부부가 던진 인종차별 의혹 등에 관해 왕실은 아직 침묵하고 있고 대신 인터뷰 자체를 비판하는 '지원 사격'이 대거 쏟아졌다.8일(현지시간) BBC를 포함해 영국 언론들의 웹사이트에는 일제히 해리 왕자 부부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마클은 이날 영국 조간신문 1면 지면도 거의 독차지했다.진작부터 '폭탄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터뷰 내용은 이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는
귀네스 팰트로도 소개, 판매 크게 늘어…대사관 김치 선물에 대환영영국 출신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김치를 꼽은 것은 특이한 현상이 아니었다.지난해부터 영국에서는 김치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좋은 건강음식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김치가 떴다.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관계자가 팰트로의 식이요법이 과학적이지 않은 조언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지만, 역으로 보면 그만큼 김치가 좋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영국 아이뉴스는 3일 '소화 잘되는 한국 스낵 김치
[만달레이=AP/뉴시스] 8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가 방패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 군부에 대항하는 시위의 일환으로 미얀마의 상점, 공장, 은행 등의 주요 노동조합들이 8일 파업에 돌입했다.이날 군부는 공중에 총격을 가하는 등 시위대가 모이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만달레이, 몬야와, 다웨이 등에서 시위가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다웨이에서는 군부와 장기전을 벌이고 있는 민족무장단체인 카렌 전국연합이 시위대를 보호했다.시위대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일부 지역에서 전통 통치마인 ‘타메인’으로 만든 깃발을 흔들거나 길 건너편에 걸어뒀다. 타메인 아래를 걷는 것은 전통적으로 남성들에게
살인적인 초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고액권 지폐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20만, 50만, 100만 볼리바르 지폐 3종을 새로 발행한다고 밝혔다.기존에 베네수엘라에서 주로 통용된 지폐는 1만, 2만, 5만 볼리바르짜리였다.100만 볼리바르짜리는 지금까지 베네수엘라에서 발행된 최고액권이다.그러나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볼리바르 가치 약화 탓에 공식 환율 기준으로 100만 볼리바르의 가치는 고작 53센트, 우리 돈 600원가량에 불과하다.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러시아에서 17세 청소년이 가정 내 불화로 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하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2일 오전(현지시간)께 중부 페름주 악차브리스키 지역의 한 주택에서 흉기로 살해된 일가족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40대 남성 등 성인 2명과 12살 된 아이 1명이었다. 당시 40대 남성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수사당국이 지목한 피의자는 숨진 가족의 구성원인 17세 소년이었다.당국은 이 소년이 1일 저녁 아버지와 어머니, 여동생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했다.소년은 범행 직후 페름주 인근에 있는 예카
미국의 12살 소년이 수도인 워싱턴DC에서 저녁시간에 권총을 들고 운전자를 위협해 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이 소년은 차량 탈취를 위해 1시간 동안 무려 네 차례에 걸쳐 총기를 가지고 운전자들을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미 AB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께 익명의 한 소년이 공범 1명과 함께 워싱턴DC 북동부 지역의 한 길가에 있던 차량의 운전자에게 다가가 총을 꺼내 보이며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다.하지만 운전자는 이들의 요구에 따르지 않고 차를 몰고 도망갔다.소년은 다
[라말라=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요르단강 서안 도시 라말라 입구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라말라는 코로나19 급증으로 일주일간의 엄격한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따뜻한 날씨 속 생마르탱 운하 둑에 모여 있다. 프랑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파리 중심가에서 주류 소비를 금지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 왕실과 결별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손빈이 7일(현지시간) 왕실을 떠난 배경과 당시의 곤경을 밝혔다.이날 미국 CBS방송에서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를 한 부부는 왕실과의 관계가 끔찍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해리 왕자는 그의 가족을 두고 냉정하고 동정심이 없으며 감정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없다며 누가 무엇을 위해 돈을 지불할 것인가에 집착했다고 묘사했다. 해리 왕자는 또한 왕실에서의 그의 삶을 말할 때 ‘덫에 걸렸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다만 그는 그의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는 수년 동
이혼으로 아마존 지분 4% 받아재산 절반 이상 기부하기로 서약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와의 이혼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반열에 오른 매켄지 스콧이 교사와 재혼했다.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콧이 시애틀 명문 사립학교의 과학 교사인 댄 주잇과 재혼했다고 보도했다.작가이기도 한 스콧의 아마존 소개 페이지에는 "네 아이 및 남편 댄과 함께 시애틀에 살고 있다"고 나와 있다. 스콧은 베이조스와 4명의 자녀를 뒀다.전날 스콧이 참여한 기부 캠페인인 '기빙 서약' 웹사이트 내 스콧의 페이지
[부쿠레슈티=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국회의사당 밖에서 방독면을 쓴 한 남성이 백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루마니아 당국이 코로나19의 증가로 새로운 규제를 발표하면서 수천 명의 백신 반대 시위대가 의사당 앞에 모여들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스트리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연방보건돌봄안전국(BASG)은 즈베틀 구역 클리닉에 한 묶음으로 전달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은 질병을 앓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 이 묶음 분량의 접종을 중지했다고 이같이 밝혔다.당국에 따르면 49세 여성 1명은 백신 접종 후 심각한 혈액응고 이상 반응으로 사망했고 35세 여성은 폐 색전증이 발병해 회복 중이다. 폐 색전증은 혈전이 떨어져
[천지일보=이솜 기자]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 세력이 외국에 있는 자산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계 로비스트를 고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 군부는 “그 나라의 실제 상황을 설명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테헤란 태생의 이스라엘계 캐나다인 로비스트인 벤메나시(69)를 로비스트로 영입했다고 포린 로비가 전했다.과거 이스라엘 군 정보기관 전직 요원이었던 벤메나시는 짐바브웨 전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수단 군부정권 등과 계약을 맺었으며 베네수엘라, 튀니지, 키르기즈스탄 등에서 활
[사나=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의 한 군부대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사나와 다른 지방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한 여성이 세계 여성의 날 시위를 준비하며 멕시코 왕궁 앞 경계 울타리에 꽃을 꽂고 있다. 여성 운동가들은 울타리에 그동안 살해되고 실종된 여성들의 이름을 적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위스에서도 앞으로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나 니캅처럼 얼굴을 전체적으로 가리는 것이 금지된다.7일(현지시간) 이날 치러진 국민투표 공식 결과에 따르면 이 제안은 유권자의 51.21%와 전국 26개주 중 과반의 지지를 얻어 관련 조항이 헌법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이에 거리, 사무실, 대중교통, 식당, 상점 등에서 얼굴을 가리면 최고 1만 스위스프랑(약 12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다만 예배 장소와 날씨, 카니발 등 ‘현지 풍습’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건강과 안전을 위해 얼굴을 가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