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화해중재원, 각종 이념·주장으로 분열된 교계현실 통탄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교회 내 분쟁은 교회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교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법적 싸움이나 수년 전부터 지속돼 온 감리교 감독회장 문제 등 개신교 내 법적 분쟁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화해중재원, 이사장 피영민 목사)은 지난달 3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회의실에서 법인설립감사예배 및 제2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지난해 대법원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이후 법인으로서 본격적 출발을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계가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나뉘어 각기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기독정당을 창당하면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혀온 보수 측은 직접 정치에 참여해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전광훈, 김충립, 민승 목사 등 보수권 인사들은 최근 전국 목회자 1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어 총선을 대비한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교계에서 이들을 지지하는 세력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독사랑실천당(대표 민승)과 기독자유민주당(대표 김충립)은 지난해
이광선 “길자연·홍재철에 맹종하는 선관위원 전원 교체해야” 선관위 “이광선, 단독기자회견으로 선관위 명예 실추시켰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제18대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당연직 선관위원장 이광선 목사의 직위가 해제되는 등 한기총 선관위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선거 일정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양측 간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이광선 목사는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5개 교단 행정보류 해제와 모든 고소․고발 취하, 자유경선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한기총 집
목회자 자질·도덕성 논란… 지지파 vs 반대파 ‘갈등’ 심화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담임목사의 자질이나 도덕성 논란으로 교인들이 목사를 고소·고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담임목사를 둘러싸고 지지파와 반대파가 형성돼 교회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단일교단으로 세계최대인 75만 교인이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표적 사례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해부터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를 둘러싸고 교회사유화 논란이 일어 교회 장로들이 조 목사와 그의 가족을 고소하는 등 몸살을 앓았다. 특히 지난해 9월 조 목사 일가의 교회재정 유용
교회개혁실천연대, 정기총회서 핵심사업 발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지난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운동을 주도했던 교회개혁실천연대(교개연, 사무국장 남오성 목사)가 “올해도 한기총 해체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지난달 28일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자료집에 따르면 2011년 교개연이 한국교회 문제에 대해 인터뷰한 건수는 총 158개 중 한기총이 54건으로 전체의 1/3을 차지했다.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28건, 소망교회 폭력사태와 교단총회 각 11건, 기타 한국교회 전반적 문제(개신교 권력화) 9건 등의 순
최근 3년간 성장률 42% vs 장로교·감리교 등 감소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해를 거듭할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개신교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신천지 성도 수는 2009년 5만 8055명에서 2010년 7만 122명으로 20.8%(1만 2067명) 성장했고, 2011년엔 8만 5055명으로 전년 대비 21.3%(1만 4933명)가 늘었다. 최근 3년 동안 42.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1년에 1만여 명 이상이 꾸준히 입교하고 있는 셈이다. 신천지는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1993~94년 범어사 공사현장에서 반출된 것으로 알려진 ‘유제시루’의 소유권 분쟁에서 부산시가 승리했다. 이로써 범어사의 유제시루를 찾기 위한 3년여 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범어사가 부산시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유제시루는 1900년대 초 범어사에서 진행되던 각종 공사현장에서 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미술품과 골동품 수집가들 사이에 몇 차례 매도과정을 거치다 2000년 부산박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교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8년 충청남도 천안에 재단법인을 설립한 (재)한국찬송가공회가 이번엔 서울로 법인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재)한국찬송가공회는 지난 12일 충남도청에 소재지 변경에 의한 정관개정 요청을 신청했고 도청은 다음날인 13일 서울시 문화예술과로 해당공문을 보낸 상태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도청에 법인 설립 취소 요청을 계속해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비롯한 교계 단체들의 반발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 이전 승인이 나면 이들이
“교인들 신뢰 저버리고 거짓말하는 등 회개 가능성 없어”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국내외 일부 목회자들이 엄청난 액수의 교회재정을 유용하고도 회개는커녕 잘못을 덮으려고만 해 사회법이 성직자들의 도덕성을 심판하기에 이르렀다. 교회 돈 32억 6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4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제자교회 정삼지 목사가 대표적 사례다. 재판부는 정 목사에 대해 “1년 예산이 135억, 신도가 6000여 명에 달하는 대형교회 담임목사는 누구보다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사람임에도 교인들이 십시일반 맡긴 헌금을 횡령해 죄
“선관위원장 배제한 결정은 무효” … 예장통합 등 주요교단 참석여부 ‘미지수’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지난 19일 무산됐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정기총회 속회 일정이 공고됐지만 선관위원장인 이광선 목사가 이의를 제기해 총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기총은 오는 2월 14일 오전 11시 서울 서원동 왕성교회에서 제23회기 정기총회 속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길자연 대표회장은 한기총 정관 제44조 3항에 의거, 정기총회 속회를 임시총회와 함께 개최하기로 하고 그
교개연, 정기총회서 ‘부패한’ 한기총 해체 재차 촉구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교개연, 사무국장 남오성)가 한 해를 반성하고 2012년을 준비하는 정기총회에서 한기총의 해체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교개연은 28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교개연은 특히 지난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를 위해 100인 선언문을 발표하고 금식기도회를 여는 등 한국교회 부패상 척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신윤수 회원은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예배 대표기도에서 최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28일 열린 교회개혁실천연대(교개연, 사무국장 남오성) 정기총회 개회예배에서 전 고신대 총장이자 교개연 고문인 황창기 목사가 한국교회에 가짜 복음이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황 목사는 설교에서 “목회자들이 돈, 명예, 권력 등을 강조하는 ‘가짜 복음’을 가르쳐 한국교회가 세속화돼 버렸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는 모두 목사의 잘못된 가르침이요 ‘미신적’ 신앙”이라고 꼬집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사무국장 남오성 목사)가 28일 오후 4시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교회사랑 측 “불법적 부지구입에 따른 문제 불식시키려는 편법”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담임목사 고소·고발로 내홍을 겪고 있는 분당중앙교회(최종천목사)가 이번엔 교회재산의 사회 기부를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 스캔들’로 교회를 사임했다 지난해 12월 9일 1년여 만에 복귀한 최종천 목사는 그달 25일인 성탄절 교회 신축용으로 매입한 토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최 목사를 반대하는 신도들의 모임인 교회사랑 측에선 이는 불법적 교회부지 구입에 따른 문제를 불식시키려는 ‘편법’이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에 따르면 교
교인 “홍 목사 은퇴 후 아들이 교회 맡을 것”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후보자격 논란에 휩싸였던 홍재철 목사가 이번엔 교회 세습 의혹을 받고 있다. 홍재철 목사가 시무하는 경서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측 헌법규정에 따르면 목회자 정년은 만 70세다. 홍재철 목사는 현재 만 68세로 알려져 있으며 교회에서 현재 ‘당회장’으로 불리고 있다. 담임목사는 아들 홍성익 목사로 되어 있다. 경서교회 홈페이지 ‘교회소개’ 코너와 주보에도 ‘당회장 홍재철, 담임목사 홍성익
친척·지인 채용 허위서류 꾸며… 5년 걸쳐 4억 가까이 챙겨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수억 원의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현직 목사 일가가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북부경찰서는 친척과 지인을 고용해 복지관 운영을 맡기며 보조금을 착복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이 복지관 전 관장인 현직 목사 이모(70)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목사는 친척과 지인을 채용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유령업체를 만들어 부식비 등을 허위 결제하는 방법으로 2006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3억 8천만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이탈리아 로마 북서부에 위치한 가톨릭 교황국인 바티칸의 비밀문서고에 숨어 있던 100여 건의 문서가 세상에 첫 공개된다.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로마 캄피돌리오박물관에서 ‘비밀의 빛-바티칸 비밀문서고가 열리다’라는 제목으로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문서들은 갈릴레오 재판 회의록, 마르틴 루터 파문 칙서 등이며, 시기는 8~20세기의 것들로 추정된다. 바티칸의 비밀문서들이 전시회를 위해 교황청을 벗어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대하다는 인상 피하고 기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준비할 것”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천주교가 교황 다음 가는 직분인 추기경 서임식에 있어 ‘성대한 일(성사)’이라는 인상을 피하기 위해 예식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로마교황청 전례원에 따르면 오는 2월 18일 열리는 새 추기경 서임식은 ‘추기경직의 성사’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배제하고 기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다. 이 간소화된 예식은 최근 교황의 승인을 받아 교황청이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서임되는 22명의 새 추기경은 다음달 18일 추기경회의를 거쳐
다음달 14일 왕성교회서 개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지난 19일 무산됐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정기총회 속회 일정이 공고됐다.한기총은 오는 2월 14일 오전 11시 서울 서원동 왕성교회에서 제23회기 정기총회 속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길자연 대표회장은 한기총 정관 제44조 3항에 의거, 정기총회 속회를 임시총회와 함께 개최하기로 하고 정상적인 총회 개최인 만큼 그동안 산적한 문제들을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대표회장 후보자격 논란에 휩싸였던 홍재철 목사의 출마는 변동이 없을 것
마르틴 멕시코 대주교, 갱단에 “얌전히 있어 달라” 당부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멕시코 가톨릭계가 오는 3월 교황 베네딕토 16세 방문을 앞두고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마약조직인 갱단의 난동을 우려했다. 이에 호세 과달루페 마르틴 멕시코 대주교는 전국을 피로 물들이고 있는 갱단에 교황 방문기간 얌전히 있어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보냈다. 멕시코 대주교는 지난 23일(현지시각) 갱단이 자신의 요청을 존중해 교인들을 해치거나 슬픔과 죽음을 야기하는 일을 벌이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며 현지 신문 ‘레포르마’ 등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