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성장엔진 중 하나 꺼진 중국중국발과 미국발 경제 위기라는 두 가지 위기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이번 위기는 미-중 대결로 인한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중국발 위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타협과 변화를 거부하고 여전히 공동 부유를 강조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정책 기조로 인한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다. 중국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추진하면서도 장관 등 고위직 관리들의 부패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중국 공무원들은 낮은 보수를 보완해 줄 시스템이 붕괴됨에 따라 타협과 변화보다는 복지부동을 택하게 된다.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58)가 뽑혔지만 실제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투표는 무기한 연기됐다.공화당은 11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전했다.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표결에서 113표를 얻어 99표를 받은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이겼다. 조던 법사위원장은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하원은 애초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하원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후임 경선이 치열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지지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트럼프는 이날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조던 의원을 “완전히,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미 하원의 위대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던 의원은 매카시 의장 해임 뒤 가장 먼저 후임 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으며 이어 스티브 스캘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 총무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두 의원 모두 트럼프 지지자다.그밖에 케빈 헌 하원 교육위원장도 출마했으며 출마를 고려하는 다른 공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남미 주민들의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국경 장벽을 추가로 건설하고 강제 추방을 재개하는 등 강경 노선으로 선회하고 있다.국토안보부는 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리오그란데 밸리에 추가적인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26개 연방법 적용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에서 "국경 지대 불법 유입을 막기 위해 물리적인 장벽을 건설해야 할 긴급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연방 정부 차원의 이 같은 행정 조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앞으로 공화당 내에서 강경파의 영향력이 더욱 늘어나면서 민주-공화 양당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해 법안이나 예산안을 합의하는 게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번 하원의장 해임에는 무당파층 민심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전격 해임된 후 현지 정치 논객들의 논평을 요약하자면 이렇다.미 정치 전문가들은 “공화당은 원래 하나의 대오가 아니었지만, 최근 들어 당내 이념 대립이 눈에 띄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당초 공화당 강경파와 타협해 의
(뉴욕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뉴욕시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말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열린 자신과 자신의 회사와 관련된 사기대출 의혹 민사재판에 출석해 자신을 향한 혐의를 "부패한 뉴욕주(州) 검찰총장에 의한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2023.10.03.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뺀 임시 예산안을 처리한 가운데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계속된 지원 의지를 밝혔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외무장관들이 EU 국경 밖 키이우에서 처음으로 회의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EU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누락을 재고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키이우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EU가 키이우에서 공동회의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 전·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여러 혐의 중 사기 혐의 관련 민사 재판장에 서서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럼프 타워 인근의 뉴욕 법원에 도착해 사기 혐의로 기소한 판사와 뉴욕 검사들을 비난했다고 가디언지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검찰 측은 3년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트럼프가 최소 2억 5000만 달러(약 3400억원) 이상 규모의 사기 행위를 벌였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산 중 뉴욕의 저택과 최고급 아파
[뉴욕=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과 자신의 회사와 관련된 사기대출 의혹 민사재판 법정 심리가 끝난 후 정오 휴식 시간에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연방정부 업무정지 이른바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임시 예산안 처리 후 공화당이 급격히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이 당 강경파의 당파적 법안 요구를 철회한 후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셧다운’ 위기가 11월 중순으로 미뤄지게 된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민주당의 지지에 힘입어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자 공화당 강경파는 하원의장 해임을 추진하고 나섰다.강경파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공화, 플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하원이 연방정부 업무 중단(셧다운)을 하루 앞두고 30일(현지시간)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이 당 강경파의 당파적 법안 요구를 철회한 후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 대 반대 91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미 하원은 45일 동안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법안을 처리했다.하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이 이날 중 상원까지 통과하면 미국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경제가 여러 가지 악재에 한꺼번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의 파업 확대와 유가 상승,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상황에 더해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셧다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은 집권당인 민주당이 추진하는 예산안에 공화당 강경파가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은 이번 주에 예산 관련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공화당이 미국 정부를 부분적으로 폐쇄 할 수 있는 급격한 지출 삭감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경제가 여러 가지 악재에 한꺼번에 노출되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확대와 유가 상승,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상황에 더해 연방 정부 셧다운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다. 셧다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은 집권당인 민주당이 추진하는 예산안에 공화당 강경파가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문제 해결 능력이 또 한 번 시험대 위에 섰다.24일(현지시)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난항을 겪으면서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
SNS 자정기능 약화 속 경쟁자들 공세 격화하자 대응 역량 강화내년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가짜뉴스'와 전쟁을 치를 태세를 갖추고 있다.2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선 캠프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제기되는 거짓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새롭게 점검하면서 SNS 플랫폼들을 모니터링할 수백명 규모의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를 채용하고 있다.또 가짜뉴스 대응과 관련한 광고를 내고, 유포된 '허위 정보' 대해서는 지지자들에게 '팩트체크' 메시지를 발송한다는 계획이다.바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양츠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한 발 더 전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위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소송 탓에 재정난에 빠진 루디 줄리아니(79) 전 뉴욕시장이 변호사비를 내지 못해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벌 분쟁이 있는 수단에서 피란민 아동 1200명 이상이 질병과 굶주림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발표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정상 포럼에 세계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에 묶여있던 이란 자금이 카타르로 송금된 뒤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이 18일(현지시간)에 실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당국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의 이자 지급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에 보관된 60억 달러 한화 약 8조원의 이란 자금이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 은행에 송금된 뒤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 5명이 중재자인 카타르 측이 마련한 여객기를 타고 도하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이란 시민 5명도 역시 전세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에 묶여있던 이란 자금이 카타르로 송금된 뒤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이 18일(현지시간) 실행됐다. 이런 가운데 이란 당국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의 이자 지급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로이터 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는 한국에 보관된 60억 달러(한화 약 8조원)의 이란 자금이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 은행에 송금된 뒤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 5명이 중재자인 카타르 측이 마련한 여객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했다. 길게는 5년 이상 이란에 수감돼 있던 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에 수감 중이던 미국인 5명이 석방되는 과정에서 협조한 한국에 감사를 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에서 무고하게 수감된 미국인 5명이 마침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치지 않는 노력으로 도와준 카타르와 오만, 스위스 그리고 한국 정부 등 국내외 파트너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이란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미국인 5명은 이날 오전 9시를 앞두고 이란 테헤란에서 카타르 도하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길게는 5년 이상 이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수년간의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두 나라에 구류돼 있던 포로들이 모국땅을 밟게 됐다.18일(현지시간) 이란은 카타르 중재로 수개월 동안의 협상을 거쳐 이란 자금 60억 달러(약 8조원)가 동결 해제됨에 따라 미국과 포로 맞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이 이날 이란 소유가 될 것”이라면서, 이로써 이란에 구금된 5명의 미국 시민과 미국에 구금된 5명의 이란인을 교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9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년여 만에 북한을 벗어나 러시아 본토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전투기 등 군사시설을 면밀히 둘러보며 서방에서 우려하는 ‘위험한 거래’ 저의를 노골화했다. 이처럼 북러가 밀착 행보를 보인 건 북한을 향해 소극적 반응을 보여온 바이든 정부의 실패한 대북정책 탓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이와 함께 미국을 위시한 서방에 ‘골칫거리 만들기’라는 푸틴의 전략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7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