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 한국의 대표적 문호 미당(未堂) 서정주,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 인촌(仁村) 김성수, 판소리계의 대부 동리(桐里) 신재효 등 빼어난 인재가 많이 배출된 곳, 전북 고창. 고창의 자랑은 뛰어난 인재뿐 만이 아니다. 일명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불리는 고창읍성은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조선 초기에 축조된 것으로 원형 그대로의 견고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지는 다양한 모양의 고인돌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서울역사박물관, 광복 70주년 맞아 ‘남산의 힘’ 특별전 개최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운동 삼아서 또는 연인들끼리, 가족들끼리 나들이 삼아 누구나 한번쯤은 올라봤을 남산. 남산은 행정구역상 서울시 중구와 용산구 경계에 걸쳐 있으며, 2009년에는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이 바로 남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남산은 남동-북서쪽으로 기다란 타원형이며, 산세는 예로부터 말이 안장을 벗어 놓은 모양과 누에머리 모양 같다고 전해진다. 우리네 삶속에 친숙히 자리잡고 있는 남산은 우리나라의 굴곡진 역사와도 함께 해왔다.1392년 태조 이성계가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그동안 메르스로 위축됐던 관광시장과 한류 문화에 활기를 불어 넣어 위한 대중음악 축제가 서울 도심 한 가운데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4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2015 서머 케이 팝 페스티벌(Summer K-POP Festival)’을 개최한다. 서울광장 주 무대에서 펼쳐질 케이 팝 콘서트에는 가수 싸이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인 인피니트, 갓세븐, 유키스, 송지은(시크릿), 티아라, 크레용팝 등 정상급 케이 팝 스타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광복 70년 기념 ‘중명전, 고난을 넘어 미래로’ 특별전 개최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1905년 11월 17일 대한제국은 일제에 의해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하게 되고, 외교권을 강탈당했다. 또한 일제는 통감부를 설치해 대한제국을 사실상 식민통치하기 시작했다. 당시 을사늑약이 체결됐던 비운의 장소는 ‘중명전(重明殿)’.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했던 의미 깊은 곳 또한 중명전이다. 덕수궁 중명전은 궁궐 내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오늘날 근대문화유산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정부3.0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공모 접수가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도서, 관광, 체육, 여건 조성, 홍보 지원’ 등 총 8개 분야에 대한 공공데이터를 민간이 적극 활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추진됐다.공모 분야는 ▲문화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상용 중이거나 시제품이 구현된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 개발’ ▲대국민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우리 민족문화의 상징인 아리랑이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문화재청이 15일 밝혔다.이번에 지정 예고된 아리랑은 ‘향토민요 또는 통속민요로 불리는 모든 아리랑 계통의 악곡’을 지칭한다.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에 대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아리랑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문화재보호법’ 때문이다. 문화재보호법상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려면 보유자(보유단체)를 반드시 인정해야만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국내 최초 성평등 정책 전문 공간인 ‘성평등도서관 여기’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여성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4일 개관식을 갖는다.이날 개관식과 더불어 열리는 젠더토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강금실 변호사, 공지영 작가가 참석자로 나서 국내 최초로 직장 내 성희롱을 소송한 서울대 신교수 사건(1993년)과 호주제 폐지(2005년) 등을 중심으로 성평등 역사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박원순 시장은 당시 서울대 신교수 사건을 공동변호한 바 있으며, 강금실 변호사는 ‘호주제 폐지를 위한 법적 접근’
8월 말까지 후보자 추천 접수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 분야에 뛰어난 공적을 세운 개인과 단체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2015년도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후보자 추천 접수를 진행한다.‘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민족문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며, 문화 분야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과 ‘대통령표창’으로 나누어 수여된다.포상 추천은 문화유산 ▲보존·관리 ▲학술·연구 ▲봉사·활용 등 3개 부문에서 문화훈장과 대통령표창으로 나누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송헌주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전시회가 7월 한 달 동안 독립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송헌주 선생은 경기도 고양군(현 서울 마포구)에서 태어나 1890년대 후반 관립 영어학교를 졸업하고, 1903년 경 하와이로 이주한다. 1906년 경 미국 본토로 건너가 유학생활을 하던 그는 1907년 6월 헤이그특사의 통역 임무를 맡아 5개월간 각국의 지도자들을 만나 한국의 독립을 호소했다. 1919년 3․1운동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후 같은 해 8월 구미위원부(歐美委員部)가 설치됐다.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이 만주지역 항일독립운동유적지 답사단을 구성해 오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대학생 독립운동유적지 답사’를 실시한다.이번 답사단은 17개교에서 역사교육학․사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39명을 선발해 구성했으며, 미래 교사 또는 우리 역사 지킴이로서 답사교육의 효과가 기대된다.본 답사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 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까지 5년째 진행 중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답사일정은 출국 하루 전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재)춘천인형극제(이사장 이재수)가 ‘춘천인형극제2015’의 공식초청작을 최종 선정했다. 춘천인형극제2015의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극단 영의 ‘모차르트 마술피리’, 자화상의 ‘시간의 맛’, 작은세상의 ‘인어공주’, 사니너머의 ‘이시미’, 로기나래의 ‘파란토끼블루’, 배낭속사람들의 ‘변신’으로 총 6개 작품이다.공식초청작은 춘천인형극장 내 다양한 공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아트마켓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지원된다.올해부터 운영될 아트마켓은 기획자와 극단을 연결시켜줘 인형극단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인구의 절반은 순교자이고 또 절반은 난민으로 여기는 팔레스타인에서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한국 드라마는 제 마음을 가득히 메웠고,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는 방식을 배웠습니다. -세계한류학회 주최 한류에세이 콘테스트 대상작 中- 기획단 지난 19일 발족, 한류 지속적 발전 위해 노력[천지일보=이경숙] 한류는 1990년대 중반부터 K-POP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이미 아시아 여러 국가의 대중문화에 파격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늘에 이르러 일부 전문가들은 한류는 이제 K-POP과 드라마라는 장르를 넘어 다양한 분야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무형문화재 보존·전승 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연계 무형문화재(단청)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무형문화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3년 처음 개설된 이번 교육은 단청장 전수교육조교 이욱(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씨가 5일간에 걸쳐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이론교육과 함께 단청 선 긋기, 문양 그리기, 채색 등 실기교육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학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차세대
전염병, 나쁜 귀신이 몰고 온 것으로 생각 조정, 질병 예방 위한 의학서적 편찬·보급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마을에 염병(染病)이 돌았다.” 현대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 시절,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마을에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 한 마을은 물론 나라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질병에 걸리면 손 한번 쓸 세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죽어 나갔으며, 그로 인해 나라의 정치와 경제적 활동이 마비되고 민심은 흉흉해졌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마을 여기 저기에서는 곡하는 소리가 들리고, 나랏 일을 돌봐야 할 대소신료들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김영호)는 국제회의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에서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한국이 2014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국제협회연합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한 해 총 636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2012년 5위(563건), 2013년 3위(635건)에 이어 3년 연속 세계 5위권 내 수준을 달성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함으로써 국제회의 주
[천지일보=이경숙] 제60회 현충일을 앞두고 제천시 남현동 동현 5통 마을에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말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마을만들기사업 평가대회에서 동현 5통 마을은 2012년부터 추진한 벽화그리기, 골목정원 꾸미기 등 ‘스마트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우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동현 5통 마을에서는 상금으로 6일 현충일을 앞두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고자 태극기 90개를 구입, 각 가정에 태극기를 전달했다. 태극기 꽂이 설치가 어려운 50여 가구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양형남)은 지난 달 26일 대지진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국민을 돕기 위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회장 이연배)에 네팔 지진 피해 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은숙 사무처장과 에듀윌 남영택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에듀윌이 전달한 성금은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의 이재민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네팔은 지난 4월 25일 대지진 발생 이후 계속되는 강진과 여진으로 국민의 대다수가 순식간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기획 공모전’을 오는 6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한다.이번 공모는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이 지닌 교육ㆍ관광ㆍ경제ㆍ산업ㆍ문화적 특성과 가치를 발굴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활용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으로, 유·무형 문화재와 민속·자연 문화재 등 모든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 기획안은 문화재 이야기 자원 발굴, 축제, 디지털화(IT 기술 접목), 전시, 공연, 캐릭터 개발 등 문화재의 교육ㆍ관광ㆍ경제ㆍ산업화 등에 연계 활용할 수 있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영화 ‘국제시장’ ‘쎄시봉’ 등 복고풍 대중문화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 만화계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당시의 화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15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80년대 만화방을 재현한 ‘응답하라 1988 만화방’ 전시를 개최한다. 응답하라 1988 만화방 전시는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당시 인기를 모았던 대본소 만화 등을 전시해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이한응 열사 순국 11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개최[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오호라 나라의 주권이 없어지고, 사람의 평등을 잃으니, 무룻 모든 교섭에 치욕이 망극할 따름이다. 진실로 핏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찌 견디어 참으리오. 슬프다! 종사가 장차 무너질 것이요. 온겨레가 모두 남의 종이 되리로다. 구차히 산다한들 욕됨만이 더할 따름이라. 이 어찌 죽어짐보다 나으리오. 뜻을 매듭지은 이 자리에 다시 이를 말 없노라.” 1900년대 초 기울어져 가는 국운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순국한 젊은 외교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