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대란 장기화 가능성…美英 항구 병목 현상 여전대형 마트, 올해 연말 대목 앞두고 비상…영국서 사재기 조짐도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물류대란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 등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을 앞두고 초비상이 걸렸다.바다를 건너온 화물선이 항구 인력 부족으로 입항도 못하고 바다 위에서 대기하고 있거나 출항조자 못한 컨테이너선이 속출하고 있다. 다음달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대형마트 진열대가 텅텅 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북한 응답 기다리는 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북미협상 재개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아직도 만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도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또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답보 상태’에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는 않다”면서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들, 파트너들
싱가포르에 거주중인 20대 한국인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에 대한 신상을 공개했다.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영주권자인 한인 남성 김모(28)씨는 이달 4일 22주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당시 싱가포르 경찰대 통역관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올 2월23일 몰래카메라를 구입한 뒤 여자 화장실에 설치했다.사라 테커 검사는 "피고인은 카메라가 보
데이비드 카드 등 13명 수상문학상엔 ‘난민 통찰’ 구르나1935년 이후 첫 언론인 평화상“노벨상 남성축제” 목소리도[천지일보=원민음 기자] 202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카드, 조슈아 앵그리스트, 귀도 임벤스 교수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이 모두 결정됐다. 생리의학상에 데이비드 줄리어스와 아뎀 파타푸티언, 물리학상에 슈쿠로 마나베, 클라우스 하셀만, 조르조 파리시, 화학상에 베냐민 리스트와 데이비드 맥밀런, 문학상에 압둘라자크 구르나, 평화상은 마리아 레사와 드미트리 무라토프
[천지일보=이솜 기자] 2021년 노벨 생리·의학상, 화학상, 물리학상, 문학상 수상자 8명은 모두 남성이다. 이는 경쟁이 특히 치열한 과학 분야 수상자의 다양성에 대한 반복적인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유일한 유색인종이 됐다. 이 상을 받은 마지막 흑인 수상자는 1993년 토니 모리슨이었다.앤 마리 모헤드 스웨덴 여성학회 회장은 로이터에 “구르나가 비(非)전통 문화계 작가이고 식민지 배경을 가진 비유럽인의 기준 중 하나를 충족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과 중국이 6일(현지시간) 연내에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간 전방위 갈등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양국 관계 개선의 전환점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고위당국자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6시간 회담 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시 주석
노조 "스트리밍 성장에 근로시간 늘었지만 임금은 열악"미국 영화·TV 산업에 종사하는 약 6만 명 노동자들이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 단위 파업을 결의했다.미국과 캐나다의 영화 촬영, 무대, 소품, 메이크업, 의상 담당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 '국제 극장 무대 종사자 연맹'(IATSE)은 조합원 98% 이상 찬성으로 무기한 파업을 승인했다고 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번 전국 단위 파업 의결은 IATSE 결성 1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AP 통신은 "영화와 TV 무대 뒤의 근로자들이 압도적으로 파업을 승인
미국발 비행기에 실려 21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공항에 내린 아이티인들이 자신들을 태우고 온 비행기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다시 비행기에 올라 미국으로 돌아가려는 무모하고도 처절한 시도였지만 비행기 문은 이내 굳게 닫혔다.전 재산과 오랜 시간을 들인 험난한 여정 끝에 미국에 당도했으나 불과 몇 시간의 비행 끝에 고국 아이티로 추방된 것이다.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델리오의 국경 다리 아래 머물다 추방된 아이티인들의 상당수는 이미 수년 전 아이티를 떠난 이들이다.2010년 대지진 이후 극빈국 아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치광이'(lunatic)라고 지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미 언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자인 밥 우드워드와 로버트 코스타 기자가 조만간 발간할 저서 '위기'(Peril)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책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따랐던 군 장성 출신인 키스 켈로그에게 편안함을 느껴 종종 악담을 하곤 했는데 하루는 김 위원장이 분노의 표적이 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켈로그와 회의 도중 김 위원장과 관계에 대해 "나는 '
"미국의 아프간 체류, 적성국이 가장 원해"…북한도 거론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계속 주둔하는 것은 경쟁국이나 적성국이 가장 원하는 일이라면서 철군의 정당성을 옹호했다. 이 과정에 북한도 거론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미군이 더 오래 주둔한다고 해서 아프간 군과 정부가 더 자립할 수 있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1년 혹은 10년 더 주둔하는 것이 무슨 차이를 만들겠냐는 취지로 언급했다.이어 반대로 중국과 러시아 같은 전략적 경쟁자나 이란, 북한 같은 적성국은 미국이
블룸버그 코로나 6개월 전망“세계 인구 90% 면역 생겨야”아프리카 접종률은 5% 미만독감 형태 되도 추가 백신 必나라별 종식 기준·과정 달라[천지일보=이솜 기자]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볼 수 있길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몇 가지 나쁜 소식이 있다.발병은 계속되고 수업은 취소되며 학교는 이따금 문을 닫게 될 것이다. 백신 접종을 받은 요양원 주민들은 감염에 대한 새로운 공포에 직면하고, 재택근무와 출근이 반복될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보건 전문가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부 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선택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밴허크 사령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나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결정할 경우 하루 24시간은 물론 1년 365일 내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부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임무 수행능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북부사령부 입장에서 위협 조기경보와 공격 평가에 해당한고 설명했다.또 NORAD의 경우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북부사령
‘미국과 북한 관계’ 설명서 발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미관계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라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 관계’라는 제목의 양자관계 설명서(Bilateral Relations Fact Sheet)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미국의 입장을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설명서는 북미관계와 미국의 대북 원조, 양자 경제 관계, 북한의 국제기구 가입 현황, 양자 대표의 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뉘어져 있다.우선 북미관계 항목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대화‧관여 미국 입장 재확인미국방부 “훈련, 한미 간 결정”美정부도 北속내 파악에 분주北 저강도 도발 가능성에 무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잇따른 반발과 관련해 “훈련이 순전히 방어적이며, 방어태세를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란 점을 거듭 밝혔다.일단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외교적 공간을 남겨두려는 일환으로 신중론을 펴고 있는 셈인데, 그간 대화 재개를 위한 접점 마련에 주력했던 터라 미 정부도 적잖게 곤혹스러운 모습이다.◆미 국무부 “대북 적대의도 없어”네드 프라이스 미
[천지일보=이솜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전 세계에서 산불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심각했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8일 영국의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 서비스는 지난 7월 세계서 343메가톤의 탄소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세운 기록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다.탄소의 절반 이상은 이례적으로 덥고 건조했던 북미와 시베리아 두 지역에서 왔다. 캐나다 서부와 미국에서는 산불이 장기화되고 강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지구촌 대화재는 지중해 동부와 중부 지역으
北과의 대화전제 인도지원종전선언‧평화협정 등 단계로“이 과정서 중국 방해 필연적”전문가 “미측 中 부상에 위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북미관계 정상화를 통한 북중관계의 재조정을 제안했다.북한을 한미동맹 주도의 질서 안에 편입해 동북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여가자는 얘기로 북미관계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하고 있는데, 미중 갈등 속 미측의 의도와 맞물려 한발 더 앞서간 흥미로운 내용이라 관심이 모아진다.물론 대북 강경파가 주류인 기존 워싱턴 정가의 대북인식과는 상당히
아프리카~러시아까지 신음개도국 전례 없는 재난에 피해북미·유럽 등 부국도 타격 커올 여름 기후행동 필요성 최대[천지일보=이솜 기자] ‘천 년 만의 홍수, 천 년 만의 폭우, 천 년 만의 폭염.’올 여름 중국, 독일, 미국에서 각각 발생한 재난에 대한 기상청과 과학자의 평가다.지난 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지하철에 범람하면서 통근자들은 급류를 피해 필사적으로 객차 내 난간을 붙잡았다. 객차의 산소가 부족해서, 물에 잠겨서 14명이 숨졌다.지구 반대편에선 미국 오리건주 그레셤에서 61세의 수공예 우쿨렐레 제조업
라몬 파르도 KF-VUB 한국석좌, 더 힐 기고"지속가능한 외교 본격화시 차기 한국 대통령도 외교 우선시"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난관에 부딪힌 북한이 한국과 미국 모두에 진보 정부가 들어선 국면에서 진심으로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라몬 파체코 파르도 유럽 한국국제교류재단(KF-VUB) 한국석좌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 힐 기고문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에서 외교가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파르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이상고온 때문에 글로벌 식량공급 체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북미에서는 농축산업자들이 폭염과 가뭄에 한 해를 망쳤다는 탄식을 쏟아내고 있다.캐나다에서는 나무에 달린 체리가 계속된 고온에 불에 익힌 것처럼 돼버렸다.그나마 성한 체리도 가뭄 때문에 속이 차지 않아 파이나 시럽에 쓰지 못하고 전량 주스용으로 전락했다.바닷가에서는 조개 수백만 마리가 열에 익어 입을 벌렸다.해변에 가면 냄새로 즉시 파멸을 느낄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캐놀라, 밀을 재배하는 밭은
서유럽 홍수로 170명 이상 사망북미 폭염·산불에 수백명 숨져선진국도 기후변화 준비 안 돼11월 유엔기후회담 결과 주목[천지일보=이솜 기자] 홍수가 유럽을 휩쓸고, 산불과 폭염이 미국과 캐나다를 태웠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들이 기후변화의 결과에 대비하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석탄, 석유, 가스를 태워 세계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활동을 1세기 이상 지속하면서 풍요로움을 축적한 국가들이 기상재해라는 부메랑을 맞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의 일부 부유한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