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그의 영구 거주지 사용에 대한 법률 검토에 돌입했다고 CNN이 29(현지시간) 전했다.CNN은 마러라고 리조트가 위치한 플로리다주 팜비치 타운 매니저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차기 시의회 회의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팜비치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를 유료 회원제로 전환할 때 그의 마러라고 체제 제한을 팜비피 측과 합의했다. 따라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마러라고에 머무는 게 협정 위반이라는 주
"영하 50도 야쿠츠크 등 시베리아·극동서도"… 2018년 시위 이후 최대 규모현지 인권단체 "전국서 2천명 이상 체포"… 나발니 부인도 한때 연행독일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구금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졌다.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모든 지역의 집회를 불허하고 참가자들은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나발니 지지자들은 시위를 강행했다.인테르팍스 통신과 반정부 성향 신문 '노바야 가제타' 등은
“무심한 청와대, 농성자를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경찰”폭설 예보에 비닐 달라 해도 경찰 “눈 오면 부탁해라”세월호 유족 “이렇게 노숙까지 해야하나 자괴감 들어”[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청와대는 무심하고 무관심합니다. 윗사람이 그러니 아랫사람도 노숙 농성하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아요. 치워야 할 쓰레기로 여기고 있죠.”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확대되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진 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만난 김우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 활동가는 이같이 말했다.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전하려 노숙 농성을 감행한
24일 외국인 근로자 등 43명 확진외국인 근로자 무료 전수검사·치료폭넓고 촘촘한 관리 감염확산 차단[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에 24일 하루(오후 7시 기준)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지역감염 42명, 해외유입 1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 32명이 집단 감염됐다.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동남구 병천면 소재 주상복합건물 2층 유휴공간에서 발생한 외국인 거주자 집단감염 관련,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등 총 92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양성 32명, 음성 3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관 사진의 인터넷 유포 등을 금지한 ‘포괄적 보안법’에 반대하는 주말 시위가 2주째 이어지며 시위대와 경찰이 또다시 충돌했다.5일(현지시간) BBC는 파리에선 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노조 관계자, 청년 시위대,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수천명이 집결해 시가행진을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보안법의 제24조는 심리적 혹은 신체적 손해를 끼칠 목적으로 경찰의 얼굴이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이미지의 인터넷 게시를 금지하고 있다.시위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2020년은 인류사에서도 기억할 만한 ‘고통의 해’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을 만날 수 없었고,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모습을 핸드폰을 통해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불에 휩싸인 나라의 하늘은 주황색으로 물들었고, 성경 속 메뚜기 재앙과 같은 끔찍한 일들도 실제 발생했죠. 바이러스가 창궐했다고 이전의 문제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흑인이라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살인을 당했으며 난민촌은 지옥을 탈출하려는 이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그렇지만 온갖 재앙 속에도 우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7시경 대전교육청 제27지구 제13시험장인 괴정고등학교 정문 앞에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린 가운데 한 학부모가 시험장으로 막 들어가는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다.이 시간쯤이면 선배들의 수능대박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던 이곳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조용한 가운데 수험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참의원서 혐오 시위 참고인 증언…관련법 제정에 기여일본 도쿄변호사회가 혐한 시위에 맞서 투쟁해온 재일 한국인 3세에게 인권상을 수여했다.도쿄변호사회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일 한국인 3세 최강이자씨를 올해 인권상 수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최씨는 가와사키 다문화 관련 단체에서 일해온 인물이다. 가와사키에선 지난 2013년부터 이른바 '헤이트 스피치' 시위가 빈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도쿄변호사회는 "최씨가 일본 사회의 차별에 오래 직면해 고통 받은 고령의 재일 한국인 1세와 자녀들을 헤이트 스피치로부터 지키려 자신의 이름을 공
결국 파업 들어간 기아차노조한국GM노조, 사흘 부분파업양사, 3만대 생산 손실 예상GM협력사 “살려달라” 호소[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내주 완성차업체의 도미노 파업이 본격화된다. 지난달부터 부분파업을 이어온 한국GM은 사흘간 부분파업을 들어가며 기아자동차도 부분파업을 결의하고 이번주 본격적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기아차 노조는 지난 19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4~27일 4시간씩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생산특근과 일반특근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이번 부분파업으로 기아차 노조는 2011년 이후 9년 연속 파업에 돌입
시위대 향해 낫 휘둘렀다는 주장도 나와법원, 특수협박 등 혐의로 500만원 선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낫으로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충환 국민의힘(전 한나라당) 의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12일 검찰 구형과 동일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조 판사는 “피해자 등이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을 보고 ‘뭐하는 거냐’며 낫을 휘둘러서 특수 협박 혐의를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에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38)가 요즘 홍콩 반중 시위대의 공격 대상이 됐다.그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밝히고서 홍콩 네티즌들이 그에 대해 악성 댓글(악플) 공격을 하고 있다.그의 최신 영화인 '더 위치스'를 본 것을 후회한다는 댓글부터, 중국과 할리우드를 합성한 '차이나우드'에 입성한 것을 환영한다는 조롱까지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시위대의 상당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이는 그가 바이든 후보보다 홍콩 문제를 비롯해 중국에
프랑스 이슬람 흉기 테러 속출29일 성당서 참수 사건 발생참수 현장서 “신은 위대하다”마크롱 “이슬람의 테러 공격”이슬람권, 반 프랑스 시위 확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슬람 파시즘의 광풍이 몰아쳤다. 이제는 평화라는 무기를 버리고 전쟁이라는 무기를 택할 때다.”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노트르담 대성당에 들어가 기도하는 시민들을 참수하고 살해하면서 프랑스와 이슬람권의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 전 총리는 “무슬림은 프랑스인을 죽일 권리가 있다”고 까지 해
‘출금지연·112신고… 1억원 피해 막아’‘구글 기프트카드 구매저지 피해 막아’“한 번 더 확인 범죄예방에 큰 힘 돼”[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지방경찰청 천안서북경찰서(서장 김의옥)가 19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우리은행 천안금융센터 최정희 주임과 GS25 천안극동점 안동수 점장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최정희 주임은 창구를 방문한 고객이 합의금 등을 이유로 다량의 현금을 인출하려 하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출금지연과 112신고을 통해 1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GS25 천안극동점 안동수 점장은 천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한 중학교 교사가 학교 앞에서 참수당한 사건과 관련, 프랑스 전역에서 연대와 저항의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중학교 역사 교사인 사뮤엘 프티(47)는 이달 초 수업 시간에 '언론의 자유'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슬람교 창시자인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보여줬다가 학교 앞에서 참수당했다.프랑스인들은 끔찍한 참수 사건에 분노하면서, 2015년 무함마드를 만평 소재로 삼았던 샤를리 에브도가 이슬람교도의 표적이 되면서 총기 테러로 편집국에서 12명이
[라고스(나이지리아)=AP/뉴시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15일(현지시간) 경찰의 만행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나이지리아군은 이날 국민들의 분노에 따라 잔혹 행위를 일삼아온 경찰 특수부대 해산에도 불구하고 1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시위에 대해 "체제 전복적 요소가 있으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태국 내 반정부시위가 고조되면서 태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비상조치에 들어갔다.태국 정부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긴급 칙령(emergency decree)’을 통해 5인 이상 집회 금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정부청사 등 당국이 지정한 장소 접근 금지 등 명령을 내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태국 정부는 “많은 집단의 사람들이 방콕 시내 불법 집회에 참석했으며 왕실 차량 행렬을 방해하고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행위를 했다”며 “이런 상황을 효과적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르메니아계 미국인 수만명이 11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국경 지역인 나가르노-카라바흐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를 비난하기 위해 비벌리힐스 주재 터키 영사관으로 행진했다.이날 미국 LA 지역 TV 방송 채널 KTLA5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시작된 대규모 행렬은 페어팩스 지역에서 비벌리힐스 터키 영사관까지 이어졌으며 시위대는 아르메니아 국기를 흔들고 “아르메니아는 평화를 원한다” “터키는 전쟁범죄의 가해자” 등의 팻말을 보였다.미국 아르메니아 국가위원회의 알렉스 갈리츠키는 트위터를
인도 사회가 최근 잔혹 성범죄 사건으로 들끓는 가운데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도 성폭행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7일 다카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다카 등 전국 곳곳에서는 며칠째 학생과 시민운동가 등 수천 명이 성폭행 근절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강간범들의 범행을 멈추게 하려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일부 여성은 '강간 중단'이라고 쓰인 마스크를 착용했고, 또 다른 이들은 검은 깃발과 플래카드 등을 들고 특별법원이 범인들을 엄하게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런 시위는 지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올해 기록적인 최장 기간의 장마가 발생하면서 수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8월초 용담댐 방류로 인해 금산에서만 제원·부리면 일대 458농가 471㏊가 침수 피해를 봤다. 그 가운데 223농가 200㏊가 인삼 작물 피해로 집계됐다.농민들은 용담댐 방류에 따른 피해대책위를 만들어 수자원공사에 배·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제 겨우 조사위가 꾸려져 활동에 들어가는 단계다.피해 농민들은 ‘선보상, 후정산’ 등을 촉구하고 있다.
추석기간 인천가족공원 ‘폐쇄’추석 전 ‘성묘객’ 행렬 이어져“연휴에 방문 못해 미리 성묘”“온라인 성묘 신청 3200여명”[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석 때 (인천가족공원이 시설을) 폐쇄해서 어쩔 수 없이 지금 왔어요. 보시다시피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고, 손 소독도 하고 들어오니까 코로나19 걱정은 덜합니다.”추석까지 일주일가량 앞둔 지난 23일 가족과 함께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납골당을 찾은 전찬혁(가명, 40대, 남)씨는 이같이 말했다.이날 오전 11시경 인천가족공원의 입구와 건물, 그리고 인근 지하철역인 부평삼거리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