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온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안내서에는 미술관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 즐길거리, 이용방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각 층마다의 대표 전시물에 대한 소개를 안내도와 함께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오는 2월 중순부터 한국어 안내서 제공을 시작하게 되며, 한국인 관람객들은 티켓박스 앞에 꽂혀 있는 한국어 안내서를 무료로 다 사용할수 있게 됐다”고 전했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2020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오리지널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건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두 번째다.2일(현지시간)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주최한 제73회 BAFTA 시상식에서 봉 감독은 한진원 각본가와 함께 각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947년 시작된 BAFTA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결과를 내다볼 수 있는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냠냠 한식이야기’는 한식의 유래를 알려주는 만화다. 맛깔스러운 음식 일러스트로 한식은 외국 음식에 비해 맛이 없다는 편견을 지우고 어떤 역사로 한식이 만들어졌는지 소개한다. 초등학교 3~4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추천한다. 세종학당재단에서 5개 국어로 번역돼 세계 60개국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교재로 쓰이고 있어, 외국인에게도 유용하다. 한식진흥원의 감수를 받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 담겨있다. 앞으로도 시리즈가 계속될 예정이다.문은주, 곽기혁 글/그림, 스튜디오돌곶이 펴냄
한국 영화 최초 오스카 진출 역사 써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더욱 귀추 주목미국 드라마 시리즈 리메이크 논의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카데미상(오스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ㆍ각본ㆍ편집ㆍ미술ㆍ국제영화상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후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으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게 되면 유럽과 북미에서 최고 권위의 영화상을 모두 휩쓸게 된다. 지금까지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구 한시는 유구왕국시대 유구 시인들이 외국어인 한어(漢語)로 지은 시이다.유구왕국시대는 1879년 ‘유구처분’ 이전으로, 유구왕국이 하나의 독립왕국으로서의 체제를 갖추고 있던 시대이다. 그러나 이는 시대를 한정할 뿐이지 유구 한시의 발생과 그 전개 양상에서 깊이 탐색할 필요는 없다.다만 1879년 이후에 지어진 한시를 유구 한시에서 배제하는 이유는 메이지시대 이후의 한시와 비교해서 담당자와 수용자 층의 깊이와 넓이, 교양과 학문의 기초로서 한학의 위치, 문단에서 차지하는 한시의 중요성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등 총 3개 부문의 최종 후보작으로 오른 바 있다.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상을 품에 안았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상과 함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힌다.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기생충’을 선정해 발표했다.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자막의 장벽, 그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드로 알모도바르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기생충’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합법적 의사진행 저지’ ‘무제한 토론’ 선정[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필리버스터’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합법적 의사진행 저지’ ‘무제한 토론’을 선정했다.‘필리버스터(filibuster)’는 다수파의 의사진행을 막기 위한 소수파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행위로서, 우리나라는 ‘국회법 제106조의 2’에 따라 재적의원 1/3이상이 요청하면 국회의장은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을 시간제한이 없는 토론에 부쳐야 한다.연일 보도되고 있는 ‘필리버스터’의 이러한 의미를 바로 파악하기란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백제 초기 첫 거점 임진강 육계토성삼국의 쟁패지 국난극복의 역사로 점철고대 임진강은 칠중하(七重河)로 불렸다. 일곱 번 겹쳐 흐른다는 임진강은 고대 역사에서 어떤 사연과 비밀을 지니고 있을까. 국어학자들은 임진강 이름을 재미있게
(모스크바=연합뉴스) 한국과 러시아(옛 소련)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양국 공동 포럼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한국국제교류재단(KF) 모스크바사무소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가 함께 주최하고 전러시아국립영화학교(VGIK)가 주관한 포럼이 ‘한국과 러시아 영화 100년을 돌아보며’를 주제로 모스크바 VGIK 캠퍼스에서 개최됐다.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배창호 감독, 홍상우 영화 비평가, 이상용 전주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김현택 한국외대 러시아과 교수 등이 참석했고, 러시아 측에선 알렉산드르 룽긴 감독, 안톤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 文 “한류발전, 아세안이 중심”“BTS, 유튜브 파급력 증명”“문화혁신포럼, 내년 정례화”[천지일보 부산=최혜인 기자] “한국과 아시아가 함께하면 아세안 문화는 곧 세계문화가 될 수 있습니다. ‘K-컬쳐’에서 ‘아시안 컬쳐’로 세계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25일부터 아세안 10개국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11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한류의 시작은 아시아였고, 아세안이 그 중심에 있었다”며 “아세안의 사랑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제40회 청룡영화상’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기생충’이었다.2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청룡의 여신’ 김혜수와 2년 연속 파트너로 낙점된 유연석이 공동 MC를 맡았다.지난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이날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감독상 등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은 “영광이다. 함께 후보에 오른 훌륭한 감독님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
문신구 감독의 ‘원죄’가 가진 깊은 내용김산옥의 묵직한 연기… 영상미로 승화[천지일보=백은영 기자] ‘2019 뉴질랜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의 그랜드 오프닝에서 한국영화 ‘원죄’의 주연배우 김산옥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이번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김산옥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 진출은 물론 남태평양 지역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지난 1일 저녁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의 스카이시티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 영화제에는 각계각층의 뉴질랜드 인사들과 해외 영화인 등 500여명이 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찬란한 섬 스리랑카와 스리랑카 사람들에 관한, 시종일관 시시콜콜하고 흥미진진한 별의별 관찰 일기 혹은 이것저것 인터뷰집. 오랫동안 질문하고 듣고 기록하는 기자와 에디터로서 일하다 은퇴하고,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한국국제협력단 일반봉사단원 자격으로 스리랑카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문답식 인터뷰 형식으로 재미있게 묶어냈다. 스리랑카에 대한 애정이 물씬 배어 있는 독특하고 소소한 일상의 인터뷰가 가득하다.홍호표 지음/ 책과 이음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이 영어공부에서 처음 부딪히는 문제는 단어다.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모국어가 아니라 철자도 발음도 낯선 단어를 외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단어만 달달 외운다고 그 단어를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외워야 영어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이 책에서는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인 미국의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에 3차례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정수인 양과 어머니가 스펠링비를 시작해서 미국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지난 8년간의 경험을 바탕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 영어 어휘의 한글 표기법과 관련된 문제를 다각도로 살피는 책.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영어 선호, 그리고 영어 오남용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영어를 완전히 배제시킬 수는 없다.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 영어 오남용의 실태와 함께 한국어 소리를 로마자로 표기할 때와 거꾸로 영어 소리를 한글로 표기할 때와 관련해 그동안 어떤 쟁점들이 있어 왔는지, 또 그 쟁점들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해 알아본다. 아울러 단순 외래어 표기법 수준을 넘어 영어발음 자
글 박춘태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WATK) 수석부회장ㆍ한글세계화운동총본부 뉴질랜드 본부장 뉴질랜드는 자외선이 강하다. 때문에 외출을 할 경우 계절에 관계없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등하굣길의 중고등학생들을 보면 카우보이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자외선을 차단시켜 얼굴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만약 학생들이 카우보이모자를 착용하지 않고 학교에 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패널티(penalty)를 받거나 집으로 돌려보내기도 한다. 이유는 모자를 갖고 오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누구나 스펙을 쌓기 위해 외국어 하나쯤은 공부한다. 문제집을 보고 요점 정리를 하며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을 취득한다. 하지만 시험만 끝나면 그동안 외운 것은 모조리 잊어버리고 외국인과 제대로 된 대화 한마디 나누지 못한다.그저 시험에 나오는 것만 억지로 외워 진짜 실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국어가 진짜 내 것이 되려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일명 ‘듣말읽쓰’가 고루 균형이 잡혀야 한다.이 책 ‘직장인 중국어 공부법’은 마카오항공과 대한항공에서 근무했던 승무원 출신 중국어 코치가 자신의 학습 노하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고모루성에 대한 연구 사례국내 학계에서 고모루성에 대한 위치 비정은 백가 쟁명한 실정이다. 지난 2011년 포천 고모리성에서 대진대학 주관으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대진대학 사학과 서병국 명예교수는 ‘고모루성의 위치 고찰’, 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