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정부가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 대표를 임명했다.이에 조만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착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그간 과정을 보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이전의 11차 SMA 종료 기한을 2년 가까이 남겨둔 시점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외교부, 협상 대표에 한국 이태우·미국 린다 스펙트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는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이태우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소속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5일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가 대규모 전쟁 연습이라고 반발했다.이날 북한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이 정전상태 지역의 정세에 예측 불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개시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어 “한점의 불꽃으로도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발화 조건이 성숙된 조선반도지역에서 일개 국가를 상대로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과 10여개의 추종 국가들이 결탁하여 전개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은 절대로 방어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4일 주호주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이 신임 호주대사는 국방 정책·기획 전문가로 합참 차장으로 예편한 뒤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호주는 국방·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장관급에서 외교·국방 2+2 회의를 운영하는 국가다.이 신임 대사는 지난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사의를 표명한 뒤 10월 퇴임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상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4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외래 진료를 확대하거나 군의관을 민간에 파견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군 당국의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에 따른 추가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장병들 의료 지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군 의료 시스템이 최선을 다해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군의관과 간호 인력은 다소 업무에 과중함이 있지만 가용 여건하에서 민간인 의료 지원을 위해 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4일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개시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11일간의 FS 연습 기간 북한의 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둬 진행한다.연습 첫날인 이날엔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태세를 강화했고 특히 미군 RC-135V(리벳 조인트) 정찰기와 우리 공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등이 출격해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했다.한미는 이번 연습 기간 지휘소 훈련과 함께 지상·해상·공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 등 북한 수도 평양 중심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지상으로 전송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군이 독자적으로 북한의 중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인데, 오는 6~7월 정찰위성의 정상 임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를 넘어 북한 전역을 내려다보는 군 독자 감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정부 소식통, 정찰위성 1호기 소식 전해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전자광학(EO)·적외선(IR) 센서가 탑재된 정찰위성 1호기가 작년 12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약 14만명의 의사가 소속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의 궐기 대회를 연다.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의사단체 압수수색과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이 초읽기에 들어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궐기 대회라 양측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서울 여의도 의사 2만명 모인다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세를 과시한다.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까지 참여해 2000년 의약 분업 사태 이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3.1절 기념식 뒷배경의 ‘자위대’ 글씨가 도마 위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행정안전부가 3.1운동의 틀린 사실을 자체 공식 SNS 계정에 올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이 이틀이나 지나간 2일 전국 주요 병원에선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공의 공백 사태가 지속되면서 의료 현장에선 환자들의 피해와 남은 의료진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의사 단체가 오는 3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도 흐른다. 이외에도 본지는 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3.1절 기념식 뒷배경의 ‘자위대’ 글씨가 도마 위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행정안전부가 3.1운동의 틀린 사실을 자체 공식 SNS 계정에 올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계속되는 논란에 이 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친일 사관을 지속적으로 주입시키는 등 시청각 효과를 통해 각인시키게끔 하려는 속내를 감추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앞서 행정안전부는 3.1절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이 만주 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2일 의사들에게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진료를 정상화해달라”고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는 이날호소문을 내고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어떤 의료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공의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수술·처치·입원·검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또 “환자 생명을 살려야 할 필수업무까지 내팽개친 집단 진료거부는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도 했다.보건의료노조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요하게 통일 지우기에 골몰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에는 바위에 새겨진 ‘조국 통일’ 문구를 지우려다 김일성 찬양 구호가 새겨진 바위가 통째로 사라져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북한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당국이 혜산-삼지연 도로에 세워진 ‘구호 바위’에 빨간색으로 새겨진 ‘조국 통일’ 구호를 지우다가 바위가 동강나면서 ‘김일성 장군 만세’라는 구호까지 훼손했다고 전했다고 1일 RFA가 보도했다.이어 “사건이 발생하자 양강도 구호문헌 관리국은 구호를 지우는데 사용하던 굴삭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방 국가들이 북한 주재 대사관을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재가동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간 가운데 폴란드도 주북 대사관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은 1일 ‘4년째 비워둔 주북 대사관 점검 계획이 있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의에 “북한 당국과 평양에서 기술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적당한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폴란드는 2020년 이전 북한에 외교적으로 주재한 국가로서 이 같은 주재국 상태를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도 덧붙였다.코로나19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며 사법절차를 본격화했다. 의협은 의협대로 강력한 저항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정부가 전공의 상대로는 업무개시명령도 공시송달한 가운데 정부와 의사단체의 접점 찾기는 묘연하다. 윤석열 정부가 자유주의라는 가치 철학을 담은 새로운 통일 비전을 마련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3.1절 기념사에서도 일본의 사과 요구가 없는 한일 협력을 반복해 빈축을 샀다. 이외에도 본지는 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의사 강제수사 나선 정부 vs 국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자유주의라는 가치 철학을 담은 새로운 통일 비전을 마련한다.1994년 공식화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통일관을 제시하겠다는 것인데, 벌써부터 대북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북한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자유의 강조는 자유라는 가치를 밀어붙이겠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윤 정부의 가치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 즉 힘에 의한 통일이라는 기조를 관통시키겠다는 의미라면 되려 남북 관계 진전을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 것과도 같기 때문이다.사상과 이념, 체제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내 공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만나 입당 문제를 논의했다.한 위원장은 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의 만찬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김 부의장처럼 상식적·합리적 명분을 추구하는 큰 정치인을 품기에 너무 망가졌다”며 “함께 정치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이어 “입당할 경우 출마 지역구 등과 관련한 세부적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이제는 김 부의장의 시간”이라면서 “어떤 정치가 필요한지 좋은 이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한과 북한, 해외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통일운동을 추진해온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의 남측본부가 해산했다.1일 범민련 남측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지난달 17일 총회에서 해산을 결정하고 한국자주화운동연합(가칭 자주연합)을 결성해 사업을 계승하기로 했다.새로 발족하는 자주연합은 한국 사회 자주화를 위해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등을 목표로 반미투쟁을 벌이겠다는 틀을 잡아 놓은 걸로 전해진다.범민련 남측본부 해산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에 따라 지난 1월 범민련 북측본부를 비롯한 통일 관련 단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제1호 방위사업학 박사로 친숙한 최기일(42, 육군중령 예편)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가 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지난 21대 총선 민주당 인재영입 11호였던 최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미래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 청년정치인이지 젊은 연구자로 “정치만이 희망”이라는 평소 소신을 가지고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 속에 신흥안보 위협을 대비하기 위해 체계적인 방위산업 역량과 미래국방 기반 마련이 절실하게 요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3.1절 기념사에서도 일본의 사과 요구가 없는 한일 협력을 반복해 빈축을 샀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건국전쟁 등 뉴라이트 사관을 의식해서인지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도 했고, 또 3.1독립운동을 통일로 연결짓고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3.1절 기념사의 반 정도에 해당하는 분량을 할애해 가치에 의한 통일을 강조했는데, 가치에 입각한 힘에 의한 평화, 즉 힘에 의한 통일 기조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어 남북 간 대결 구도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 만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에서 저커버그 CEO와 30분간 비공개 회동하고 “높은 품질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성태윤 정책실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또 “메타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한국 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AI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지역 출신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일부가 방사선에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통일부는 북한의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이후 함경북도 길주군 등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8개 시군에서 거주한 이력이 있는 탈북민 8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한 ‘방사선 피폭·방사능 오염 검사’ 보고서를 공개했다.일단 신체의 방사능 오염을 판단하는 전신계수기 검사와 소변시료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의미 있는 측정값을 보인 탈북민은 한 명도 없었다.이 검사는 마시는 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