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화 거부하며 교육 기회 박탈해선 안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연기 투쟁에 대해 “어린이를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자세는 용납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이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유총의 개학 연기 선언으로 유치원생과 학부몯ㄹ에게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유총이 사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파업을 하는 것은 민주노총이 불법 파업형태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개학 연기 선언을 취소하고 유아 교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고 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 간 최종 합의 불발 이유에 대해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주재는 취임 후 8번째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작년 6월 14일에 이어 약 9개월 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번 NSC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조명균 통일·정경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각각 보고받을 예정이다.회의에는 이들 외에 이
“한미 파트너십 강조하는 연합지휘소연습”[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이 오늘(4일)부터 ‘동맹(alliance)’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전날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올해부터 키리졸브(KR: Key Resolve) 연습과 독수리훈련(Foal Eagle)이란 이름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대신 KR연습은 한글 명칭으로 바꿔 이날부터 12일까지 7일간 시행하고, FE훈련도 명칭을 아예 없애 소규모 부대 위주로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KR연습은 지난 2007년 처음 명명한 지 12년 만에 이름이 없어졌고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청와대가 3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테러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임 전 실장이) 엊그제 우리 UAE (정상회담 때) 오지 않았느냐. 지금도 통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통해 임 전 실장이 러시아에서 흉기로 테러를 당해 한국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문이 퍼졌다.임 전 실장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비공개 친교
“무책임한 온정주의 가혹한 결과 초래”“한국, 이미 충분히 난민 수용하고 있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3일 배우 정우성씨의 난민 수용 옹호 발언에 대해 “먹고살 만한 혹은 잘나가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교수 등이 아무리 얘기해봐야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이날 이 의원은 자기 페이스북에 “그들에게 난민이나 외국인 노동자는 현실의 문제가 아니라 추상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온정주의는 그것을 ‘책임질 수 있을 때’ 발휘하는 것”이라며 “무책임한 온정주의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孫 “함부로 통합 얘기 말라”“무조건 여야 대립시대 지나”당대당 통합보단 ‘자강 우선’[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발 정계개편 가능성에 반발하고 있다.지난달 27일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신임 대표체제로 출범한 후 연일 ‘보수 통합’을 외치고 있다.이는 당내 중도우파를 비롯한 개혁보수 성향의 바른정당 출신들과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의 뜻을 밝힌 것이다.그동안 황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바른미래당과 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하면서 지금의 극우로 대변되는 태극기 세력과 함께 ‘중도보수’까지 함께 아우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
“비핵화 달성 위한 외교적 노력 뒷받침하고자”KR→한글 명칭으로 변경… FE 명칭은 없애[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이 올해부터 키리졸브(KR: Key Resolve) 연습과 독수리훈련(Foal Eagle)이란 이름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대신 KR연습은 한글 명칭으로 바꿔 오는 4일부터 7일간 시행하고, FE훈련도 명칭을 아예 없애 소규모 부대 위주로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KR 연습은 2007년 처음 명명한 지 12년 만에 이름이 없어졌다. 독수리훈련도 40년 만에 명칭이 사라진다.3일 국방부에 따르면
광저우 안 거치고 中내륙 관통 유력참매1호 동향 중국서 포착되지 않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일정을 마치고 열차를 이용해 베트남 국경을 넘어 중국 핑샹(憑祥)을 통과한 이후 최단 노선으로 북상하고 있다.2일 철도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해 이날 오후 3시께(현지시간) 핑샹역을 통과했으며, 난닝(南寧)역에 7시께 도착해 정비를 마친 뒤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 열차는 난닝에서 동북쪽으로 기수를 향해 광저우(
“냉전까지 반공은 전 세계적 흐름”“미국의 매카시도 친일파인가?”[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빨갱이’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북한과 협력을 위해서 영혼이라도 다 바칠 기세”라고 비판했다.2일 하 최고위원은 자기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무차별적인 빨갱이 장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야기한 것까지는 나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이 빨갱이 장사꾼을 친일파로 매도하는 비약을 한다”면서 “이는 대통령이 언급하기엔 불순한 의도가 너무 티 난다”고 지적했다.하 최고
北美, 회담 결렬 책임 서로에게 던져‘성급한 중재역’보단 ‘정교한 중재역’[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의 핵 담판 결렬로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을 성공시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의 정착을 기대했다.북미정상회담 합의 불발 후 양 정상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주장하며 생산적인 회담이었다고 밝혔지만, 평화 무드에 제동이 걸리며 향후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양측은 회담 이후 합의 불발의 주요 책임을 상대에게 부여했다. 북미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폼페이오 “영변 전체 범위에 대해 명확하지 않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2일 북미정상회담 기간 동안 미국 측에 영변 핵시설의 일부가 아니라 ‘다 내놓겠다’고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이날 최 부상은 북미 양국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논란 중인 영변 핵시설 일부 폐기냐, 전면 폐기냐 공방에 대해 ‘전면 폐기’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 주목된다.최 부상은 북측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영변 핵시설 관련 북측 입장에 대해 “우리 입장은 다 밝혔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 동지가 밝힌 그대로”라고 설명했다.앞
오전 호찌민 묘소서 헌화오후 3시 특별열차로 귀국[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김 위원장의 머릿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원했던 제재완화와 성과를 거두지 못해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2일 오전 김 위원장은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했다. 호찌민 전 주석은 과거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북한 주석과 하노이에서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현지시간) 하노이 바딘광
“조선·베트남 친선 역사 변함없이 이어가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북한과 베트남의 정상회담에서 당과 정부, 경제와 국방 등 전 분야에서 교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당적, 정부적 왕래를 활발히 벌리며 경제, 과학기술, 국방, 체육문화예술, 출판보도부문(언론) 등 모든 분야에서 협조와 교류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과거 북한과 베트남의 지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유아 돌봄계획도 논의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정부가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이른바 ‘개학연기 투쟁’에 대해 긴급회의를 연다.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부처·지자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선 다음 주로 예정된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려는 한유총의 주장과 관련해 정부 대응책 마련을 논의한다. 실제 개학연기 사태에 대비해 유아 돌봄 계획 등 안건도 다룰 계획이다.회의에 참석하는 정부 관계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애초 예정대로 일정 축소 진행독수리 훈련 명칭도 사용 안 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미 군 당국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의 명칭을 ‘19-1 연습’으로 바꾼다. 훈련은 오는 4일부터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1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19-1 연습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연합훈련 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지난달 27∼28일 (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19-1 연습을 기존 KR 연습보다 일정을 축소해 방어 위주로 진행한다는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결렬 이후 베트남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공개일정을 시작했다.김정은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3시 28분께 베트남 주석궁을 찾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북-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졌다.이날 전용차량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지만, 마중 나온 쫑 주석과 포옹으로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다.이후 시작된 양자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지원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그는 “조미(북미) 수뇌회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속보] 김정은, 베트남 주석과 포옹인사… 주석궁 앞 환영 세리머니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멜리아호텔 나서…북미회담 결렬 뒤 첫 행보
文 대통령 3.1절 기념사 비판“불필요한 역사논쟁 촉발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100주년 기념사에 대해 “3.1정신을 계승해 국민을 통합해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국민을 갈라놓는 불필요한 역사 논쟁을 촉발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비판했다.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 기념사에 나온 ‘빨갱이’ 어원 풀이는 이미 철지난 ‘빨갱이’라는 말을 되살려내 오히려 거꾸로 ‘색깔론’을 부추기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좌우 이념 갈등의 최대 상처는 ‘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이라는 말
25일 중대발표 예고… ‘선언문’ 발표[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신원을 감춘 채 탈북민들의 탈북 및 도피를 지원하는 단체로 알려진 ‘천리마 민방위’가 1일 ‘자유 조선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이날 이 단체는 ‘자유 조선을 위한 선언문·2019년 3월 1일’이라는 제목의 글과 7분 35초 분량의 유튜브 영상을 사이트에 게시했다.이들은 3.1절을 맞아 “백년전 오늘, 선조들은 무자비한 박해와 견딜 수 없는 치욕의 구조를 전복하고자, 독립과 자유를 외쳤다.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계몽시대의 전조를 알렸다”며 “여성과 남성이 몇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