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회의 끝에 입장 발표“억울한 피해자 양산 가능성”“오류 잡을 기회도 없앤다”수사에 국민참여 등 제안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국평검사대표회의가 20일 입장문을 내고 ‘검수완박’ 법안을 강하게 반대했다.앞서 전날 오후 7시 전국 평검사 대표 207명은 서울중앙지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 회의에는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42개 지청 대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는 11시간 이어졌고, 전국평검사대표회의가 논의된 사항을 정리해 이날 입장문을 냈다
개정 형사소송법 13개 조항27쪽에 걸쳐 조목조목 지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부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13개 조항에 걸쳐 추가·보완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전날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했다.법원행정처는 27쪽에 달하는 이 의견서를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 사이에 실질적으로 적절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될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행정처는 구속
[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입법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평검사들의 회의가 19일 오후 7시에 열린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전국의 일선 검찰청 평검사 150여명이 참석하며 서울중앙지검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가장 규모가 큰 서울중앙지검에서 10명 정도가 대표로 참여하고 일선 지검은 4~5명, 차치지청(차장검사를 둔 지청)은 3명 부치지청(부장검사 둔 지청)은 2명이 각각 참석할 계획이다.평검사들은 이날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논
문대통령, 김오수 사표 반려 후 면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1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의 문제점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치고 대검찰청으로 돌아와 취재진에게 “검찰 구성원을 대표해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함께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 방안을 함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에게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법안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건의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에서 따로 말할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혐의공익신고자 A씨 법정서 진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그룹 아이콘(iKON)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의 마약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신고자 A씨에게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A씨는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 전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 3차 공판에서 “양 전 대표를 YG 사옥에서 만났고, 양 전 대표가 ‘나는 진술서 다 볼 수 있는
정용빈 前디자인진흥원장 조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용빈 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며 수사를 이어갔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정 전 원장을 불러 조사했다.정 전 원장은 2015년 6월부터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원장으로 재직했다. 임기는 2018년 5월 31일까지였으나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뒤인 2017년 9월 사직했다. 임기 8개월가량이 남은 시점이었다.그는 같은해 8월 감사원 감사 결과 채용 비리
보험 노린 살인계획 추정이은해, 진술거부권 행사내일 구속영장심사 진행[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천=김미정 기자] 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조현수(30)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들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오후 3시 30분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이들은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전국 고등검찰청 검사장들이 18일 긴급회의를 연다. 지난 8일 고검장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검수완박 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열흘 만에 다시 모이는 것.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고검장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8층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한다.회의에는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조
이성윤 등 전원 참석 예정19일엔 전국평검사회의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전국 고검장들이 다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이는 김 총장 사의 표명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보이는데 검수완박 법안의 나비효과가 검찰 전체에 뻗치는 모양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고검장들은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8층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회의에는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
검사장급 사퇴 신중히 접근“여론전이 더 중요” 시각 많아일선 검사 사퇴는 간혹 있을 듯박범계, 보고 받고 “매우 착잡”[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대검찰청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김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김 총장의 입장문을 공개했다.김 총장은 입장문에서 “검찰총장은 소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저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대검찰청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김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김 총장의 입장문을 공개했다.김 총장은 입장문에서 “검찰총장은 소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무부 장관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어 “2019년 법무부 차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을 단순변사로 내사종결했던 안미현 검사가 16일 “피해자와 유족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안 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계곡살인사건 관련 경찰의 내사종결 의견에 대해 의견대로 내사종결할 것을 지휘했다. 나의 무능함으로 인해 피해자 분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이 묻힐 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부끄럽지만 이 사건이 언론보도됐을 때 사건 발생 장소와 시기에 비춰 당시 의정부지검에서 영장전담 검사였던 내가 변사사건을 지휘했겠구나 짐작했으나 어렴풋이 성인 남성이
이은해 옛 남친 의문사 수사도 병행검찰 수사 이후 드러나는 증거에 잠적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도피 생활아버지 통해 자수… 출동한 경찰 체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씨와 조현수(30)씨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검거됨에 따라 이들의 혐의 입증과 도피 과정에 관한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 과거 의문사한 이씨의 전 남자친구에 대한 수사도 병행될 예정이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와 조씨는 이날 경기도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경 합동 검거팀에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세 번째… “충분한 설명해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현직 부장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반발해 사의를 밝혔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정환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장은 이날 새벽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의 글을 올렸다.김 부장검사는 “형사사법제도의 근간을 바꾸는 법안인데도, 제안 이유가 13줄밖에 안 된다”면서 “검사는 공소 제기와 유지만 하고 수사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법조인으로 20년을 살면서 처음 듣는 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검찰 수사권 폐지가 필요한 이유와 국민 불편 해소
논란된 노무현·한명숙 사건 등기록 공개하자는 목소리 나와해당 제안 심도있게 논의 안 돼“개인정보 침해 소지로 불가능”[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의 왜곡·과잉 수사 의혹이 번지는 일들이 생기자 검찰 내부에서 검찰 수사기록을 공개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16일 JTBC에 따르면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의를 위해 전국 고등검찰청 검사들이 모인 회의에서 한 검사장이 “사회적으로 논란됐던 사건들의 기록을 다 공개하자”고 밝혔다.이는 검찰이 왜곡 수사를 해왔는지 국민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자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강력범죄 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가평에서 발생한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씨와 조현수(30)씨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기도 일산에서 검거됐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4시간 새 잇따라 두 곳의 건물에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외에도 본지는 지난 한 주간 발생한 주요 강력범죄와 함께 강력범죄 관련 이슈를 모아봤다.◆‘계곡 살인사건’ 이은해·조현수, 공개수배 17일 만에 일산서 검거가평에서 발생한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씨와 조현수(30
관계자 10여명에 출석 요구5000여명의 전국농어민대회경찰 “두 집회에 엄정 수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1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까지 양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관계자 10여명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다.이는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경찰이 민주노총 집회 시위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전직 검사장이 맹비난했다. 검찰이 수사권을 잃으면 권력을 가진 사람을 수사할 수 없고, 중립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1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제주지검장·전주지검장을 지낸 윤웅걸 변호사는 “입법권이 없는 국회가 국회가 아니듯 수사권이 없는 검찰은 검찰이 아니다”며 “검찰이 수사권을 잘못 행사했다고 해서 권한 자체를 빼앗는 건 잘못됐다. 국회의원들이 잘못된 입법을 한다고 의회의 입법권을 박탈할
검찰의 2차 조사서 불응·잠적검찰, 지명수배하고 추적 나서검경 합동 검거팀 꾸려 수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가평에서 발생한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씨와 조현수(30)씨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기도 일산에서 검거됐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와 조씨는 이날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검찰과 경찰로 꾸려진 합동 검거팀에 체포됐다.지난 6일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합동 검거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해왔다.이씨와 내연남 조씨는 피해자인 이씨의 남편 윤모(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