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소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4년 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된 북한이 여전히 테러지원국 해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과거의 테러 지원 문제를 해소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아 명단에서 삭제할 근거가 없다는 설명이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법적 기준이 충족되지 못했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2017년 국무장관은 북한이 2008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된 이후 국제 테러 행위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한반도 항구적 평화 진전시켜야”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협의와 관련,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대북 문제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한미 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김 대사의 방한과 관련한 연합뉴스 질의에 “김 대표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향후 긴밀한 조율을 지속하기 위해 정의용 외교장관,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 고위 당국자들을 만났다”고 말했다.또 “김 대표의 방한은 3개월 동안 두 번째로, 대북 관련 이슈 등 한국과의 긴밀한 협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21일) 한국을 방문한다.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김 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 중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긴밀한 조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김 대표의 이번 방한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미국과 한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란 의지”라고 표현했다.한편 북한은 지난 10일과 11일 대미·대남 비난 담화를 낸 이후 비교
“의회 지지 없이 힘들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점진적 비핵화에 상응해 부분적 제재 완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CRS는 최근 갱신한 ‘대북 외교: 현황 보고서’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접근법은 단계별 비핵화에 상응해 일부 제재 완화를 제공하려는 구상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뒤, 다만 “법에 규정된 제한을 고려하면 미 행정부가 의회 지지 없이 제재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을 두고 “제재 유예 혹은 전면 해제에 앞서 안보와 역내 안정성, 인
미 국방부 “논평할 것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 국무부가 2일(현지시간) 사실상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압박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 유지 의지를 재확인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관련 논평 요청에 “미국은 철통같은 한미 동맹에 따라 한국의 안보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말해왔듯 미국은 남북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고, 남북 소통에 관한 최근 움직임을 환영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
北과의 대화전제 인도지원종전선언‧평화협정 등 단계로“이 과정서 중국 방해 필연적”전문가 “미측 中 부상에 위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북미관계 정상화를 통한 북중관계의 재조정을 제안했다.북한을 한미동맹 주도의 질서 안에 편입해 동북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여가자는 얘기로 북미관계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하고 있는데, 미중 갈등 속 미측의 의도와 맞물려 한발 더 앞서간 흥미로운 내용이라 관심이 모아진다.물론 대북 강경파가 주류인 기존 워싱턴 정가의 대북인식과는 상당히
“대화는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에 필수”[천지일보=이솜 기자]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환영한다고 밝혔다.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남북 간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며 남북 통신선 복구 발표를 환영한다”고 전했다.대변인은 “통신선 복구는 긍정적 조치”라면서 “외교와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필수적”이라고 했다.앞서 작년 6월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북한의 일방적인 조처로 약 13개월 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27일 전격 복원
1박 2일 일정… 왕이 등과 만남[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난다.양측 발표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몽골을 차례로 방문한 셔먼 부장관은 톈진에서 왕 부장과 중국 외교부의 대미 업무 담당 차관급인 셰펑 부부장 등을 각각 만난다.셔먼 부장관의 방중은 지난 1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국 정부 관리 중 최고위급의 중국 방문이다.미중 고위급 대화는 지난 3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미국 측
“이익 맞으면 중국과 협력 추구… 북한은 그 중 하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한 문제 관련, 중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결코 일치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북한은 적어도 어느 정도 일치된 이해관계가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오는 25∼26일로 예정된 셔먼 부장관의 방중을 언급하고는 “(중국에서) 고위급 회담들을
영국 국회의원들이 북한의 인권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잔학 행위는 대학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영국 의회 내 '북한에 관한 초당적 의원 모임'(APPG on North Korea)은 20일(현지시간) 발간한 '2014~2020/1년 북한 내 인권 침해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가 잔학 행위의 본질과 심각성을 조명하고 여러 권고를 했음에도 북한의 인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몇몇 사소한 예외를 제외하면 7년이 지난 뒤에도 권고 사항은 이행되지 않
“북한, 최대 핵탄두 47개분 핵물질 보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하노이회담 당시 북미 정상이 영변 핵시설 폐기에 합의했다면 북한의 무기생산 역량이 80%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영국과 러시아의 민간연구소의 공동 분석이 나왔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와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센터(CENESS)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한반도 내 북한의 전략적 역량과 안보: 앞을 내다보기’라는 제목의 공동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북한 내 다른 지역에서 고농축 우라늄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북한의
“정부 차원 강제노동 정책과 패턴”[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19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2021년 인신매매 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3등급은 인신매매 방지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기준과 규정도 갖추지 못한 나라라는 의미다.이번 내용은 매년 나오는 연례 보고서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중
“모든 핵 관련 프로그램 포기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정상들이 1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나토 30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비핵화 목표 달성을 향해 미국과의 의미 있는 협상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그러면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했다.13일 마이니치 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영국 콘월에서 이날 G7 정상회의 세션 중 외교정책을 주제로 한 논의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했다.스가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등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 목표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며 “외교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고 했다.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 제네바 군축회의서 주장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지역 정세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킨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왕 부장은 이어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할 것”이라며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추진)과 ‘단계적·동시적’ 원칙에 따라 한반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는 북한을 압박하고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경제포럼(SPIEF)의 뉴스통신사 대표회의에 참석, 북핵 문제 해법을 묻는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중요하다”면서도 “러시아는 핵확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고, 북한도 우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중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에 대해 미 보수파 전문가가 이의를 제기했다.니컬러스 에버스탯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실린 기고문에서 공동성명에 '북한 비핵화' 대신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표현을 쓴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선호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표현은 나중에 복잡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북한의 핵 프로그램 때문이 아닌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핵 억지력이 이 지역
“미일 한반도 비핵화 의지 재확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 대표가 첫 공개 일정으로 일본과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등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미 국무부 동아태국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 특별대표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의 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그러면서 “이번 통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일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다른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이날 미 국무부
미 북한 전문가들 공통적 견해“이제는 북한이 호응하고 나올 때”美접근법, ‘변화 없을 수 있다’는 관측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 이제부터 북미협상 재개 여부는 북한에 달려 있다는 미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지금은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기다려야 할 때지, 추가 유인책을 더 모색할 때는 아니라는 얘기다.◆“추가 대북 유인책 모색할 때 아냐”1994년 북 핵 1차 위기 당시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의 주역인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국내 4대기업 대미 투자에 "세계화 시대 각국 이해 얽혀있어"한미 공동성명 '대만' 언급에는 반발…"中내정 문제 불장난 말라""한반도 대화와 협력 지지"…시진핑 방한 여부엔 "정보 없다"중국은 미국에 394억 달러(약 44조 38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기술 협력 강화를 합의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지난주 한미 정상회의에 맞춰 대미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