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임 처분을 받은 목사가 예배를 보려고 하자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예배를 방해한 신도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1단독 정한근 부장판사는 예배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피고인이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10만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노역장에 유치된다.A씨는 지난해 2월 울산 울주군에 있는 한 교회 강당에서 목사 B씨가 단상에 올라 찬양을 부르려고 하자 욕설하고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소란을 피웠다. B씨가 상급 단체로부터 사임 결정을 받았
“대량생산과 편리한 삶이 아닌소박한 삶으로 다시 돌아가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정부와 국회, 에너지 과다소비 산업과 대기업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탄소세 도입 등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계종은 4일 낸 담화문에서 “기후위기는 모든 문제에 앞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사안이지만 아직도 ‘환경보다는 경제’, ‘미래세대보다는 당대’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우려가 크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기후 위기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와 개
예자연, 감사원에 공직감사 청구“그간 예배자유·교회활동에 만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부의 대면예배 금지에 반발해 온 목회자 모임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허위 통계자료에 근거해 예배 자유와 교회활동을 침해했다”며 감사원에 공직감사를 청구했다.‘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 공동대표 김진홍 목사·김승규 장로)’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총리는 2020년 7월 8일 교회의 소규모 모임과 행사에서 절반의 감염사례가 나왔다고 했다”며 “그러
한국교회에는 재발 방지 요청“타종교 예식 방해 조심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언론회가 부처님오신날 서울 조계사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파한다’며 찬송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친 개신교인들의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개신교 보수진영 매체 언론인들이 소속된 한국교회언론회는 3일 ‘종교의 자유와 타종교 존중, 모두 중요하다’는 제하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한국교회언론회는 “종교의 자유에 종교 예식, 교리 전파, 그리고 타종교에 대한 비판도 포함 된다”며 “그러나 기본적으로 타종교의 종교 예식을 방해했다면, 이는 다종교 국
“이들 행위 예불방해죄·업무방해죄에 해당개선 모습 안보여, 종교간 화합·평화 도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직원(종무원)들이 부처님오신날 서울 조계사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파한다’며 찬송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친 개신교인들을 집단 고소했다. 조계종 직원들이 불교 행사를 방해한 개신교인들을 상대로 수사를 요청하기는 이례적인 일로 주목을 받는다.2일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직원 56명은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처의 탄생을 기리는 행사인 봉축법요식을 방해한 현직 교회 목사와 유튜버 등 개신교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속리산 법주사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고발된 승려들과 이를 방조한 주지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스님들은 2018년 사찰 안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도박을 했고, 주지스님은 이를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관계자는 “도박에 가담한 승려가 몇 명인지, 판돈이 얼마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법주사 도박 사건은 지난해 2월 한 신자가 “2018년 이 사찰 승려들이 10여 차례 도박을 했고, 당시 주지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다”며 청주
범죄 연루 사제, 성직 박탈평신도도 처벌 대상에 포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사제에 대한 처벌 강화와 함께 평신도도 처벌할 수 있는 교회법 개정을 38년 만에 완료했다.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1일(현지시간) 헌장 ‘하느님의 양 떼를 쳐라’를 통해 개정 교회법을 반포했다.반포한 개정 교회법을 보면 이번 교회법 개정 범위는 범죄에 대한 형벌 조항을 담은 제6권과 소송 절차와 관련된 제7권을 아우르고 있다.이번 개정에 따라 관련 범죄에 연루된 사제는 성직 박탈은 물론 교회법상의 다른 형벌을
전 연령대 탈종교 현상 가속화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지탄받아종교 사회적·개인 영향력 감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교인 비율이 최근 7년 사이 1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왜 종교로부터 멀어졌을까. 응답자 과반수는 ‘종교에 관심이 없어서 종교를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한국 갤럽이 최근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1984-2021’ 자료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종교인 비율은 2004년 54%까지 높아졌다가 그 후로는 계속 감소해 2021년에는 40%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종교인 감소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200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50)씨가 경찰 수사에 또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9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하면서 최악의 5월을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예비경선(컷오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이준석 현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양상이다. ‘잔여백신’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도쿄올림픽의 무관중 경기 혹은 취소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관중 입장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29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은 스가 총리는 경기장에 관중을 수용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준비에 참여하는 한 관료는 “총리관저 간부들은 꼭 경기장이 다 차지 않더라도 관객을 부르기를 정말로 원한다”며 총리관저 간부들이 관중에 집착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가 총리 스스로 무관중 대회와는 거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찰 유치원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한불교조계종 전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지홍스님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지홍스님은 불광사 산하 유치원에서 2013년부터 5년여간 비상근 이사로 재직하면서 72회에 걸쳐 매달 월급 명목으로 수백만원씩 총 1억 8000만원 가량을 빼돌려 재판에 넘겨졌다.지홍스님 측은 “근로에 대한 정당한 인건비
“1년 동안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국회, 평등권 실현 의무 방기하는 것”[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가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10만 청원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23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에 불자 1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청원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에는 나마스떼코리아,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불련 총동문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대한불교청년회,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총 46억 2838만원의 재산 신고를 했다. 경찰이 한강 대학생 손정민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그간 정리한 수사 진행 상황을 전격 공개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6.11 전당대회가 계파 논쟁으로 얼룩지면서 신‧구세력의 갈등이 여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65~74세 어르신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의 시간’이라는 제하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검
불교계 석달 간 전국 100여개 선원서 돌입“마음에 장애물 있다면 진리 구할 수 없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직 화두(話頭) 타파에 목표를 두고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혼신의 힘으로 정진에 정진(精進)을 거듭해야 한다.”출가한 승려들이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오직 수행에만 몰두하는 하안거(夏安居)가 26일부터 석달 간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시작됐다.법요식은 이날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부산 금정구 금정총림 범어사 경내 보제루에서 봉행됐다.범어사 방장 지유스님은 하안거 정진에 들어가는 스님들에게 “마음을 가리는
자승 전 총무원장 배임의혹 제기종단으로부터 해고·정직처분 당해“판결 따라 ‘부당징계’ 철회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배임 의혹을 제기했다가 중징계 처분을 받은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조계종 노조)가 항소심 판결에 따라 해고 등 부당징계를 철회할 것을 종단에 촉구했다.조계종 노조는 2019년 4월 자승스님이 재임 기간에 하이트진로음료와 감로수 생수 사업을 하면서 로열티 수입 중 일부를 제삼자인 ‘정’에 지급되도록 해 종단에 손해를 끼쳤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시간당 최대 풍속 190∼210㎞에 달하는 대형 사이클론 ‘타우크태’가 덮친 인도 서부 아라비아해의 바지선 침몰 해역에서 시신 37구가 발견됐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 해군 함정과 헬리콥터 등 수색팀은 전날부터 서부 뭄바이 인근 해안에서 침몰 바지선 P305호 탑승자 중 37명을 시신으로 발견했으며 ,나머지 38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PTI통신 등 인도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다.인도 국영석유기업인 ONGC가 운영하는 해상 유전에서 작업 중이던 P305호는 지난 17일 인도 서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
10여명 팻말 들고 조계사 앞 집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부처님오신날인 19일 행사가 열린 서울의 유명 사찰 앞에서 일부 개신교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전파한다’면서 찬송가를 부르는 등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경찰과 불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시작될 무렵 조계사 일주문 앞에는 10여명이 몰려들어 찬송가를 부르며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러 왔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팻말을 들기도 했는데 당시 사진을 캡처한 SNS 등 게시물을 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늘(19일)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이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전국 사찰에서는 신도들이 모여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연등행사 및 법요식을 거행한다. 이 과정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연등이다. 올해도 ‘공양 접수처’에는 연등을 달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런데 연등 금액이 천차 만별이다. 사찰 관계자는 심지어 1000만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지난해 고가 연등 때문에 논란이 돼 소송까지 치른 조계사는 분명 1000만원짜리 등은 없다고 했지만, 올해도 안내자는 1000만윈이라고 안내하는데 다른 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늘(19일)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이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전국 사찰에서는 신도들이 모여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연등행사 및 법요식을 거행한다.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몇몇 사찰들을 찾았다. 부처님오신날 전날인데도 사찰들에는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외국인들로 가득한 모습이었다.종교·국적·인종·나이에 관계없이 이들이 사찰을 찾은 이유는 형형색색의 연등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으리라 여겨진다. 기자도 밝게 빛나는 연등에 눈을 뗄 수 없었기 때문이다.수많은 사찰 중 단연 눈에 띄었던 곳은 서울 종로구에
매년 명칭 표기 제각각… 2018년부터 변경돼‘생로병사 답’ 찾아 나선 석가 탄생연도 불투명동아시아 불교학계 유력 학설로 기원전 383년법요식, 19일 조계사 비롯한 전국 사찰서 봉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늘(19일)은 불교계 연중행사 중 가장 큰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이다. 해마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 되면 언론들은 일제히 부처님오신날을 제목으로 기사를 쏟아낸다.그런데 언론들마다 부처님오신날 명칭 표기가 제각각이다. 부처님오신날로 표기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다수 언론은 석가탄신일(석탄일)로 표기하고 있다.언론뿐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