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얀마 군부는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총칼로 압살할 수 없다는 역사적 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한국 민중이 피와 땀으로 증명해 냈듯이, 미얀마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국민을 향해 국내 불교계에서도 목소리가 나왔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미얀마 군부는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퇴진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한편 미얀마 국민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군사쿠데타는 무력을 앞세워 민주주
수도권 20%·비수도권 30%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교계 “환영” 시민 “불안”[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등으로 15일부터 대면 예배의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기존 좌석 수의 10%에서 20% 이내로, 비수도권은 30% 이내 인원에서 대면 예배가 가능하게 됐다. 단 수련회, 성경공부, 식사, 성가대 연습 등 정규 예배외 모든 활동은 기존대로 교회를 비롯한 전국 모든 종교시설에서 금지됐다. 이번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당장 오는 주말부터 대형교회 등 종교시설의 집합인원은 크게 늘어날
“더 이상 한국교회 브랜드·이미지 추락 안 돼집단 확진자 발생 않도록 방역수칙 잘 지키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계속되는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정말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입는다)의 실수였다”며 “이제부터라도 교회는 다시 자성하고 집단 확진자를 내지 말아야 한다. 더 이상 한국교회 브랜드와 이미지를 추락시키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소 목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초대교회와 종교개혁시대에 목회
경찰서장 “종교적 신념 모욕하는 행위로 체포”“구호식량만 제공했을 뿐…” 조작된 체포 주장[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한국인 1명을 포함한 현지인 4명이 개종금지법 위반이 적용돼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미국 뱁티스트 프레스(BP)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인도 경찰은 금품을 제공해 고의적으로 개종시켰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로 한국인 이미경씨(50)와 현지인 3명을 체포했다.프라디프 쿠마르 트리파티 경찰서장은 “종교적 신념을 모욕하려는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행위로 4명의 용의자를 기소했다”고 밝
교회개혁실천연대 7일 논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가 연이은 교회발 감염과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는 7일 ‘대면 예배 강행, 참담하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광기 어린 영웅 놀이에 빠진 목회자를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먼저 부산 세계로교회가 지난 3일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 (☞관련기사 “정부와 정면으로 붙겠다” 방역수칙 위반하고 천명 모여 예배)과 세계로교회를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
보수 개신교 목회자 단체정부 상대 행정소송 예고정부 방역지침 강력 거부“예배 자유 박탈하려 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명과 같이 기독교는 이웃 사랑을 강조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정부는 종교 모임 자제 요청을 해오고 있다.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이 재확산해 지역으로까지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한국교회는 여전히 정부의 요청에도 주일 예배를 강행하겠단 입장을 보이고 있다.보수 개신교 목회자들로 구성된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n번방’과 ‘박사방’에서 공유된 성 착취물을 입수, 텔레그램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대한불교조계종 전(前) 소속 승려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21일 선고기일에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 명령 ▲추징금 224만원도 선고했다.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 시 교회 폐쇄할 수 있다’는 내용 담겨보수개신교계 규탄 시위 “교회에 해를 주는 악법 저지해야”소 목사 “진정한 싸움은 팩트와 향방을 바로 아는 것” 일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총회장이자 30개 개신교단이 가입된 한국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교회폐쇄법’에 대한 재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교회폐쇄법이란 지난 9월 국회에서 통과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3항의 내용 중 일부로,
종교계 잇따라 검찰개혁 선언윤석열 검찰총장 해임촉구도헌법위배 정교유착 논란 일어보수 정당선 “종교계가 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검찰개혁과 관련한 논란이 사방으로 뜨겁다. 특히 정치계에서 시작된 목소리가 이제는 종교계로까지 번지고 있다. 최근 개신교를 시작으로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진보 종교단체들이 검찰개혁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개혁을 반대한다며 윤 총장의 해임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그런데 이와 관련해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종교계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29일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서 옥중서신 발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 목사가 ‘사랑제일교회 3차 강제집행’과 관련해 신도들에게 메시지를 냈다. 전 목사는 2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 시간에 발표된 ‘특별 옥중서신’을 통해 “문재인 주사파 정부의 온갖 폭정과 우리 교회를 부수고 성도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자들의 만행을 보면서 저는 우리가 맞서 싸우는 것이 단연코 악의 영이고 사탄이며 이것은 처절한 영적 전쟁”이라고 주장했다.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강연재 변호사가 대독한 옥중서신에서 전 목사는 “주님에
27일 서울북부지법에 소장 접수“8.15집회 이후 방문객 급감”“매출감소·정신적 피해 크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인근 상인들이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6억원대의 소송을 냈다.장위전통시장상인회와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27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 5억 8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접수했다.이번 소송에는 장위전통시장 상인 60명과 인근 상인 60명 등 총 120명이 참여했다. 손해배상액은 매출감소에 따른 손해배상액 3억 4000만원, 무형적 정신적 손해액
멸빈된 지 26년 만에 복권 논란최고 법계 ‘대종사’ 후보도 올라“승적처리 과정 공개 해명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994년 대한불교조계종으로부터 멸빈(승적 영구 박탈) 징계를 받았던 서의현(속명 서황룡) 전 총무원장이 26년 만에 조계종 승적을 공식 회복한 것과 함께 종단 비구승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大宗師)’ 후보에 오르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서 전 원장은 1994년 조계종 사태 당시 멸빈 징계를 받았다. 1994년 조계종 사태는 두 차례 총무원장을 지낸 서 전 원장이 3선 연임을 시도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당시 극심한
코로나19 책임 인정 발언 논란개신교 장로들부터 유튜버까지맹비난 쏟아… “문 정권 앞잡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소강석 목사가 한국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잘못했다고 자복을 했다. 이는 한국교회를 정치 반약의 타겟으로 삼은 문재인 정권의 부와 내통하는 배교적 망언이다. 한국교회 말살에 앞장선 소강석 목사의 발언은 부합하지 않다.”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한 발언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앞서 소강석 목사는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한국교회는 시대정신과 가치를 제시하지 못
프랑스 이슬람 흉기 테러 속출29일 성당서 참수 사건 발생참수 현장서 “신은 위대하다”마크롱 “이슬람의 테러 공격”이슬람권, 반 프랑스 시위 확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슬람 파시즘의 광풍이 몰아쳤다. 이제는 평화라는 무기를 버리고 전쟁이라는 무기를 택할 때다.”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노트르담 대성당에 들어가 기도하는 시민들을 참수하고 살해하면서 프랑스와 이슬람권의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 전 총리는 “무슬림은 프랑스인을 죽일 권리가 있다”고 까지 해
[ 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황청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발생한 흉기 참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늘 발생한 공격은 주님의 거처인 사랑과 위안의 장소에 죽음의 씨를 뿌렸다”면서 “혼란스러운 시기에 찾아온 고통의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러리즘과 폭력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특히 브루니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사태를 인지하고 있다며 교황이 교계의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목사들, 나훈아보다 못해서 되나”반정부 대열에 목회자 합류 촉구또 “문재인은 주사파, ‘악(惡)’” 주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어찌하다가 목사들이 대중가요를 이끌어온 나훈아만큼도 못할 처지가 되었습니까”한글날인 지난 9일, 보수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규탄하고 있을 때,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너알아TV’를 통해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란 제목의 이 옥중서신에서 전 목사는 나훈아를 언급하며 “지금 목회자들은 선지자적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
경찰, 광화문광장 집회 금지 조치에文하야 4대 릴레이 기자회견으로 열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뭉친 보수단체들이 결국 고집대로 한글날에도 행사를 강행했다. 경찰이 집회를 모두 금지시키자 ‘집회’ 대신 ‘기자회견’의 방식을 택해 모인 것이다.‘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광복절 집회 참가자를 중심으로 결성된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독립문, 남대문, 돈의문, 보신각 등 앞에서 ‘문재인 하야 릴레이 4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개천절에 이어 또 집회가 우려되
예장통합 정치부 실행위, 5일 헌의안 심의“명성교회 관련 헌의 2차 실행위에서 결정”[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또다시 미뤘다.예장통합 정치부로부터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안건을 위임받은 정치부 실행위원회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각종 헌의안을 심의했다.이중 관심이 모아졌던 명성교회 안건에 대해서 실행위는 다음달 3일 열릴 2차 실행위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실행위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살펴야 할 부분도 있고,
빛과진리교회 제보자들 ‘김명진 목사 조사보고서’ 공개 촉구[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인분을 먹이는 신앙훈련이 자행돼 논란이 됐던 빛과진리교회의 담임 김명진 목사에 대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평양노회가 정직 6개월이란 징계를 내린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피해 제보 교인들 사이에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개신교매체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빛과진리교회 피해 제보자들은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벙커1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양노회가 김명진 목사에 ‘6개월 당회장직 정직’이라는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고 규탄했다.
25일 명성교회 불법세습 척결 촉구 기자회견“통합, 온라인총회 이용해 영광과 권력욕 채워명성을 위해 교단 전체 욕보이고 있어“ 규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녕, 여러분도 명성교회 불법세습 옹호자입니까!’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해 온 목회자와 신도들이 지난 2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 철회 여부를 다루지 않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을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이들은 “예장통합이 돈과 권력을 좇느라 명성교회를 주님으로 섬기고 있다”며 이젠 교단이 아닌 신도가 직접 나서서 세습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