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글을 읽지 못해도 두 개의 언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치매가 수년 늦게 발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6일 미국 신경학 학회지에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가 실렸다. 인도 하이데라바드 니잠 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이 학회지에 보고서를 게재하고 “치매에 걸린 평균 연령 66세 인도인 6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두 개 언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한 개 언어만 구사할 줄 하는 사람보다 치매가 4년 6개월가량 늦게 찾아왔다”고 밝혔다.문맹자라 할지라도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치매 예방에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정부가 구글지도에 등장하는 ‘독도’ 표기 등을 문제 삼아 관공서에 구글지도 사용 자제령을 권고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이 신문은 구글지도에 독도나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등이 일본이 주장하는 표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국립대의 홈페이지에서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구글지도 대신 국토지리원이 작성한 지도를 사용할 것을 장려했다. 하지만 국토지리원 지도는 상세하지 못해 채택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독도는 한국어판 구글지도에는 ‘
中 10척·대만 5척…대만 어선 50척도 가세 (도쿄=연합뉴스) 중국과 대만의 감시선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 동시에 진입했다. 25일 교도통신에 의하면 대만의 순시선 6척과 어선 수십 척이 이날 오전 7시40분부터 8시까지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영해를 항해했다. 또 중국의 해양감시선 4척과 어업감시선 1척 등 5척도 일본이 설정한 센카쿠 접속수역에 진입했다. 현재 센카쿠의 일본 측 영해 바깥 접속수역에는 대만의 어선 40∼50척이 항의 활동을 위해 진입했으며, 대만 해안순방서(해경) 소속 경비선 10척도 진입해 항해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및 주변도서의 산, 계곡 등의 중국 이름을 공표했다고 신화통신(新華通訊)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이날 `중화인민공화국 도서보호법'에 따른 `명칭표준화 처리'의 일환으로 산과 계곡 등의 지리적 실체에 대한 중국어 명칭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센카쿠 각 부분의 중국어 이름을 발표한 것은 "댜오위다오는 고래로부터 고유영토"라며 주권주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센카쿠의 산 등에 붙은 중국어 이름은 `가오화펑'(高華峰), `선농펑'(神農峰), `쿵밍스'(孔明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를 매입하기로 섬 소유자와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NHK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센카쿠를 '평온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민간인인 섬 소유자와 교섭에 나서 20억5천만엔(약 300억원)에 인수하기로 대략 합의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중으로 센카쿠를 사들여 국유화하기로 하고 섬 소유자와 막바지 협의를 서두르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센카쿠제도의 5개 무인도 가운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우오쓰리시마(魚釣島), 미나미코
선고일 추후 결정..형량 수위 촉각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 사건 재판이 단 하루 만에 끝났다.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중급인민법원은 9일 살인죄로 기소된 구카이라이에 대해 심리를 진행한 뒤 사실상 재판을 종결했다. 구카이라이에 대한 선고는 일단 보류됐다. 탕이간(唐義干) 법원 대변인은 판결이 언제 나올지는 말 할 수 없다면서 구카이라이가 조사에 협력한 점이 참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고측 국선변호사는 이날 심리에서 구카이라이가 살인죄를 부인하지 않고 "책
'아틀라스 세계지도책 2012년판' 8개 면에 똑같은 크기로 표기 IHO 개정 불발 불구 '동해 병기' 세계적 추세 될 듯 (파리=연합뉴스) 세계적인 대형 정밀지도책을 펴내는 프랑스 아틀라스출판사의 2012년판 세계지도책에 동해와 일본해가 체계적으로 대등하게 병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적인 대형 정밀지도책에 동해와 일본해가 대등하게 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들어 프랑스 전통의 '라루스출판사'와 '미슐랭'의 세계지도에 동해가 첫 병기된 사례와 함께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국제수로기구(IHO)가 일본
韓 10년째 1등급… 日 G8 선진국서 유일하게 2등급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을 10년 연속 인신매매 최악의 나라로 지정했다. 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 실태(TIP)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쿠바, 이란 등 17개 나라를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가의 관심과 관리가 최악인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북한 당국이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이행하지 않고 개선 노력조차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3년부터 10년째 최악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에서 북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서해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3척이 북한에 나포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랴오닝성 선적의 ‘랴오단(遼丹)23979호’가 지난 8일 새벽 4시 30분쯤 동경 123도 57분, 북위 38도 05분 해역에서 북한 선박에 나포된 뒤, ‘랴오단(遼丹)23528호’와 ‘랴오단(遼丹)23536호’도 같은 선박에 나포됐다. 나포된 중국인 29명을 억류한 북한 측은 중국에 위성전화를 이용해 석방 조건으로 한 척당 40만 위안씩 총 120만 위안(약 2억 2천만 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중 양국이 앞으로 무허가 어선, 영해 침범, 폭력 행위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1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어업지도단속회의에서 이 같은 도출안을 내놓았다. 양국은 중국 어선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할 때 자동위성항법장치(GPS)의 항적 기록을 남기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담보금 납부지원 창구를 만들고 내년에는 양국 어업지도단속 공무원의 교차 승선을 3번까지 늘리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함정의 봉쇄로 발이 묶여 있던 중국 어선 8척이 14일(현지시각) 부근해역을 모두 떠나면서 엿새에 걸친 양국 함정들의 일촉즉발 대치극이 일단락됐다. 양국 함정들의 이번 대치는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상호 치열한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국제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었다. 이날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중국 어선 8척이 남중국해 스카보러(중국명 황옌다오) 해역에서 모두 떠났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등에 따르면 로사리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랑스 정규 학교에서 처음으로 학생과 교직원에게 한식 요리가 점심식사로 제공됐다. 프랑스 주재 한국교육원은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4구의 ‘프랑 부르주아’ 학교에서 학생 2000여 명과 교직원 100여 명에게 잡채와 불고기 등 한식을 점심으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학교 급식 담당 조리장이 파리의 한인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맛본 뒤 프랑스 조리사들이 직접 한국 요리를 조리하는 실습을 거쳐 이뤄졌다. 교육원에 따르면 프랑스 각급 학교에서 중국음식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음식이 종종 식단에 올라오기는 했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남미에서는 처음으로 멕시코 한 주립대학에 한국학 학사과정이 개설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립 멕시코 나야리트주(州) 자치대(UAN)는 11일(현지시각) 학내 단과대인 인문대학에 한국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르면 올해 8월 첫 신입생을 받게 될 한국학과는 학년 당 정원이 20명으로 8학기로 구성된 일반학과와는 달리 9학기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학과 학생들은 재학 중 반드시 1년간 한국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 학점취득과 졸업논문 준비는 물론 기업체 인턴십을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은 내·외부 장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의 음력설인 춘제를 맞아 세계 각국 주요 지도자들이 중국에 새해 인사를 전해왔다.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각국 지도자들은 춘제를 계기로 새해 인사와 더불어 중국과의 정치·경제 분야 협력 강화와 상호 발전을 희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6일 중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어로 신년인사를 건넸고, 이후 신년인사를 담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용띠 해인 임진년의 시작인 춘제는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 모이는 때이며, 새로움의 시작”이라고 전했다.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카이로=연합뉴스) 8일 오후(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아인샴스대학 2층 강당에서 '2011 중동.아프리카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대회 시작 전 아인샴스대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태권무 장기자랑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인과 결혼해 이주하고 싶어 하는 베트남 여성이 많아지며 한-베 문화교류센터(이사장 김영신) 부설 ‘한국문화교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한국문화교실은 현재 11기까지 25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SEV)이 후원을 하고 있다. 이 교실은 지난해 한국 결혼 이주 1주일 만에 정신병력의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탓띠황옥(20) 씨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SEV 측은 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유사 교육을 해오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프랑스에 한류열풍이 불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 과목을 정규 교과과정으로 채택하는 프랑스 고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수도 파리의 빅토르-뒤리 고교는 올해부터 한국어를 정규 강좌로 개설해, 28일 오후(현지시각)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이날 설명회에는 프랑스 학생 20여 명과 한국계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육원 관계자와 담당 강사가 전달하는 강좌 개설 의의와 강좌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고교의 한국어 강좌는 ‘바칼로레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남부의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에모리대에서 한국학 전임 교수가 나왔다. 에모리대는 1일 러시아·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에 개설된 한국어문학 과정을 최범용(37) 박사가 전임교수로서 가르치게 된다고 밝혔다. 러시아어를 가르치고 있는 줄리엣 아프카리안 학과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진 데다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올 2학기를 앞두고 전임 교수를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연세대 중문과 출신으로 오하이오주립대를 거쳐 하와이대에서 한국어 교육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카슈가르)시에서 무차별 흉기 난자 사건이 발생해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신장자치구 정부 신문판공실이 주관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인 ‘톈산왕(天山網)’은 30일 오후 11시 45분께(현지시각) 카스 시내 음식거리 길목에서 유혈 참극이 벌어졌다고 31일 보도했다.톈산왕의 보도에 따르면 범인 2명이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해 있던 트럭에 올라타 운전사를 흉기로 살해하고 트럭을 인도로 몰았다. 이어 트럭에서 내려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다가 참극을 목격하고 달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집트에서도 한국어 공부가 인기다. 주(駐) 이집트 대사관을 비롯해 각급 교육기관에 개설된 한국어 강좌에 수강생이 몰려들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04년 한국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대장금’ 등이 현지 방송을 통해 방영된 이후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이집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지난 2005년 이집트의 명문 아인샴스대에 한국어과가 개설되기도 했다. 현재 아인샴스대에서는 학생 약 110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한국 유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