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21일부로 중단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11월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직후 MBC 기자와 대통령실 참모간의 언쟁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는 21일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정부 세제 개편안 등 법안 심사를 시작하면서 여야가 올해 정기 국회 막판 세금 전쟁에 돌입한다. 기재위는 21대 하반기 국회 개원 이후 4개월여 동안 소위 구성도 못 한 채 사실상 공전하다가 이제야 조세소위 첫 회의를 열게 된 셈이다. 다만, 금융투자세(금투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법인세, 상속세 등 이른바 4대 쟁점 법안을 비롯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시작도 하기 전에 험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투세는 주식 투자로 5000만원이 넘는 양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기자들과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하던 곳에 가림막이 설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가벽 설치는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1층 공간이 기자 여러분에게 완전히 오픈돼 있다”며 “모든 상황이 노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서 가벽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적으로나 여러 분야에서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가벽 너머로 일부 일정을 비공개로 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감액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예산 국회에서 여야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다. 639조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을 두고 다수 의석을 점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윤석열표 예산에 대한 대폭 칼질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맞서는 형국이어서 최종 예산안 처리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대장동 수사를 포함한 사정정국 등 첨예한 현안이 더해지면서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태원 참사, 윤석열 대통령 순방과 언론 대응, 검찰 수사 등을 부각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빈손외교를 넘어 아무런 실익도 없고 미국과 일본의 대중 압박 전략에 일방 편승하는 모양새로 자충수를 둔 것 아닌가”라며 순방을 평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위원 구성을 언급하고 여당에 대해 “책임 회피에서 이제라도 벗어나 진상 규명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라”고 촉구했다. 또 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후진국형 대형참사로 위기 대응과 안전 관리의 총체적 부실로 인한 인재”라고 지적하고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다. 민주당 이태원 참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진상 조사, 국민 조사 등 경과 사안을 논의했다. 새로 본부장을 맡은 남인순 의원은 “참사 발생 20일이 경과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사전 예방도 사후 책임도 없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얼마 전에도 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MBC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는 국가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해외 순방에서 MBC 취재진 탑승 거부 등 선택적 언론관을 보였다는 지적에 “자유롭게 비판하시기를 바란다. 언론과 국민의 비판을 다 받고 열려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도 입법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수소 등 미래에너지 분야와 인프라, 방위산업 등에 대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한 모하메드 왕세자와 한남동 관저에서 만나 회담 및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에 사우디 측에서는 에너지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간 접견이 종료됐다. 두 사람은 현재 오찬을 진행 중이다. 대통령실은 17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한-사우디 회담이 종료됐다”며 “회담 이후 오찬 장소는 경호 엠바고 사항으로, 오찬 종료 후 추가 공지를 하겠다”고 알렸다. 이날 취재는 풀 취재 없이 전속 취재로 진행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실권자로 이날 새벽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을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14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다. 2주마다 시행되는 NBS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10월 1주차 29%에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전 공군 1호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미, 한미일, 한일 연쇄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중 정상회담을 성사하며 적지 않은 외교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불확실성이 큰 대내외적 정세에 향후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은 형국이다. ◆적지 않은 외교 성과… 해결과제도 산적 윤 대통령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A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7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회의장께서 오늘 중으로 특위 구성 방침을 공식 천명해 줄 것을 거듭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협의 창구를 열어두고 기다리겠지만 시간이 없다. 이번 중 내 특위 구성을 확정해야 다음주 초 조사계획서를 마련하고 24일 본회의서 처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조사를 위한 특위 구성이 데드라인에 거의 왔다”며 “대통령을 뒷배로 한 원조 윤핵관들이 반대하자 국민의힘도 민심을 거역하며 정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공군 1호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미, 한미일, 한일 연쇄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중 정상회담을 성사하며 적지 않은 외교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ASEAN(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6일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당무감사와 관련해 “지금은 당무감사를 진행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 조찬 정책포럼에 참석해 “당무감사는 공천 직전에 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예전 당협위원장들과 틀린 점이 있다”며“"대부분이 2020년에 (임명되고) 수도권은 새롭게 영입되면서 자기 자신을 알리기도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람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한 인터넷 언론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명단 작성 또는 입수 경위에 대한 문제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명단 유출 경로 불법 가능성이 높음’이라고 수첩에 적은 메모가 취재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장관은 ‘희생자 명단 공개의 법적인 문제를 설명해달라’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질문에 “사망한 피해자를 거명한다는 것은 결국 유족에 대한 2차 좌표찍기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면서 “상호 존중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 관계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인적 교류를 포함해 한반도 역내 평화와 안정, 나아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는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주도하고 기여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속보]尹대통령-시진핑 주석, G20계기 한중정상 회담장 입장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이 국제 보건 연대의 ‘촉진자(facilitator)’로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2(보건)에 참석해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보건 연대를 통해 팬데믹으로 제약되었던 자유를 되찾아 가는 시점에서 자유의 소중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이어 “또 다른 팬데믹으로부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믹타(MIKTA) 회원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5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 2013년 9월에 출범했다.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국제사회가 복합 위기의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제 평화, 안정과 번영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거라는 요지의 발표문을 채택했다. 발표문은 “우리는 민주주의, 국제법, 다자주의, 국제협력에 대한 존중이라는 공동의 가치와 유사성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MBC 기자들에 대해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를 사유로 들며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가운데 기내에서도 일부 기자들만 별도로 불러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5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에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발리로 이동하는 1호기에서 특정 언론사 기자가 앞으로 불려 나간 것을 많은 기자가 봤는데 대통령과 대화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이 평소 인연이 있는 기자를 만나서 현안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며 “취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