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했다. 양측은 '역대 가장 강력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향후 기술 및 차세대 국방 분야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마쳤다"라며 양국 관계를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하고, 역동적인,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십"이라고 규정했다.이번 정상회담 전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 행사에서 마주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와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움직임이 역내 평화를 위협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이 굳건함을 재확인했다.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군사위성 재발사를 시도하면서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 통보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요격할 것이냐’는 질문에 즉답 대신 “지난 1∼2주간 위성 발사 등 북한이 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어 “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또다시 북한을 지정했다.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에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의 존재와 확산 위험,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 등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역내 미군과 동맹 및 무역 파트너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북한 정부의 행동이 미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경제에 이례적이고 비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외에도 북한 정부의 도발적이고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억압적인 행동과 정책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미 국무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결의 위반이라며 “미국은 역내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함께 규탄했다”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매튜 밀러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이어 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불법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과 국제 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가하는 위협을 보여 준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미국이 북한의 불법 대량 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한 북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방 여러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혈맹 벨라루스가 러시아로부터 전술핵무기를 들여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TV 채널 로시야1과 인터뷰해 러시아 전술핵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AP에 따르면 그는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 이미 핵무기 일부는 배치된 상태”라고도 했다.이번에 벨라루스에 전술핵이 배치되면 과거 소련(현 러시아) 시절 소련제 핵무기가 남아 있다가 철거된 지 약 30년 만에 또다시 핵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의회 여야가 최근 러시아 무기 지원 의혹을 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대해 약 30조원에 달하는 혜택을 안겨준 미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 대상국에서 제외해달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해 파장이 예상된다.최근 옛 소련 시절부터 러시아와 공고한 관계를 유지해 온 남아공에 대해 ‘무늬만 중립’을 외치고 뒤로는 서방과 척을 진 러시아를 은밀하게 돕고 있다는 비판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남아공은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이미 진영 간 대결로 번진 러-우크라 전쟁과 관련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자국의 어민들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들의 강한 반대에도 일본 측이 결국 방사능 오염수 방류 수순을 밟으면서 국내외 안팎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일본 도쿄전력은 12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험 운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방사성 물질을 없앤 물을 바닷물과 섞어 내보내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에 대한 시험 운전을 2주가량 진행할 계획이다.그간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불러왔다. 방사능 오염수 처리 설비인 ‘다핵종 제거설비(ALPS)’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며칠 전 댐 붕괴가 발생해 침수가 발생한 지역인 헤르손주(州)에서 우크라이나어가 러시아어와 함께 공용어로 채택됐다. 그간 러시아는 점령지를 대상으로 러시아 동화정책에 열을 올려 왔는데,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문화 말살 정책’이 결과적으로 통하지 않자 정책 방향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러시아의 문화 말살 정책은 그간 우크라이나가 펴온 ‘러시아 문화 말살 정책’에 대한 대응이라는 시각도 있다.12일 천지일보가 단독 입수한 법령 시행문에는 헤르손주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자유롭게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북한이 최근 군사 정찰위성 재발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가 “우리는 이 상황을 논의하고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려는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한·일본 동맹은 물론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8일(현지시간) 페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의 재발사 가능성 시점에 대해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정보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그는 “알다시피 북한은 재발사하겠다는 의향을 밝혔고 로이드 오스틴 국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의 남부 헤르손주(州)에 있는 대규모 댐인 카호우카 댐이 파괴돼 그 아래에 있는 수십여개의 마을이 물에 잠기고 있다. 이번 사태로 유엔이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수백만명이 크고 작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이미 40개에 달하는 마을과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모습이다.그러나 민간인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데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은 이번 폭파를 놓고 서로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지난 6일(현지시간) 댐 붕괴 사태가 발생하자 우크라이나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강행한 연금 개혁을 규탄하는 시위가 프랑스 곳곳에서 열렸으나 참여 인원이 크게 줄었다. 2016년 한인 사업가 지익주씨(당시 53세)를 살해한 필리핀 전직 경찰관과 정보원에게 사건 발생 6년여만에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현대자동차 그룹과 SK온이 미국에 합작 설립하는 배터리 공장이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7억 달러(한화 약 9천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러시아군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의 카호프카댐이 러시아군에 의해 폭파됐다고 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은 이 폭파를 러시아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탄했다.CNN,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군 남부 사령부는 페이스북에 “헤르손 지역의 카호프카댐이 러시아 점령군에 의해 폭파됐다. 파괴 규모, (방류된) 물의 양과 유속, 침수 가능성이 있는 지역 등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가 장악한 남부 우크라이나의 거대한 소련 시대 댐이 폭파돼 물 범람 위기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은 서로를 댐 파괴 주체로 돌리는 상황이다.6일 공개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에 있는 노바 카호우카 댐 주변에서 격렬한 폭발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영상에서는 댐의 잔해를 통해 물이 쏟아져나오는 모습이 공개됐다.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높이 30m, 길이 3.2㎞에 달하는 이 댐은 지난 1956년 드니프로 강에 있는 카호프카 수력 발전소의 일부로 건설됐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위성 발사 전 통보 의무 이행을 거부할 것임을 예고한 가운데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북한이 위성 발사 전 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결의문 채택 등 대응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나타샤 브라운 IMO 언론정보 서비스 담당관은 5일(현지시간) ‘북한이 위성을 쏘더라도 IMO에 사전 통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서면 질의에 “과거와 마찬가지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회람을 발행하며 IMO 기구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3국 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고 한다. 3국은 이 같은 체계를 연내 가동키로 했다.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3국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북한 미사일에 대한 탐지·평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올해 안에 가동하고 실무협의를 열어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이 장관은 회담 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회의를 열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빈손’으로 마쳤다.안보리는 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에 관한 공개회의를 열었다.이는 지난 4월 17일 북한의 첫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문제를 공개 논의한 이후 한달 반만에 열린 회의다.이날 회의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를 계기로 열렸다. 당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가 북한의 우주 발사체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발사에 따른 대가를 치를 것이고 경고했다.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조 대사는 “북한은 2차 발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발사도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조 대사는 이어 “북한은 소위 군사 정찰위성 발사 계획 공표에 이어 어제 발사를 감행했다”며 “기술적 결함으로 실패했지만, 위성 발사는 성공 여부를 떠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덧붙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한이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물체를 예고한 대로 결국 쏘아 올리자 유엔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뒤자리크 대변인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떠한 발사도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규탄하면서 “유엔은 북한에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지속적인 평화와 비핵화 한반도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한이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물체를 남쪽 방향으로 쏘아올리자 이웃한 일본을 비롯해 미국 등 외신이 관련 내용을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먼저 미 CNN은 31일 북한이 첫 우주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한 직후 로켓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와 AP 통신도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면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한국에서 이른 아침 발령됐다가 급하게 정정된 ‘오락가락 대피령’도 함께 전 세계로 퍼졌다.로이터는 이날 오전 6시 32분께 서울에 공습 사이렌이 울린 데 이어 시민들에게 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남유럽 코소보 북부에서 격화되고 있는 민족 간 갈등이 세르비아계 시위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파견군 간 충돌로 번지면서 양측 부상자들이 속출했다.29일(현지시간)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대다수인 코소보 북부 즈베칸에서 시위대와 3개의 시청사를 방어하던 나토 평화유지군이 충돌하면서 최소 34명의 나토군이 부상을 당했다고 CNN이 이날 전했다. 같은 지역에서 세르비아계 주민들과 코소보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당시 시위대가 못과 폭탄, 그리고 돌 등이 들어 있는 화염병을 던져 14명의